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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선집 작업은 정말 중요하다. 시인의 작품 중 대표작만을 골라내는 작업이 아니라 시인의 삶도 아울러 읽게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문학과지성사의 허수경 선집은 그 쉽지 않은 작업을 다양한 시인들의 커멘트와 함께 나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선집에 참여한 많은 시인들의 글도 이 선집을 더욱 가치있게 만드는 요소이고, 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연말에 좋은 시선집과 함께 하고싶은 분들께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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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경 시인의 부고가 날아들었을 때 내가 팔로우하는 여러 명의 작가들이 시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미하일 엔데의 책을 그녀의 번역으로 읽은 적이 있다. 이제 다시 시인의 시를 읽으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이 책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런 선집을 내주어 출판사에 고맙다. 이런 작업이 다른 시인에 대해서도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만듦새도 좋고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선집이라 들고 다니며 천천히 읽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