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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Z+Alpha Generation)의 등장
지금까지는 MZ세대의 시대였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더한 30~40대 세대를 통칭하는 이 단어는 소비권력을 위해 '애써서' 만든 개념이라 해야 한다. 정작 해당 세대인 Z세대가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와는 다르다'고 심한 거부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소비를 위한 마케팅을 적용하기에도 무리가 따랐다. 언젠가부터 '2030 세대를 위한~'이란 부제가 활용적 측면에서는 더 우세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소비권력을 칭하는 단어가 등장했으니, 바로 잘파세대다.
책 <잘파가 온다>는 새로운 소비권력 잘파세대를 이야기한 책이다. 이 책은 <리테일의 미래>, <리:스토어> 등 화제를 낳은 책을 쓴 황지영이 썼는데, 요즘 나온 여느 트렌드책을 능가할 만큼 통찰력이 있다. 저자는 한때 'MZ'를 타겟으로 한 마케팅 분석이 많았으나 학계에서는 디지털 기가와 함께 자라난 Z세대와 알파 세대의 유사성이 더 노파고 분석해 왔다며 이들은 벌써 경제활동에 참여한 단계이며 다양한 온라인 영향력을 행사하며 비즈니스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파세대인 자녀를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또 어린이를 위한 경제동화인 <행복한 부자 학교 아드 푸투룸> 시리즈를 쓰고 있는 작가로서 반갑고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진즉 나왔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저자가 밝힌 미처 알지 못한 잘파세대들의 활약상은 눈부셨고, 놀라웠다. 그리고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작금에 쏟아지고 있는 트렌드 관련서 몇 권을 합해도 따라올 수 없는 분석들이었다.
잘파세대 는 누구?
"199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바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를 통칭하여 부르는 용어다. 디지털 네이티브, 자본주의 키즈 등으로 불리며 유사하 점이 많은 이들은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며 최대 소비 권력으로 부상중이다. (...) 매클린들연구소는 2025년 전 세계 알파 세대 인구가 22억 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인구수와 자본력, 디지털 영향으로 무장한 이들의 등장으로 기업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가 함께 기술과 미디어의 발전이 맞물려 돌아가며 기업의 마케팅 문법이 새롭게 쓰이는 중이다." (책 날개, 본문 10페이지)
저자는 태어날 때 부터 휴대전화를 들고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대가 등장했다.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20대, 30대 Z세대와 주요소비주체가 된 2010년 이후 출생 알파세대의 등장으로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재편되고 있다고 이 책에서 말한다. 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TV에서 보는 이해할 수 없는 광고와 다양한 마케팅들은 그들을 위한 것이었고, 그 경향성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거라는 점이었다. 이래서 어른들이 '점점 뒷방 늙은이가 되어간다'고 말했구나 싶은 서글픈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잘파 세대가 주도하는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아홉개로 추려냈다.
모든 생각의 핵심은 질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를 선정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해가 되지 않아서다. 그도 그럴 것이 온라인의 탄생을 어른이 된 이후에 목격한 내가 어찌 디지털 네이티브를 단번에 이해하겠는가? 걱정은 이들이 이미 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내 아들을 포함한 알파세대들은 가계에서 가장 많은 소비비중을 차지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씀씀이를 어떻게 이해할 것이며, 이들이 만들어나가는 세상에서 '뒷방 늙은이'는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책을 읽는 내내 두려움이 엄습한 건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분명한 건 이들 젊은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스마트하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보다 불평등하고 더 악화된 환경을 사는 대신, 훨씬 더 똑똑하고, 현명하며, 인간적이라는 사실은 이 책에서 만나는 사실들을 살피다 보면 확신하게 된다. 또 다른 사실은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고, 단지 내가 모를 뿐'이라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살려면, 그리고 내가 죽는 날까지 잘 생존하려면 그들을 더 '이해'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깨우친다.
Z세대의 상사라면, 알파세대의 부모라면 꼭 읽을 책,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신선한 충격을 준 책이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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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의 정의부터 특징 등등 마케터가 쓴 글이 이리도 명확하고 선명하게 다가 온 건 오래간만 인거 같다. 적절한 이미지 사용과 예시들이 다른 마케팅 도서 읽는 거에 비해 전혀 지루할 틈 없이 술술 읽힌다. 쳅터도 기가 막히게 잘 나눠놓았다. 글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아~~ 이해 되는 부분도 있고, 오~~ 그렇구나 했던 부분도 있다. 이 책은 마케터 뿐 아니라 잘파세대의 자녀를 두신 분들도 꼭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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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잘파 세대를 평가, 해석할 때 "예상을 뛰어넘는 의외성"이라고 부르는 모습들은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된 시기에 나고 자란 세대들이 "디지털 유토피아"에서 자신들이 느끼는 "편안함과 불안함의 양면성"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적절하게 해소하는 행태들이라고 보인다. 그들처럼 어린 시기부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생의 상당 기간 동안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며 살아 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행태를 이해하는 것이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티 알고리즘, 절약과 탐닉이라는 소비 양극화, 나이 재정의는 가장 공감되는 행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