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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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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이 책의 표지를 보며 아기자기한 풍선이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평화로운 모습에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풍선이 날아다니고 풍차가 돌아가고 평온한 시골동네 배경에 밀짚 모자를 쓰고있는 여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내용의 소설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표지의 느낌과는 반대의 느낌의 내용의 SF소설이였고 이 점이 오히려 호기심을 더 자극해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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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이 책의 표지를 보며 아기자기한 풍선이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평화로운 모습에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했어요. 풍선이 날아다니고 풍차가 돌아가고 평온한 시골동네 배경에 밀짚 모자를 쓰고있는 여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내용의 소설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표지의 느낌과는 반대의 느낌의 내용의 SF소설이였고 이 점이 오히려 호기심을 더 자극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들었어요.


제 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인 '벌룬업'은 인류의 히스토리를 만화적 배경에 버무린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에요. 인간의 몸에 축적된 기름을 빼 주는 공장과 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SF소설이에요. 저마다의 추억이 담긴 알록달록한 기억 풍선처럼, '벌룬업' 역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일상을 내밀하게 들려다 보면서 사소하지만 반짝이는 생의 순간들을 작가만의 SF적인 상상력으로 다채롭게 풀어낸 책이에요.

역사가 될 수는 없어도 누군가의 패인 상처 깊숙이 오래도록 자리하게 될 작품 '벌룬업' 을 읽으며 하나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를 이어 그 일을 이어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처음에는 배경이나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설정을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겠지만 계속 읽어나가면서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어요.


'벌룬업'은 사람의 기억이란 무엇으로 만들어져 어떤 과정으로 간직되는 것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서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을 모아 색색의 풍선들과 구슬로 만들어내는 공장이 배경인 SF소설이에요. '사밀라아제'라는 물질로 사람들의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기름을 짜내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기름으로부터 기억을 추출해 풍선과 구슬로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삶을 이어나가며 자신의 일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요.

'벌룬업'은 기억을 짜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기억을 직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과거를 향한 손짓으로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이야기, 우리의 걸음이 늘 혼자인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고독을 아는 사람뿐이라는 이야기, 이야기들이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가 겹쳐서 살아 볼만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해요.

제 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인 '벌룬업'은 사람의 몸에서 기름을 짜내는 공장과 그 기름으로 개인의 추억이 담긴 구슬을 만들어 판매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류의 히스토리를 만화적 배경에 버무려 전달하는 매력적인 작품인데요. 역사가 될 수는 없어도 누군가의 패인 상처 깊숙이 오래도록 자리하게 될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벌룬업' 을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3261687472

YES마니아 : 플래티넘 j********6 2023.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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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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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이란 무엇으로 만들어져 어떤 과정으로 간직되는 걸까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을 모아 색색의 풍선들과 구슬로 만들어내는 공장이 배경인 SF소설 ‘벌룬업’을 만나보았다. ‘사밀라아제’라는 물질로 사람들의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기름을 짜내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기름으로부터 기억을 추출해 풍선과 구슬로 만들어 내는 사람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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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억이란 무엇으로 만들어져 어떤 과정으로 간직되는 걸까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을 모아 색색의 풍선들과 구슬로 만들어내는 공장이 배경인 SF소설 벌룬업을 만나보았다.

사밀라아제라는 물질로 사람들의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기름을 짜내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 기름으로부터 기억을 추출해 풍선과 구슬로 만들어 내는 사람들까지.

하나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를 이어 그 일을 이어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점이 흥미로웠다. 기숙사동에서 살며 일을 하다가 그 안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그 이후엔 가족동이라는 다른 기숙사동에서 삶을 이어나가며 자신의 일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처음엔 그 배경이나 인물들의 관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 조금은 설정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읽어나가다 보면 그러한 부분들보다는 개개인 삶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게 된다. 특히 첫 부분엔 각 인물들의 관계가 산발적으로 등장해 다 다른 옴니버스식 구성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엔 퍼즐을 끼워 맞추듯이 인물들 간의 관계도가 완성되면서 더욱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나의 마음에 특히나 깊은 발자국을 남기고 간 조니가 뒤늦게나마 울찌와 만나 새롭고 즐거운 세상을 구경하며 다니고 있길 응원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1 202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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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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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도서는 이동현 작가님의 '벌룬업'입니다. 영어식 제목이네요. 표지는 위와 같습니다. 풍선이 날아다니고 풍차들이 보이네요. 시골 동네처럼 산과, 풀밭도 보입니다. 한 여성이 밀짚모자를 쓰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표지만 봤을 때는 따뜻한 동화 이야기라고 짐작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SF 소설이더라고요. 표지와 내용의 느낌이 반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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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도서는 이동현 작가님의 '벌룬업'입니다. 영어식 제목이네요.

표지는 위와 같습니다. 풍선이 날아다니고 풍차들이 보이네요. 시골 동네처럼 산과, 풀밭도 보입니다. 한 여성이 밀짚모자를 쓰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표지만 봤을 때는 따뜻한 동화 이야기라고 짐작했습니다. 확인해 보니 SF 소설이더라고요.

표지와 내용의 느낌이 반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표지와 내용이 분위기적인 느낌이 반대로 다가온 책은 저한테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기대되었고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프롤로그 바로 다음 내용인 '나의 마르티네즈'입니다.

읽어보니 영어식 이름이 나왔다. 프롤로그 부분에서는 샐리라는 인물이 나왔고 지금은 마르티네즈, 루이장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작가여서 이름도 한국식으로 지을 거라는 당연한 생각을 했었다. 근데 영어식이어서 쉽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위 부분에서는 '나'와 마르티네즈가 공장에서 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읽어보면 고객이 맨몸으로 누워있고 마르티네즈는 고객의 몸에 무슨 액체를 바르기 시작합니다. 이 액체는 바로 사밀리아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고객의 몸을 비틀기 시작합니다.

그림도 없고 글로만 묘사되었는데도 머릿속에서 상상이 잘 되었습니다.

몸을 비틀다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사밀리아제를 바르는 이유가 몸에 있는 불순물을 빼내기 위해서입니다.

불순물이 하나도 없어도 몸에 지장이 갈 텐데 .. 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로 이 장면이 상영된다면 눈뜨고는 절대 못 볼 것 같습니다.

불순물로 무엇을 하려고 하기에 이런 일을 하는 것일까요?

위 부분은 '나'가 겪고 있는 상황을 알 수 있는 글입니다.

바로 소변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전 페이지에서부터 소변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나'가 소변을 시원하게 누지 못하는데요, 처음에 소변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을 때 나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하고 가볍게 넘어갔는데요, 자주 소변이 마렵고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을 느낀 후 '나'에게 몸의 큰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되었습니다.

헛구역질도 했었는데요, 공장에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있지 않을까 짐작해 보았습니다.

'벌룬업' 을 통해 공장에서는 사람들의 불순물을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알아보고 각 목차마다 다른 인물들이 나오는데, 서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d********8 2023.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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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출판사] 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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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books #넥서스books #벌룬업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수상작 #sf소설표지의 아기자기한 풍선이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소녀의 뒷모습과 양배추 밭, 그리고 멀리 보리는 공장들. 무언가 꿈을 꾸는 듯한 아름다운 일상처럼 보이지만 그와 어울리지 않는 공장과 양배추는 이 소설의 첫 느낌을 말해주는 듯 하다.처음에는 고객들의 기름을 짜내는 공장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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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usbooks #넥서스books #벌룬업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수상작 #sf소설

표지의 아기자기한 풍선이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소녀의 뒷모습과 양배추 밭, 그리고 멀리 보리는 공장들. 무언가 꿈을 꾸는 듯한 아름다운 일상처럼 보이지만 그와 어울리지 않는 공장과 양배추는 이 소설의 첫 느낌을 말해주는 듯 하다.
처음에는 고객들의 기름을 짜내는 공장이라고 해서 다양한 상상을 해봤다.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의 기름을 짜내고 사람들이 날아갈듯 말라가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고객들의 소원을 짜낸 기름을 받고 들어주는 곳일까? 이런 예상을 여지없이 깨졌는데 고객들의 기름을 짜내 그것으로 추억이 담긴 풍선을 만든다는 발상, 생각하기 힘든 발상이었다.
이야기의 화자가 장마다 끊임없이 바뀌며 1인칭으로 혹은 관찰자적으로 또는 전지적 시점으로 바뀌는 것부터 이야기를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순차적인 전개가 아니어서 장마다 나오는 인물들을 조각처럼 짜맞추려고 시도해보다가 일단 이야기를 읽으며 집중하는게 더 나아보였다.
각 장마다 공장에서 기름을 빼는 작업조나 그 남은 것을 비료로 양배추를 키우는 수확조나 심지어 죽은 영혼들의 대화와 이야기까지 담긴 이 책은 쉽게 읽힐만한 책은 아니다. 그리고 페이총, 마르티네즈, 울찌, 빌궁 등 다양한 인종이라는 설정으로 특이한 이름들이어서 약간 헷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기름을 짜내는 일상이 있는 이 마을에서 서로의 삶이나 감정을 토로하며 다양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사람들의 여러 기억이 들어간 풍선으로 위로받는다는 설정이 독특했다. 물론 후반부에서는 무용지물이었던 그 추억의 풍선이 기억구슬이 되지만.
풍선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지만 모두 한 곳으로 날아가지 않고 제멋대로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그들의 인생도 마찬가지였다. 각자의 삶속에 담긴 추억도 기억도 모두 다르다. 그리고 죽어서조차도 그 삶의 풍선을 그리워할 수 있다.
솔직히 쉽지 않은 벌룬업과의 여행이었지만
읽고 나니 내게도 추억의 풍선쯤은 몇 개 있었으면 싶다. 그렇다고 내 살을 사밀라아제를 발라 비틀어 기름을 짜내고 싶진 않다.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p******o 2023.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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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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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이 정말 독특하다. 손님의 몸에서 기름을 짜내는 공장과 그곳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며 하나의 마을을 이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뭔가 남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좀 판타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우리의 세상과 달라서 기이하면서도 의뭉스럽게 느껴질 뿐 사는 건 다를 바 없다는 걸 보여준다. 일이 끝나면 모여서 술을 마시고, 다같이 운동을 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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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배경이 정말 독특하다. 손님의 몸에서 기름을 짜내는 공장과 그곳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며 하나의 마을을 이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뭔가 남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좀 판타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우리의 세상과 달라서 기이하면서도 의뭉스럽게 느껴질 뿐 사는 건 다를 바 없다는 걸 보여준다.

일이 끝나면 모여서 술을 마시고, 다같이 운동을 하는 등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여서 시너지를 낸다.
d*******l 2023.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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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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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뭐지? 하다가책장을 넘길수록 퍼즐이 맞춰지며끝없이 빠져드는 소설책.요즘 여러 소설책을 읽으면서이렇게 잘 읽히다가도 안읽히는데또 뒷이야기가 궁금한 책은 오랜만이다.옴니버스 구성으로 다른 이야기들이지만챕터마다 등장인물들이 얼기설기 얽혀있어서어? 아까 나왔던 이름이네? 하고다시 앞장을 들춰보게 된다.읽으면서 계속 곱씹고 되짚어보게 되는 책이다.펍이 있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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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뭐지? 하다가
책장을 넘길수록 퍼즐이 맞춰지며
끝없이 빠져드는 소설책.
요즘 여러 소설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잘 읽히다가도 안읽히는데
또 뒷이야기가 궁금한 책은 오랜만이다.

옴니버스 구성으로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챕터마다 등장인물들이 얼기설기 얽혀있어서
어? 아까 나왔던 이름이네? 하고
다시 앞장을 들춰보게 된다.
읽으면서 계속 곱씹고 되짚어보게 되는 책이다.

펍이 있는 거리를 걸어보고 싶고,
분수 광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배추 밭은 내가 가본 목장같은 모습일까?
삶과 죽음 사이에 이야기들을 기억구슬로 만들어 파는데,
문득 그런 구슬이 실재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죽음, 기억, 삶.
세 단어와 함께 책 속의 장면들이
기억구슬 속 이야기처럼 머릿속을 둥둥 떠나니게 만드는 책.
살기 힘들지만, 결국 사람들은 잘 살아가고 있다고,
또 살고 싶어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 책.



h*******2 2023.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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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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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궁금했다. 처음 서평단을 신청할 때에는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수상작이라 해 기대가 되었지만 설정이 궁금하면서도 약간 독특했기에 그만큼 반신반의한 느낌이였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인간의 몸에 쌓인 기름을 빼준다니, 참 독특했지만 재밌었고 책 띠지에 적힌 문구가 공감되었다. 이 책에는 사람의 몸에 쌓인 기름을 빼주는 공장이 나온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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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궁금했다. 처음 서평단을 신청할 때에는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수상작이라 해 기대가 되었지만 설정이 궁금하면서도 약간 독특했기에 그만큼 반신반의한 느낌이였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인간의 몸에 쌓인 기름을 빼준다니, 참 독특했지만 재밌었고 책 띠지에 적힌 문구가 공감되었다.

이 책에는 사람의 몸에 쌓인 기름을 빼주는 공장이 나온다. 이 공장에서 그들의 기억은 여러 세대와 여러 사람을 아우르며 이야기에 등장한다. 여러 기억들이 서로 맞물리며 등장하는 느낌이여서 읽는 내내 짜임새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들의 아름다운 기억들은 서로의 기억에서 풍경이 되어주고, 함께 이야기를 구성해 책에서 그들은 모두가 살아 숨쉬고 존재하는 한 편의 이야기였다.

사람들에게서 나온 기름에는 저마다의 추억이 들어있으며 이 회사에서는 남은 기름을 가지고 구슬을 만들어 추억을 판매한다.

추억을 담은 구슬이 너무 신기하고 궁금했으며 몸을 짜고 남은 기름에 추억이 들어있고, 그 기름으로 그 사람의 추억을 담을 물건을 만든다는 발상이 신선했다.

그들은 죽을 때까지, 혹은 죽은 이후에도 이야기를 이룬다. 이런 이야기들은 서로를 만들어나가고 서로의 삶에 큰 보탬이 되어준다. 마지막에 죽은 등장인물이 앞에 나왔던 그 수많은 인물들을 아련하게 언급할 때는 나도 모르게 감동이 밀려왔다. 죽은 자들에게 전하는 감사이자, 산 자들에게 전하는 응원인 것 같아 말이다.

넥서스의 문학 브랜드 앤드(&) 에서 나온 책인데 노린 건 아니겠지만 책의 메시지가 추억을 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의 기억들을 바탕으로 앤드(&) 를 만들고, 함께 삶의 순간순간을 추억으로 함께한다는 것 같아 더욱 좋았다.

너무 아름다운 책. 신기한 컨셉의 sf소설이면서도 기억을 만들어나가는 힐링 소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주요 인물 이름은 좀 외워둬야 할 듯하다.

이것은 기억에 대한 이야기. 역사가 될 수는 없어도 누군가의 패인 상처 깊숙이 오래도록 자리하게 될 그런 이야기. (책 띠지)
j********4 2023.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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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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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인 벌룬업을 읽었어요 굉장히 독특한 소재에 이야기의 구성이 신박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어쩜 이런 상상을 할까? 싶은 마음이 들었던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인간의 몸에 쌓인 기름을 짜내는 회사에서 일하는 나는 직접 기름을 짜내는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의 표어는 바로 불순물을 1g더 남기지 말고 짜낼 것.   *우리는 바닥에 설치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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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인 벌룬업을 읽었어요 굉장히 독특한 소재에 이야기의 구성이 신박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어쩜 이런 상상을 할까? 싶은 마음이 들었던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인간의 몸에 쌓인 기름을 짜내는 회사에서 일하는 나는 직접 기름을 짜내는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의 표어는 바로 불순물을 1g더 남기지 말고 짜낼 것.

 

*우리는 바닥에 설치된 대형 글라스 위로 알몸 상태의 고객을 옮겼다. 고객의 몸에서 나온 땀이 고드름처럼 글라스에 박혔다. 나는 우리 회사의 표어를 떠올렸다. 불순물을 1g도 남기지 말고 짜낼 것. 마르티네즈가 시작 신호를 보냈다. 그는 고객의 양 발목을 잡고 비틀기 시작했다. 동시에 나는 그와 반대 방향으로 손목을 잡고 틀었다. 사밀라아제로 부드러워진 고객의 관절은 뽀드득 소리를 내며 유연하게 움직였다. 곧 고객의 몸에서 땀과 사밀라아제가 폭포수처럼 글라스로 떨어져 내렸다. p.12

 

나는 사밀라아제로 부드러워진 고객의 손목을, 마르티네즈는 고객의 발목을 잡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고객의 몸에서 땀과 사밀라아제를 짜냅니다. 그렇게 짜낸 액체는 사밀라아제와 기름으로 분리하는 작업을 거치게 되고 분리된 기름은 특별한 물건으로 만들어지게 되지요. 기름으로 부터 기억을 추출해 내어 풍선과 구슬로 만들어내는 과정들이 독특하게 그려집니다. 사실 벌룬업 책을 읽기 전에는 벌룬업이라는 제목과 표지 그림으로 내용을 그려볼 때 밝은 느낌의 소설이겠다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하니 표지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그려지고 있더라고요. 몸에 축적되어있는 기름들을 불순물 없이 짜내는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기 주를 이루는데 공장에서 오랫동안 대를 이어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처음에는 기숙사동에서 일하다 그곳에서 연을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되고 그리고 나서는 가족동이라 불리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지는데 이렇게 벌룬업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저마다의 사연들을 풀어내거든요.

 

*명옥이 말했다. 유나는 고객의 손목을 잡았다. 글라스 위에 고객의 몸을 맞추고 쌌다. 물에 흠뻑 적신 수건을 짤 때처럼 몸에서 다량의 액체가 떨어졌다. 불순물이 금세 글라스의 반 이상 차 버렸다. 그들은 말없이 작업했다. 아무리 짜내도 더는 나오지 않자 침대로 고객을 옮겼다. 고객은 글라스 안에 둬도 둥둥 떠다닐 것만 같았다. P.53

 

그런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방식이 SF적 소재로 그려지긴 하지만 그 안에는 사람들의 드라마가 생생하게 살아있었어요. 몸에서 짜낸 기름으로 그 사람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구슬을 만들어 파는 과정들이 이것이 상상 속에서나 이뤄지는 일이겠지만 만약 현실화 된다고 가정을 한다면 그렇게 짜낸 기억이 그 사람에게 과연 좋다고만 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들이 들었어요.

* 룸 안의 한쪽 벽면은 일부가 뚫린 채 레일이 깔려 있었다. 그곳으로 분해 작업을 해야 글라스가 넘어온다. 그들은 어제 처리하지 못한 작업물이 있었으므로 레일이 가동되는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룸 안에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분해한 사밀라아제를 그곳에 넣어야 했다. 사밀라아제들은 구멍을 통해 아래층으로 떨어져 세척 후 재활용 했다. 굳어진 고체 기름은 쓰레기통에 버렸다. P.155

 

기억을 짜내어 풍선이나 구슬로 만들지만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또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어떻게 보면 내가 지나온 과거와 추억들을 모두 짜내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살아가려하는 의지로 그런 과정들이 다가왔어요. 좋은 기억은 내 안에 남겨두고 나쁜 기억만 쏙 짜내어 풍선으로 만들어 날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쁜 기억도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과정들이기에 성장의 요건으로 본다면 모든 기억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이 맞겠지만요. 그러나 불순물 1g도 남기지 않고 최대한으로 쫙 짜내어 그 기억을 날릴게 되면 전보다는 홀가분해진 몸과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암튼 벌룬업이란 소설은 소재도 아주 독특하고 신박한 느낌이 들었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뚝 떨어진 거리감을 두고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달의 사락 i*****6 2023.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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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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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신청을 하고 책을 받은지는 좀 되었는데 책이 진도가 안나가서 한동안 애를 먹었다. 책을 다 읽었는데도 무슨 이야기를 쓴 것이지? 고개를 갸웃거리다 공책과 볼펜을 들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등장인물도 기록하고 사건들도 간략히 정리하면서 다시 읽으니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는 듯한 기분이다.     한 마을이 있다. 마을은 작업장, 공장과 농장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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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신청을 하고 책을 받은지는 좀 되었는데 책이 진도가 안나가서 한동안 애를 먹었다. 책을 다 읽었는데도 무슨 이야기를 쓴 것이지? 고개를 갸웃거리다 공책과 볼펜을 들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등장인물도 기록하고 사건들도 간략히 정리하면서 다시 읽으니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는 듯한 기분이다.

 

 

한 마을이 있다. 마을은 작업장, 공장과 농장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작업장에서는 사밀라이제를 바른 사람들에게서 땀과 기름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 고객에게서 빼낸 분비물을 처리하는 공장조, 경비를 서는 경비조, 공장일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총무부로 나뉘어서 일을 한다.

 

농장에서는 양배추를 기르고 수확하는 일을 한다. 양배추를 기르고 수확하는 수확조와 양배추를 포장하는 일을 하는 공장조로 나뉜다.

 

마을의 사람들은 남자들이 기거하는 소호동, 여자들이 기거하는 소오동, 가족 단위가 머무는 가족동 등 세 건물에서 생활하며, 세 건물이 삼각형을 이루는 가운데 부분에 편의시설이 있다. 가족동 너머로 학교와 작업장, 공장이 있다.

 

오랫동안 고객들에게서 기름을 빼낸 사람들은 그 기름 속에 고객들의 추억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고객의 기름에서 추출한 기억들을 구슬에 담는 작업을 시작한 사람들, 다양한 색깔의 구슬이 만들어지고 마을 사람들은 이 구슬을 구해서 이야기를 보기 시작한다.

 

<나의 마르티네즈>에서 <말티와 친구들>에 이르는 8편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일이 쉽지가 않다. 어느 이야기에서는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가 나오고, 어느 이야기에서는 자식 세대의 이야기가 나온다. 주된 서술자는 '나'인데, '나'는 이야기마다 다르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혼란스럽다. 퍼즐을 맞추기라도 하듯 등장하는 인물들과 사건들을 하나하나 맞춰가다 보니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다.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고 죽는 이야기.

 

마을에 와서 기름을 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나와 있지는 않다. 왜 기름을 빼는지도 나와 있지 않다. 다만 사밀라아제를 발라서 고객에게 빼낸 기름에 고객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고 그 이야기를 읽고 분리해내서 구슬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인간들의 사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는 구슬을 보는 것도 좋지만 본인 이야기에 먼저 충실하고 귀 기울일 줄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중요하며, 자기 곁에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등을 8개의 이야기 속에 나눠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아직도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무엇이었는지 잘 파악이 안된다. 다만 어떤 설정 속 인물이든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오랫만에 책 읽는 게 도전인 시간이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정독을 해봐야겠다.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6 2023.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을 띄워주세요.
"기억을 띄워주세요." 내용보기
고객의 몸에 사밀라아제를 발라 몸을 부드럽게 하고 기름을 있는 힘껏 짜낸다.마르티네즈 나의 파트너는 힘이 좋고 베테랑이다.일이 끝나고 동료의 권유로 들른 펍에서 자기소개를 한다.페이 총 내 이름이다.이 지역은 소호동 소오동 가족동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큰 지역사회를 이끄는 회사가있다.공장조 수확조 작업조 총무부 등이며 그들은 서로서로 거의 다 알고 있었고 주로 구주희 놀
"기억을 띄워주세요." 내용보기
고객의 몸에 사밀라아제를 발라 몸을 부드럽게 하고 기름을 있는 힘껏 짜낸다.
마르티네즈 나의 파트너는 힘이 좋고 베테랑이다.

일이 끝나고 동료의 권유로 들른 펍에서 자기소개를 한다.
페이 총 내 이름이다.

이 지역은 소호동 소오동 가족동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큰 지역사회를 이끄는 회사가있다.
공장조 수확조 작업조 총무부 등이며 그들은 서로서로 거의 다 알고 있었고 주로 구주희 놀이를 하며 회사생활을 즐기고있었다.

고객으로 부터 짠 기름들은 사밀라아제와 분리를 시켰고
사밀라아제는 재활용을 한다.

기름들은 어딘가로 이동을 하였고
직원들 모르게 앙드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관리 연구되고있었다.

기름은 연구를 거듭해 유리구슬 처럼 풍선 처럼 재탄생했고 시중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구슬 안에는 이야기가 들어있어 내가 원하는 장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접 할 수 있어서 희귀 품절상태 까지 일어났다.

[ 후기 ]
고객은 죽은 후에 이 공장으로 오게 되는건가? 
이 벌룬, 구슬은 과연 상업을 위해 개발 된건가?
이 직원들은 이 프로젝트와 무슨 관련이 있지?

책을 읽는 내내 소재가 신선한듯 아닌듯 애매함 속에서
책 전체에 구슬 이야기는 많이 없고 등장인물들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만 있어서 매게체 역할 조차 아닌듯 하다.

그리고
나는 등장인물이 많으면 조금 힘들어 하는데
(연결이 잘 안됨 )꽤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한국인 외국인 다 섞여있고, 다 얽혀있는 사람들인데
시간 순도 아니고 누구는 이 사람의 아들이고 
결혼을 했는데 누구 엄마의 결혼 생활기 였다든지
이 사람이 누구였더라 다 기억하기가 넘 힘들었음
역사 소설 외에 등장인물 써 놓긴 처음..

여러모로 조금 아쉬운 소설이다.

이 책은 넥서스 앤드러블 5기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v*********8 2024.06.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