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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과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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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2통의 편지를 나누며한 달에 한 번씩 1년간 편지를 두 작가가 서로 나누었다.시스젠더 헤테로 섹슈얼 남성인 전범선 작가님은 페미니즘에 대해, 비거니즘을 지향하지만 비건이 아닌 이라영 작가는 채식과 동물권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각자 12통씩 24통의 편지가 오갔고, 각자의 안부와 근황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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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2통의 편지를 나누며


한 달에 한 번씩 1년간 편지를 두 작가가 서로 나누었다.
시스젠더 헤테로 섹슈얼 남성인 전범선 작가님은 페미니즘에 대해, 비거니즘을 지향하지만 비건이 아닌 이라영 작가는 채식과 동물권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점이 기억에 남았다.

각자 12통씩 24통의 편지가 오갔고, 각자의 안부와 근황과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함께 담아내고 있었다.

특히 기후 위기와 동물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일상에서 다루는 게 신기했다.
특히 음식 이야기가 곳곳에 많아 기억에 남는다.
비건 식당 큔에서 사 온 샌드위치와 시오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식재료의 보관과 발효음식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하고, 해녀들이 채취하는 해초인 지누아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기후 위기를 대하기도 했다.

미원이 소 100마리를 대신할 감칠맛을 선사하며 대표적인 비건 식품이라는 것과 부모님 집 근처 파밭에서 이삭줍기로 얻은 파로 단맛을 찾은 이야기, 봄맞이 냉이 장칼국수 이야기에서는 칼국수에 대한 개인적 추억과 지역색에 대한 주제를 건네는 것도 자연스러운 대화라고 보였다.

전범선 작가님이 양반들이라는 밴드로 활동하면서 풍류를 찾는 이야기, 동물해방 물결에서 소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이야기, 그리고 코로나를 극복한 이야기들로 주제를 건넸다면, 이라영 작가님은 전범선 작가님의 이야기에 대한 코멘트들과 파괴적인 세상에서 비거니즘을 지향하면서 생각해온 많은 질문과 답변에 대한 이야기, 정치권에 대한 자신의 생각, 남성의 시각으로 보는 페미니즘에 대한 코멘트들을 자신만의 생각으로 답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1년간의 대화를 읽은 기분은 이렇게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이었다. 연애편지가 아닌지라 애틋하고 감성적인 말만 있진 않았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생각을 나누고 수신인을 생각하며 한자 한자 채워간다는 게 편지로만 다룰 수 있는 감정선을 갖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주제를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두 사람의 대화로 하여금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했던 시간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23.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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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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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과 채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비건에 대한 의견은 아직 소수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있는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에서 의사들이 균형있는 식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수 있다고 설명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신념, 의식, 몸상태등에 따라 비거니즘을 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라영, 전범선 작가님의 살리는 맛 리뷰를 시작합니다. 책을 목표는 기휘생태계에 맞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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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과 채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비건에 대한 의견은 아직 소수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있는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에서 의사들이 균형있는 식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수 있다고 설명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신념, 의식, 몸상태등에 따라 비거니즘을 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라영, 전범선 작가님의 살리는 맛 리뷰를 시작합니다. 책을 목표는 기휘생태계에 맞서는 페미니즘과 비거니즘을 추구하면서 살리는 맛이 담긴 식탁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책은 이라영 작가님과 전범선 작가님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진행됩니다. 서로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만나볼수 있는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한 책으로 두 작가님이 쓴 이야기를 만나보기에 두권을 읽은 느낌을 가질수 있습니다.

책에서 삽화와 그림으로 소개되는 야채요리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만드는 레시피와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달하면서 흥미롭게 읽을수 있습니다. 멋진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책에서 맛있는 음식을 경험할수 있고 먹고 싶어지게 됩니다. 고기가 부족했던 과거 우리의 음식의 기본은 비건음식이 아닌었을까 생각할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비건음식은 매우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책으로 이런 구성은 처음 만나본것 같습니다. 한편의 연예편지를 보는것 같지만, 심오한 철학이야기와 자신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는 조금 경쾌하면서 묵직한 이야기로 생각됩니다.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8 2023.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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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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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구심이 뭉게뭉게 피어나는데 내 책꽃이에 뤼스 이리가레 Luce Irgaray 와 마이클 마더 Michael Marder 가 쓴 『식물의 사유』 가 있는 게 아닌가. 두 사람이 식물에 대해 서신으로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살아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편지는 안 읽는다고 말했는데 ,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들의 편지를 이미 일고 있었다. (-6-) 한국에서 정제염을 생산하는 곳은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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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구심이 뭉게뭉게 피어나는데 내 책꽃이에 뤼스 이리가레 Luce Irgaray 와 마이클 마더 Michael Marder 가 쓴 『식물의 사유』 가 있는 게 아닌가. 두 사람이 식물에 대해 서신으로 나눈 대화를 정리한 책이다.'살아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편지는 안 읽는다고 말했는데 ,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들의 편지를 이미 일고 있었다. (-6-)

한국에서 정제염을 생산하는 곳은 울산의 한주소금 공장밖에 없어요.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인 후 증발시켜서 만드는데요. 저는 위생이 걱정되었어요. 염전에 PVC 장판이나 타일을 깔아놓고 그 위에서 건조를 하거든요. 천일염에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광고하는데, 사실 그건 염화나트륨이 아닌 불순물이 많이 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68-)

요즘 세상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중입니다. 풀밭에 뚜그리고 앉아 쑥을 뜯는 중년 여성들을 자주 봅니다. 어릴 때 친구네 집 계단 아래 그늘에서 냉이를 뜯던 생각이 나요.그 친구는 '양옥집'에 살았고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현관문이 있는 구조였죠.그 계단 아래에는 포장되지 않아 흙이 드러난 땅이 있었는데 그곳에 냉이가 자랐어요. 하굣길에 종종 그 친구 집에 들러 함께 냉이를 캐곤 햇답니다. 봄이면 냉이 향이 코끝에서 맴돌고 그 친구 생각이 납니다.그리운데 제가 프랑스로 떠난 이후 연락처를 몰라 답답해요. (-137-)

잊히지 않는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아마 열한 살이나 열 두 살 정도 되었을 겁니다. 어쩌다 그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집에 온 동네 아주머니에게 제가 "아줌마,제 동생이 몇 년 전에 죽었잖아요."라고 했어요. 제 눈에는 키가 커 보이던 그 아주머니가 저를 내려다보며 이렇게 말했어요."차라리 잘된 거야. 살았어봐. 네 엄마가 더 고생이지."

죽은 아이는 장애가 있었거든요. 장애가 있는 몸은 살아도 '엄마가 더 고생'이기 때문에 죽는 게 '차라리 잘 된' 것이라는 이 말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습니다. 그 순간에는 저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을 받아들이려고 애썼습니다. (-192-)

어떤 대수롭지 않은 말이나, 어던 모습이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아서,영원히 장기기억으로 남을 때가 있다. 새롭거나, 나의 가치관에서 어긋나서, 불편할 때, 내 기대치,나의 꿈과 엮이는 장면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기억 중 하나였을 것이다. 그것은 꿈이 될 수 있고,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 뒤에 숨겨진 죽음에 대한 장면들이 사라지지 않았던 이유도 그러하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 인류가 만든 문명이라는 고유의 가치가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죽음에 근접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 시작은 우연이었다. 책꽂이 위에 꽃혀진 한 권의 책, 식물의 사유였다.그 책을 펼쳐 들고, 두 사람의 작가, 이라영과 전범선은 식물에 대해서 쓰기로 결심하였다. 비건, 베지테리언, 채식주의자,기후위기에 대응하여,인간이 만든 식습관이다. 비건을 우리는 친환경적인 습관이라고 생각하건만,이 책에서는 단호하다. 채식주의자도,문명의 파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문명의 파괴를 줄일 뿐이다. 인간의 생각 너머에 숨어 있는 파괴의 본능이 결국 인간을 절멸 시킬 수 있었다. 한 인간의 오판이 인류 전체에 위기를 가져온 역사가 존재한다. 두 사람의 식물에 댜한 대담을 ,우리 일상 속의 소소한 식물의 관찰에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 또한 식물에 관한 기억을 떵오릴게 했다.방치된 놀이터가 철거되고,그 공간이 공터가 되었다. 하지만 그 공터에 흙이 덮혀지고, 잡초 사이에 텃밭이 만들어지게 된다. 동네 주민들이 소소한 식물 씨앗을 심었고, 배추,상추, 고추,가지를 심었다. 인간의 삶에서,식물의 사유,식물을 추구하는 삶을 버릴 수 없다. 식물의 삶은 인간을 살리는 삶이며,인간의 살림을 위한 삶이다.그리고 인간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이달의 사락 k*******2 202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