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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을 반대합니다
내 사랑을 반대하는 이유가 뭐지? 뭔가 사랑하는 대상이나 방법이 잘못되었나? 궁금해진다. 또 다른 사람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반대하네. 사랑을 이성적으로 반대할 수밖에 없는 까닭을 알아 스스로 결론을 낸 것인가? 사랑이라는 지식, 감정, 의지가 포함된 복합적 개념인데 그런 통찰이 있을까? 표지에 한 소녀가 다리를 감싸고 눈을 감았는데 자신의 사랑을 검토하는 것일까?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십 대의 사랑 이야기와 그 사랑을 스스로 점검하고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게 된 과정의 성장 소설일 것 같다.
첫 장부터 끌려 그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었다. 사귄다는 것을 이용하여 지배하고 조종하려는 모습에 위험스럽고 불안한 마음이 든다. 또 너무나 많이 끌려다니지 않고 파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제목을 통해 안심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주 힘들고 상대의 틀 안에 갇혀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작가가 희망적으로 이야기를 풀지는 않았을까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자기 사랑 및 상대방의 성향을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런 위태한 연애에 빠진 가족이나 친구를 보면서 어떻게 도움을 줄지 생각하는 주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