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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어른이 되어 어릴 적 경험으로 시선이 옮겨 갈 때 낡거나 시간의 옷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차승호 시인의 어린이 시집 '안녕, 피노키오'는 가볍게 뛰어넘었다. 작가와 세대가 다르다 할지라도 어린이들이 이 시집을 읽으면 작가와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추억이던 현재의 사실이던 작가의 따듯한 시선을 통해 마음을 통과하면 시간과 공간은 하나의 점에서 만나게 된다. 그걸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 시 속에 살고 있다. 아빠, 엄마의 마음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시간도 다시 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