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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라는 친구는 수영을 아주 잘하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불현듯 수영을 그만두게 됩니다. 요양원에서 바쁘게 일하는 어머니 몰래 수영 클럽에 가지 않게 되지요. 평소 같았으면 수영장에 가야 할 시간에 펠릭스는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괜히 어딘가를 떠돌기도 합니다. 그런데 펠릭스 주변에 괴물이 항상 따라붙습니다. 펠릭스가 샤워를 할 때, 타일 틈 사이로 괴물이 비집고 나오는가 하면, 친구들과 있을 때도 불쑥 튀어나와 펠릭스를 곤란하게 합니다. 펠릭스는 그렇게 하루하루 괴물의 괴롭힘 속에서 살아갑니다. 펠릭스에게는 여러 친구가 있습니다. 펠릭스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알바'부터 빈스, 아이나르, 유리 등 펠릭스의 여러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평소 펠릭스와 같이 학교에 다니면서 이따금 펠릭스의 이상행동을 보게 됩니다. '수영'이야기를 꺼내면 갑자기 화를 낸다던가, 수영선수인 펠릭스가 갑자기 담배에 관심을 가지는 등의 행동을 보게 되지요. 엄마도 예외는 아닙니다. 바쁜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있음에도 아들과의 친밀함을 유지하려 하지만, 아들인 펠릭스는 항상 방으로 들어갑니다.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로 펠릭스가 쓴 시를 아무렇지 않게 듣고 펠릭스의 이상행동을 그냥 넘깁니다. 이 말과 함께 말이지요. "한창 사춘기일 때 아닙니까? 사춘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전달합니다. '폭력에 피해 입은 아이의 행동을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덮지 말아야 한다.' 아동학대는 지금도 끊임없이 진행되는 중입니다.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가정 안에서는 심각한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친근한 아이에게 다가가 성적학대를 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지금 오전 햇살을 받으며 조용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 혹은 고단한 하루를 견뎌내고 단잠에 드는 시간, 어디서는 아동을 향한 폭력이 자행되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자행되는 폭력은 기이하게도 피해아동이 자신의 책임도 있다는 생각을 심어놓기도 합니다. 많은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된 경험을 부끄러워할뿐더러 자신이 이 폭력을 만든 요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스스로 입을 열고 피해 사실을 알리는 걸 주저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피해경험은 그들의 마음속에 눌리고 으스러지고 썩어 행동으로 발현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거나,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의 행동으로 말이죠. 이 책에는 펠릭스의 마음, 그의 행동이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서술을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독서는 내가 미처 알지 못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펠릭스의 아픈 마음과 치유하는 과정에 주목하여 책을 읽는다면, 혹여나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눈에 잘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괜찮은지 말을 걸어주고, 그가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이 행동이 피해 아동에게 큰 손길로 닿을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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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를 살아가며 수많은 폭력으로부터의 피해자를 마주한다. 하지만 단지 사건으로 마주할 뿐 피해자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고 느끼기에는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아주 깊은 내면을 보여준다. P.121 인생은 모든 게 완전히 정상인 척 한다. 그러나 남들은 내기 나 자신을 외계인처럼 느낀다는 걸 모른다. 펠릭스는 폭력으로부터 노출된 이후 일상을 일상답게 살아가지 못한다. 자신이 겪는 모든 일상들을 ‘괴물’과 관련지어 생각하게 된다. 일상에서 오는 크나큰 기쁨을 맞이할 때 잠시, 아주 잠시 그를 힘들게했던 사건으로부터 해방되는 듯 하지만 아주 작은 계기로 다시금 잠식되어버린다. P.161 내게 기회가 없다는 걸 이제야 분명히 알겠다. 이번 생에서는 없다. 괴물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도망치려 해도 소용없다. 다른 모든 것은 꿈이었다. 몽상이었다. 그리고 가해자는 다시 피해자의 앞에 나타난다. 매우 뻔뻔하게도. 그로 인하여 펠릭스는 또 다시 절망과 좌절의 숲으로 빠져들게된다. P.197 “물론 나는 너를 믿어!” 폭력에 무자비하게 노출된 피해자의 내면을 온전히 느끼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까웠다. 이런 사건들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 슬프게도 폭력에 노출된 사회적 약자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더욱 생각하게 되고 그들에게 진정한 도움은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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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dsoop_publisher ☆☆☆☆☆ 별 다섯이 모자란 소설 어른들부터 꼭 읽어봐야할 책 ** 피해자가 느끼는 무력감 참담함 혼란 분노 피해자의 감정이 너무 잘 느껴진다 ** 누구도 내가,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될거라 생각지도 않고, 되길 원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만약 내가 아는 누군가가 피해자가 된다면 그 아이들이 느끼는 일상이 어떤지 그 아이들의 무력감과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 이 소설보다 더 잘 이해시킬 수가 없다 이 소설을 통해 힘들겠지 막연히 느끼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일상이 어떻게 부서지는지 목도하게 된다 ** 폭력폭행 사건을 다루는 많은 기사들은 가해자에 집중되어있다. 왜, 어떻게 이런 사건을 벌였는지만 관심가진다. 가해자의 이름은 두고두고 기억되대 피해자는 곧 잊혀진다 이 글을 읽고 피해자가 어떤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피해자의 일상 회복에 관심가져주길. ** 피해자가 당한 폭력이 세상에 드러난 후 선생님의 편지에서 눙물이 주룩주룩 . (지금 또 주룩) 분량은 짧지만 묵직한 위로와 응원. ° 뭔가가 치유되려면 일어난 사건에 대해 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해. ° 그때의 느낌이 자꾸만 네게 떠오를 걸 알아. 그래서 해 주고 싶은 말이 하나 더 있어.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거야. 혹시라도 의심스러운 마음이 자꾸 들거든 줄기차게 너 자신에게 말하렴,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날물고기는죽었다 #씨드북 #푸르른숲 #성폭력 #성폭행 #폭력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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