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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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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박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만나면 반갑다. 정세진 단편소설. 모두 7편의 단편소설이 어떤 것은 미스터리한, 또 어떤 것은 소름 끼치는, 또 어떤 것은 묘한 기분이 드는 소설들이라니.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 자라는 동안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런 어느 날 병들고 늙은 아버지가 우리 형제 앞에 나타났다. 1년이 조금 지난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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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박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만나면 반갑다. 정세진 단편소설. 모두 7편의 단편소설이 어떤 것은 미스터리한, 또 어떤 것은 소름 끼치는, 또 어떤 것은 묘한 기분이 드는 소설들이라니.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자라는 동안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런 어느 날 병들고 늙은 아버지가 우리 형제 앞에 나타났다. 1년이 조금 지난 어느 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생각하지 못한 호화로운 저택과 땅이 형제에게 남겨졌다. 형제는 아버지가 남긴 곳을 찾아가고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안티 바이러스무의 존재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던 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그리고 내가 세상을 구할 유일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죽어도 좋아죽음이 보이는 여자. 그래서 그런 남자를 찾아 그와 결혼하고 남자의 보험금을 탄다. 아름다운 이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남자. 남자는 살 수 있을까? ‘조작된 기억아내와 딸을 죽인 그놈에게 복수했다. 그런데.. 기억이 영. 이 남자가 아내와 딸을 죽인 건 맞는 걸까? . 아니 아내와 딸이 죽긴 했나? ‘우리 별엔 왜 왔니?’ 지구인의 몸을 빌려 지구를 여행하는 외계인. 어느 날 이 외계인이 자신의 별로 돌아가지 않고 인간의 몸으로 사라졌다? ‘지극히 사적인 세계게임과 현실을 혼돈하면 안 되는데.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 만난 남자. 그자가 혹 옆집에 사는 남자일까?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명함을 받고 망설이다 찾아 간 곳은 너바나 엔터테인먼트’. 이곳에서 생각지 못한 제안을 받는다. 나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까 

 

어떤 이야기는 서늘한 느낌도 들고 어떤 이야기는 묘하게 재미있고 어떤 이야기는 신박해서 웃음이 난다. 살면서 한 번도 도움이 되지 못한 아버지가 남긴 딸과 저택. 근데 그 남자가 과연 우리의 아버지일까? 만약 그 상황이라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지. 웃픈 내용이었고, 지구인의 몸을 빌려 지구를 여행하는 외계인의 이야기는 신박했다. 그런 날이 온다면 나는 외계인에게 나의 몸을 빌려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까? 외계인들은 지구의 곳곳을 여행하고 즐긴다. 하지만 누군가는 인간의 몸을 욕심낼 수도 있고, 인간을 사랑할 수도 있겠지. 인간을 실험실의 쥐로 생각할 수도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은 절대 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혹시 모르지. 지금 어딘가에서도 이런 실험이 벌어질지.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은 인간. 아니 실험체. 본인은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을 텐데. 인류를 구할 실험체였다면 어떤 기분일까?

 

단편이지만 장편으로 만나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다. 특히나 첫 번째 이야기는. 아버지의 또 다른 모습. 아니 아버지의 이름을 빌린 그 남자의 인생을 장편으로 만나면 흥미로울 것 같다. 처음 알게 된 작가.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를, 어떤 책으로 나에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그때에는 장편이면 좋겠다. ^^

 
YES마니아 : 로얄 k*****3 2023.12.05. 신고 공감 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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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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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제목만 보면 치열하게 사는 젊은이가 쓴 에세이로 보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단편집이다. 처음 접해보는 작가님의 글이라 어떤 예상도 할 수 없었기에 작품을 읽을 때마다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의 판을 어떻게 깨줄 것인가가 제일 흥미로웠던 지점인데 비슷한 구도에서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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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제목만 보면 치열하게 사는 젊은이가 쓴 에세이로 보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 단편집이다. 처음 접해보는 작가님의 글이라 어떤 예상도 할 수 없었기에 작품을 읽을 때마다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의 판을 어떻게 깨줄 것인가가 제일 흥미로웠던 지점인데 비슷한 구도에서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첫 번째로 등장하는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는 방 두 칸의 반지하 방에 사는 주인공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중학생 딸과 임신 중인 아내, 주인공의 남동생에 치매를 앓는 아버지까지 모시고 사는,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주인공의 팍팍한 삶에 일단 숨통이 조여오는데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며 남긴 부동산으로 말미암아 가족들은 활기를 되찾는다. 하지만 고생이 끝났다는 안도감도 잠시, 아버지가 물려주신 부지에서 시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두 번째로 등장하는 <안티 바이러스>는 도박빚을 진 부모님 때문에 호적에 이름도 올리지 못한 주인공 무명의 이야기로 개인적으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어떤 소설이 떠올라 이야기가 계속 겹쳐져서 다가왔는데 다른 점이라면 결말이 우울하지만은 않다는 점이었고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무명으로 인해 세상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 기억에 남았다.

세 번째 이야기 <죽어도 좋아>는 노총각인 응수가 선애라는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일로 볼 것 없는 자신과 다르게 시골 마을 남자들이 침을 흘릴 정도로 매력 있는 선애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결국 선애는 응수를 선택하여 결혼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결혼 전 그녀의 곁을 맴돌던 의문의 남자의 정체가 보험조사관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들은 전 남편과의 사별 사연은 사별한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 세명이라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뒤이어 등장하는 <조작된 기억>은 최근의 사건부터 몇 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로 안갯속 아리송한 느낌을 마구마구 뿜어내는 소설이다. 느닷없는 구도와 예견된 줄거리 흐름이 예상되어 쫄깃한 느낌은 덜했지만 기억을 조작하는 일이 실제로 가능하다면 나는 어떤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할까란, 소설을 읽으면서 개인적인 생각에 빠져들게 되었던 소설이고 뒤이어 등장하는 <우리 별에 왜 왔니?>, <지극히 사적인 세계>,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아이돌을 목표로 했던 주인공이 아이돌이 되지 못하고 현실에 내몰렸을 때의 이야기가 너무 생생하게 다가왔던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까지 대체로 단편들이 어둡거나 불우하여 암울함을 뿜어내는 이야기였으나 의외로 예상 밖의 결말을 내며 기대 이상을 주었던 작품이 있는가 하면 조금 아쉬웠던 작품도 있었다.

d****i 202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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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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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평할 책은 정세진 작가님의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라는 책인데요. 제가 이 책을 봐야겠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이전 작품을 재미있게 봤었던 작가님 작품이라던가, 제목에 이끌려서 보고 싶다기 보다 우연히 단편소설들을 짧게 짧게 책 소개글을 보고 끌리듯 읽게 된 책인데요. 이 책은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 안티 바이러스 죽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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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평할 책은 정세진 작가님의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라는 책인데요.

제가 이 책을 봐야겠다라고 생각한 이유는

이전 작품을 재미있게 봤었던 작가님 작품이라던가, 제목에 이끌려서 보고 싶다기 보다

우연히 단편소설들을 짧게 짧게 책 소개글을 보고 끌리듯 읽게 된 책인데요.

이 책은

  1.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

  2. 안티 바이러스

  3. 죽어도 좋아

  4. 조작된 기억

  5. 우리 별엔 왜 왔니?

  6. 지극히 사적인 세계

  7.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총 7개의 단편 소설을 담고 있는 단편소설집이예요.

책 소개에서 봤던 소재들이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지만

그럼 여기에 나오는 7가지의 이야기들은 내 관심을 유지하며 재미를 줄 수 있을까

내심 걱정도 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읽으면서 느낀 것은 '괜한 걱정이었구나' 그리고 '재밌다!'였어요.

첫 이야기인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는는

가난으로 인해 힘든 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버텨나가던 가족에게

치매 걸려 집에 모시고 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요.

얼마안가 가족들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엄청난 유산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죠.

그렇게 꿈만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 가족들은

아버지의 유산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인데요.

초반만 해도 어느 책에서나 볼법한 이야기라 느꼈지만

읽으면서 '당연히 그 다음 장면은 이런 장면으로 전개되지 않을까?'상상했는데요.

어김없이 제 상상에 '응! 아니야!'라고 얘기하듯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라고요.

그래서일까 더 몰입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첫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 이야기는 얼마나 재미있을지 신이 났고,

결국 순식간에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첫번째 이야기가 예상치 못한 전개로 몰입하게 만들었다면

읽으면서 제일 생각이 많이 남는 이야기는

네번째 이야기인 '조작된 기억' 인데요.

현재에서 저지른 가족의 복수가

1시간 전, 12시간 전, 22시간 전, 30시간 전, 48시간 전으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복수의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인데요.

아무래도 전개 방식도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전개였고,

이야기 초반에 읽었던 내용들이 사실은 조작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도대체 어느 것이 진실인건데?!'라며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는데

소설의 스타트를 이 책으로 끊어서 너무 좋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책 같아요.

그만큼 재미있게 읽혔고, 단편소설의 내용의 끝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는 단편소설집을 좋아하는데

그런 소설이어서인지 제 취향에 딱 맞는 단편소설집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작가님을 보고 선택한 책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읽고나서 느낀 점은 '정세진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보고 싶다.', '이전 작품을 보고싶다'였어요.

지금까지 소설을 읽고 싶지만 어떤 소설이 재미있을지 모르겠다는 분

그냥 소설을 읽기에는 시간도 없고, 단편소설이 모여있는 재미있는 단편소설집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는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8 202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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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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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스릴러,SF,판타지,미스터리, 휴먼, 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각기 다른 기발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이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측면 역시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7개의 이야기들은 현실과 비현실을 경계 없이 넘나들며 때로는 반전의 재미를, 때로는 씁쓸함을 주고 있다. 첫 번째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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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의 단편소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스릴러,SF,판타지,미스터리, 휴먼, 블랙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각기 다른 기발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들이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측면 역시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7개의 이야기들은 현실과 비현실을 경계 없이 넘나들며 때로는 반전의 재미를, 때로는 씁쓸함을 주고 있다.

첫 번째 단편인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 가족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받고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돈 가치가 되는 부동산을 물려받게 되어서 처음에 가족은 들뜨지만 이 집에는 뭔지 모를 위화감이 항상 있다. 주인공은 가난을 벗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아서 이 위화감을 무시하지만, 결국 이 불안감은 현실로 다가오고 더불어 아버지의 비밀과 정체가 밝혀지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이한다. 스릴러와 미스터리 장르에 공포감까지 약간 가미하여서 매우 흡입력 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이 책의 첫 시작으로서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이 단편을 읽고 남은 단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또 재밌게 읽은 단편은 <죽어도 좋아>이다. 이 단편 역시 소설 전반에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노총각인 응수는 아름답고 고혹적인 선애한테 첫눈에 반한다. 용기가 없어서 그녀 주위를 맴돌기만 하다가 더욱 커져가는 마음에 결국 고백하고 의외로 선애는 그 마음을 받아주고 결국 일사천리로 결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날아갈 듯 행복하던 응수에게 보험조사관이라는 한 남자가 나타나서 선애의 과거에 대해 말해준다. 그녀의 전남편들이 모두 의문의 사고로 죽었고 그 결과 선애는 큰 보험액을 손에 넣게 되었다고. 처음에는 별 의미없는 소리라고 무시하던 응수지만 점점 주변에서 기이한 일이 벌어지며 그의 마음속에도 의심과 불안, 공포가 커져가게 된다. 워낙 보험사기극을 소재로 한 추리소설이 많지만, 이 소설은 마지막 응수의 어머니의 마음 때문에 인상 깊게 남았다. 부모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결말이었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단편은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이다. 방송무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팀 해체를 겪은 주인공은 본인의 실패로 인해 인해 마음이 지옥인 상태이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월드스타 아이돌그룹의 닮은꼴 그룹으로 해외투어를 하자는 제의를 받고, 돈에 쫓겨 결국 안무가로 따라 나서게 된다. 처음에는 자조감, 자괴감, 신랄함, 비웃음으로 일관하지만, 소설의 마지막에는 자신의 방식대로 무대를 즐기는 주인공을 보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강한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단편 중 가장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면서도 밝은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

특별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숨어살았고, 끝없이 도망다니는 한 남자의 이야기인 <안티 바이러스>, 아내와 딸의 복수를 감행하려고 하지만 자신의 기억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겪는 <조작된 기억>, 지구인의 몸을 빌려 지구를 여행하는 외계인들과 여행사 직원들의 이야기인 <우리 별엔 왜 왔니?>, 루시드 드림이라는 가상현실게임에 너무 중독되어 버린 사람의 이야기인 <지극히 사적인 세계>, 이렇게 나머지 4개의 단편들도 모두 신선한 소재를 재치 있게 풀어내었기 때문에, 누구나 단숨에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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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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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왜 저 책 제목으로 이 단편집의 제목을 지었을까 하면서 말이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작가 정세진의 작품은 총 7개의 단편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 소설의 모음집이라 어떤 이야기 들로 구성되어 있을까가 궁금했다. 출판사서 소개한 것처럼 부동산을 남기고 간 미스터리한 아버지의 정체부터 VTX로 데뷔하라는 연예인 지망생의 이야기까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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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왜 저 책 제목으로 이 단편집의 제목을 지었을까 하면서 말이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작가 정세진의 작품은 총 7개의 단편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 소설의 모음집이라 어떤 이야기 들로 구성되어 있을까가 궁금했다. 출판사서 소개한 것처럼 부동산을 남기고 간 미스터리한 아버지의 정체부터 VTX로 데뷔하라는 연예인 지망생의 이야기까지 소설 하나하나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소재들에다 명사 명칭들까지 약간 비틀어서 이름을 바꾼 것들이 많아서 추측 가능했다. 그래서일까 무언가 현실감 느껴지는 것은 소재뿐 아니라 살짝 바꾼 명칭으로 있었을법한 이야기 같은 느낌에 더 책에 주목하게 한다.

단편집이라 다른 이야기들이 각각의 재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심각한 사건임에도 툭툭 던져주는 웃음 코드가 서늘하다가도 덜 서늘하게 만들었고 그러다 또 심각해지는 순간이 더 긴장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결말은 무언가 미적지근한 것보다 완벽한 결말을 선호해서인지 이 단편집들은 여운이 남는 결말들이 많았다. 이게 또 소설의 허구성을 다룬 이야기들의 상상을 만들어 내는 묘미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단편집 모두 소재가 신선해서 재미있었다. 책 표지에 보면 소설을 펼치는 순간 두근거린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그 말이 맞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책은 말이 안 되는 것 같으면서도 말이 되는 말이 안 나오는 것 같으면서도 말문을 막히게 하지 않는 소설이었다. 책 제목이 단편소설 들 중에 하나였는데 다 읽고 나니 왜 그 제목으로 했는지 이해가 갔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d**********7 202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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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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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정세진 소설집 저자는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가 있으며 이어서 두 번째 소설집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를 냈다. 이 책에는 작가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은 일곱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예상치 못했던 비현실적인 충격들이 나오며다음이 궁금해서 소설 속에 빠지게 만들고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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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정세진 소설집

저자는 소설집 '나는 그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가
있으며 이어서 두 번째 소설집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를 냈다.
이 책에는 작가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엮은
일곱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예상치 못했던 비현실적인 충격들이 나오며
다음이 궁금해서 소설 속에 빠지게 만들고
계속해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첫 번째, '숲을 벗어나려면 다른 길로 가라'에서는
찢어지게 가난한 가족이 방 두칸짜리 반지하에서 살아가는데 뜻밖의 부를 맞이하게 된 내용이다.
아내와 동생, 중학생 딸 그리고
다섯 살 무렵 헤어졌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 췌장암에 걸린 노숙자 신세로 나타나서
같이 살고 있었다.
그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사망 신고를 하였는데
알고보니 어마어마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계셨다.
5천 평 규모의 대지와 저택, 주위를 둘러싼 땅까지 모두
그 가족의 소유가 되었다.
하지만 그 곳은 뭔가 이상한 점이 많았다.
폭우 후 흙이 무너지면서 땅 속에 사람의 뼈가 드러났다.
모두 파보니 시신이 모두 스물여덟 구였다.
아버지를 사이코패스 살인마라고 생각하면서
이들은 시신을 모두 저택 뒤쪽 산으로 옮겼다.
그리고 쇠사슬로 칭칭 감긴 창고를 열었더니
또 다른 공간이 있었으며 사람이 나왔다.
알고보니 그 안에 있던 사람이 진짜 아버지였다.
살인마가 아버지의 이름을 사용하며 온갖 악한짓을 하였던 것이다. 살인마가 가족들과 같이 살았던
1년 동안 아버지는 그 곳에 갇혀있었고
그 창고는 식량창고라서 다행이 살아계셨던 것이다.

5살에 헤어졌던 아버지는 폭력적이었던 모습을 버리고
다른 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살았다고 했다.
그래도 아들은 아버지를 아버지로 인정할 수 없었으며
보내줄 수도 없었고 그 창고에서 살게 했다.
불편함이 없도록하니 그 공간도 안락해졌다.


세번째, '죽어도 좋아'에서는
도화살이 있는 선애라는 예쁜 여자는 3번의 결혼 모두
남편이 죽어서 총13억대의 사망보험금을 챙겼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응수는 그녀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항상 불안하긴 했는데 알고보니
그녀가 남편을 죽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도화살이 강한 선애는
주변에 있는 남자들이 다치게 되는 사주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었으며 선애는 죽음이 보인다고 했다.
사망보험금에 욕심이 생겨서 세번째 남편부터는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과 일부러 결혼을 한 것이었다.


7가지 소설은 비현실적인 상황을 담았지만
그런 상황에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행동했을 것 같은 느낌이든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실적이고 인간적이었다.


p*****6 2023.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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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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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재산을 물려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돈을 버는 방법도 물려받지 못한다. / p.9   이 책은 정세진 작가님의 단편집이다. 제목이 마치 현실처럼 와닿아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뒤에 물음표가 붙는다면 일부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즈음 그런 일로 마음이 뒤숭숭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제목 이외에 다른 정보는 아예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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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재산을 물려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돈을 버는 방법도 물려받지 못한다. / p.9

 

이 책은 정세진 작가님의 단편집이다. 제목이 마치 현실처럼 와닿아서 선택하게 된 책이다. 뒤에 물음표가 붙는다면 일부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즈음 그런 일로 마음이 뒤숭숭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제목 이외에 다른 정보는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선택하게 된 책이어서 기대보다는 일상의 고민을 잊기 위해 읽게 되었다.

 

소설은 총 일곱 편이 실려 있다. 개인적으로 두 가지 작품이 가장 인상적으로 와닿았다. 첫 번째는 <죽어도 좋아>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응수라는 인물이다. 노총각이라고 불릴 정도의 나이에, 묘지 근처에서 꽃집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런 응수에게 선애라는 인물이 찾아온다. 전 남편을 보러 온 선애는 응수의 가게에서 꽃을 구매한 것이다. 선애에게 첫눈에 반한 응수는 짝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선애를 둘러싼 묘한 소문이 돈다. 전 남편들이 전부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현실성 있는 허무감이 크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다. 사랑이 밥 먹여 주는 것도 아닌데 상대에 대한 안 좋은 사실에 눈과 귀를 막고 열렬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런 면에서 응수라는 캐릭터가 겹쳐서 보였는데 선애의 전 남편들이 죽음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추진한다. 자신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 전 남편이 될지도 모를 텐데 말이다. 응수의 생각이 크게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결말을 읽고 나니 '뭐지?'라는 단어가 가장 크게 머릿속에 달렸다.

 

두 번째는 표제작인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이다. 스물일곱 살의 주인공은 아이돌 연습생을 꿈꾸던 사람이었다. 12년을 넘게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국 멤버들과 함께 보낸 숙소를 나왔다. 배달을 하면서 갑질을 당하면서 울기도 했고, 예전 숙소로 찾아온 아버지의 방문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그러던 중 주인공의 춤 실력을 알아본 어느 한 사람이 제안을 해 온다. 인기 아이돌 그룹 BTX 대신 모방 그룹의 춤을 가르쳐 주라는 것이다.

 

가장 공감이 되었단 작품이었다.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이의 혼란스러움과 함께 새로 하게 되는 일이 인기 아이돌 그룹을 모방하라는 게 참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춤을 가르쳐 주고 대신 무대에는 서지 않는 것으로 못을 박았는데 그 이유 또한 너무 이해가 됐다. 그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기는 하겠지만 그것을 떠나 그동안 갈망했던 무대를 자신의 이름이 아닌 누군가의 아류로서 이끌게 된다면 비참하고 답답하지 않을까. 청춘을 바쳐 노력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텐데 말이다.

 

전체적으로 뉴스나 매체로서 충분히 볼 법한 인물들 또는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마지막에 이르러 환상의 세계처럼 결말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예를 들면, 구름 같은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일상에서 쉽게 구름을 볼 수 있지만 잡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초반에는 흥미로웠는데 마지막에 이르러 묘하게 허무감이 들었다. 전체적으로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작품들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m*******6 2023.10.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