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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과 초콜릿, 경성에 오다>를 읽고 박현수 교수님의 저서를 더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가슴 아픈 시기지만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신문물과 전통이 뒤섞이는 지점에서 묘하게 피어나는 음식의 변신이 궁금했는데, '맛집 산책'이라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표지도 박 처리는 해서 예뻐요. 이건 이북이나 도서관 대여가 아닌 종이책 구매를 해서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려요. 역사 전공자가 아니라도 충분히 일반서적으로 읽어볼 만합니다. |
| 경성 맛집 산책은 몰랐던 이야기의 음식을 주제로 다루니 참 흥미롭게 읽혀지는거 같아요. 가독성도 좋아서 하나하나 읽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혀지는 느낌이구요. 내용도 주제별로 잘 정리해서 읽는 맛이 있는 글인거 같구욬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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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가 가까우면서도 의외로 멀다. 시대적으로는 일제 침탈기 였기에 더 거론하기 힘든 부분도 있고, 친일파 정리가 되지 않았기에 조심스런 부분도 있다. 그런 경성에서 미쓰코시 백화점을 다니고 커피를 즐기며 서양의 음식을 즐기는 계층은 아마도 상류층일 것이다. 근대 시기 상류층들의 삶을 어느 정도 알수 있는 책이라 재미가 있었고, 지도까지 들어가 있기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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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맛집 산책』은 분명히 존재했지만 지금껏 소홀히 다루어진 근대의 흔적인 ‘경성의 맛집’과 1920~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외식 풍경을 풍부한 자료를 통해 복원해 낸 결과이다. 박현수 교수는 대한민국 유일 ‘음식문학연구가’로서 소설을 통해 식민지 조선의 식문화를 탐구했던 전작 『식민지의 식탁』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 근현대 소설에 등장한 음식점들에 주목한다. 각 음식점의 메뉴와 가격, 주요 고객층, 개성 있는 내·외관, 독특한 시스템뿐만 아니라 이들이 화려하게 탄생하고 스러지는 역사 또한 책 속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당시의 풍경을 재현한 지도 일러스트와 다수의 사진과 기사 자료, 소설 삽화와 인용을 활용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음식 관련 역사서를 읽고 싶던 차에 제목이 눈에 띄어서 구매했어요. 중간중간 사진이랑 삽화가 들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
| 어두운 시대의 맛집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식민지배의 그늘은 먹거리에도 당연한 듯 드리워 있습니다. 화려한 백화점의 식당에서는 지금 보기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줄줄이 메뉴판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름도 생소했을 것들이지요. |
| 언젠가부터 식민지시대 경성이 우울하거나 비장미 넘치는 시절이 아니라 화려하고 활기넘치는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시절 경성의 본정 미츠코시 백화점 식당가와 조선호텔의 정통 프렌치 레스토랑, 소설가 이상과 박태원의 아지트와도 같았던 카페 낙랑파라 등등, 그 시절 경성으로 나를 데려다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김두한의 단골식당이었다는 설렁탕집 이문식당은 아직도 종로에서 영업 중이라니, 꼭 한번 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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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제시하는 산책 코스를 따라 ‘본정’, ‘종로’, ‘장곡천정’, ‘황금정’이라는 당시 경성의 번화가 곳곳을 살피다 보면, 맛집 10곳의 풍경과 이곳을 방문했던 손님들의 얼굴이 결코 동일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깨끗하고 화려했던 식탁과 더럽고 구차했던 식탁 사이, 그 언저리를 산책하며 그 둘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경성의 맛집을 가장 현실적으로 탐구하고 복원하는 방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