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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작가의 에세이 소식에 바로 구매했습미다. 그리고 하룻밤만에 모두 읽었네요. 저만의 착각일지 모르지만, 아버지의 해방일지 주인공 고아리의 삶을 엿본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세상은 낯선 것으로 가득합니다. 어른이란 이유로 그것들을 아무렇지 않은척 이겨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발 나아가고픈, 아니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로 어려워도 불편해도 낯선 것에 맞서는 삶을 우리는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때문에 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그 도움조차 받거나 주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역시나 우리는 어른이기 때문에. 그래서 한 잔 술, 간절해지는 날도 더러 있습니다. 혼자여도 좋지만, 함께라면 더 즐겁습니다. 발그레 볼이 달아오르면 곧죽어도 낯설던 것이 마냥 새롭고, 가시 같은 불편함이 뭉글어지고, 나의 어려움과 당신의 어려움은 우리의 것이 되고, 우리는 한발 나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읽은 서른 네 개의 챕터, 작가님이 마신 여러 잔의 술과 남긴 이야기에 저 역시 취해 아주 뜻 깊은 술자리를 함께한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작가님 의외의 취향과, 이게 진짜라고?! 싶은 에피소드, 현웃 터지는 장면들과 나 역시 한잔 기울이고픈 마음이 들게 하는 이야기까지... 그 자리에 독자인 저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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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에세이는 무척 많다. 소설가, 시인을 포함해서 에세이 좀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은 거쳐가는 과정 같아보이기도.. 하물며 무라카미 하루키 조차 ‘위스키 성지여행’을 썼으니..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쓴 정지아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는 그런 면에서 큰 기대 없이 집어든 책이다. 그런데 앞의 1/3을 읽고 숨이 헉 막히고 기분이 막 좋아졌다. 중고서점에서 희귀본을 찾아낸 그런 느낌?
첫 꼭지부터 예사롭지 않다. 빨치산의 딸을 쓰고 수배중에 너무나 지리산을 가고 싶어서 숨어있다가 몰래 지리산 등정을 했다. 산장에서 자다가 깨서 혼자 패스포트를 마시려는데 누군가 그가 마시는 걸 알아내고 “그거 술이에요?”라고 물어보더니 어쩔 수 없이 같이 마셨다. 가명을 댔는데도 자기 이름을 알아보는데 알고보니 다들 노조, 노래패 이런 식.. 다음날 아침 서로 모른채 각자 자기 갈길을 갔다는 그런 사연.
이런 저런 무용담과 에피소드가 반복되는데, 참 재미있게 살았다 싶다. 의외로 시바스리갈과 조니워커 블루를 좋아하신다는 걸 알게 된 것 지리산으로 이분을 찾아가는 제자나 지인은 필히 위스키를 사서 가야한다는 것 한 두 꼭지는 재미있었는데 그게 책 내내 반복되니 ..뭐랄까 조금 과하다 싶기는 한데 그게 이 분의 삶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보게 된다
여하튼 그보다 인상적인 것은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끝나고 각 꼭지를 마무리 짓는 부분의 서사와 묘사다.
가벽으로 막아놓은 군부대 근처 여인숙에서 친구를 면회가서 술먹고 자다가 옆방의 연인이 관계를 맺다가 갑자기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듣는 이야기. 이렇게 묘사한다.
다른 꼭지의 마무리는 이렇다.
술에 대한 에세이를 쓰게 되면 그냥 일상 에세이나, 삶을 관조하는 이야기와는 다른 어쩔 수 없는 스펙터클이 담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20-30대 작가가 최근에 내놓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좋지만, 그것들에 비해서 아무래도 살아온 삶의 두께가 깊고 오래되다보니 담고 있는이야기의 결의 훨씬 다채롭다. 또, 무용담이 장난 아니다. 다만, 그러다보니 폭이 무척이나 넓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이 호불호가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술을 그리 마시던 분이 술마신 장면에 대한 기억은 왜 이리 좋은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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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캬, 제목까지 어쩜! 이 책 어느 분께 소개했더니 -제가 책을 잘 안 읽어서 밀리의서재만 이용하는데요, 있을까요? 하시더니 오, 있다 한다. 신간인데 대박이로세. 주로 맥주 가끔 와인 어쩌다 꼬냑파인 내게 위스키, 특히 조니워커 블루를 욕망하게 한 책이다. 정지아님의 술 이야기, 함께 취하더라. 캬아~ (아, 이건 패스포트 마실 때이고 좋은 위스키는 말줄임표가 된댔다.) 쨌든 이 에세이 덕에 광교 헤르츠도 더 가고 싶고 광흥창역 근처 동네에서 보았던 작은 위스키바도 다시 떠오르고 엊그제 맥수다 즐겼는데도 또 술 수다 자리 갖고 싶고 책 읽으며 위스키 한잔 하고 싶다. 김혼비의 <아무튼, 술>을 음주장려도서라 한다면 정지아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는 위스키권장도서라 할 만하다. 요리전문가 빅마마님도 술 잘 못하지만 위스키 매력에 빠져들어 공부하며 즐기고 있다던데 과연 위스키의 세계는 무한 심취인가. 헤르츠든 동네 위스키바든 조만간 찾아가봐야겠다. 정지아님 최애인 조니워커 블루를 딱 한잔만 마셔볼까. 영화 <소공녀> 미소처럼 글렌피딕 딱 한잔만 마셔볼까. 행복한 고민일세. 뱀사골, 연하천, 백무동, 세석평전. . . 스무 살 내 어리광 눈물을 받아준 지리산. 다시 못 가도 술 잔 가득 쏟아지는 지리산 별빛 느낌 아니까~ 경이롭게 반짝이던 은하수, 내 안에 있으니까~ 노고단이라도 다시 가게 된다면 위스키 한병 필수 지참하리다. 블루든 글렌이든 멋진 유리잔까지 뽁뽁이에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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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소설이 아닌 에세이라니 그것도 술에 관한~ 조정래작가의 태백산맥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 땅에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읽은 정지아작가의 빨치산의 딸은 또 한번 나에게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작년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나왔을때 너무 기뻐서 방방뛰았던 기억이 난다. 왠만해선 울지않는 나를 울린 작가님! 이번 책은 술에관한 에세이이다. 벌써 중간정도 읽었는데 책장이 줄어드는게 아까울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 오래도록 아껴 읽고 싶은 책. |
| 백퍼센트 페이백 대여로 읽었어요.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라니 뭔가 감성적인 제목이라 읽어 보았는데 음주에 관한 예찬론이더라구요. 그러나 그게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무작정 음주에 잡아 먹히는 게 아닌 적절하게 지킬 수 있는 선에서 곀들이는 술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보통 음주하면 나쁘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 책에는 운치가 있네여.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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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정지아 작가님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를 읽은 다음 작성하는 글입니다. 정지아 작가님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이전 문재인 전 대통령님의 추천도서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책도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술을 매개로 삶과 사람에 대해 풀어놓은 이야기를 모아두었습니다. 겉으로는 술에 대한 예찬론 같지만, 속내는 술을 매개로 만난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그들의 이야기를 모아두었습니다. 에세이인만큼 작가님의 생각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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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전작도 구매하고 산문집이 나와서 냉큼 구매를 해서 읽었다 첫인상은 좋아하시는 술을 구례에서 구매하시기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좋아하는 제자 동료가 있어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님과 술마시는 상상을 하면서 저의 음주스타일과 반대인데 어떡하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님의 집에 초대 받는 상상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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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월의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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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으로 대여한 정지아 작가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에 대한 서평입니다.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는 그 제목처럼 저자가 자신의 삶의 단면을 되돌아보는 한편으로, 그와 같은 상황들 속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고 함께한 술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곁들이고 있는 에세이입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워낙에 잘 알려져 있는 작가님이지만 아직 이 분의 저서를 한 권도 만나본 적은 없었다 보니 관심 반, 호기심 반으로 읽어보게 되었던 책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게 되면서 정지아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확실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보니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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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리뷰 가벼운 에세이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펴자마자 빨치산 아버지 이야기가 나와서 '엇? 무거운 이야기인가?' 했다. 주제가 술이니만큼 술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풀며 동시에 다양한 사람이야기가 얽혀나간다. 나는 전혀 술을 못하지만 이상하게 주변인들은 말술이거나 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들만 모인다... 내가 술고래 자석인건지..ㅎㅎ 아무튼 대체 왜들 저렇게 술을 좋아하는거야? 라고 생각했던 내가 이 글과 함께 술의 매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작가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읽기 시작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추천 도서라고 해서 왠지 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