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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시 한집 한권샀어요. 분홍색에 끌렸어요. 한장 한장 넘기다 몇 장 못 넘기고 울컥~~ 제 이야기네요. 우아하고 싶었어요. 바람에 수없이 부딪히며 살았어요. 내 스스로를 질책하며 살았던 내 모습이 보였어요. 시인의 시를 읽으며 나만 그런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구나~위로가 됐어요. '어느 새의 이력서' 와 '아름다운 당신을 위하여'에 흠뻑 빠졌습니다. 시를 잘 모르지만 이 시집은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네요. 깊어가는 가을, 저는 분홍감기에 걸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