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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죽음터 (아돌프에게 고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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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숲노래 만화책 2022.12.13. 허수아비 죽음터     《아돌프에게 고한다 1》  테즈카 오사무  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9.28.       《아돌프에게 고한다 1》(테즈카 오사무/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를 읽습니다. 이름이 ‘아돌프’인 세 사람이 어떻게 맞물리는가를 바탕으로 ‘삶·싸움’이 얽히는 자리를 짚고, ‘사람·허수아비’ 사이는 어떻게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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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숲노래 만화책 2022.12.13.

허수아비 죽음터

 

 

《아돌프에게 고한다 1》

 테즈카 오사무

 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9.28.

 

 

  《아돌프에게 고한다 1》(테즈카 오사무/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를 읽습니다. 이름이 ‘아돌프’인 세 사람이 어떻게 맞물리는가를 바탕으로 ‘삶·싸움’이 얽히는 자리를 짚고, ‘사람·허수아비’ 사이는 어떻게 다른가를 들려줍니다.

 

  싸움(전쟁)을 겪지 않고서는 싸움을 알기 어렵습니다. 생각해 봐요. 사랑을 겪지 않았는데 사랑을 안다고 할 수 없어요. 숲에 고즈넉히 안겨서 숲내음을 맡지 않고서 숲을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바닷속에 들어가서 고래를 만나서 눈을 마주치지 않았는데 고래를 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싸움터(전쟁터 또는 군대)에 끌려간 사람이기에 싸움터를 압니다. 다만, 싸움터라 해도 다 똑같지 않습니다. 우두머리란 자리는 늘 뒤에 아늑히 앉아서 손가락만 까닥입니다. 총알받이란 자리는 늘 꼭두에 아슬아슬 서서 목숨이 달아납니다. 총을 쥐지도 않고 무거운 등짐을 지지도 않고 멧골이며 논밭을 가로질러야 하지 않는 우두머리가 겪은 싸움터란 무엇일까요?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는 소리를 질러도 서로 못 듣습니다. 총소리에 귀가 멍하거든요. 굴길(참호)을 파느라 지친 몸에 무거운 짐을 메고서 총알받이로 달려나가다가 폭 고꾸라지는 허수아비가 ‘싸울아비(군인)’입니다.

 

  우두머리는 늘 사람들을 길들여서 총알받이로 내몹니다. 무시무시한 총칼을 잔뜩 만들고 벼려서 옆나라로 쳐들어가면 큰돈을 가로채서 넉넉히 살 수 있다고 꼬드기려 듭니다. 그런데 곰곰이 짚어 봐요. 미국에서 새로 선보인 ‘숨은날개(스텔스 전투기)’ 하나 값이 1조 원이라고 합니다. 하나 값이 1조 원일 뿐, 이 하나를 만들기까지 들인 돈은 더욱 크게 마련입니다.

 

  총칼을 만들거나 사들일 돈으로 나라살림을 가꾸면 배고플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싸울아비(군인)를 거느릴 돈을 그냥 사람들한테 밑살림돈(기본소득)으로 나누어 주어도 모든 사람이 넉넉히 누릴 만합니다. 그러나 우두머리는 ‘사람들이 느긋하고 즐겁게 어깨동무하는 길’보다는 ‘사람들이 서로 미운놈(적·적군)을 과녁으로 삼아서 싸우려 들도록 내모는 길’을 좋아하더군요.

 

  너랑 내가 ‘태어난 나라’가 다르니까 미운놈이 되어 싸워야 할까요? 너랑 내가 ‘태어난 고장’이 다르니까 서로 미워하며 다퉈야 할까요? 나라에서는 ‘국민기본교육’이란 이름을 붙이지만, 정작 우리는 배움터(학교)를 다니면 더 다닐수록 오히려 ‘슬기로운 살림·포근한 사랑·아름다운 삶’하고 등진 채, 서로 미워하거나 시샘하거나 갈라치면서 아웅다웅하는 쳇바퀴에 스스로 갇히지는 않는가요? 잘 봐요. 슬기로운 살림을 배움터에서 가르치나요? 포근한 사랑을 배움터에서 들려주나요? 아름다운 삶을 배움터에서 보여주나요?

 

  테즈카 오사무 님은 《아돌프에게 고한다》를 그리면서 ‘세 아돌프’가 저마다 다르지만 안쓰럽게도 똑같은 수렁길로 치닫는 슬픔꽃을 밝힙니다. 시키거나 가르치는 대로 따라가는 끝이 무엇인지 낱낱이 밝혀요. 살림·사랑·삶하고 등지면 언제나 쳇바퀴에 허덕이는 줄 밝히지요. 이제는 우리 모두 스스로 눈을 뜨고 깨어날 수 있기를 빕니다. 종살이(노예생활)가 아닌 참살이를 바라보기를 빕니다.

 

ㅅㄴㄹ

 

‘그야말로 무대에 서서 박수갈채를 받는 인기배우하고 똑같아. 말하자면, 히틀러는 세기의 스타에 지나지 않아. 팬들이 그 스타에게 열광적으로 환호를 보내는 것뿐. 여긴 그야말로 극장이다. 극장 국가라. 그러고 보니 히틀러는 몸짓도 말투도 하나같이 연극배우 같군.’ (74쪽)

 

“네가 내 동생을 밀고한 것보다도, 네 아버지가 게슈타포란 사실을 숨기고, 아닌 척한 게 더 참을 수 없어!” “…….” “그래! 내 일거수일투족이 너를 통해 네 아비한테 흘러들어간 거야. 그 마을에서 습격당한 것도 그 때문이었어!” (102쪽)

 

“싸워야 해, 아돌프.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단다. 울상 짓고 멈춰 있으면 안 돼. 차별과 탄압에 맞서서 싸워야 해. 비록 지금은 조국 없는 민족이지만, 꿋꿋이 싸워 나가면 틀림없이 이길 거야.” (146쪽)

 

“유대인을 죽여도 된다고 가르친대요!” “그럴 리가.” “진짜예요. 친구 형이 소년단이거든요. 난, 빵집 아돌프를 싫어하게 될까 봐 무서워요.” “아직도 걔랑 어울린단 말이야?” “우린 친구예요!” (159쪽)

 

“히틀러 소년단은 유대인을 해충이라고 가르친단 말이에요!” “유대인? 무슨 얘길 하는 거냐?” “저한텐 유대인 친구가 있어요.” “빵집 아돌프 말이지? 그 녀석은 해충이다!” “걘 해충 아니에요!” “잘 들어라, 아돌프. 히틀러 소년단에선 유대인이 세상에 어떤 해악을 끼치는 쓰레기인지 낱낱이 가르쳐 준단다.” (204쪽)

 

“아빠는 너한테 무서운 사람으로 보였을지도 몰라. 그건, 조국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일했기 때문이다. 충성이란 그런 것이다.” (22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アドルフに告ぐ #手塚治? 

 

 

 

h*******e 202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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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씨앗은 미움나무로 (아돌프에게 고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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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숲노래 만화책 2022.12.13. 미움씨앗은 미움나무로   《아돌프에게 고한다 2》  테즈카 오사무  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9.28.       《아돌프에게 고한다 2》(테즈카 오사무/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이 우리말로 나온 지 제법 됩니다. 테즈카 오사무 님은 큰맘먹고 이 그림꽃을 ‘글만 읽는 어른이 읽는 달책(잡지)’에 실었습니다. 더구나 일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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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숲노래 만화책 2022.12.13.

미움씨앗은 미움나무로

 

《아돌프에게 고한다 2》

 테즈카 오사무

 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9.28.

 

 

  《아돌프에게 고한다 2》(테즈카 오사무/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이 우리말로 나온 지 제법 됩니다. 테즈카 오사무 님은 큰맘먹고 이 그림꽃을 ‘글만 읽는 어른이 읽는 달책(잡지)’에 실었습니다. 더구나 일본이 지난날 어떤 말썽이며 잘못을 일으켰는지 낱낱이 다루면서, 일본이 나치 독일하고 손잡고서 사람들을 얼마나 길들이거나 억눌렀는지를 다루었고, 일본에서 스스로 왼켠(좌파)이라 내세우는 이들조차 총칼나라를 나무라지 않으면서 한통속이 된 대목까지 다루었습니다.

 

  테즈카 오사무 님은 ‘전쟁 반대’를 외치지 않습니다. 얼핏 보면 이녁 그림꽃은 ‘우두머리가 허수아비를 이끌어 일으키는 싸움은 바로 우리 스스로 망가지는 길’을 줄거리로 삼는구나 싶은데, 속을 들여다보면 ‘우두머리라는 자리부터 없애면서, 누구나 어깨동무를 하면서 누구보다 어린이가 사랑을 물려받아서 새롭게 푸른별을 가꾸는 슬기로운 마음을 밝히고 나누자’고 하는 줄거리를 여밉니다.

 

  그림꽃 《아돌프에게 고한다》도 테즈카 오사무 님이 선보인 다른 그림꽃처럼 ‘싸우려는 마음은 언제나 싸우려는 마음으로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대목을 짚습니다. 이 대목을 잘 읽어야 합니다. 싸우려는 마음을 품으면 ‘착한 싸움’도 ‘나쁜 싸움’도 없이 모두 ‘죽이는 싸움’입니다. 이쪽도 저쪽도 ‘네가 날 때렸잖아!’ 하고 외치면서 끝없이 앙갚음을 하려고 들어요.

 

  《불새》는 바보스레 쳇바퀴를 도는 사람들 싸움질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블랙잭》은 바보스런 쳇바퀴를 먼저 스스로 끊는 새길에서 어떻게 사랑이 피어나는가를 드러낸다면, 《아돌프에게 고한다》는 ‘미움씨앗이 미움나무로 자란다면, 우리 스스로 어떤 씨앗을 심어서 어떤 나무로 돌보는 숲살림이어야 사람다울까?’ 하고 묻습니다. 나라가 시키니까 ‘애국·충성’이란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고서 허수아비 총알받이로 미움씨앗을 흩뿌려야 할까요? 나라가 시키고 길들이는 모든 거짓과 눈가림을 찬찬히 걷어내면서 아이들한테 참빛을 들려주고 물려주는 어진 어른으로 고이 서면서 ‘서울을 떠날’ 수 있을까요?

 

  왼뺨을 때리는 놈한테 오른뺨도 때리라고 하는 까닭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라요. 고운님이 아닌 미운놈한테 떡 하나 더 주는 뜻을 새길 수 있기를 바라요.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는 곳에서만 펴는 맞장구입니다. 맞주먹이기에 싸움입니다. 바보짓에 눈을 감아도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바보짓을 녹여낼 사랑길을 바라보고 가꾸는 하루를 지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자꾸 ‘저놈이 미운데 어떡해?’ 하면서 밉놈(분노할 대상)을 만들려고 들면, 바로 여기에서 미움씨앗이 싹트면서 미움나무로 자랍니다.

 

  나쁜놈을 찾으려고 애쓰지 마요. 나쁜놈을 죽여야 한다는 마음씨앗을 섣불리 심으려 하지 마요. 나쁜놈도 착한님도 아닌, 삶과 살림과 사랑을 함께할 아이어른으로 오늘 이곳에 서는 길 하나를 오롯이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ㅅㄴㄹ

 

(중일전쟁에) 민간인 수천 수만 명이 도륙당했으며, 본보기로 참살당하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여성과 아이들까지도 편의대(간첩)나 게릴라로 몰려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 대본영의 간부들이 감쪽같이 숨긴 탓에 일본 대중은 이러한 진상을 까맣게 몰랐다 … 거짓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감춰진 실태가 얼마나 비참하고 잔학한지를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던 것이다. 마땅히 반대 입장에 섰어야 할 사회대중당조차도 똘똘 뭉쳐 정부에 협력하는 꼴이었다. (9, 11, 12쪽)

 

“이거 참 애먹이는 상대구먼. 고문도 안 통하지. 이마에 돌대가리라고 적혀서는 15만 엔을 준대도 끄떡 안 하지. 하지만 자네 처지를 생각해 봐. 자네한텐 이미 꼬리표가 붙었어. 이제 곧 일본 땅에 발도 못 붙이게 될 거야. 돈을 챙겨서 미국이든 어디든 이민을 가. 협력만 하면 도와줄 테니까 말이야.” (77쪽)

 

“호리타, 나 회사 그만두게 됐어.” “그, 그래. 몸조심해.” “젠장. 특고한테 찍혔다고 다들 슬슬 피하는 건가.” (84쪽)

 

“군인 아저씨♩ 감사합니다♪ 군인 아저씨♩ 덕분에♪ 오늘도 형과 함께 나란히♪ 학교에♩ 갑니다♪ 조국을♩ 위하여♪” (93쪽)

 

“사람을 버러지 취급하다니. 용서 못한다!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은 용서 못해!” “나, 날 죽일 작정이냐? 어디 해봐라, 그럼 넌 살인범이야! 아, 아니야! 하지 마!” “먹어! 네 놈도 쓰레기를 먹으란 말이다! 당장 안 먹으면 이 못을 먹여줄 거다! 입에 처넣어! 그래, 그렇지. 꼭꼭 씹어야지. 다 삼켰으면 한 입 더 먹어라!” (126쪽)

 

#アドルフに告ぐ #手塚治?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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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에게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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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나치 치하의 독일의 상황(어디까지나 픽션의 상황을 빌려서)을 겹쳐서 보여주며 데즈카 오사무 하면 떠오르는 짧은 등신의 데포르메에서 살짝 벗어나 좀 더 인물화에 가까운 도식을 보여준다. 작년 초인가에 사놓고는 시간 관계상 아직 1권밖에 못봤고 역시 데즈카 오사무... 그 시대였기에 허락되는 만화를 그렸다. 폭력적이고 경악스럽고 재밌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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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나치 치하의 독일의 상황(어디까지나 픽션의 상황을 빌려서)을 겹쳐서 보여주며 데즈카 오사무 하면 떠오르는 짧은 등신의 데포르메에서 살짝 벗어나 좀 더 인물화에 가까운 도식을 보여준다. 작년 초인가에 사놓고는 시간 관계상 아직 1권밖에 못봤고 역시 데즈카 오사무... 그 시대였기에 허락되는 만화를 그렸다. 폭력적이고 경악스럽고 재밌는 내용이다.

1****l 2021.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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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정의의 이름 뒤에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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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Osamu Tezuka, てづか おさむ, 手塚治蟲)는 ‘일본 만화의 아버지’라고 평가되는 만화계의 선구자다.  1945년 오사카 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절 데뷔한 뒤 『우주소년 아톰』,『불새』,『블랙잭』 등 700여 편의 만화와 ‘숲의 전설’ ‘밀림의 왕자 레오’ 등 60여 편의 애니메이션을 남겼다. ‘만화의 신’ ‘재패니메이션의 창시자’로 불리며 세계 만화와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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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Osamu Tezuka, てづか おさむ, 手塚治蟲)는 ‘일본 만화의 아버지’라고 평가되는 만화계의 선구자다.  1945년 오사카 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절 데뷔한 뒤 『우주소년 아톰』,『불새』,『블랙잭』 등 700여 편의 만화와 ‘숲의 전설’ ‘밀림의 왕자 레오’ 등 60여 편의 애니메이션을 남겼다. ‘만화의 신’ ‘재패니메이션의 창시자’로 불리며 세계 만화와 애니메이션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9년 위암으로 사망하기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고, 현재는 다카라즈카 시에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다.

 

3명의 아돌프가 등장한다. 고베에 사는 일본인 혼혈인 독일 소년 아돌프 카우프만, 그의 친구인 유대인 아돌프 카밀, 그리고 악명 높은 아돌프 히틀러. 세 명의 아돌프를 연결하는 것은 히틀러의 출생 비밀을 담은 비밀문서다. 히틀러가 유대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증명 문서로 나치는 그것을 없애려고 공작을 벌이고 문서를 기자인 형한테 전하려던 유학생 이사오는 살해당한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도게 소헤이가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고 하면서 도게는 3명의 아돌프와 얽히고 되고 사건의 기록자가 된다.

 

독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돌프 카우프만은 일본에서 살며 유대인 아돌프 카밀과 둘도 없는 친구다. 외국인이라고 놀림을 받는 아돌프 카우프만을 위해 아돌프 카밀이 적극 감싸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유대인을 옹호하기도 하지만 히틀러 소년단이 되면서 살인과 증오를 학습한다. 점차 괴물이 되어가다가 아돌프 카밀의 아버지를 직접 죽이기도 하는 아돌프 카우프만은 비밀문서를 없애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다. 겨우 비밀문서를 찾는데 그때 히틀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실의에 빠진 아돌프 카우프만은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거리에서 독일은 비록 졌지만 정의를 위해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뇌까린다.

 

유대인 아돌프 카밀 식구는 일본에서 빵 가게를 한다. 핍박받는 게 몸에 배어 있지만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유럽에서 학살당하는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가 현지로 달려가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의 아버지는 학살당하고 나중에 유대인들의 나라 이스라엘이 세워지자 종동으로 날아간다. 거기서 팔레스타인의 아이와 여성을 살해하기도 한다. 유대인인 그에게 이스라엘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정의이기 때문이다. 중동에서도 아돌프 카밀은 아돌프 카우프만과 적대 관계에 있다. 아돌프 카우프만은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정의를 위해 싸운다고 하는 두 친구. 아돌프 카우프만은 생각한다.

 

내 인생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정의라는 녀석한테 휘둘리다가 결국엔 모든 것을 잃어버렸어…. 육친도… 우정도… 나 자신마저도…. 난 어리석은 인간이야.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이 잔뜩 있으니까 국가가 정의를 내세울 수 있는 거겠지. (5권, 233쪽)

 

히틀러조차 자신을 정의라고 여겼다. 자신은 민중을 이해하고, 민중을 위해 싸우며, 민중 자체라고 선동했다. 유대인을 절멸시키는 것은 신의 계시이고, 유대인을 지상에서 말살하는 일이야말로 우수한 인류 사회를 건설하는 원칙이라 연설했다. 열등한 유대인을 없애고 우수한 독일인으로 세계를 채우려고 한 전쟁을 일으키며 성전이라 선전했다. 그러니 세 명의 아돌프 모두 정의라는 이름으로 유대인을 팔레스타인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것이다. 따지고 보면 그냥 학살이고 전쟁인 것을. 그러니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전쟁은 모두 거짓이다. 사기다. 전쟁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물론 전쟁을 반대하지 않는 것 또한 거짓이고 사기의 대열에 끼는 것이다. 절대 속지 말아야 할 거짓이고 사기.

YES마니아 : 골드 g*******g 2018.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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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에게 고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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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까지는 굉장히 빠른 전개로 재미 있었는데, 2권쯤 오니 이게 이 정도로 긴 내용이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연재 중단을 한번 겪은 작품이랬나? 그래서인 건지 모르겠지만 2권부터는 루즈한 느낌이 꽤나 든다. 이제 3권을 펴들었는데 무슨 이런 엑스트라 급 캐릭터들의 상황까지 보여주는 건지 약간 답답한 느낌. 아주 축약적인 블랙잭과는 많이 대비가 되는 작품이다. 그래도 후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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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까지는 굉장히 빠른 전개로 재미 있었는데, 2권쯤 오니 이게 이 정도로 긴 내용이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연재 중단을 한번 겪은 작품이랬나? 그래서인 건지 모르겠지만 2권부터는 루즈한 느낌이 꽤나 든다. 이제 3권을 펴들었는데 무슨 이런 엑스트라 급 캐릭터들의 상황까지 보여주는 건지 약간 답답한 느낌. 아주 축약적인 블랙잭과는 많이 대비가 되는 작품이다. 그래도 후딱 읽고 다른 데즈카 작품을 읽어야겠다..

1****l 2021.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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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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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계의 거장 데즈카 오사무의 중기? 작품 중 하나다. 충분히 유명한 작품이고 작가이지만 서평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 마케팅일까? 그림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스타일인데 디즈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초기의 만화들은 거의 디즈니 작화를  고대로 모사한 것인데, 여기서는 그러한 부분을 상당히 탈피했다고 볼 수 있다.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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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계의 거장 데즈카 오사무의 중기? 작품 중 하나다. 충분히 유명한 작품이고 작가이지만 서평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 마케팅일까? 그림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스타일인데 디즈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초기의 만화들은 거의 디즈니 작화를  고대로 모사한 것인데, 여기서는 그러한 부분을 상당히 탈피했다고 볼 수 있다.
전쟁, 그리고 인간의 광기, 여기에 더불어 일본인 특유의 근성이라고나 할까? 전쟁의 비참함을 얘기하고 있지만  징그럽게 파고 또 파들어가는 일본인의 그로테스크한 면모를 느낄 수 있기도 하다.

j***z 2018.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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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어린 시대의 초상 - 아돌프에게 고한다(데즈카 오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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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음모론을 소재로 일본 만화의 거장, 데즈카 오사무가 1983년에 연재한 명작이다.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 아돌프 히틀러와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일본계 독일인 아돌프 카우프만, 그리고 유대인인 아돌프 카밀 세 사람의 얽히고 섥힌 인생을 그려내었다.왜곡된 민족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전쟁이 인간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주인공들의 인생 궤적이
"광기어린 시대의 초상 - 아돌프에게 고한다(데즈카 오사무)" 내용보기

히틀러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음모론을 소재로 일본 만화의 거장, 데즈카 오사무가 1983년에 연재한 명작이다.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 아돌프 히틀러와 그와 같은 이름을 가진 일본계 독일인 아돌프 카우프만, 그리고 유대인인 아돌프 카밀 세 사람의 얽히고 섥힌 인생을 그려내었다.


왜곡된 민족주의가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전쟁이 인간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주인공들의 인생 궤적이 설명해 준다.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아돌프 카우프만, 아돌프 카밀은 두 사람은 광기 어린 시대에 휩쓸린다. 결국 서로에게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어 마지막을 대면하게 된다.

 

"내 인생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정의라는 녀석한테 휘둘리다가 결국엔 모든 것을 잃어버렸어.  육친도.. 우정도.. 나 자신마저도.... 난 어리석은 인간이야.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이 잔뜩 있으니까 국가가 정의를 내세울 수 있는 거겠지."

   - 아돌프 카우프만이 아돌프 카밀과의 마지막 결투를 기다리며 중얼거린 독백


만화 특유의 빠른 전개와 직설적인 표현 또한 이 작품의 감상 포인트이다. 특히, 80년대 만화는 감정묘사나 행동 묘사를 컷 단위로 짧고 빠르게 묘사하는 경향이 있다. 진지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을 수 있으나 독자의 접근을 쉽게 해 주는 장점이 더 크다. 오히려 이런 장편 스토리에는 이런 시원시원한 전개가 더 어울린다. 만약 같은 내용을 소설로 썼다면 20권을 써도 완결을 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만화 단행본은 5권까지 있다.)


수 많은 등장인물 각각 스토리가 꼬이지 않고 잘 녹아들어 가는 것 또한 대단하다. 2차 세계대전의 배경 속에 로맨스, 미스터리, 드라마 등 다양한 이야기 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데 거장의 역량에 감탄하게 된다. 데즈카 오사무 자신의 전쟁에 대한 경험도 들어가 있다고 한다.

 

80년대 만화 특유의 재미와 민족주의의 부질없음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s*******9 2016.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돌프에게 고한다의 고증학적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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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너무나 고증학적 오류가 많다.   데즈카 오사무작 '아돌프에게 고한다' 에서 나오는 적잖은 오류를 지적한다.1.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히틀러는 공식석상에서는 모자를 쓰지 않는다?''히틀러 비서 트라우들이 남자다.''히틀러가 됭게르크에서 영프연합군을 일부러 놓아주었다?'"반쪽 유태인이라도 시민권이 인정된다?'실제와는 정 반대로 써놨다.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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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너무나 고증학적 오류가 많다.

 

데즈카 오사무작 '아돌프에게 고한다' 에서 나오는 적잖은 오류를 지적한다.


1.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히틀러는 공식석상에서는 모자를 쓰지 않는다?'
'히틀러 비서 트라우들이 남자다.'
'히틀러가 됭게르크에서 영프연합군을 일부러 놓아주었다?'
"반쪽 유태인이라도 시민권이 인정된다?'


실제와는 정 반대로 써놨다.

히틀러는 오히려 모자를 공식석상에서 제일 즐겨 쓴 정치가였다.
그의 활동필름을 보면? 거의 모든 자리에서 선장모처럼 생긴 모자를 항상 즐겨쓰고 다닌 것을 볼 수 있다. 데즈카 오사무 자신도 1권(특히 베를린올림픽 시상대 장면인 16페이지 내용)과 3권에서 [히틀러가 그 모자를 쓰고 나온 것]을 몇 컷 그렸는데. 자신이 그린 걸 기억이 안 났나?? 자기가 그린 걸 자기가 까먹다니?!~


히틀러 비서 트라우들 융에는 여자다. 아마 '트라우들' 이란 이름이 하도 우락부락해서 남자 이름 같으니까 남자로 오인한 모양이다. 더구나 남성우월론자였던 히틀러가 자기 비서실장을 여자로 쓸 리가 없다는 선입견 편견이 그런 착각을 한 모양이다.


히틀러가 일부러 적군을 38만명이나 놓아주었다고? 당나귀도 웃을 소리다. 그런 멍청한 짓을 하는 바보가 어딨나? 그게 아니었다.
우선 됭게르크가 벨기에 늪지 가까운 데라, 거기로 기갑사단을 밀어붙이면 늪에 빠져 적잖은 희생자가 날 우려가 있었다. 그걸 노리고 영프연합군도 이 도시로 퇴각할 곳을 정한 것이다.
더구나, 쥐를 궁지에 몰면 고양이를 문단 말 그대로, 무기가 바닥나지도 않고 충분한 38만 병력을 괴멸시키려면 독일측도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 어쩌면 백만 정도가 죽거나 중상을 입어 병신이 되어서 그 정도 병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독일군이 아무리 많대도, 이미 폴란드와 노르웨이, 베네룩스와 프랑스 전투를 겪으며 전사와 부상으로 50만 이상은 이미 병력이 축난 판에, 또 백만을 축내?? 독일군도 병력의 한계가 있다는 걸 몰라?!~
그렇게 되면?? 주둔병력 부족으로 프랑스를 점령해도 철수해야 할 판이고, 영국 침공과 장차의 소련 침공도 '병력 부족' 으로 그냥 포기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래서 히틀러는 '위험한 모험으로 너무나 많은 병력을 축낼 도박은 하지 않는게 좋다' 는 심정으로 병력을 아끼기 위해 됭게르크의 영국군을 그냥 보낸 것이다. 일부러가 아니었다. 이건 히틀러의 판단이 맞았다... 오히려 됭게르크의 영국군을 공격했다면? 웬만큼 운이 좋지 않았다면, 오히려 영국본토항공전보다 더 빨리 독일은 영국 진공계획을 포기해야 했을 것이다... 병력이 하도 축나서.


반쪽 유태인은 시민권이 인정된다...? 절대로 아니다. 조금이라도 유태인 피가 섞인 것이 인정되면 바로 그 날로 수용소로 직행했다. 모든 공직에서 내쫓기고.

독일 부총통 헤스가 영국으로 망명한 것도 바로 자기 증조부가 유태인이란 사실이 밝혀진 탓이었다. 물론 이 경우는 4대이니 뉘른베르크 법률상으론 크게 하자가 없지만, 유태인 핏줄은 그 법률도 무시되고 거의 모조리 수용소행이 되는 게 보통이었다.



2. 마치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가 '진주만 공격을 알면서도 묵인하여 전쟁유도를 한 것' 처럼 묘사했다.


꼭 일본인 특유의 미국에게도 태평양전쟁의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진주만 전쟁도발 음모론' 에서 나온 견해 같은데??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고작 전쟁 하려는 명분 얻으려고 전함 수십척을 그냥 제물로 넘겨주는 바보가 세상에 어딨었겠는가?? 더구나 당시엔 전함이 항모나 잠수함보다 더 강한 해군병기로 취급받는 상황이었는데...

실제로도 전함이 날리는 포탄이 항모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쏟아붓는 폭탄보다 훨씬 강하고 힘도 세고 정확도도 높은 건 오늘날까지도 마찬가지다. 만약 레이더나 인공위성이 없다면?? 차라리 폭격보단 전함이 적국 해안 가까이 접근해 항구도시를 포를 쏘아 초토화시키는 게 항구도시 공격엔 더 효율적이고 적에게 주는 타격도 훨씬 크다. 문제는 오늘날엔 레이다와 인공위성 감시시스템 때문에 그렇게 적국 해안에 가까이 접근하면 그러기도 전에 미사일이나 폭격을 맞고 전함이 먼저 격침당하니 그렇지, 2차대전 당시까지만 해도 그럴 수 있었다. 당시의 레이다는 원시적이라 비행기나 알아차렸지, 해상의 전함은 아무리 커도 알아차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 :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이처럼 레이다가 낮은 고도의 물체는 감지할 수 없단 맹점 때문에, 1967년 6일전쟁 때는 이스라엘이 아랍에 저공비행해와서 치명타를 줄 수 있었다.)

히틀러가 '거대전함 비스마르크 호'를 그렇게 애지중지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비행폭격이 실패하니까, 해상폭격으로 도버만까지 비스마르크호를 전진시켜 그 거대한 사정거리 80킬로 함포로 영국 런던을 직접 폭격하여 비행폭격으로 못한 런던 초토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런 뒤, 비스마르크의 해상폭격으로 영국 섬나라 주변을 빙 돌면서 주요도시(섬나라니까 주요도시는 항구거나 바다 가까운 위치)를 해상에서 대포로 폭격해 잿더미로 만든 후, 1941년 여름에 다시 영국상륙작전(바다사자)을 실천할 작정이었다. 다시 말해, 바다사자 작전을 공중폭격에서 해상폭격으로 작전을 바꾸고 실천할 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영국함대를 끌어들여 괴멸시키는게 이 작전엔 먼저니까(도버까지 가면, 영국 해군들이 나와서 방해할테니까 이들을 먼저 대서양상으로 끌어들여 괴멸시키는 게 급선무) 대서양 북방으로 후드와 프린스오브웨일즈를 끌어들여 해전을 먼저 벌였다가?

정말 재수없게도 전함끼리의 대전(후드를 격침시키고 프린스오브웨일즈를 몇 개월씩 작전에 못 나가게 대파하는 등 전함끼리의 대전은 이겼다)이 아닌 비행기 뇌격으로 비스마르크가 격침당하자, 결국 바다사자 작전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 정도로 당시엔 전함이 항모보다 더 중시되는 존재였다.

그런 판에 루스벨트가 거대전함을 무려 3척이나 희생타로 날린다고?? 어떤 대통령이 이런 통큰 희생타를 날릴까?~


기실, 루스벨트는 당시엔 아직 [항모를 이용한 원거리 지역 폭격작전]은 전례가 없는만큼 그런 작전을 알지도 못하였다.

루스벨트는 당시엔 [일본군이 어딘가 미군기지를 공격]할 거란 소문만 들은 시점이었고, 그나마 1942년 봄이나 되어야 가능할 거라고 여겨졌다.

아마 거기는 [필리핀 수빅만 미군기지] 쯤으로 여겨졌고, 한참 태평양 동쪽에 뚝 떨어진 하와이 미 태평양 중앙지역 공군기지라곤 상상도 못한 상태였다.

그렇게 빨리, 먼 지역을 설마 항모로 공격할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
하긴 그래서 그렇게 급작스런 엄청난 피해를 입었겠지...!!


결국, 미국이 사전에 [진주만 공습을 알고도,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모른 척 했다] 는 이 책의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억지에 불과하다...

정말로 루스벨트와 미군 수뇌부는 진주만 공습이 벌어지기 직전까지 전혀 [진주만 공습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역사적 진실이다.



* 특히 여기서 나치 게슈타포 대장 램프가, 도게의 동생 이사오를 살해한 건 절대로 [이사오가 아돌프 히틀러가 유태인이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 이 아닐 것이다...!! 그건 핑계가 확실하다. 기실은, 자기 딸 로자가 '아리안 게르만족이 아닌 황색인종 일본인놈하고 정분이 나서 그하고 결혼하겠다고 한 것' 이 진짜 원인이 분명하다...! 당시의 독일은 지금 이 나라 한국만큼이나 이민족에게 뭣나게 가혹한 나라였으니까, 아버지로서 제 외동딸이 황색인종하고 결혼한다니까 이사오를 죽였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l*****4 2013.07.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