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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와 가을에 함께하고픈 고전의 정수 음력 8월 보름, 추석이 눈앞이다. 대다수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힘든 길을 달려가지만 각자 마음 속에는 태어나 자란 곳에 대한 향수가 가득할 것이며 자신을 뿌리인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앞서 발걸음은 빨라지게 마련이다. 이런 감정은 나이를 불문하고 공통적으로 갖는 것이지만 세월의 무게가 늘어나면서 조금씩 그 비중은 달리하여 다가오게 마련이다. 살아온 날이 살아갈 날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향은 어쩌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특히,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에는 더욱 그 도를 더해가기 마련이다. 자신을 돌아본다는 것, 이는 살아갈 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것이리라. 지난 시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바둑의 복기를 하듯 세세하게 기억할 수 없으나 대략적인 삶의 흔적을 돌아보며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의 존재 근거를 살피는 것이지만 늘 상 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삶에서 특별한 기회를 통해 그러한 시간을 갖게 된다.
몇해 전 책했던 책 한 권은 그런 특병한 기회를 제공해 주었기에 오랫동안 곁에 두고 틈 손가는 대로 살펴보곤 했다. 황광옥이 쓴 ‘동양철학 콘서트’(두리미디어, 2009)로 한자를 통해 자신과 세상 그리고 이 둘 사이의 관계를 살필 수 있었다. 동양 사회에서 태어나 유전자 속에 자연스럽고 익숙한 것이 한자이지만 그 한자 속에 자신을 투영하며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는 것은 그리 쉽지도 만만하지도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더라도 한자 속에 녹아 있는 동양정신에 자신을 비추어 본다는 것이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오늘 그와는 성격이 조금 다른 책이지만 비슷한 기회를 제공하는 책을 접한다. 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 공부라는 설명에 맞게 맑은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히 자신을 돌아보고 깊은 성찰이 필요한 것이기에 김학경의‘인생을람’이 새롭게 다가온다.
‘인생을람’은 동양사상의 진수를 담은 고전에서 발췌한 경구를 담고 있다. 혜(慧), 행(行), 연(然), 풍(風), 세(世), 의(義), 인(仁), 학(學)으로 구분하여 그에 걸 맞는 짧은 글귀는 그냥 스치듯 읽고 마는 것이 아닌 깊이 있게 읽고 생각해야 할 것을 전재로 한다. 사서삼경을 비롯하여 안자춘추, 한비자, 채근담, 장자와 같은 고전을 비롯하여 시경이나 두보와 같은 시인의 시와 같은 것으로부터 사기와 법구경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문헌에 근거하여 400여 개의 구절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하루의 일상을 마치는 시간 고요함을 벗하며 선인들의 지혜를 접하길 바라고 있다. 책의 제목이 옛 왕들이 하루의 정무를 끝내고 잠들기 전에 하던 독서 ‘을야지람’에 연유한 까닭이 그것이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정신 줄을 놓고 살았던 하루를 독서와 자기성찰의 시간으로 마무리 한다면 다가오는 내일은 분명 오늘과는 다른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말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 어쩌면 이것을 푸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문구를 소개한다. 그것도 저자의 해설은 최대한 줄였다. 바로 독자들의 몫으로 남기기 위함이리라. 그 답을 자신이 찾지 못하면 결국 알고 있지만 그런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돌아보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마침 긴 연휴도 함께한다. 나고 자란 고향에서 밤하늘을 밝히는 달과 더불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삶을 청정하게 할 경구하나 벗 삼아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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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공부 삶을 살아가다보면 때때로 마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고, 헤메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알면서도 실천은 뒷전이고, 그러지 말아야 하면서도 남을 헐뜯게 되고, 때로는 자신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자각조차 무시해버리는 순간말이다. 어릴땐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따끔하게 혼도내주고, 올바른 가르침을 주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생각이 자라나 쉽사리 나의 생각과 의견을 꺽을 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때 "인생을람"을 펼쳐 중국 성인들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면 좋을 것 같다. 중국의 사서삼경,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 등 제자백가의 다양한 책의 내용이 보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나와있기 때문에 고전이라면 어려워서 손사레를 치는 분들도 반갑게 읽을 수가 있을 것 같다.
장자 소요유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보통 쓸모있는 나무에 대한 쓰임에 대해서만 생각하는데 정작 오랜시간 살아남을 수 있는 나무는 사람들이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나무가 오래산다고 했다. 장작에 쓸모가 있는 나무는 베어질 위험이 더많고, 뗄감으로 쓸모가 없는 나무는 베지 않아 오래산다는 이야기를 다른 장자책에서 보았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문득 내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그럴때 이문장을 보면서 쓸모없음을 쓸모있음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기대해 본다. 쓸모없는 것의 쓰임도 알고보면 쓸모가 있다는 이야기.....
구름은 용을 쫒고 바람은 호랑이를 쫒는다는 말이 너무 운치가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에서도 같은 기운의 사람은 친밀하고 농밀하게 잘 어울림을 우리는 알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남녀가 다르지만 같은 기운의 사람들끼리는 서로를 알아보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거 아닐까? 보이지 않은 기운이지만, 우리는 느낄 수 있고, 자연도 자연스레 어울림을 알게 되는 문구인것 같다.
살아가다보면 자기자신을 속이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자기자신을 충분히 속일 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을꺼라는 애초와는 달리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의 고요한 외침이 괴로워 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잘못을 하면 괴롭고 힘듬을 느끼는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만큼 떳떳하고 당당한 일은 없는 것 같다. 다른사람에게 잘보이고 싶으면 나 자신을 속이지 않으면 된다는 그말이 생각나는 구절이였다.
하루에 하나씩 마음을 맑고 깊게 해주는 고전의 문구를 가슴속에 새기면서 인생을 살아간다면 좋을 것 같다. 때로는 백마디 말보다 간결한 한문장의 깨우침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어느날은 이문구가 또다른날은 저문구가 마음에 와닿아 나를 슬며시 변화시킬지도 모른다. 고전의 핵심문구만 쏙쏙 뽑아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책이 나는 참 좋다.
♣즐겁고 평이한 사람은 오래산다-순자 ♣자신을 낯추어서 사람을 얻는다-열자 ♣근본이 있는 사람은 샘물과 같다-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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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하는 독서! [인생을람(人生乙覽)]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힘은 삶의 지혜를 주고 인생을 너그러이 돌아보게 한다. 수천 년 전의 선인들이 한 이야기가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는 건 그만큼 예나지금이나 삶의 이치가 같다는 뜻이겠지.
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공부를 위한 책 <인생을람> 낯선 제목이 궁금하다. 옛 왕들이 하루의 정무를 끝내고 잠들기 전에 하던 독서를 일컫는 말인 을야지람 (乙夜之覽)에서 따 왔다고 한다. 한나라의 왕으로서 독서와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왔다는 것은 리더의 기본이었나 보다, 그 시절에도.
지혜를 찾는데 왕과 백성의 구분이 어디 있을까. 하루하루 켜켜이 쌓인 지혜들이 세상살이를 분명 편하게 할 터인데……. 채우기만 하는 현대인의 삶에 제대로 비우는 것도 소중함을 일깨우는 고전들……. 오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내일의 이정표를 제시하겠지.
이 책에는 사서삼경, 제자백가 서, 이백과 두보의 시, 법구경과 명심보감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고전의 맛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게 하고 어진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한다. (본문에서)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은 먼 것과 가까운 것을 같이 볼 줄 안다. 그래서 작은 것은 적다고 보지 않고 큰 것도 많다고 보지 않는다. ……. 모든 것이 찼다가 기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얻어도 기뻐하지 않고 잃어도 걱정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분수는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장자의 추수편>
채워도 부족한 현대인의 허기에 대한 일침이다. 무엇을 위해 채우는 지도 모른 채 습관적으로 채우고 있는 오늘, 족함에 대한 것을 생각한다. 그대로 만족이고 이대로 감사하다. 더 바라지 않는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날에 근심이 있다. <논어의 위령공편>
가까운 것만 보려는 근시안에 대한 충고다. 멀리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보이는 것만 이해되는 걸.... 깊이 생각하고 먼 안목으로 보고 싶다. 그리되려면 얼마나 더 도를 닦아야 할까.
길고 짧은 것은 생각하기에 달려 있고, 넓고 좁은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마음이 한가한 사람은 하루도 천 년보다 아득히 길고, 뜻이 넓은 사람은 아주 좁은 방도 하늘과 땅 사이만큼 넓다. <채근담>
모든 게 생각 나름, 하는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데, 뜻을 넓게, 마음을 넓게 쓰고 싶다.
항상 두려운 건 가을이 되어, 꽃 지고 잎 누레져 시드는 것이라네. 모든 강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에 이르는데 언제나 다시 서쪽으로 돌아오려는가? 젊은 시절 노력하지 않으면 늙어서 한갓 상심과 슬픔뿐이라네. -심약 <고문진보의 장가행>
젊어서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가을 지나 겨울은 쉬이 오겠지. 준비된 노후, 멋있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건강하고 속이 편한 노후를 생각한다.
편안하게 지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물이 풍족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풍족하지 않은 것이다. -<묵자의 친사>
재물과 명예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마음을 풍족하게 함이 행복임을 생각한다. 분수에 맞게 만족하는 것, 안분지족이랬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증유야, 너에게 앎에 대해서 알려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 <논어의 위정편>
오호~ 소크라테스가 생각나는 구절이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 하고 있는 현실의 나. 동서고금의 통하는 진리다. 너 자신을 알라. 모르는 것이 많은 나. 나 자신을 아는 건 더욱 어려운데.
을람의 시간은 혼자서 독서를 하며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왕이 했던 을람의 시간을 가진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리더의 덕목이겠지.
굳이 고전이 아니더라도 빡빡한 하루를 보내더라도 잠들기 전 30분 동안을 독서와 명상에 젖어 보는 시간은 정말 좋지.
을야지람. 그 시간은 위로가 되고 충전되는 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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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어려운 줄은 알았지만, 고전을 풀어 놓은 책 제목부터가 영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네이버에 물어 보니 다음과 같이 설명해 준다. [당나라 소악이 편찬한 ‘두양잡편’에 당나라 문종이 갑야(오후 7시-9시)에 정사를 살피지 않고 을야(밤 9시-11시)에 독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훌륭한 임금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하는 말에서 유래한 말이란다. 즉 옛 왕들이 하루의 정무를 끝내고 잠들기 전에 하던 독서를 일컫는 말이라 한다] 그렇다면, [인생을람]이란 인생을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책인데, 우리들을 옛 임금의 신분으로 빗대어 이 책을 권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이 책에 기록된 내용들은 모두 옛날 임금님들이나 읽었던 높은 학문들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쓰신 분은 한학과 유학에 조예가 깊으신 분으로써,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시고국사편찬위원회에서 [승정원일기]등을 공동으로 작업하신 경륜이 있으신 분이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인생을람]에는 우리 삶에 촌철살인이 될 수 있는 글들을 모았다고 한다. 사서삼경이나 제자백가, 명심보감 등의 48개의 다양한 고전에서 삶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선별하여 소개하였다고 한다. 각 내용은 고전을 우리가 알기 쉽도록 번역해 놓고, 원문을 함께 실어서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의욕과 실력이 되시는 분들은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그러나, 풀어 쓰는 내용을 중심하다 보니, 원문은 작은 글자로 쓸 수밖에 없어서 읽어 보기가 불편하겠다 싶다. 우리가 고전을 자주 접할 기회도 없고, 배울 기회도 없어서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내용 중에는 우리가 흔하게 들어 왔던 말들이 자주 눈에 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중국과 왕래가 잦았고, 두 나라의 글과 말과 풍습이 왕래하다 보니 우리 의 문화 속에 부지불식간에 고전이 깊게 스며 들 수밖에 없었으리라고 생각된다. 특히 각 내용들에는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이 설명되어 있어서 각각의 글들이 나오게 되는 배경을 상상해 볼 수가 있어서 그 의미와 연결 지어 쉽게 이해할 수가 있었다. ‘관을 만드는 장인은 사람들이 빨리 죽기를 바란다’와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와 같은 내용은 하도 많이 들어 온 말들이고 전혀 어렵지 않은 말들이어서 바로 우리의 삶 자체가 고전이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웃지요‘와 같은 내용은 어느 유행가 가사인줄 알았는데 시인 이백이 했던 말이라니, 옛날도 지금의 정서가 있었음이 반갑기까지 하다.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백년해로’라는 말도 시경에 있는 말이라니, 갑자기 격조가 있게 들린다. ‘귤이 회수의 북쪽에서 자라면 탱자가 된다’는 고사는 옛 선인들의 재치와 지혜가 얼마나 출중했는지 알게 된다. 자칫 난처한 입장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넌지시 건네는 한 마디로 반전의 묘를 살리고 분위기를 바꾸던 선조들의 지혜가 감탄스럽기만 하다. 각박한 삶을 살면서도 선현들의 깊고 맑은 정신의 산물인 고전을 읽으며, 수 천 년 전에 살았던 선조들과 생각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다. 이 책 앞날개에 소개한 주자의 독서삼도는 모든 독서의 경구로 삼을 만하다. [책을 읽을 때는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말고 정신을 집중하라. 삼도, 즉 심도, 안도, 구도에 이르러 마음과 눈과 입을 함께 기울여 책을 읽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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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라서 글씨가 많이 작아요~ 이거는 휴대기기보다는 컴퓨터로 보시는 게 더 좋을 거 같네요. 휴대기기로 확대하셔서 보셔도 당연히 돼요! 단지 번거로울 뿐이죠.
페이지 수는 497페이지 일반 책 크기 만해요.
여러 책들의 내용을 모아둔 책이에요.
구성을 소개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
회오리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않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 -노자 원문 한자
이익만을 좇아서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익만을 좇아서 행동하면 원망이 많아진다."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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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맑고 깊어지는 고전 공부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좀더 현명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늘 고전을 가까이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인생을람은 책을 읽고 지혜를 얻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서삼경부터 시작해서 당나라 최고의 시인 두보와 이백의 시까지 모두 담아 있습니다. 저자는 역사에 관한 일들을 훌륭하게 해내신 분이십니다. 이 책의 제목은 을야지람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옛 왕들이 하루의 정무를 끝내고 잠들기 전에 하던 독서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라보게 하고 어진 사람은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한다고 합니다.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은 더 바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얻어도 기뻐하지 않고 잃어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곧 근심이 생긴다고 합니다. 생각을 깊이하는 습관을 통해 근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해야겠습니다. 맹자는 행동해서 얻는 것이 없으면 모두 돌이켜보아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하시며 스스로가 바르면 천하가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합니다. 무엇인가가 잘못되었을 때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면 세상을 좀더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쓸모없어 보이는 것도 쓸모가 있으며 쓰임이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세상에는 쓸모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채근담에서는 물러날 때는 전성기에 물러나야 하고 몸을 두려거든 마땅히 홀로 뒷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것이 화가 되고, 화 속에 복이 있다고 합니다. 공자는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망치고 사람이 넘어질 때는 산이 아니라 개미집에 걸려 넘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을 쓰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할 때는 마음으로 하고 마음으로 대해야합니다. 어진 사람은 자신을 사랑합니다. 어진 사람이 되고자하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좀더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진심으로 사랑함으로 어진이가 되야겠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원한을 가지고 그 원한에 계속 이끌어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두지 않게 되면 원한은 사라진다고 합니다. 마음에서 벗어버리게 되면 자신이 만든 고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어쩌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이기도 하겠습니다. 편안할 때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공을 이루었을 때 물러나며, 어눌한 사람이 어진 사람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높은 곳에 오르면 마음이 밝아지고, 저녁에 독서에 잠기면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찬다고 합니다. 마음이 밝아지고,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찰 수 있도록 산에 오르고 독서하는 삶을 살게 되면 그보다 더한 삶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람은 마음에 평안을 주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을 주고 용기를 주며, 고전에 빠져 생활하게 되면, 마음이 더욱 밝아지고, 생각이 깊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나하나 짧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인샘을람을 이 가을에 읽게 된다면 풍성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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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 바람은 아침 내내 불지 않고 소나기는 하루 종일 내리지 않는다.
수불석권(手不釋卷)하면 세종대왕이 떠오르고, 호학(好學)하면 정조 임금이 생각난다. 역대 조선의 27명 임금 가운데 독서를 가장 좋아했던 두 임금은 거의 밤을 세다시피 하며 책을 읽었다. 오죽했으면 세종은 안질(眼疾), 눈병을 달고 살 정도였다. 을야지람(乙夜之覽)이라는 말이 있다. 옛 왕들이 하루의 정무를 끝내고 잠들기 전에 하던 독서를 일컫는 말이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조차 독서와 자기 성찰의 시간을 따로 가졌던 것이다. 다른 임금은 몰라도 세종과 정조만큼은 이 乙夜之覽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켰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제목인 인생을람에서 을람은 乙夜之覽에서 따온 말이다.
여기에 칼이 다섯 자루 있다면, 이 중에 날이 선 것이 있는데 가장 날이 선 것이 반드시 먼저 날이 상할 것이다.(묵자) 곧은 나무가 먼저 베이고, 물맛이 좋은 우물이 먼저 마른다.(장자) 배를 삼킬 만한 고래도 땅에 올라오면 개미를 이길 수 없다.(여씨춘추)
고전은 몽롱함, 나태함, 흐리멍텅한 정신 상태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여 독자로 하여금 정신이 번쩍 들도록 해 준다. 촌철살인의 가르침과 깨우침 외에도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겨 있는 고전의 매력과 장점을 익히 잘 알지만, 또한 선뜻 다가서기 힘든 것이 또한 고전이다. ‘인생을람’ 속에는 2500년 전의 고전인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시경(詩經), 서경(書經) 등의 사서삼경(四書三經)과 노자, 장자, 열자, 묵자, 회남자, 한비자 등등의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고전에서 그 알맹이, 핵심만을 가려 뽑아내어 어려운 고전, 재미없는 고전, 딱딱한 고전을 한결 수월하게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2500년 동양고전의 살아있는 진리와 더불어 명구절들의 매력,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도 “지나치게 널리 알려져 흔히 쓰이는 명문이나 명구는 줄이고, 삶에 도움이 될 만한 문장 중심으로 책을 엮었다.”고 하였다. 다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해석과 원문만 실어 놓고 이 글에 담긴 의미에 대한 부연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지혜를 찾기 위해서 혹은 마음을 안식을 얻기 위해서 하는 한 밤의 고전 독서는 밤에 단순한 오락 프로를 보는 것 보다는 100배, 1000배 나을 것이다. 그리고 독서광이었던 세종이나 정조처럼 매일 꾸준히 실천한다면, 어느 순간엔가 마음 깊이 고전의 지혜만이 가득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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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가 성균관대 유학과 출신에 국사편찬위원회에 있었다니 다양한 동양 고전들을 많이 접했으리라. 그래서인지 이 책은 중국의 대표적인 고전인 사서삼경과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를 비롯해 이백, 두보의 시 등 다채로운 동양 고전들을 두루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글들이 수록되어있다. 또한 학교에서 많이 배웠던 널리 알려진 문장들은 가급적 줄이고 다양한 생각들을 반영하기 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분에서 문장들을 발췌하였다. 게다가 직역에 충실하다보니 그 깊은 뜻을 글자 그대로 음미하기가 일반인들로서는 약간 벅차기도 했다. 어쨌든 이 책의 제목은 옛 왕들이 하루의 정무를 끝내고 잠들기 전에 하던 독서인 "을야지람"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내용들은 동양 고전들의 진수를 하나씩 보여주기에 충분한 거 같다.
가장 날카로운 송곳이 먼저 무뎌지고, 단 우물이 먼저 마르고, 좋은 나무가 먼저 베인다는 글이 장자와 묵자에 비슷하게 실려 있다. 유교에서 중용이라고 하는 것을 도교에서는 연독이라고 한다.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가지만 느린 말도 열흘쯤 가면 다다를 수 있다고 순자가 말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공자를 따라다니며 배우던 사람만큼이나 쫓아다니며 배우는 자들이 많았다는 노나라 왕태에 대한 이야기, 지혜로운 사람과 어진 사람에 대한 자로, 자공, 안연의 각기 다른 정의, 이룰 수 없는 일은 하지 말고 얻을 수 없는 것은 구하지 말며 오래 있을 수 없는 곳에 머물지 말고 회복할 수 없는 것을 행동하지 말라는 문구도 인상적이었다. 때에 따라 말할 것은 말하고 때에 따라 따질 것은 따진다는 "우시언언 우시어어"나 알면서도 알지 않는 체하는 것이 최상이고, 알지 못하면서도 아는 체하는 것은 병이 된다는 "지부지상 부지지병"도 한자 음독의 묘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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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람 김학경 편역│보누스 刊
굴원의 [창랑의 물이 맑으면. . ]는 늘 읊조리며 써먹는 고전이며 생활철학이기도 하다.
고전은 전형적인 클리셰cliche학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직스럽고 변화라고는 눈꼽
결코 혼자 읽어도 크게 난해하지 않게 저자가 잘도 편역해냈다. 그시간에 CSI TV를 꺼
사실말이지, 기원전부터 주~욱 내려오는 아름다운 미풍양속과 궤를 같이 하는 고전은
이쯤에서 저자의 학문적 커리어를 살펴보는 의의가 있겠다. 짐작대로 저자는 딱 성균
역시 옛날 고전인지라 고리타분하고 시의에 걸맞지 않는 것도 있으나 향 싼 종이에 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