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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투박한 문체이기는 하나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본인의 삶에 대한 경험과 죽음에 대한 경험, 그리고 통찰이 잘 녹아있는 듯하다. 유년기부터 저자와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오면서 늘 유쾌한 모습만을 보아왔기에 이런 진지함이 영 익숙하지 않지만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늘 어려운 길임을 알면서도, 혹은 길을 본인이 만들어야 함을 알면서도 주저 없이 달려갔던 저자의 삶을 지켜보아 왔기에 글 한줄 한줄이 더 가슴에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죽음을 다룬 책이지만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그런 책인 듯 싶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저자의 책이라 세상이 몰라줄 것 같아 응원 차원에서 산 책이었지만 삶에 찌든 40대 중반의 나에게는 책 내용 한줄 한줄이 크나큰 위로와 격려로 다가왔다.
언젠가 이 친구가 ‘생전장례식’에 나를 초대해 주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