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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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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 사마광/신동준 인간사랑/2023.10.20. sanbaram   <자치통감 5>는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 <삼국지> 시대를 중심으로 전후로 전개되는 역사다. 후한 시대가 끝나갈 무렵이 되자 붕당이 성하여 황제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질서가 문란해지면서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심하게 되자 나라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뿐만아니라 황제와 그 측근들이 부패의 온상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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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

사마광/신동준

인간사랑/2023.10.20.

sanbaram

 

자치통감 5>는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 삼국지시대를 중심으로 전후로 전개되는 역사다. 후한 시대가 끝나갈 무렵이 되자 붕당이 성하여 황제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질서가 문란해지면서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심하게 되자 나라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뿐만아니라 황제와 그 측근들이 부패의 온상이 되어 관직을 사고파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진을 비롯하여 가뭄과 홍수가 겹쳐지게 되고 질병이 자주 창궐하게 되자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다. 이때 황건적이 일어나 관청을 습격하고 세를 불려 나가게 된다. 이를 토벌하기 위해 동원되는 여러 군벌들의 세력이 각각 제 이익을 챙기려 하자 결국 나라는 사분오열되어 혼란의 시대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큰 세력을 가진 동탁이 황제를 마음대로 하며 권력을 전횡하자 이에 반발하는 세력이 이합집산하게 된다. 그 중심에 조조와 유비, 그리고 손책이 큰 세력을 아우르게 된다. 결국 그들의 세력이 삼국을 이루게 되었다. 혼한한 시기를 거치면서 조조의 세력인 위가 나머지 두 세력을 누르고 질서를 잡게 되는 과정의 역사가 전개 된다. 이 책의 저자 사마광은 송나라 진종 때 사람으로 20세 때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왕안석의 신법이 채택되자 관직을 사퇴한 뒤 자치통감저술에 몰두 했다. 그의 나이 48세 때인 1066년에 시작해 66세 때인 1084년에 마무리 했다. 역저자 신동준은 고전연구가이자 평론가로 삼국지 통치학>, <전국책>, <중국 문명의 기원>, <공자의 군자학>, <맹자론> <장자>, <한비자100여권에 달하는 책을 출간했다.

 

후한 환제의 말년이 되자 형주의 병사 주개 등을 비롯하여 지방의 여러 곳에서 반기를 들어 나라가 전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영강 원년(AD167)에 환제가 덕양전전에서 붕어했다. 이어서 영제가 즉위하며 건녕이라는 년호를 사용하고 대사면령을 내렸지만 혼란을 수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황제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관직을 팔게 되고, 여러 세력이 대립하면서 자기의 세를 강화 시키기 위해 혈안이 된다. 이어서 황제는 년호를 희평, 광화 등으로 바꾸며 대사면령을 자주 내려 새로운 정치 질서를 잡으려 하지만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었다. 잇따른 천재지변과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졌다. 이 틈을 이용하여 오호족과 선비족 등이 반기를 들고 국경을 침탈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었다. 황제가 광화 원년에 매관매직을 윤허하자 혼란의 양상은 급극에 달하게 되고, 이족들과 지방세력의 반란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황제가 년호를 중평(AD184)으로 바꾸고 대사면령을 내려 민심의 동요를 잠재우려 했다. 그러나 황건적이 대대적으로 일어나 이를 평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중책을 맡은 이들의 이권이 개입되고 논공행상이 평정을 잃자 더욱 혼란이 가중되었다.

 

황건족의 토벌과정에서 전과를 올리지 못한 동탁은 벌을 받기도 한다. 한영제가 가덕전에서 죽고 어린 황제가 즉위하고 동탁이 황제를 폐할 뜻을 밝혔다. 그러자 동탁을 치고자 관동군이 원소를 맹주로 하여 일어나고 여기저기서 동조 세력이 등장했다. 조조가 황건적을 추격해 가자 30만 명의 병사들과 100만 명의 백성들이 투항하였다. 이때 공손찬이 원소를 공격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조가 원소를 치고, 유비는 원술이 쳐들어오는 것을 막아낸다. 원술과 여포는 혼인동맹을 맺었다. 손책 또한 세력을 규합하여 오나라의 기틀을 다졌다. 조조가 원술을 치고 손책을 안무해 거두기 위해 오후에 봉했다. 원술이 칭제한 후 음란하고 사치한 행보가 심해졌고, 원소가 공손찬을 친 뒤 더욱 교만해졌다. 손권이 부형의 뒤를 이어 오후가 되었다. 조조가 유비를 치려 했으나 제장들이 말렸다.

 

원소가 관도의 패전 후 병이 나 피를 토하고 죽었다. 조조는 손권에게 글을 내려 임자를 요구했다. 손권이 서쪽으로 황조를 쳐 수군을 격파했으나 성을 공략하지 못했다. 조조가 고간을 칠 때 세자인 조비를 업성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건안 12년 조조가 대공신 20여명을 모두 열후에 봉했다. 황건적이 제남왕 유빈을 죽였다. 헌제 건안 13년에 조조를 승상에 임명하고, 조조는 남쪽으로 가 유표를 쳤다. 조조가 산야에 도착하자 유종이 형주를 들어 투항했다. 조조가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가자 제갈량이 유비에게 손권에게 구원을 청할 것을 권했다. 건안 15년 유표의 옛 부하들 대다수가 유비에게 귀부했다. 조조가 세자 조비를 오관중랑장으로 삼고 관속을 설치해 승상부로 삼았다. 조조가 업성으로 돌아오자 황제를 배알 할 때 검을 찰수 있도록 허했다. 조조는 마등을 죽이고 삼족을 멸했으며, 마초등이 잔당을 이끌고 남전에 주둔하자 공격해 평정했다. 조조의 세력에서 힘을 키우던 유비가 마침내 익주로 진출했다. 조조가 손권의 장강 서안의 영체를 공격해 공손양을 생포했으나, 손권이 7만의 군사로 조조의 남진을 막았다. 제갈량이 관우를 남겨두어 형주를 지키게 한 뒤 곧 장비 및 조운 등과 함께 파군을 공격했다. 위왕 조조가 군사를 정비해 손권을 쳤다. 헌제 건안 22년 위왕이 오관중랑장 조비를 태자로 삼았다. 유비가 양평관에 주둔하자 하후연과 장합, 서황 등이 유비와 대치했다. 위왕이 장안을 출발해 사곡을 넘어 한중에 도착했으나, 5월 위왕이 한중의 전군을 이끌고 장안으로 돌아가게 되자 유비가 결국 한중을 장악하게 됐다.

 

조비가 황제로 즉위하다 : 위문제 황초 원년(AD220) 위왕 조조가 낙양에 이르렀으나 123일 위왕이 훙거했다. 위왕이 훙거했을 때 태자는 업도에 있었다. 태자가 왕위에 올라 천하에 대사령을 내렸다. 221일 위무왕 조조를 고릉에 예장 했다. 626일 위왕 조비가 군사를 이끌고 남순했다. 7월 손권이 사자를 보내 봉헌했다. 1029일 위왕이 단에 올라 세수를 받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연호를 바꾸고 대사면령을 포교했다. 황초 2년 한중왕 유비가 발상을 선포해 상복으로 갈아입을 것을 명한 뒤 효민황제의 시호를 올렸다. 7월 한주 유비가 직접 전군을 이끌고 손권을 치자 손권이 사자를 보내 화해를 청했다. 손권을 오왕에 봉하고 구석을 내리고자 했다. 유업이 반대했다. 오왕이 아들 손등을 태자로 삼고 사유를 정선했다. 황제 조비가 오왕 손권의 아들 손등을 만호후에 봉하려고 하자 나이가 어린 것을 이유로 사양했다.

 

조비가 위황제로 등극하고 유비와 손권의 세력을 견제하며 질서를 잡아가게 되면서 삼국의 세력은 그 균형이 무너지고 다시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게 되는 길을 걷게 된다. 여기까지가 자치통감5>에서 다루는 역사다. 역사적인 사실을 편년체로 기록한 사서 이기에 역사가 황제의 입장에서 기술되었다. 그렇기에 소설형식인 삼국지연의만큼 재밌지는 않다. 그러나 각 세력의 부흥과 몰락의 과정을 혼란스러운 시대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게 해주는 기록이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는 기록이다.

 

(인간사랑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3.11.10. 신고 공감 1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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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의 정립을 다룬 중국의 역사를 읽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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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학의 교과서’라 칭하는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읽을수록 권력의 향배와 속성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게 된다. 중국의 역사를 훑어보면 뛰어난 능력으로 사람들을 마음을 얻어 제왕이 되었던 인물이 있는가 하면, 물려받은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고조 유방에 의해 통일제국을 건설한 한나라가 왕망에 의해 쇠락하면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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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학의 교과서라 칭하는 사마광의 자치통감을 읽을수록 권력의 향배와 속성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게 된다중국의 역사를 훑어보면 뛰어난 능력으로 사람들을 마음을 얻어 제왕이 되었던 인물이 있는가 하면물려받은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한고조 유방에 의해 통일제국을 건설한 한나라가 왕망에 의해 쇠락하면서수도를 옮겨 후한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던 것도 결국 외척과 환관에 위해 휘둘렸던 환제와 영제의 무능력으로 인한 결과라고 하겠다나아가 후한의 멸망 역시 외척과 환관이 발호하여 권력을 농단하자이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이들을 당인으로 몰아 금고(禁錮)에 처하며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이른바 당고의 화((黨錮之禍)’로 인해 몰락을 재촉했다고 할 수 있다박근혜 정권 시절 한동안 우리 정치 현실을 비판하는 용어로 등장하는 십상시(十常侍)’라는 용어가 바로 이들 이 당시 국정을 농단했던 환관을 지칭하는 용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결국 당시의 정치 현실에 불만을 품었던 이들이 각지에서 봉기하였고태평도라는 종교를 내세우며 머리에 누런 수건을 쓰고 반란을 일으킨 이른바 '황건적의 난'으로 더 이상 후한의 치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한나라 왕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동탁이 등장하여 권력을 농단하자이에 대항하는 인물들이 각지에서 일어나 세력을 다투게 된다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위나라의 조조와 촉나라의 유비 그리고 오나라의 손책과 손권 등이 정립해 견제하는 시대가 되었던 것이다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바로 이 시대의 정세를 촉의 유비를 중심으로 소설화한 작품이며역사가 진수의삼국지는 이와 달리 위의 조조를 중심으로 당대의 역사를 정리한 역사서이다사마광 역시 자치통감을 엮으면서 진수의 삼국지를 활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치통감> 5권은 환관이 발호하여 후한이 몰락하던 시기로부터 위나라와 오나라 그리고 촉나라가 정립하던 시기의 역사를 중심으로 기술되고 있다이른바 당고의 화에 관한 상세한 내용들을 전하는 후한시대그리고 황건적의 난과 삼국의 정립이 전개되는 삼국시대 1’ 그리고 위나라의 조조가 죽고 그의 아들 조비가 황제로 즉위하는 삼국시대 2’의 앞부분까지 번역문과 원문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그동안 삼국지연의를 통해서 알고 있던 박진감 넘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시대순으로 당대의 역사를 담담하게 기록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그 흐름을 좀 더 객관적으로 읽어낼 수 있었다

  

물론 삼국시대의 서술 분량에서 위나라 조조를 다룬 내용이 많고조조의 아들 조비가 황제로 등극한 것을 위나라 역사라는 의미의 위기(魏紀)’라고 기록했다는 점 등으로 보아 사마광 역시 위나라를 중심으로 역사를 구성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겠다사마광은 위나라를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한 것에 대한 평을 하면서단지 정통론이 아닌 공업의 실질에 의거해 한나라의 뒤를 이어 위나라와 진나라와 송나라를 거쳐 수나라와 당나라까지 이어졌음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관점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아마도 이어지는 6권의 내용은 위나라 조조에 이어 촉나라의 유비와 오나라 손권 등이 세상을 떠나고삼국으로 정립되었던 중국이 위나라와 진나라로 이어지는 시기의 역사에 집중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그동안 특정 사건이나 인물 혹은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한나라의 역사에 대해 시대적 흐름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개인적으로 최대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그래서 방대한 분량임에도 흥미롭게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고 하겠다.(차니)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3.11.01. 신고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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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의 역사를 한 눈에 본다/ 인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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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권을 읽고 었다.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읽다가 신동준 선생님의 번역으로 제대로 된 모습을 만나고 있다. 감사한 생각을 가지면서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나가는 기회가 됨을 즐기고 있다. 방대한 내용을 통해 중국 고대의 전모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이미 1권부터 4권까지 춘추전국시대와 진, 한/초, 한나라 경우를 살펴왔다. 기록된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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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권을 읽고 었다. 방대한 분량의 내용을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읽다가 신동준 선생님의 번역으로 제대로 된 모습을 만나고 있다. 감사한 생각을 가지면서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나가는 기회가 됨을 즐기고 있다. 방대한 내용을 통해 중국 고대의 전모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이미 1권부터 4권까지 춘추전국시대와 진, /, 한나라 경우를 살펴왔다. 기록된 원본을 직역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지치통감의 실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상세한 내용들을 통해 깊은 부분까지 감지하면서 읽을 수 있어 좋다.

 

이제 5권을 만나고 있다. 5권은 한나라 말기와 삼국시대, 위나라를 중심으로 그려나가고 있다. 특히 우리가 진수의 삼국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통해 익히 읽고 있는 삼국의 역사를 통시적 관점에서 자세히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나라 말기 나라가 어떻게 혼란스러웠으며, 그것이 환관들의 난과 황건적의 난을 낳고 전국의 유력 제후 세력들이 그 틈을 타 일어나면서 서로 세력 다툼을 해나간다. 그러면서 장안을 중심으로 조조가 세력을 펴고 동오의 손권, 촉의 유비 등이 정립되어 가는 과정은 만든다. 이들의 세력 형성이 무척 재미있기도 하고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지식이기에 마음에 잘 다가오기도 한다.

 

후한의 말기에 해당하는 시기엔 환관들의 권력이 커진다. 그들이 권력을 쥐고 정권을 전황하게 되고 그것을 뜻이 있는 선비들이 비판을 한다. 그리고 환관들이 권력에서 물러나야함을 말한다. 이에 위기를 느낀 환관들이 자신들을 비판하는 무리들을 척결하는 상소를 올리게 되고 환관들의 말만 듣던 황제는 이들들 척결한다. 이때 당했던 사람들이 두무, 이응, 진번 등이다. 이들은 모임을 결성하고 환관들을 권력에서 물러나게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당하는 것이다. 이를 당고의 화라고 한다. 당고의 화는 1, 2차로 이루어진다. 환관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지탱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숙청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때는 환관이 아니면 외척이 발호하던 때다. 이들이 서로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고 서로 적대시하기도 한다. 환관들이 빼앗긴 권력을 되찾고자 일으킨 난이 십상시의 난이다. 주로 어린 황제를 옹립하여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또 실각하는 일들이 자행되면서 나라가 혼란스러워 지는 상황이 되고 종교로 깃발을 세운 황건적의 난 등이 일어난다. 이로써 한나라의 기업이 무너지는 상황까지 나아간다. 이런 일련의 후한 말기 상황들이 삼국이 일어나게 되는 원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각지의 영웅호걸들이 한 복원을 외치면서 세력 확장을 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이 편년체로 기록되어 있다. 한 해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항목별로 제시해 나간다. 가령책의 처음 부분에는 당고의 화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을 형상하는 많은 선비들의 얘기가 펼쳐진다. 그들의 이야기를 한참이나 제시를 해나가면서 인물들의 생각을 늘어놓는 것은 그들이 모임을 결성하게 한다. 그 결성은 결 환관의 권력에 저항하게 만든다. 즉 권력 다툼이 일어나게 되고 서로 힘이 있는 자들이 타 세력들을 제거하는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이다. 이런 선비들의 출몰에 관한 이야기가 한 항목으로 그려진다. 또 외적의 침입 등은 하나의 항목을 차지한다. 황제의 움직임도 한 항목을 차지한다. 이렇게 당대에 일어났던 일들을 항목별로 나열해 보여준다. 그들을 따라가다 보면 당대가 눈에 선하게 다가온다. 일목요연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역사서다.

 

한영제 광화 5(182)

1) 봄 정월 14, 대사령

2) 민간 요언을 근거로 백성의 원성을 사는 관리 적발 탄핵. 하지만 실제는 덕이 있는 사람들이 탄핵 당했음.

3) 2, 전염병이 크게 돌았음.

4) 3, 사도 진탐이 면직

5) 태상 원외가 사도가 됨.

6) 55, 영락궁 화재

7) 가을 7, 혜성이 나타남

8) 관순족 만이들이 파군에 침입 소란스럽게 했으나 이를 제압하지 못했음.

이들처럼 항목별로 시간에 따라 기술해 나가고 있다. 그러니 일들이 이야기가 되어 기록되고 있다. 무척 잘 살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황건적의 난이 전국 각지의 영웅호걸들을 중앙 무대에 등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노식, 황보숭 등이 이들을 퇴치해 나가는 사이에 조정에서는 장수들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이는 지방 세력들이 자체 세력을 형성해 나가는 기회가 된다. 원소, 원술, 공손찬, 손견, 유표, 장료, 유장, 마등, 한수 등이 각지에서 일어나게 된다. 또 조정에서는 동탁이 세력을 얻었다가 이각과 곽사가 정권을 잡기도 하고 왕윤이 정권을 잡기도 하면서 혼란스러워 진다. 그런 사이에 여포라는 장수도 한 세력을 얻어 제후에 가담하게 되고 후발대로 유비, 손권 등의 세력이 일어난다. 그러면서 각지의 세력들이 서로 세력 조정이 이루어져 가는 가운데 조조와 유비, 손권 등의 3국으로 정립되는 시기를 맞는다. 3국이 정립하는데 크게 공헌을 하는 제갈량의 등장도 시대가 인물을 만들어 내는 것일 게다.

 

이 책은 한나라가 존재하고 있고 그런 가운데 제후들의 세력 다툼이 이루어지는 1차 삼국시대를 많은 분량으로 다루고 있다. 유비가 촉 황제로 오르고, 손권이 오의 황제의 오르며 조비가 위의 황제로 오르는 상황이 일어나기 전까지 서로 세력 다툼을 해가는 상황이 5권인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조조가 조정을 등에 업고 하북의 원소와 원술의 세력을 무너뜨린 후에는 조조의 세력이 가장 강력해 진다. 그것이 성장하는 유비 세력과 강동의 손권, 주유로 이루어진 세력을 정벌하기 위해 유표의 형주을 손에 넣고 그것을 기회로 적벽대전을 일으킨다. 이것이 삼국이 정립하게 되는 결정적인 일이 된다. 이 일로 서촉으로 나아간 유비가 유장에게 나라를 인계받고 촉이라는 나라를 이루고, 형주를 늘 마음에 그리는 손권이 건업을 중심으로 오나라를 건국하고, 적벽대전 패전으로 힘을 조금 잃은 조조가 한나라를 형식적으로 지탱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조비가 한나라를 아예 없애고 위나라를 건국하면서 3국의 이름으로 서로 통일의 기치를 내건 싸움이 전개된다.

 

삼국의 영웅들이 이 시대에 모두 등장해 사로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들의 얘기는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관우, 장비, 조운 등의 장수와 제갈공명을 함께하고 있는 유비, 주유, 노숙, 육손 등의 장수들과 함께한 손권, 사마의, 허저 하우돈 등과 함께한 조조 등이 삼국 쟁탈전을 벌인 삼국시대다. 이들의 시대가 번역으로 자세하게 보인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읽는 것과는 달리 또 새롭다. 무척 흥미롭게 읽혀진다. 소설 삼국지에 익숙한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 무척 흥미롭게 읽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위지 일부분이 그려져 있다. 삼국의 정통은 나관중의 삼국지여의와 달리 위나라이기에 위기가 먼저 그려지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위지를 읽으면 어떻게 삼국이 통일되어 진나라로 나가가게 되었는가가 밝혀질 듯하다. 제갈 공명 사후, 촉나라가 세력이 약해지면서 위나라에 의한 3국 통일이 이루어지고, 당시에 세력을 크게 떨치던 사마의를 자손들에 의해 진나라로 나아가게 되는 상황이 이루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그 흐름에 시간별로 살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소중한 자료가 될 듯한 책이다.

 

자치통감을 읽고 있다. 5권째를 읽고 있다. 앞으로도 조금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인간사랑에서 완간을 할까 생각해 보고 있다. 완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역자의 상황이 어찌되는지 모르겠다. 송나라 때 나라를 조금 더 강하게 만들고자 사마광에 의해서 써진 자치통감, 당대의 이름 난 역사가들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고, 이 책은 당시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저서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라에서도 황제가 많은 배려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제대로 된 역사서를 만든다는 것은 그 나라의 자산이요 위대한 역사가를 배출하는 일이다. 한 시대를 정리하고 의미를 찾는 일이라고 안다. 참으로 동양의 역사 그 줄기를 살필 수 있는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전체를 다 읽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j****3 2023.10.22. 신고 공감 1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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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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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 5사마광/신동준인간사랑/2023.10.20. <자치통감 5>는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 <삼국지> 시대를 중심으로 전후로 전개되는 역사다. 후한 시대가 끝나갈 무렵이 되자 붕당이 성하여 황제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질서가 문란해지면서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심하게 되자 나라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뿐만아니라 황제와 그 측근들이 부패의 온상이 되어 관직을 사고파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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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광/신동준

인간사랑/2023.10.20.


<자치통감 5>는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 <삼국지> 시대를 중심으로 전후로 전개되는 역사다. 후한 시대가 끝나갈 무렵이 되자 붕당이 성하여 황제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질서가 문란해지면서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심하게 되자 나라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된다. 뿐만아니라 황제와 그 측근들이 부패의 온상이 되어 관직을 사고파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진을 비롯하여 가뭄과 홍수가 겹쳐지게 되고 질병이 자주 창궐하게 되자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다. 이때 황건적이 일어나 관청을 습격하고 세를 불려 나가게 된다. 이를 토벌하기 위해 동원되는 여러 군벌들의 세력이 각각 제 이익을 챙기려 하자 결국 나라는 사분오열되어 혼란의 시대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큰 세력을 가진 동탁이 황제를 마음대로 하며 권력을 전횡하자 이에 반발하는 세력이 이합집산하게 된다. 그 중심에 조조와 유비, 그리고 손책이 큰 세력을 아우르게 된다. 결국 그들의 세력이 삼국을 이루게 되었다. 혼한한 시기를 거치면서 조조의 세력인 위가 나머지 두 세력을 누르고 질서를 잡게 되는 과정의 역사가 전개 된다. 이 책의 저자 사마광은 송나라 진종 때 사람으로 20세 때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왕안석의 신법이 채택되자 관직을 사퇴한 뒤 <자치통감> 저술에 몰두 했다. 그의 나이 48세 때인 1066년에 시작해 66세 때인 1084년에 마무리 했다. 역저자 신동준은 고전연구가이자 평론가로 <삼국지 통치학>, <전국책>, <중국 문명의 기원>, <공자의 군자학>, <맹자론> <장자>, <한비자> 등 100여권에 달하는 책을 출간했다.


후한 환제의 말년이 되자 형주의 병사 주개 등을 비롯하여 지방의 여러 곳에서 반기를 들어 나라가 전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영강 원년(AD167년)에 환제가 덕양전전에서 붕어했다. 이어서 영제가 즉위하며 건녕이라는 년호를 사용하고 대사면령을 내렸지만 혼란을 수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황제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관직을 팔게 되고, 여러 세력이 대립하면서 자기의 세를 강화 시키기 위해 혈안이 된다. 이어서 황제는 년호를 희평, 광화 등으로 바꾸며 대사면령을 자주 내려 새로운 정치 질서를 잡으려 하지만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었다. 잇따른 천재지변과 전염병의 창궐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졌다. 이 틈을 이용하여 오호족과 선비족 등이 반기를 들고 국경을 침탈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었다. 황제가 광화 원년에 매관매직을 윤허하자 혼란의 양상은 급극에 달하게 되고, 이족들과 지방세력의 반란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다. 황제가 년호를 중평(AD184년)으로 바꾸고 대사면령을 내려 민심의 동요를 잠재우려 했다. 그러나 황건적이 대대적으로 일어나 이를 평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중책을 맡은 이들의 이권이 개입되고 논공행상이 평정을 잃자 더욱 혼란이 가중되었다.


황건족의 토벌과정에서 전과를 올리지 못한 동탁은 벌을 받기도 한다. 한영제가 가덕전에서 죽고 어린 황제가 즉위하고 동탁이 황제를 폐할 뜻을 밝혔다. 그러자 동탁을 치고자 관동군이 원소를 맹주로 하여 일어나고 여기저기서 동조 세력이 등장했다. 조조가 황건적을 추격해 가자 30만 명의 병사들과 100만 명의 백성들이 투항하였다. 이때 공손찬이 원소를 공격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조조가 원소를 치고, 유비는 원술이 쳐들어오는 것을 막아낸다. 원술과 여포는 혼인동맹을 맺었다. 손책 또한 세력을 규합하여 오나라의 기틀을 다졌다. 조조가 원술을 치고 손책을 안무해 거두기 위해 오후에 봉했다. 원술이 칭제한 후 음란하고 사치한 행보가 심해졌고, 원소가 공손찬을 친 뒤 더욱 교만해졌다. 손권이 부형의 뒤를 이어 오후가 되었다. 조조가 유비를 치려 했으나 제장들이 말렸다.


원소가 관도의 패전 후 병이 나 피를 토하고 죽었다. 조조는 손권에게 글을 내려 임자를 요구했다. 손권이 서쪽으로 황조를 쳐 수군을 격파했으나 성을 공략하지 못했다. 조조가 고간을 칠 때 세자인 조비를 업성에 남겨두었다. 그리고 건안 12년 조조가 대공신 20여명을 모두 열후에 봉했다. 황건적이 제남왕 유빈을 죽였다. 헌제 건안 13년에 조조를 승상에 임명하고, 조조는 남쪽으로 가 유표를 쳤다. 조조가 산야에 도착하자 유종이 형주를 들어 투항했다. 조조가 장강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가자 제갈량이 유비에게 손권에게 구원을 청할 것을 권했다. 건안 15년 유표의 옛 부하들 대다수가 유비에게 귀부했다. 조조가 세자 조비를 오관중랑장으로 삼고 관속을 설치해 승상부로 삼았다. 조조가 업성으로 돌아오자 황제를 배알 할 때 검을 찰수 있도록 허했다. 조조는 마등을 죽이고 삼족을 멸했으며, 마초등이 잔당을 이끌고 남전에 주둔하자 공격해 평정했다. 조조의 세력에서 힘을 키우던 유비가 마침내 익주로 진출했다. 조조가 손권의 장강 서안의 영체를 공격해 공손양을 생포했으나, 손권이 7만의 군사로 조조의 남진을 막았다. 제갈량이 관우를 남겨두어 형주를 지키게 한 뒤 곧 장비 및 조운 등과 함께 파군을 공격했다. 위왕 조조가 군사를 정비해 손권을 쳤다. 헌제 건안 22년 위왕이 오관중랑장 조비를 태자로 삼았다. 유비가 양평관에 주둔하자 하후연과 장합, 서황 등이 유비와 대치했다. 위왕이 장안을 출발해 사곡을 넘어 한중에 도착했으나, 5월 위왕이 한중의 전군을 이끌고 장안으로 돌아가게 되자 유비가 결국 한중을 장악하게 됐다.


조비가 황제로 즉위하다 : 위문제 황초 원년(AD220년) 위왕 조조가 낙양에 이르렀으나 1월 23일 위왕이 훙거했다. 위왕이 훙거했을 때 태자는 업도에 있었다. 태자가 왕위에 올라 천하에 대사령을 내렸다. 2월 21일 위무왕 조조를 고릉에 예장 했다. 6월 26일 위왕 조비가 군사를 이끌고 남순했다. 7월 손권이 사자를 보내 봉헌했다. 10월 29일 위왕이 단에 올라 세수를 받고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연호를 바꾸고 대사면령을 포교했다. 황초 2년 한중왕 유비가 발상을 선포해 상복으로 갈아입을 것을 명한 뒤 효민황제의 시호를 올렸다. 7월 한주 유비가 직접 전군을 이끌고 손권을 치자 손권이 사자를 보내 화해를 청했다. 손권을 오왕에 봉하고 구석을 내리고자 했다. 유업이 반대했다. 오왕이 아들 손등을 태자로 삼고 사유를 정선했다. 황제 조비가 오왕 손권의 아들 손등을 만호후에 봉하려고 하자 나이가 어린 것을 이유로 사양했다.


조비가 위황제로 등극하고 유비와 손권의 세력을 견제하며 질서를 잡아가게 되면서 삼국의 세력은 그 균형이 무너지고 다시 하나의 나라로 통합되게 되는 길을 걷게 된다. 여기까지가 <자치통감5>에서 다루는 역사다. 역사적인 사실을 편년체로 기록한 사서 이기에 역사가 황제의 입장에서 기술되었다. 그렇기에 소설형식인 <삼국지연의>만큼 재밌지는 않다. 그러나 각 세력의 부흥과 몰락의 과정을 혼란스러운 시대의 기록을 통해 알 수 있게 해주는 기록이라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되는 기록이다.

k******4 2024.10.28. 신고 공감 8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자치통감5_ 사마광 저, 신동준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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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역사에서 내용적인 측면, 분량, 그리고 그 책이 주는 의미와 시대적 교훈 등 모든 것을 비교해 봤을 때 최고봉을 꼽으라면 전한 시대 사마천의 <사기>, 송나라의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이라 할 수 있겠다.  공교롭게 둘 다 사마씨가 지은 책이구나. 인간사랑에서 출간된 자치통감 5권은 '명불허전'이라는 표현이 가장 알맞은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동양 역사서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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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역사에서 내용적인 측면, 분량, 그리고 그 책이 주는 의미와 시대적 교훈 등 모든 것을 비교해 봤을 때 최고봉을 꼽으라면 전한 시대 사마천의 <사기>, 송나라의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이라 할 수 있겠다. 

공교롭게 둘 다 사마씨가 지은 책이구나. 인간사랑에서 출간된 자치통감 5권은 '명불허전'이라는 표현이 가장 알맞은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동양 역사서의 최고봉인 자치통감과 역사와 고전, 정치(권모술수를 포함해서)에 모두 통달한 학오 고 학오 신동준 선생님의 역주에 이 책 5권은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재미를 주는 후한 말기부터 삼국시대를 다루고 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지 않고는 못 베길 것이다. 

 

책의 시작은 그 유명한 당고의 화부터 시작한다. 

 

후한의 시조인 광무제 이래로 지식인인 사인(유학은 한나라의 훈고학, 송나라의 성리학, 명나라의 양명학, 청나라의 고증학으로 흐름이 이어진다)들은 기개와 지조를 중시하였다.

이들은 경전에 입각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을 중시하였다. 그들은 당대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치를 비판하여 외척과 환관의 분노를 샀다.

여기에 교육을 중요하게 여겨 태학생의 수가 3만 명에 달하였다고 한다.

바로 이 태학생과 사인들이 연합하여 정치적 개혁을 요구하였는데, 당시 집권하고 있던 세력은 환관이어서(중국은 우리와 다르게 환관이 권력과 매우 지척에 있었고, 대대로 이 환관을 정치에 관여시키지 않는 군주가 그나마 명군이 될 수 있었다) 외척과 호족들도 태학생과 사인들을 지원하였다.

"신이 구전을 살펴보니 환관은 본래 궁궐인 성달의 급사로 있으면서 날이 어두워지면 야간 경비를 하는 사혼수야(司昏守夜, 어둠과 밤을 지키다, 사실 이런 부분을 친절하게 번역해 주면 좋겠지만 이런 부분까지 번역을 해 주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내가 읽을 때 조금 부지런하면 오히려 더 공부가 되는 부분이 있다)를 담당했습니다. 

지금은 외람되게도 과분한 은청을 받아 정권을 잡고 권력을 휘두르는 집정조권을 하고 있습니다. 붙어서 아부하는 부회자에 대해서는 공무를 구실로 포거하고, 뜻을 거스르는 위오자에 대해서는 사안을 찾아 중상합니다. 사는 곳은 왕공을 본받아 부유함은 나라를 본뜨고 음식은 진수성찬인 효선을 다하고, 복첩까지 비단을 몸에 두르고 있습니다. 중상시 후람의 동생인 후삼은(익주자사) 탐욕스럽고 잔인한 탐잔의 행보로 으뜸가는 악행인 원악을 저질러 스스로 화를 자초해 죽었습니다. 후람은 푸삼의 죄가 깊고 무거운 혼중의 모습을 보인 것을 알고 있었고, 반드시 스스로도 의심하는 마음인 자의지의를 갖고 있었습니다. (중략) 후람은 의당 속히 물리쳐 호랑이에게 던져주어야 하고, 이런 사람에겐 결하고 용서를 베풀어서도 안됩니다."

---p.29~30

따라서, 환제와 영제 때 두 차례에 걸쳐 태학생과 사인들이 체포, 하옥되어 종신토록 관리가 될 수 없는 '당고(黨錮)의 화(禍)'가 일어났다.

 

5권은 

제1차는 한 환제 연희(延熙) 7년(164) 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연희 9년(166)에 관료 집단의 우두머리인 이응이 사례교위로서 낙양의 치안을 맡고 있었던 시기가 펼쳐진다. 

이응은 환관파 장성의 아들이 살인범으로 체포되어 그를 사형시켰다.

장성은 환관들과 결탁하여 환제에게 이응이 태학생들과 왕래하며 조정을 비판하고 있다고 무고한다. 

결국 이응과 그 일파 200여 명이 체포되지만 다행히 외척 두무 등과 연합하여 싸웠기 때문에 죽음을 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나 종신토록 금고에 처하여 관리가 될 수 없게 된다.

 

제 2차 시기는 영제 때 두 태후가 수렴청정하고, 외척인 두무가 대장군이 되어 권력을 장악하고 있을 때 일어났다.

건녕 원년(168)에 대장군 두무는 관료 호족 집단의 우두머리인 진번으로 환관을 제거하려다가 사전에 누설되어 실패하였다. 그런데 산양동부독우 장검이 환관 후람의 모친을 체포하여 죽였다. 환관들은 이 사건을 빌미로, 장검의 동향 사람인 주병(朱竝)에게 장검이 사당을 결성하고 국가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무고한다. 

영제는 장검 등을 체포하도록 하였으나, 장검은 이미 피신해 버렸다.

그 대신에 이응, 두밀 등 100여 명이 체포되어 옥중에서 죽었으며, 태학생도 1천여 명이나 체포되었다. 그 후 희평 5년(176)에 이들의 제자, 관리, 부자, 형제 등은 모두 관직에서 면직되고 금고 처분을 받게 된다.

당고의 화는 지조와 절개를 존중하는 지식인들을 살해하거나 금고에 처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사회의 혼란을 자초하게 되고, 지식인과 민중 모두 한나라에 완전히 등을 돌리게 만든다.  

이 시기 이후 영제 시기를 거치며 중요한 관직은 환관들이 차지하는 이른바 '십상시'가 활개치는 정권 말의 현상이 나타난다. 마침내 혼란이 가중되고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 후한의 멸망을 앞당기게 된다. 

 

(작성중)

 

 


 

YES마니아 : 로얄 d*****2 2024.02.1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치통감5 - 유비의 삼국지 이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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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시리즈5권, 제1, 2, 3, 4, 5권까지 완간, 6권 예정 #자치통감 제5권 주무대는 후한시대 말기에서 #삼국시대1까지, 즉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의 삼국시대에 코너로 몰리던 유비가 점점 전세를 주도하며 확장해나가는 와중까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중에 만화나 단권까지 합하면 전국민이 봤음직한 #삼국지, 그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개인적으로도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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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통감시리즈5권, 제1, 2, 3, 4, 5권까지 완간, 6권 예정

#자치통감 제5권 주무대는 후한시대 말기에서 #삼국시대1까지, 즉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의 삼국시대에 코너로 몰리던 유비가 점점 전세를 주도하며 확장해나가는 와중까지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중에 만화나 단권까지 합하면 전국민이 봤음직한 #삼국지, 그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개인적으로도 삼국지와 국내소설인 #지리산과 더불어 정말 늦게까지 재미있게 읽은 책이 #초한지의 주인공인 항우와 유방의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그런 전황을 그리면서 유방이 점점 전세를 잡아 확장해가는 지점까지가 제5권의 주류입니다.


그 전에 잠시 알고 넘어거야 할 내용은 제4권 말기를 알필요가 있는데 중국역사에서 거의 유일하게 단명국, 수명이 짧은 황제재위 기간이라는 이유로 한나라의 섭정 출신인 왕망이 전한을 멸망시켜 신나라를 세워 한동안 유지시킨 나라였음에도 역사계보에서 인정받지도, 또 복귄되지도 못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정도로 왕망은 인정받지 못하는듯 합니다. 진나라와 잠깐이지만 한나라를 명망시키고 그 다음인 신나라를 세운 왕망이 저물어가는데까지입니다. 현재 사료정리는 약 30~35년 유지기간이었던 관계로 #광무제가 정리하기까지 신나라도 한의 일부로 정리되는 이유가 아마도 왕망의 반란 정도로 정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번에 새로 출간된 5권의 무대가 이렇게 #역사적인발판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죠. 


초반부에 언급했듯이 잠시지만 후에 #위촉오(위건국 약 220년인 3세기 초부터~후반기인 진에 오가 멸망하는 약280년쯤)로 갈라지는 한나라를 #전한(or #서안, 낙양의 서쪽에 위치해서)과 #후한(or #동한, 전한의 수도 장안의 동쪽에 있었기에)으로 나뉘어지고 그중 왕망시대에 이은 후한시대 후반기와 삼국시대(후한 멸망후 삼국인 초한지 주무대인 #위, #촉, #오)1부까지가 주 내용을 이루고 있어 점점 재미를 더해가는듯 합니다. 앞서 억급쟀듯이 중국역사에서는 이러한 신을 한의 일부로 치부하고 있는 이유를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기는 합니다. 중국역사는 말그대로 부족국가들의 역사죠.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오늘날의 중국을 이루었기때문에 그 역사성을 인정받는 기분이란 나라이 존속기간 여부에따라 달라지는듯 합니다. 그런 이유로 후한이 멸한 후, 한이 재등장 하지만 이전의 전한도 왕앙에게 명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만만한 나라는 절대 아니죠.



5권의 주내용중 하나로 초한지의 주인공인 #양대산맥 #항우를 이긴 후 한나라를 건국한 #유방이 초대황제로 제위했던 나라인 전한은 #진나라에 이어 중국을 두 번째로 통일시킬만큼 사이즈나 힘으로나 강한 왕조였습니다. 다만 남북조때도 후한이라는 명칭이 존재하므로 혼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본문의 주류를 이루는 내용의 시작인 후한시대,  그 후반기도 내부적으로 혼란스러웠군요. 즉, 당고로 명명된 이유는 당시 득세하는 환관세력인데 사료에 의하면 순제때 정권유지를위해 환관과 손을잡으면서 붉어지는 #환관세력들과 #사대부간의 1,2차 알력다툼으로 이때 사대부를 감금하는 사건으로 당고의 금, 옥, 화로 불 리우는 이유로 당고로 불리우고 있군요. 


이때가 본격적으로 영웅호걸들이 #이합집한 판을치며 하루아침에 전세가 뒤집히기도 하는 삼국시대로 진입하는 낙양의 동탁, 조조, 그의 아들 위가 등장하기 직전이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가 등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후한이 내리막을 걸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제5권 마지막 삼국시대2편인 조비가 황제로 즉위하는 것까지고 자치통감 시리즈로 #역사적 #대미의장을 마감하는 자치통감제6권에서 마지막 삼국지2편의 주류를 이르는 #유비 #재갈량이 #웅비를 겨루는 대장전이 열리며 #천하의패권을 가르는 #운명의격전 대막의 그리고 #대미의승리를 가지게 되는듯 합니다. 



삼국지를 읽거나 읽을 계획이라면 #인간사랑 #자체통감시리즈~를 먼저 섭렵하기시 바랍니다. 당연 역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소 딱딱한 면은 있습니다. 삼국지 이전의 상황을 알고 삼국지를 읽는다면 더없이 재미있게 삼국지를 감상할 수 있으듯 하군요. 도데체 삼국지 이전의 나라별 상황과 영웅들의 할거들은 어떻게 이여지는지 먼저 자체통감을 읽어보고 삼국지를 본다면 그 재미가 한결 업그래이드 될듯 합니다.  


제작 여담이기는 합니다마는 자치통감은 총6권 기획의 현재5권까지 출판된 대작으로 출판사로서는 현트렌드와는 별개로 대부분 800 ~ 900 page짜리 대단한 모험이라는 의미가 컸을법 합니다. 그럼에도 제작방향이 있으니 가격과 페이지 만봐도 현대인들이 단번에 집어들기에는 부담이고 개인적으로는 일부 #전문가나 #한문학전공교수 말고는 건너뛰는 원문은 page를 늘려 책값을 올리는 주요인인만큼 빼도 큰 무리는 없었을 법 한데 중간중간 원문인 한문이 실렸있어 한문세대가 이니기에 부담일 수 있는데다 가뜩 책을 보지않는 요즘, 한글표현도 조금은 구화법을 차용해 고딩 혹은 대학생까지도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일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출판의도를 이해해 작은 응원이라도 많은 호응과 혹 도서관 대출로도 출판사로서는 다양한 힘이 된다는군요. 많은 응원주시기를, 출판사하고는 무관한 독자로서 부탁합니다. 
#자치통감 #인간사랑
#자치통감제5권
#자치통감제1권
#자치통감제2권
#자치통감제3권
#자치통감제4권
#자치통감제6권 #미정
#yes24와출판사지원으로작성되었습니다
#서평일이늦었습니다. 잘하려다 차일피일 기한을 지키지도 잘쓰지도 못했군요.


 

 

c**********y 2023.12.1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