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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박사의 자서전. 인류에게 주는 감동의 메시지.
"제인 구달 박사의 자서전. 인류에게 주는 감동의 메시지." 내용보기
얼마전 '다이고로야 고마워'(오타니 준코, 구혜영 옮김, 오늘의 책, 2001)를 읽고 갑자기 원숭이가 키우고 싶어졌다. 그러나 현실적 여건상 그러지는 못했는데, 제인 구달 박사의 이 자서전을 읽으면서 이제는 아예 아프리카에 가고 싶어졌다. 황당해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그 심정을 아실 것이다. 게다가 나는 작년에 영어 수업 중에 '타잔' 비디오를 본 적이
"제인 구달 박사의 자서전. 인류에게 주는 감동의 메시지." 내용보기
얼마전 '다이고로야 고마워'(오타니 준코, 구혜영 옮김, 오늘의 책, 2001)를 읽고 갑자기 원숭이가 키우고 싶어졌다. 그러나 현실적 여건상 그러지는 못했는데, 제인 구달 박사의 이 자서전을 읽으면서 이제는 아예 아프리카에 가고 싶어졌다. 황당해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그 심정을 아실 것이다. 게다가 나는 작년에 영어 수업 중에 '타잔' 비디오를 본 적이 있다. 옛날 원판은 보지 못하고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제인 구달 박사의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꼭 그녀가 그 애니메이션 속의 인류학자와 똑같아서(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그녀를 모델로 쓴 것 같다!) 입가에서 베시시 미소가 흘렀다. 사실 자서전만큼 어려운 책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평생 단 한번 쓸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의 모든 삶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인 구달 박사는 자연스러운 인류학적 동기를 가지고 아프리카로 들어갔고, 챔팬지와 같이 살았다. 그것은 학문적으로도 소중한 성과를 일궈냈고, 또 인류에게 훌륭한 교훈도 주었다. 즉, 오늘날의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났지만, 인위적으로 도시를 만들고, 그 속에서 동물들을 모두 쫓아냈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 불공평하고 위험한 것이다. 인간은 원래 모두의 것인 자연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를 길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제인 구달 박사의 이 자서전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은 그 의미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인류의 본원적 정체성을 묻는 인류학의 매력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께도 이 책을 추천한다.
e****l 2004.06.1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박순영 교수님은 항상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던지셨다. 인류학이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했지만 인간이 무엇이길래. 다른 동물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가를 우리가 항상 생각하고. 그것에 비춰 우리가 인간의 오만함을 버리기를 이야기해주셨다. 그런 교수님이 번역한 책이기에. 나는 이 책을 읽음에 주저함이 없었다. 지친 하루 저녁에 읽기 시작
"'인간'이란 무엇인가!" 내용보기
박순영 교수님은 항상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던지셨다. 인류학이 인간을 연구하는 학문이기도 했지만 인간이 무엇이길래. 다른 동물과 비교해서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은가를 우리가 항상 생각하고. 그것에 비춰 우리가 인간의 오만함을 버리기를 이야기해주셨다. 그런 교수님이 번역한 책이기에. 나는 이 책을 읽음에 주저함이 없었다. 지친 하루 저녁에 읽기 시작했지만 나는 밤을 넘겨 한번의 쉼없이 읽어내려갔다. 저자의 자신의 일에 대해 보여주는 따뜻함과 함께. 저자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침팬지 새끼 플린트의 사진. 저자의 셔츠 밑으로 바나나를 찾고 있는 침팬지들의 사진은 정말 우리가 그들과 같은 선위에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높이가 다른 단상이 아닌, 일직선의 단상위에 함께 있음을 말이다. 저자는 우리가 얼마나 오만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 주었으며, 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저자는 우리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인간과 다른 무엇이라 해서, 무시하거나 경멸하는 것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이것은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에도 꼭 필요한 자세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어떤 침팬지들은 애완용으로 팔린다. 침팬지들이 어릴때는 깜찍하고 귀여운 아기 같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 아기가 하는 짓들을 뭐든 다 할 수 있다. 가구에 올라간다거나 커튼에 매달려 그네를 타느 것과 같은 일들은 침팬지들이 훨씬 잘한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침팬지가 다섯살에서 일곱살이 되면 더이상 인간의 가족으로 남아있을 수가 없다. 안전하지가 못한 것이다. 그럼 이 침팬지들에게 어떤일이 일어날까? 침팬지들은 자신들이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다른 침팬지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모른다. 결국 배울 수는 있다. 하더라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며 대부분의 동물원에서는 이런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연구 실험실에서 그 생을 마감하며, 서커스단에서 일했던 대부분의 침팬지 또한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침팬지의 몸이 우리몸과 아주 흡사하고, 우리가 걸리는 모든 병에 그들도 걸릴수 있기 때문에, 수백 마리의 침팬지들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이 질병의 치료법이나 백신을 찾아내는데 이용된다. 너무도 지독한 일은 침팬지들이 사람과 같은 병에 걸릴 뿐 아니라 그들도 우리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h******6 2001.01.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