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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되살아난 역사의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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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루헤인의 <운명의 날>은 일단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백여년 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거리감이나 동떨어진 기분 같은 것은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반대로 마치 그 현장 속에 있는 것만 같은 생생한 현장감과, 마치 그 사람들 마음 속에 들어가서 감정을 덩달아 느끼는 것만 같은 치밀한 심리 묘사가 독자들을 맞이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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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루헤인의 <운명의 날>은 일단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하지만 백여년 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거리감이나 동떨어진 기분 같은 것은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반대로 마치 그 현장 속에 있는 것만 같은 생생한 현장감과, 마치 그 사람들 마음 속에 들어가서 감정을 덩달아 느끼는 것만 같은 치밀한 심리 묘사가 독자들을 맞이한다.


이때까지 읽었던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들은 관련 정보를 딱히 조사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라, <운명의 날>도 작가 이름만 보고 덥석 집어들듯이 읽은 작품이다. 그래서 백여년 전 시대를 배경으로, 실존하는 사건인 보스턴 경찰 파업이라는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을 알고 당혹했다. 나에게는 생소한 시대에 전혀 모르던 사건이었다. 만약 그 때문에 읽는 데 조금이라도 지장이 있다면 곧바로 책을 덮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겠다고 결심하며, 일단 첫 장을 넘겼다. 하지만 어느새 한 번 펼친 책을 다시 덮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읽어버리고 말았다. 첫번째로는 워낙 재미있어서, 두 번째로는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도 소설의 내용과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어서였다.


정말로 극적이고 감정에 호소하는 작품은, 아무 것도 모르고 접해도 빠지게 된다고들 한다. 나에게는 <운명의 날>이 그런 작품이었다. 극단적인 상황, 격정적인 감정, 흥분, 절망,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을 존재. 맞서는 사람들, 협조하는 사람들, 버텨낸 사람들, 그리고 쓰러진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에서는 주인공 격인 커글란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며, 하나같이 자신만의 입장과 사고관이 뚜렷하다. 그리고 의견이 다르거나 다른 편에 선 사람들과 갈등을 빚는다. 편견을 가질 법한 환경에서 지내다가 편견을 가진 사람이 선입견을 발휘했다가 다른 사람이 그 유탄을 맞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는 식의 구성이 연달아 이어진다. <운명의 날>이 대단한 부분은 군상극에 가까울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쳐내면서도 결코 산만하지 않고, 무의미한 부분도 없고, 무엇보다 각자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처한 입장을 우선하게 될 수밖에 없고,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입장에서는 온당할 의견을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끼리의 견해와 입장이 달라지고, 조금씩 불협화음을 내다가, 종국에는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 다층적이면서도 입체적인 묘사, 치밀한 짜임새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백여년 전 미국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쳐내면서 던지는 질문과 딜레마는 작중 시간대부터 백여년 뒤인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렇기에 더욱 기억에 남고, 생생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o****7 2018.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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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하) - 데니스 루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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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과거를 돌아봤을 때 어려움을 겪거나 혼란기가 있기는 마련이다. 이것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점점 자라면서 키가 클 때 생기는 성장통처럼 나라마다 한 번 이상은 겪게 되는 성장통처럼 혼란기나 정체기로 말미암아 정부와 시민 혹은 기업과 직원의 갈등을 겪는 사례는 많다.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살기 어려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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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과거를 돌아봤을 때 어려움을 겪거나 혼란기가 있기는 마련이다. 이것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점점 자라면서 키가 클 때 생기는 성장통처럼 나라마다 한 번 이상은 겪게 되는 성장통처럼 혼란기나 정체기로 말미암아 정부와 시민 혹은 기업과 직원의 갈등을 겪는 사례는 많다.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사회가 점점 각박해지고 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 문제는 더 크게 두드러지게 되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기게 된다. 나라마다 그렇겠지만 어둡고 그늘진 부분은 항상 존재한다. 그 그늘이 정치나 정부 혹은 기업이든 결과적으로는 대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그 혼란기를 잘 극복하고 서로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선진국일수록 빈부 격차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도 빈부격차가 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의 빈부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난다고 한다. 미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20세기의 생생한 미국의 격동적인 모습을 잘 그려낸 작품이었고 미국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제목에 이끌려서 읽게 된 책이다. 「운명의 날(THE GIVE DAY)」 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부터 의미심장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고 미스터리나 스릴러 작품으로 만났던 작가이지만 이번에는 미국 역사를 그려낸 작품이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미스틱 러버」, 「살인자들의 섬」은 영화로 개봉까지 한 작품으로 유명한 그가 역사 소설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지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의 배경은 20세기 초 미국의 노동계나 미국 정치 등을 배경으로 그려진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미국의 유명한 아구 선수 ‘베이브 루스’의 이야기로 흘러가고 이어서 등장하는 ‘루터’와 ‘대니’, ‘유진 오닐’로 서로 연결고리를 이어간다. 이야기의 핵심 사건은 1919년 보스턴 경찰 파업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그 사건은 경찰들이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과 최저생계비를 보장해 달라는 것으로 시작된 사건이었고 이 사건의 전말이 그대로 이 책에서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인물의 환경이나 살아가는 모습이나 생활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었고 인종차별, 노동계층 탄압, 이주민과의 갈등 등 미국의 어두운 이면을 그려내고 있었다. ‘보스턴 경찰 파업’으로 인해서 노조가 결성되고 단체로 협상을 시도해 보지만 경찰청장은 결성을 막고 단체로 협상하고 항의한 노조 임직원들에게 중징계를 내리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의 중재를 막기 위해서 각기 사회계층에서 나서보지만, 노조와 경찰청장의 관계는 점점 골만 깊어가게 된다. 미국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부각하고 있었다. 그만큼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 중에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일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참전시위와 반전시위, 흑인과 백인의 인종 갈등, 빈민 노동자들의 모습, 미국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인종 차별 등 어쩌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갈등이나 차별 등이 일어나겠지만,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서 ‘보스턴 경찰 파업’으로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억되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지금의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세계 1차대전이 끝날 무렵 어수선했던 그 시대의 모습을 그의 필체로 생생하게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었고 격변하는 시대에 변화하는 가치관의 사고로 지금의 미국 사회가 있기까지 겪어야 했던 역사의 한 부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기에 책을 읽으면서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스파이더 맨》의 ‘샘 레이미’ 감독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영화로는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l*******0 201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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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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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운명의 날 – 상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67275448         데니스 루헤인의 ‘운명의 날 – 하’는 상권 말미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서 긴박하게 그리고 엄숙함 속에서 이야기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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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67275448

 

 

 

 

데니스 루헤인의 운명의 날 는 상권 말미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서 긴박하게 그리고 엄숙함 속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고, 상권에서의 이야기들이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일종의 사전 준비 작업이었다면 하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그 끝을 향해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읽을 때는 별다른 생각 없이 읽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운명의 날은 전체적으로 20세기 초 보스턴을 배경으로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고 그 이야기 속에서 지금 시대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얼마나 그 당시와는 다른 세상이 되었는지를 깨닫게 되기도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이야기를 세분화시켜서 논의를 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운명의 날은 단순히 미국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게 되는 것만이 아니라 이 작품을 통해서 2012년 한국을 바라보게 되기도 하는데, 이 작품에서 다뤄지는 정의에 대한 문제와 노동자들-보스턴 경찰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 그리고 그 부당한 대우에 대한 직접적이고 집단적인 대응이 벌어졌을 때의 대중들의 거부감과 파국에 대해서 여러 생각들을 해보도록 만들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운명의 날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들은 각기 별도로 분류를 해서 간단하게라도 논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다뤄지는 내용들을 분류한다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주된 내용으로 다루게 될 것 같다.

 

1. 주인공 대니와 아버지와의 갈등 : 그들의 갈등은 비슷한 성향이면서도 다른 시대와 환경 속에서 삶을 꾸려나가면서 생겨나는 갈등이고 계속해서 그들은 다투고 화해하고를 반복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각자의 삶의 방향을 찾게 된다.

 

2. 대니와 노라의 사랑 : 대니와 아버지 그리고 대니의 가족들과의 갈등의 핵심은 노라와의 관계에 있는데, ‘운명의 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진 않지만 대니와 노라와의 사랑은 운명의 날의 이야기 구성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대해서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3. 보스턴 경찰 파업 : 아마도 운명의 날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보스턴 경찰 파업일 것이고 이 작품에서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 보스턴 경찰 파업을 위한 내용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보스턴 경찰 파업을 통해서 대니와 아버지라는 세대 간의 갈등이 더욱 그 골이 깊어지고-표면화되고, 다양한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권력관계 그리고 노동자연합과의 연대와 이해관계에 관한 문제, 파업이 벌어졌을 때 파업과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었을 때의 격렬한 반응, 파업으로 인해서 생겨난 폭동과 봉기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보스턴 경찰 파업을 통해서 다뤄질 수 있었고, 다뤄지고 있는 각각의 내용들은 그 당시의 실제 있었던 일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현재에도 여전히 논의와 논쟁이 가능한 내용들이라 운명의 날을 읽어가며 어떻게 자신은 생각하는지를 그리고 만약 대니와 혹은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어떤 선택이 과연 가장 적절한 선택이었을지 생각해보도록 만들고 있다.

 

4. 루터와 흑인 및 인종차별 문제 : 이 작품에서의 주요 등장인물들 중 유일한 유색인종은 흑인 루터일 것이고, 그를 통해서 어떤 인종차별과 부당한 대우 그리고 여러 사회적이고 인종적인 문제를 겪는지를 다루고 있고, 그가 어떤 곤경에 처하게 되고, 그 어려움과 곤경에서 벗어나기가 힘든지를 다루고 있다. 아주 집중적으로 다뤄지진 않지만 계속해서 언급하고 비중 있게 다룸으로써 인종문제와 관련돼서 최근의 대중소설들 중 가장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5. 변화된 시대와 새로은 세대 : 대니, 노라, 루터는 이 작품에서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그 당시의 시대 속에서 이방인과 같은 인물들이었다고 볼 수 있고, 그런 그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면서 세상과 싸워나가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지켜내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사랑과 우정 혹은 신뢰에 대해서 특별하게는 아닐지라도 인상적인 느낌이 들도록 그들의 관계를 통해서 다루고 있다.

 

6. 사회문제와 사회정의 그리고 비판적 입장에 대한 매도 : ‘운명의 날에서는 보스턴 경찰 파업을 중심으로 당시 미국이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서 어떤 들끓는 분위기였는지를 그리고 어떤 충격을 받았는지를 상세하게 담아내려고 하고 있고, 부당함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 언론과 권력이 그 분노와 요구를 어떻게 왜곡하고 짓밟는지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이처럼 운명의 날은 여러 이야기들이 겹쳐지고 뒤엉키면서 진행되고 있고, 그 다양한 이야기들이 보스턴 경찰 파업과 이어지는 폭동을 통해서 갈등을 분출시키고 패배와 좌절의 끝맺음으로 마무리 하고 있는데, 이야기 자체는 묵직함과 함께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재미의 정도가 아주 크진 않기 때문에 읽어나가면서도 흥미가 계속되지도 않고, 열정적으로 읽게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

 

이왕 읽었으니 어떻게 끝낼지가 궁금해서 계속해서 보게 되는 내용이었지 누군가에게 추천하거나 만족스럽게 읽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그렇고 그런 수준의 내용이었고 재미였다.

 

하지만 위와 같은 주제와 내용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끝까지 읽은 다음 생각을 해보니 지금 한국의 모습과 많은 부분이 닮아 있기도 하고, 지금 우리들이 시급하게 논의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서 간접적 / 부분적이라도 연관시켜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운명의 날을 읽은 다른 사람은 이런 생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읽어볼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읽어본 사람이라면 지금 한국의 상황을 대입해서 노동자들이 어떤 부당한 대우와 열악함 속에서 불평등과 싸우려고 하는지를 그리고 그 싸움에서 언론과 권력은 그리고 함께 연대해서 싸우기도 하고 그 싸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기도 하는 우리들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처럼 운명의 날은 빼어난 작품은 아닐지라도 무척 시의적절한 작품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점들이 미흡하게 느껴지더라도 상세하게 논의하고 싶어지게 되는 것 같다.

 

데니스 루헤인이 이전 최고의 범죄소설가라는 위치에서 좀 더 다른 위치로 나아가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도 할 수 없겠지만(비판적인 입장이 아니라 그의 범죄소설들을 읽어보질 못해서 어떤 판단도 가능하지가 못하다) 그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문스럽고 그가 어떤 소설들을 앞으로 써낼지에 대해서도 이런 결과물로서는 의구심만 커지게 되는 것 같다.

 

겐지 / 제나로 시리즈를 한두권 읽어봐야지 데니스 루헤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 내용을 끝까지 다 읽었지만 여전히 베이브 루스에 대한 이야기를 왜 집어넣었는지 좀처럼 이해하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그를 통해서 변하는 시대를 좀 더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인지 대니에 대한 조금은 다른 입장의 인물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 그저 그 시대의 보스턴에서 있었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뉴욕 양키즈로의 이적)였기 때문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y*******o 2012.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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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하] The Given Day (2008)
"[운명의 날 하] The Given Day (2008)" 내용보기
3.4   516페이지, 22줄, 27자.   인간의 세상에서는 이치보다는 감정에 휘말리는 게 더 잦은지도 모릅니다. 소수이거나 다수이더라도 영향력이 적은 무리라면 역사의 흐름에 별 영향을 안 줄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굴곡이 생기겠지요. 미국의 이야기이고, 또 시대가 오래되었으니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 오로지 작가의 글에만 집중하자면 여기서도 비슷한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운명의 날 하] The Given Day (2008)" 내용보기

3.4

 

516페이지, 22줄, 27자.

 

인간의 세상에서는 이치보다는 감정에 휘말리는 게 더 잦은지도 모릅니다. 소수이거나 다수이더라도 영향력이 적은 무리라면 역사의 흐름에 별 영향을 안 줄 것이고, 반대의 경우라면, 굴곡이 생기겠지요. 미국의 이야기이고, 또 시대가 오래되었으니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 오로지 작가의 글에만 집중하자면 여기서도 비슷한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개개인을 보더라도 각자가 선이거나 악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남이 보기엔 그럴 수 있지요. 서로 무관해 보이던 몇 주인공들(베이브 루스, 루터 로렌스, 대니 커글린)을 엮어내는 건 오로지 작가의 마음이니 넘어갑시다.

 

에드윈 커티스가 현직 경찰들의 요구는 물리치고 그들을 해고한 다음 새로 뽑은 경찰들에게 해줄 수 없다고 말했던 그 대우를 해주는 것은 인간이 감정의 동물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기라고도 할 수 있고요. 앞 사람의 희생으로 뒷 사람이 이익을 보는 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당사자들에겐 고통이겠지만.

 

130426-130426/130427

k****8 2013.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