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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이라는 이름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의 작품세계나 글을 읽어보는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니북 시리즈의 취지가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이름은 익히 들어보았지만 읽어볼 엄두가 나지 않던가, 여유가 되지 않아 손이 덜 가는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시리즈를 통해 알게 된 작가나 읽어보게 된 작품이 여럿 된다. 표제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가 역시 가장 인상깊었다. 제목만 보고 소설일까 했는데 작가의 시가 쭉 수록된 시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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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80년대의 중고생은 거의 이 대목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가고 생각이 든다. 이 시 전체를 외우는 이들도 꽤 있을 것이고(내가 외운 시라면 더이상의 우문(愚問)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초입 을지로 쪽으로 대각선상에서 푸시킨의 동상이 있다. 뒷면에는 시인의 인생사와 함께 이 시가 적혀있다. 아마도 이전, 신격호 회장님 께서 좋아하셨지 하는 생각이 든다. (동상이 너무 멋지고, 포토존으로 충분하기도 하기도 해서 그런지, 소공동 롯데를 찾는 러시아인들은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는 이야기를 러시아 친구를 통해서 들었다.) 나 또한 푸쉬킨을 좋아한다. 그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두 번째 단락이 나에게 더욱 힘을 주고 있다. 우울한 날은 참아라 기쁜날은 반드시 올터이니 |
| 핸드북 사이즈입니다. 한 손에 딱 잡히며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그동안 한두소절의 시처럼만 많이 들어왔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이라는 작품을 이번 기회에 읽어보려 합니다. 책의 재질도 무난하고 이런 작은 서적들은 뭔가 귀여워서 수집욕심도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