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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에 속한 중국 동화책을 7권째 읽었지만 그중 표지 디자인에서는 가장 사랑스러운 책이다. 중국말을 귀동냥으로만 들은 내게 '샤오'라는 말에 '작은' 무언가가 주인공일 줄은 알았지만 그것이 표지 그대로의 헝겊 인형일 줄은 몰랐다. [샤오뿌, 어디 가니]는 이 작은 헝겊 인형 샤오뿌의 모험담이라고 할 수 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에게 첫 부분을 소리내어 읽어줬더니 같은 유치원 이야기라 그런가 놀면서도 계속 읽어달라고 하였다. 하지만 아직 글밥이 많아 유치원 아이가 읽기에는 무리가 있고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아이가 읽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것도 좋아하는 인형 하나쯤은 갖고 있는 조용하 여자 아이라면 어떨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담이 작은 아이라면 샤오뿌의 모험담을 통해 한뼘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남해선 번역가가 어릴 적 중국에서 읽었던 책으로 1961년에 처음 출간된 책이라고 하며 지금까지도 많이 읽히는 이야기라고 하니 우리가 흔히 명작동화라가 일컫는 어린이 고전이 아닐 수 없다.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가는 이야기가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유효하다는 말이다. 거기에 당시의 중국의 사정을 엿보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아이들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낯선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른으로서는 우리의 옛시절(나도 직접 경험이라기 보다는 간접 경험인)을 떠올려보게 한다. 어려운 시절을 생각한다는 것은 지금의 시절에 감사할 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게 뭐야, 샤오뿌! 밥알을 버리게 생겼잖아! 쌀은 농부 아저씨드리 땀 흘려 농사지으신 거니까 한 알이라도 낭비하면 안 돼. 엊저녁에 아빠가 식량을 아낄 줄 아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어. 그때 너도 들었잖아?" (49쪽)
요즘의 아이들 중 인형과 대화를 하면서 저런 내용을 말하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샤오뿌의 주인(?)인 유치원생 핑핑이 하는 말이 당연한 말임에도 요즘의 아이들에겐 낯설다. 어쨌든 이 말 때문에 샤오뿌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이를테면 가출인데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가는 곳마다 핑핑을 그리워하게 되니 과연 샤오뿌는 핑핑을 만나게 될까? 처음부터 도시에서는 멀리 떨어진 시골까지 왔는데 핑핑을 만나려면 다시 기차를 타고 도시로 가야하는데? 샤오뿌가 핑핑에게로 애쓰는 동안 많은 친구들이 새로 생긴다. 암탉 점박이, 수다쟁이 국자, 동글이와 노랑이, 새 주인 얼와와 좋은 어른들을 만나 이런 저런 위험에도 빠지면서 샤오뿌는 점점 용감한 헝겊인형이 된다.
용감하고 어른스러워진 자신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핑핑을 다시 만나는 것! 결론부터 말하자면, 샤오뿌는 핑핑을 다시 만나게 된다. 어쩌면 그것은 읽기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샤오뿌에게는 가장 중요한 그 결과가 책을 읽는 독자에게는 차후의 문제이다. 우리는 샤오뿌가 '어떻게' 핑핑을 다시 만나는지의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것은 책을 읽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샤오뿌는 핑핑을 만났지만 아무래도 샤오뿌에게는 모험가의 운명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샤오뿌는 다시 간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샤오뿌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그건 샤오뿌도 마찬가지이다. 어디로 갈지 누구를 만날지 어떤 일이 생길지는 전혀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더 흥미진진한 모험이 될 것이다. 한 번씩 떠나고 돌아올 때마다 하나씩 덕목이 늘어나는 샤오뿌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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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뿌 어디가니 - 50년 넘게 중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
요즘은 보림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들을 보고 있어요.
우리는 중국문화와 비슷한점도 있고 참 많은 중국문화를 접하고 있지만, 아동문학은 많이 접해보지못한 거 같아요.
중국 아동문학 대표선을 보면서 뭔가, 우리랑 닮은듯~ 그리고 다른듯한 느낌을 줘요.
'샤오뿌, 어디가니'는 50여년 전에 처음 출간되었는데 출간 당시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중국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읽히는 중국 아동문학의 대표작이라고 해요. 이렇게, 대표작이라고 하면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죠..^^
샤오뿌, 어디가니는 중국의 시대적 상황을 중요한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라오궈 할아버지의 사연은 1960년 당시 중국의 과거를 가리키고 있어요.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책을 보면서 그 나라의 시대상과 그 속에서의 사람들의 감성과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샤오뿌는 누구일까요? 샤오뿌는 사람이 아니고 헝겊으로 만든 아주 작은 인형이에요. 그리고 바로 헝겊 인형 샤오뿌의 신나는 모험이야기가 담긴 것이 바로 샤오뿌 어디가니에요.
우리 아이들도 인형하고 말도 하고, 밥도 먹여주고, 옷도 갈아입혀주고, 잘때 이불도 덮어주잖아요.. 그렇게 우리 아이들의 친구인 인형이 샤오뿌랍니다.
샤오뿌는 유치원 연말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들어진 헝겊인형으로 조금맣고 귀여운 모습으로 핑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요.
그렇지만, 사소한 일로 토라져서 핑핑의 곁을 떠나려다가 아무 먼 곳에 있는 농촌 마을로 떠나게 되요.
샤오뿌는 아주 착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모습만은 아니에요. 잘난체하기도 하고, 천방지축이기도하고 그러면서 인형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어서 난처한 상황에 놓일때가 많아요. 인형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인형이 사람이랑 똑같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인형이기 때문에 움직이는데 한계를 나타내는 모습에서 아직은 서툰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 거 같아요.
샤오뿌는 온갖시련을 겪으면서 모험을 해요. 모험이라고 이야기 붙인 건 책을 보는 사람 입장이고 샤오뿌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고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교활한 쥐 형제들에게 납치를 당해 괴롭힌을 당하기도 하니까요.
그럼, 샤오뿌는 어떻게 그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바로 친구들의 도움이 중요한 역할을 해요. 샤오뿌는 어려운 일이 생길때 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받으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거든요.
샤오뿌를 괴롭혔던 쥐형제들은 샤오뿌는 바늘검으로 곰과 호랑이는 힘으로 샤오뿌를 쥐굴에서 구하게 되요. 그리고 쥐형제들은 도망을 가게 되요. 이처럼 샤오뿌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친구들의 힘이 컸어요.
이젠, 샤오뿌의 이야기에서 무엇이 느껴질까요? 바로~ 위기로 시련을 극복하면서 샤오뿌가 어떻게 달라지고,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만나보는 것이 샤오뿌 어디가니를 보는 재미를 더해줘요.
처음에는 말썽장이에, 천방지축이던 샤오뿌가 시련과 고난의 모험을 하면서 의젓해지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세상을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요.
내가 최우선이 이기적인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함께 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해줘요.
샤오뿌의 좌충우돌 모험기는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샤오뿌의 모험을 통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그 시련과 고난이 어떻게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지 흐뭇한 마음으로 볼 수 있고 아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샤오뿌 어디가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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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중국어과 총각 교수님에 대한 호기심에 교양수업으로 '중국문화의 이해'를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은 문학과 예술이 다양하게 혼합되어 저에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당시에 중국영화 홍등, 인생, 패왕별희, 루신의 '아Q정전'까지 접했던 것 같아요. 그중 가장 잘 배웠두었던 것은 중국의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대혁명'을 알았다는 겁니다. 학기를 끝내고, 지금껏 중국을 말할때 '문화혁명'을 모르면 중국의 지금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도 말이죠. 최근에 만난 <샤오뿌 어디 가니>는 초등생용의 동화입니다. 이야기 스토리도 아주 재미있고, 경쾌하지요. 헝겊인형 '샤오뿌'는 유치원 연말행사에 만들어졌지요. '샤오뿌'는 '핑핑'이라는 아이에게 선물됩니다. 핑핑은 샤오뿌를 아주 사랑해 줍니다. 그런데 어느날 핑핑이 밥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며 '샤오뿌'를 꾸짖어요. 둘은 잠깐 갈등을 갖고, 샤오뿌는 결국 가출을 결심하지요. 도시에 살던 샤오뿌는 어쩌다 농촌마을에 닿고, 생각지도 못한 험난한 모험의 세계를 경험합니다. 참!! '샤오뿌'는 사람이 없을때는 모든 동물이나 사물과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움직일 수도 있지요. 여기에는 '샤오뿌'가 마주치는 다양한 동물과 사물이 등장합니다. 동물 인형들, 암탉 점박이, 전기 모터, 국자와 4명의 쥐형제들이 개성 넘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들로 인해서 위험에 빠지기도 하고, 슬픈 이야기도 듣고, 위험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는 '샤오뿌'의 모험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모험을 통한 '샤오뿌'의 성장만을 전해주었다면, <샤오뿌 어디 가니>는 여느 성장동화처럼 해석 될지 모릅니다. 좀더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저자 '쑨여우진'이 독자들에게 핵심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보입니다. 액자구성으로 삽입된 '국자'의 이야기가 그것이죠. '샤오뿌'에게 '국자'는 자신을 아끼는 '라오쿼' 할아버지의 슬픈 사연을 들려줍니다. 저두 이 장면에서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굶주림에 어린딸 야야를 잃고, 아내마저 죽은 후, 집을 떠나버린 '라오쿼'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중국의 196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마오쩌둥의 등장으로 시작된 대약진운동은 식량량을 증대 할 줄 알았지만, 실패했지요. 많은 인민들이 대기근으로 죽어 갔다지요. 그 수가 너무 많아 세계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합니다. 저자 '쑨여우쥔'은 1960년에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외교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문화혁명 당시 장시로 추방 당했다고 합니다. 1961년에 장편동화 <샤오뿌, 어디 가니>를 출간 하고, 문화혁명 기간부터 15년간 창작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 않은게 아니라 할 수 없었겠지요? 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작가의 역량에 감탄했습니다. 여느 동화처럼 성장과 모험담으로도 가치가 있는 스토리에 슬픈 과거사를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담아낸 것에 놀랍습니다. 아이들이 '대약진 운동'이나 '문화혁명' '마오쩌둥'이라는 역사와 이름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샤오뿌, 어디 가니?>를 통해 중국의 슬픈 현대사의 한부분을 간접경험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보림에서 기획한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에 당연히 오를만한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문화혁명'이라는 역사를 또 한번 되새겨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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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세상은 궁금한 것 투성이다. 뭐가 그리 궁금한지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아이들은 현실과 환상을 굳이 구분하지 않으며 경계심도 그닥 없다. 나누고 경계하는 건 세상을 안다고 하는 어른들의 얘기다. 아이들은 상상을 통해 성장하고 상상을 통해 꿈을 꾼다. 아이들은 상상을 통해 시공간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며, 생각의 한계로부터 벗어난다. 샤오뿌라는 헝겊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샤오뿌는 유치원 선생님이 유치원생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만든 인형이다. 다른 인형들을 만들고 남은 천으로 만들어 크기도 작고, 볼품도 없다. 샤오뿌는 그런 자신을 부끄럽게 여긴다. 그런데 이 녀석이 은근 특이하다. 처음엔 작은 인형이라며 자신감 없어 하더니, 어린 핑핑이 사랑해주자 자신의 주제를 망각한다. 핑핑이 자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면서 듣기 싫은 소리 한마디 했다고 토라져서는 집을 나가버리는 것이다. 이제 고생길이 훤하다. 샤오뿌의 여행은 정말 험난했다.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다가오고 수시로 곤경에 처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게 되면서 사오뿌는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핑핑의 말 한마디에 샐쭉했던 일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었는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알게 된다. 그러나 샤오뿌에게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좋은 친구들은 만나는 행운도 누렸으니까. 수다쟁이 국자와 명랑한 새끼 암탉 점박이는 다시 만날 수 없을만큼 좋은 친구들이었다. 샤오뿌는 믿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지막지하고 약삭빠른 쥐 형제들에게서 벗어나게 된다. 또 동글이와 노랑이라는 밀알 친구들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 핑핑이가 한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를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 나중에 샤오뿌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핑핑과도 만나게 된다. 핑핑네가 공장을 짓기 위해 온 곳이 샤오뿌가 머물고 있는 곳이었다. 검은 곰과 원숭이 친구도 만나고 핑핑과도 함께 살게 되지만, 샤오뿌는 어느날 또다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모험심이 발동했달까. 그토록 고생을 했으면서도 다시 여행을 떠나다니 정말 모험심이 대단한 샤오뿌다. 그러나 처음부터 샤오뿌가 용감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마음이 크고 넓어지게 된 것이다. 행복하게 잘 사는 것에 머물지 않고 또다시 모험을 하게 된 샤오뿌. 이 새로운 여행을 통해 샤오뿌는 또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될까. 샤오뿌의 다음 여행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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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뿌, 어디 가니 ( 小布頭奇遇記 ) 쑨여우쥔 지음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 09 262쪽 | 232g | 150*215mm 보림
우리의 장난감들이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 말을 하고, 움직이며 그들만의 모험이 있다는 상상은 동양, 서양을 불문하고 언제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듯 합니다. ( 어쩌면 상상이 아닐지도 모르는 일이죠. 자고 일어나보면 가끔 장난감들이 엉뚱한 곳에 놓여져 있는 것을 본 적이 종종 있거든요 )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생명력있는 장난감들의 모험 이야기"는 아무래도 인상에 깊이 남는 영상물로 먼저 기억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헐리웃의 '토이 스토리' 같은 이야기로 말이지요. 게다가 오븐 속의 쿠키도 일어나 탈출하며 모험을 하고 있으니('쿠키런') 1961년에 씌여진 작은 헝겊인형의 모험 정도는 성에 차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 보림
샤오뿌는 유치원 연말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들어진 헝겊 인형으로, 조그맣고 앙증맞은 생김새로 새 주인인 핑핑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샤오뿌는 사소한 일로 토라져 버리고, 여자아이인 핑핑의 곁을 떠나 남자아이인 더우더우의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우연에 우연이 겹치면서 아예 아주 먼 곳에 있는 농촌 마을로 떠나게 되지요.
처음의 샤오뿌는 천방지축에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입니다. 약간은 밉살스러워보이는 캐릭터였죠. 그러나 언제나 헛다리를 짚고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샤오뿌는 차츰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더니, 거듭되는 모험을 통하여 용감하고 재치있는 소년으로 변모합니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진정한 친구도 얻는답니다.
엄마로서의 전 제법 두꺼운 250여쪽의 장편 동화를 읽는 내내 샤오뿌라는 인형의 모습이 제 아이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더욱 웃음이 나왔어요. 유치원에 처음 다닐 때의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형의 아이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배려와 용기를 배우며 변모해가는 모습이 떠올랐거든요. 이 책을 읽을 초등학생들은 누구를 떠올릴까 궁금해졌답니다.
샤오뿌의 모험이야기를 좀더 자세히 이야기 해드려 볼까요? 샤오뿌는 사람 이외의 모든 동물이나 사물과 의사소통을 하고,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인형인지라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 때문에 번번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난처한 상황에 놓이곤 하죠. 난폭한 쥐 형제들에게 납치가 되는가 하면, 연에 묶여 하늘을 날다가 독수리한테 채이기도 하고, 눈 속에 파묻히기도 하는 등 샤오뿌가 겪는 고초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때 친구들의 도움을 받거나 우연의 힘에 이끌리거나, 혹은 자기 자신의 의지와 용기로 위기를 벗어난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겪으며 차츰 샤오뿌는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1990년에는 안데르센 상의 후보작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중국에서는 아동문학에서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장편동화더군요. 좀 더 어린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나 연극등으로 제작되기도 한 듯 보였어요. 그 표지들을 보면 샤오뿌의 모험을 조금 더 쉽게 상상해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중국에서는 새로운 모험 이야기도 나온 듯 하더라구요. ( 중국어를 못하는 탓에 자세한 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더군요. )
장편 동화이기에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다 싶었는데 저자는 노련하게 적절한 긴장감을 주는 재미와 함께 지나치지 않은 교훈을 담았습니다. 중국의 시대적 상황을 중요한 배경으로 하고 있거든요. 샤오뿌가 얼떨결에 도착한 농촌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던 국자의 주인인 '라오궈' 할아버지의 사연은 액자형식으로 삽입되어 1960년대 당시 중국의 과거의 모습을 따로 들려주며 중국의 현대사를 묵직하게 그려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기계 공장을 세우고 종자 개량에 나서는 등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기꺼이 자신의 노동력을 바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요즈음의 모습을 이야기해줍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여진 아동문학이니만큼 당면한 시대적 과제를 반영해놓은 것이겠지요. 아무래도 '자본주의' 에 대한 이념의 차이가 있는 만큼 '인민'을 착취하는 못된 욕심꾸러기, 도둑으로 묘사되고 있는 '지주' 의 모습이라던가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생쥐형제' 들의 묘사가 그렇게 읽혀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스럽지 않기에 우리의 전래동화 속 못된 등장인물들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이 책은 '중국의 피노키오' 라고도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그래서인지 원제로 검색해볼 때 피노키오의 모습도 함께 검색되었던 모양입니다. 피노키오의 성장기처럼 천진하고 생기넘치는 샤오뿌의 성장기도 매력있으니 그리 불릴 만도 합니다.
그나저나 두껍기는 해도 내용적으로 초등 저학년도 좋아할 아기자기한 모험이야기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중간중간 삽화가 조금이라도 들어가주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드는군요. 아무래도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엄마라서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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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뿌, 어디 가니 인천신흥초등학교 6학년 4반 김수린 샤오뿌, 어디 가니 라는 책은 아이들에게 새해선물로 만든 작은 헝겊인형 샤오뿌가 자신의 주인 핑핑에게서 도망쳐 더우더우에게로 가려고 하다가 이곳저곳을 모험하며 만나는 친구들과 샤오뿌의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처음엔 겁이 많고 소심했던 샤오뿌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점점 용감해지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그리고 샤오뿌가 쥐들에게 잡혀있을 때 쥐들의 계략을 알고 점박이에게 도망치라고 하는 장면과 국자가 들려주는 궈라오따의 이야기 장면, 그리고 샤오뿌가 핑핑과 만나는 장면은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자신이 쥐들에게 죽을위기에 처해있으면서도 자신의 친구인 점박이를 먼저 구하려고 할 때 샤오뿌가 많이 용감해 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얼와의 도움으로 샤오뿌와 핑핑이 만났을 때 샤오뿌의 옷과 모자가 전부 바뀌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형이란걸 알아챘을 때 핑핑도 샤오뿌를 찾고 있었단걸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시선도 아닌 제 3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더 흥미로웠습니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남녀노소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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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뿌!! 표지에서 보이는 귀여운 퀼트 인형이 바로 샤오뿌입니다. 유치원 선생님들의 아이들을 위한 설맞이 선물, 천으로 만든 손가락 인형... 유행에 맞춰 집집마다 넘쳐 흐르는 캐릭터 인형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겐 주인공의 태생(?)부터 아주 생소하죠. 이 책은 1961년에 쓰여진 책인 만큼 주인공 설정도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샤오뿌는 핑핑이라는 여자 아이의 품에 안기게 됩니다. 밥알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샤오뿌에게 핑핑은 면박을 주고 토라진 샤오뿌는 가출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너무 사소한 일때문에 엄청나게 고생스러운 모험을 하게 됩니다. '내가 샤오뿌라면 어떻게 했을까?'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눠 볼 수 있겠습니다. '샤오뿌 어디 가니'는 중국의 피노키오라고 불릴 만큼 중국어린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라고 합니다. 주인공 샤오뿌도 피노키오처럼 철없고 얄미운 장난꾸러기입니다. 피노키오도 꿀밤을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어리석기도 하고 괴씸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피노키오가 겪는 여러 가지 고생들을, 이야기를 읽으며 따라가다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잘 헤쳐가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듭니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렇게 빠져들게 하는 것이 이러한 모험이야기의 매력이겠죠? ^^ 샤오뿌는 사람들이 없을때 움직이기도 하고 동물,사물과 대화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답니다. 몸집이 작다보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고 곤욕스러운 상황에 처하게도 됩니다. 따라서 누군가 어려운 상황에서 도와줘야할 친구들이 필요하겠지요. 이런 면을 보면 '엄지공주'가 생각나더라고요. 몸집이 큰 우리들이 마치 몸집이 작은 샤오뿌의 입장이 되어 이러한 상황들을 상상하면서 읽으니 더 실감나고 생생하게 이야기가 다가오더라고요. 중간에 액자형식으로 삽입된 '국자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시대상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에 궂이 이 부분을 넣은 것을 보면 작가님은 지금의 이 서글픈 시대적 상황을 꼭 알리고 싶고, 어린이들에게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가볍지 않게 또 무겁지도 않게 아이들과 시대적 배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좋은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집도 아이가 셋이나 되다보니 큰 인형부터 작은 인형까지 참 많기도 합니다. 낡은 것은 아이들 몰래 버리기도 하고 더 어린 아이들에게 주기도 하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어린 시절에 저도 인형을 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외롭고 무서울 때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고요, 엄마께 꾸중을 들었을 때 무서워서 하지 못했던 하소연을 인형에게 혼잣말로 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 놀이를 하고 싶은 때 언제나 학생이 되어 주기도 했고요...... 인형은 어른들에게는 잡동사니중 하나지만 아이들에게는 정말 친밀한 친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허름하고 초라한 인형 샤오뿌.....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친구이자 영웅이네요. 샤오뿌가 겪는 고난, 모험 그리고 그 과정에게서 만나게 되는 친구들......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야기라면...이유가 있겠죠? 좀 분량이 있기도 하지만 천천히 한 번 읽어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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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뿌, 어디 가니》는 중국 아동 문학 작가 쑨여우쥔이 1961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중국 아동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오늘날까지도 중국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 지금까지 백만 부도 넘게 판매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옮긴이 남해선씨도 어렸을 때, 《샤오뿌, 어디 가니》를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정신없이 읽었다고 하니, 책의 앞 장을 넘기기도 전에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긴다. 앞표지를 보면 알겠지만, 주인공 ‘샤오뿌’는 두 눈이 초롱초롱 빛나고, 몸집이 한 뼘도 안 되는 앙증맞은 헝겊인형이다. ‘샤오뿌’의 특징은 사람 이외의 모든 동물이나 사물과 의사소통을 하고,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헝겊인형이 말을 하고, 움직인다는 사실은 뭔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인형이 사람처럼 말을 하고, 움직이는 장면들을 여럿 보아왔지만, 사람처럼 모험을 겪고 성장해가는 헝겊인형의 이야기를 소설로 접하는 것은 그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이 책의 중심 사건은 유치원 연말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만들어진 ‘샤오뿌’가 주인인 핑핑의 사랑을 받다가 사소한 일로 토라져서 가출을 결심하고, 아주 먼 곳에 있는 농촌 마을로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헝겊 인형이 가출을 결심했다는 부분에서 왠지 모를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샤오뿌’가 난폭한 쥐 형제들에게 납치가 되기도 하고, 연에 묶여 하늘을 날다가 독수리한테 채이기도 하는 등 고초를 겪을 때는 괜스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온갖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샤오뿌’를 보면서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했다. 모험이 거듭될수록 귀여운 허세를 부리던 ‘샤오뿌’의 모습은 사라지고, 의젓하고 듬직해진 ‘샤오뿌’가 책 속에 남았기 때문이다.
‘샤오뿌’는 고난을 겪을 때마다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는 친구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이 나서서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면서 동물 인형들, 전기 모터, 꼬마 암탉 점박이, 밀알인 동글이와 노랑이 등 모험을 겪으며 만난 친구들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라오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마음으로 슬픔을 느껴 정말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래서 이야기가 계속될수록 ‘샤오뿌’가 헝겊인형이 아니라 진짜 그 나이 또래의 귀여운 남자아이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더불어 ‘샤오뿌’가 ‘라오궈 할아버지’를 만나는 이야기나 액자 형식으로 삽입된 국자의 이야기처럼 과거 중국 사회의 모습과 현대사를 보여주는 장면도 종종 나오는데 어린이 독자도 무난하게 이해할 정도로 서술되어 읽기에 불편함이 없어서 좋은 것 같다.
중국의 어린이들에게 50년 넘게 사랑받은 것처럼 한국의 많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이 책이 사랑받았으면 한다. 분명 한국의 어린이 독자들도 ‘샤오뿌’의 재밌는 모험과 성장과정을 담은 《샤오뿌, 어디 가니》를 좋아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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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시리즈의 [샤오뿌, 어디 가니]는 1960년대에 씌여 진 중국의 아동 문학입니다. 밀레니엄을 지나 외계인이 나오는 드라마를 즐기는 2014년의 오늘을 살고 있는 이 때... 1960년대의 중국 아동 소설이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큼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샤오뿌는 유치원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만들어 진 작은 헝겊인형입니다. 처음 샤오뿌는 더우더우에게 선물로 주어졌지만 샤오뿌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자 핑핑이 자신의 인형과 바꾸어 주지요. 그래서 샤오뿌는 핑핑의 인형이 되었습니다. 샤오뿌가 간장 종지에 얌전히 앉아 있지 않고 계속 떨어져 밥알이 흩어지자 핑핑은 식량은 소중한 것이라며 샤오뿌를 야단치고 이 일을 계기로 샤오뿌는 핑핑을 떠나 더우더우에게 가기 위해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샤오뿌의 모험속에서 1960년대의 중국의 일상이 조금씩 엿보입니다. 물론 어느 시대에나 식량은 소중하지만... 흩어진 밥알 하나까지 소중히 담아내는 핑핑의 모습에서... 아직 산업의 근대화가 덜 이루어진 중국 사회의 가치관 같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만난 수다쟁이 국자에게 고약한 '썩은 죽' 냄새가 난다고 말한 샤오뿌는 국자로부터 궈라오따네 집에서 먹는 진짜 '썩은 죽'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가난 때문에 1년내내 쌀알이 거의 보이지 않는 온통 풀과 나뭇잎뿐인 죽을 먹으며, 매일 매일 일하는데도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족의 이야기. 사랑하는 아이들을 굶주림으로부터 지킬 수 없었던 부모의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지요.ㅠㅠ
천진하면서도 씩씩한 샤오뿌는 모험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갑니다. 그리고 샤오뿌의 성장만큼 조금씩 성장한 중국의 현재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용.^^ 시간적 공간적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샤오뿌의 모험은 성장통을 겪는 우리 아이들에게 감동과 함께 많은 공감대를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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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표지가 참 재미있죠! 한땀한땀 바느질을 해서 만든 표지. 가만히 책장을 넘겨보니. 헝겁으로 만든 인형 샤오뿌가 겪는 모험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샤오뿌! 라고 하면 조금 어색하죠. 중국이름은 조금 낯설고 신기하고 재밌어요. 우리주변에서 자주 보던 것이 아니라서 그런지 색다른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책속에 등장하는 헝겁인형은 낯설지가 않죠. 어릴때부터 가지고 노던 인형들도 떠오르고. 하긴 요즘에는 바비인형이 더 친숙할지 모르겠지만. 엄마인 내가 어릴때만해도 인형을 직접 만들어서 놀기도 했어요. 엄마의 바느질함의 조각천들을 가지고 엉기설기하지만. 나만의 인형을 만들어서 놀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은 그저 마트에서 사야하는줄 알아요.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이책을 잠깐 소개하자면 중국의 아동문학이예요. 그것도 지금부터 한참전인 1961년에 쓰여진 작품이라고해요. 50년전의 이야기인데도 현재중국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19990년에는 안데르센 상의 후보가 되기도 했다네요. 대단하죠. 한마디로 중국아동문학의 고전인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아느냐구요? 우리말로 옮긴 선생님이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책을 읽기전에 한번 읽어봤는데. 선생님의 글을 읽고나니 더 호기심이 생겨더라구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샤오뿌의 모험이야기가 그저 나열된것이아니라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는것 같은 형식으로 책이 시작이 되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 집중할수 있는것 같아요. 왠지 늦은밤 할머니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것 같은 기분!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책장을 넘겨가요. 중국에서는 설날.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주나봐요 가까운 나라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들의 풍습은 잘 모르는것이 더 많네요. 우리와 같이 새해첫날을 설날이라고 해서 명절이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것은 잘 몰랐는데. 샤오뿌를 통해서 알게되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선물을 하나하나 준비를 해주시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다가와요. 그저 가게에가서 돈을 주고 사는것이 아니라 한땀한땀 손으로 만든 인형이라니...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참 이 이야기의 배경은 과거중국의 중소도시의 모습이예요. 농사를 중시하는 모습. 한톨의 쌀이라도 귀하게 여기는 모습이 조금은 생경해요. 아마도 요즘 먹거리가 너무 넘쳐나서 그런것같기도 해요. 엄마인 제가 어릴때만해도 먹거리를 소중해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건강하게 먹어야한다는 것에 촛점을 두지 먹거리를 소중히 하는 교육은 조금 덜 하는것 같아요. 농사를 짓는것을 잘 보지 못하는 도시에 살아서 더 한듯도 해요. 여튼 잠시 딴 이야기를 했네요. 샤오뿌는 헝겁으로 만든 남자아이 인형이예요. 새해선물로 핑핑의 집에 가게되었는데. 밥상에서 장난을 쳐서 밥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그일로 핑핑에게 야단을 맞아요. 샤오뿌는 야단맞은게 속상하다고 가출? 을 하고... 세상에나... 그래서 수 많은 일을 겪게되는 과정을 그린 흥미진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모두 이야기를 하면 재미가 없겠죠.^^ 책을 보면서 같이 떠오른 생각은 토이스토리였어요. 토이스토리보다는 그전에 만들어진 책이니. 어쩜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서 토이스로리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요? 토이스토리도 장난감들이 말을 하고. 움직이고. 모험을 하죠. 샤오뿌도 장난감이고, 그 친구들도 모여서 말도하고. 놀기도하고. 모험을 하기도 해요 . 가만히 책을 보다가 그런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사람이란 사는곳이 달라도 생각이 비슷할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중국과 미국은 다른 대륙인데.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다니. 참 놀랍지 않나요! 여튼 내용은 사뭇다르지만. 장난감이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아이들도 샤오뿌를 보면서 토이스토리를 생각해 내더라구요. 우리의 지금과는 많이 다른 배경이지만. 아이들에게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것이 아닌것 같아요.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보다는 인물들간의 갈들이 아이들에게 더 많이 다가오는것 같았어요. 샤오뿌가 힘들어하면 우리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샤오뿌가 성공을 하면 같이 환호하고... 과거중국 배경이라서 아이들이 어색해하지 않을까? 하는 것은 어른들의 기우인것 같아요. 샤오뿌를 통해서 용기란 무엇인지도 배우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된것같아요. 샤오뿌! 우리집에도 놀러오지 않을래!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