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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화를 통해 분단과 통일을 생각한다 [공동관람구역] 전병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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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 시간 정도의 길이에 엄청나게 다양한 삶의 면모를 담아서 보여주는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생생한 허구를 만들어낸다. 역사에는 가정법이 없다고 하지만, 영화와 소설 같은 예술에서는 그런 가정법을 현실화함으로써 관객들이 여러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중에서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인 분단에 대한 영화들을 모아 소개한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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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 시간 정도의 길이에 엄청나게 다양한 삶의 면모를 담아서 보여주는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생생한 허구를 만들어낸다. 역사에는 가정법이 없다고 하지만, 영화와 소설 같은 예술에서는 그런 가정법을 현실화함으로써 관객들이 여러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 중에서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인 분단에 대한 영화들을 모아 소개한 책이 나왔다. 통일한국 젊은포럼의 운영위원장, 계간지인 <통일코리아>의 편집위원, 한반도평화연구원의 연구원인 전병길 님이 쓴 <공동관람구역> (2014, 전병길 지음, 책마루 펴냄)이다. 저자의 이력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분단 상황과 통일에 대해서 아주 많은 것을 알고 생각하는 분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공동관람구역>에서 우선 우리나라 분단영화의 역사를 설명한다. 한형모 감독의 <성벽을 뚫고>(1949년)에서 시작된 이 영화 장르는 1970년대까지 반공과 정부 시책 선전이 주된 내용이었으나, 1980년대부터는 분단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등장했다. 1980년대 후반의 민주화 바람에 힘입어 1990년대에 개봉된 <남부군>과 <태백산맥>은 한국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으며, <쉬리>를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이어지는 여러 영화들은 북한 사람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인간적인 시각으로 그려냈음을 짚어준다.

'들어가며'에서 이렇게 우리나라 분단영화의 시대적인 변천사를 설명한 다음, 본문에서는 한국전쟁, 냉전, 경계를 넘음, 희망이라는 주제하에 8~9편씩의 영화들을 담고 있다. 각 꼭지는 영화의 포스터와 개봉 연도 및 제작진과 출연진 소개 등의 정보를 실은 다음, 짤막하게 그 영화의 내용과 의의를 요약해 놓았다. 그런 다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면 바탕이 되는 실화의 이야기를, 허구의 것이라면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영화에 대해 감을 잡게 한다. 이어 영화의 줄거리를 꽤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의의에 대한 해석, 영화가 나온 후 지금까지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진 사항들, 현재의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등의 감상을 적었다.

 

영화를 그리 즐겨 보지 않는 데다, 전쟁과 분단에 관련된 영화는 더욱 취향 밖이어서 이 책에 나온 영화들 중에서 본 것이 한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저자의 자세한 설명과 각 영화가 가진 의의들을 듣고 나니,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도 듣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진 영화들을 다시 발굴하는 재미도 쏠쏠했으니, 영화를 통해 우리 분단과 통일의 현실을 보자.

y*****9 2014.03.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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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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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도 있었는데, 정말 될 것 같던 통일은 되지 않고 이제는 노래도 안부른다. 사실 정말 통일이 되면 이제 무서울 정도다. 왜냐면 너무 달라져 버려서 이젠 다른 나라 같은데......같이 잘 해나갈 자신이 없어진 거다. 그런데 다시 또 통일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도 노래 부르던 어린이가 아니니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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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도 있었는데, 정말 될 것 같던 통일은 되지 않고 이제는 노래도 안부른다. 사실 정말 통일이 되면 이제 무서울 정도다. 왜냐면 너무 달라져 버려서 이젠 다른 나라 같은데......같이 잘 해나갈 자신이 없어진 거다. 그런데 다시 또 통일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제 우리도 노래 부르던 어린이가 아니니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할 때가 온 거다.

대표적인 예로 <도가니>라는 영화가 제작되면서 긴 세월 법정 싸움에서도 이기지 못했던 사회 문제가 다시 조명되고 여론이 형성되고 실질적 움직임이 있었던 것처럼 영화의 영향력은 굉장히 크다.

​나 역시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고, 영화를 통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 특히 정치적인 쪽은 잘 관심이 없어서 영화로 보고 관심을 갖게 된 사회 문제라든지 정치적인 역사 같은 게 있다.

그럼 의미에서 이 책은 북한에 관한 영화에 대한 현실적인 해석이 달려 있다.

관심을 못갖고 있다가 우연히 영화로 접했으나, 영화에 나온 그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각으로 북한에 대해서 알려주는 안내서인거다. 제목처럼 공동관람구역, 북한의 사람들과 남한의 사람들이 함께 영화를 볼 수도 있는 것이고, 실제로 지금은 급격하게 남한의 영상 문화가 들어가서 우리가 같은 영화를 보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고 알게 모르게 북한에 관련된 영화가 많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34편의 영화가 소개되어 있는데 이미 본 영화들도 많고 이 책을 보고 찾아봐야지 하는 영화도 있다. 그래도 다행인지 정말 듣도 보던 영화다 라고 생각되는 건 없었다. 아 이게 북한에 대한 내용이 있는 영화였어? 라고 생각하게 된 건 있어도.

최근 <신이 보낸 사람>은 개봉됐었다.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다룬 작품이었는데, 첫장면부터 잔인한 고문이 시작된다. 북한의 '기독교인'을 소재로 했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우리나라 사람이면 알아야될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나랑 상관없이 가보지도 못할 먼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엔, 그들이 우리랑 너무나 비슷하게 생겼고, 우리랑 비슷한 말을 쓴다. 아무리 언어가 달라졌다고 해도 외국인보다는 우리나라 사람하고 말이 더 잘 통할 것이다. 심지어 아직 우리에겐 피를 나눈 가족이 그 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다른 나라 사람이 아닌 내 가족들, 친척들, 그들의 고통을 줄여주지 못한다 해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1. 응어리진 상처, 한국전쟁

2. 끝나지 않은 전쟁

3. 경계를 넘다

4. 절망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이렇게 네 챕터로 나눠져 있는데 제목에서 보듯이 첫번째는, 한국전쟁에 대한 영화, 책의 첫 영화는 <태극기 휘날리며>이다. ​<지슬2> <태백산맥> <고지전> <작은 연못> 등이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관람 600만명이 넘어서면서 인터넷상에서는 두밀령에 기념비를 세우자는 운동이 일어났다는 얘기로, 영화가 주는 '움직이는 힘'에 대해서 말하고, 또 전쟁이 주는 무자비함과 참혹함을 말한다.

2. 끝나지 않은 전쟁 에서는 대표적인 영화 <쉬리>와 함께 간첩들에 대해 나온다. 잊고 있었던 그녀 김현희, 미모로 사람들의 간첩에 대한 적대심을 풀어버린 그녀, 하지만 그녀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 않나.

정말 재밌게? 보았던 <의형제>가 소개된 장에서는 엘리트 간첩, 정수일 이야기라고 ​1996년의 '교수 간첩 무하마드 깐수 사건'이 소개된다. 국적도 속이고 단국대 교수로 재임중에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구속되었다. 그는 동양어 7종 서양어 5종을 구사하고 꿈도 아랍어로 꿀 정도로 언어 실력을 가지고 있고, 국내 동서 문명 교류사와 아랍 이슬람학 분야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가이다. 만약 분단이 없었다면 정수일은 연구에 더욱 매진해 지금보다 진일보한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분단은 사람의 삶을 힘들게 하고 아픔을 주었다. -p, 106

체포당시 같이 살던 아내조차 그가 남파간첩이라는 것을 몰랐고, 교도소에서 그는 아내에게 계속 "나를 잊어주오"라는 마음을 글로 전했다. 그 편지가 2004년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로 출간되기도 했다한다.

나에겐 생소한 이 분을 통해서 분단이 개인의 꿈과 가족을 파멸시키는 모습이 아프게 느껴졌다.

3. 경계를 넘다.

이 주제에서는 다소 상상력있고 재밌는 영화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 처음은 <공동경비구역 JSA> 이 책 제목에 영감을 준ㅋ 이 영화는, 정말이지 슬펐다.

그냥 요즘 핫한 영화라고 해서 비디오?를 빌려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묵직할 줄은 몰랐다. 왜? 왜? 왜? 라고 마음속으로 계속 외치면 봤던 영화이다. 우리는 개인과 개인으로 만나면 이렇게 즐겁고 함께 있고 싶고 좋은 친구들인데, 왜? 만나는 게 전쟁의 이유가 되고, 숨겨야 하고, 누군가는 죽게 되는 이유가 되는지, 그게 한나라의 분단의 아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민족의 전쟁에서는 형제끼리도 죽여야하는 딜레마가 있다. 대체 누구를 위한 건지.....왜 개개인은 오해를 풀 수 있는데 단체가 되면 국가가 되면 그게 왜케 어려운지.

그 뒤에도 우울한 <크로싱> <풍산개>

슬픈 로맨스 <국경의 남쪽> 

<인살라> <꿈은 이루어진다> <남남북녀> <만남의 광장>까지

<만남의 광장>의 발랄한 마을사람들의 발칙한 내통은 마지막 장면까지해서 진짜 질긴 그 가족들! 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바인 거다. 전쟁이고 풔고 난 모르겠으니 그냥 우리 식구끼리 같이 살면 안돼? 라는 표현이지 않을까. 진짜 이렇게 다 꿈처럼 풀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4. 절망 속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웰컴투 동막골>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상상력속에는 폭탄도 폭죽이 되고 남과 북이 뭔 상관이야? 우리는 모르겠다고! 라는 신세계가 펼쳐진다.

<나의 결혼원정기>가 북한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의외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 수애가 연기한 라라가 탈북자였지.

이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봐서 여러번 봤었다. 마지막에 라라가 아닌 순이를 만나러 달려가는 정재영과 순이가 극적으로 독일대사관을 넘어 들어가는 장면은 아무래도 감동이었나보다.

그런데 이 책에선, 그리고 나서 10년이 흘렀을때 순이는 과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까를 짚었다. 아이쿠 같은 문화권에서도 쉽지 않은 결혼 문제가 이들에게는 낯선 문화권을 적응함과 동시에 결혼생활도 해야하니, 배우자의 더 큰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한국에 온 탈북자는 통일을 대비하는 우리에게 미리 내려진 예습 과제와 같다. 목숨을 걸고 탈북한 후 남한 행을 선택하고 남한에서 인연을 만나 '남남북녀' 혹은 '남녀북남'의 커플이 된 이들을 헤아리지 못한다면 차후 다가올 통일에 풀어야 할 숙제는 더욱 더 많아질 것이다.' ​-p,247

​<간 큰 가족> <길소뜸> <코리아> <한반도>

<신이 보낸 사람>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을 얘기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도 남남북녀, 남녀북남 처럼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e 2014.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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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관람구역] 통일은 대박? 영화가 말하는 통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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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관람구역] 통일은 대박? 영화가 말하는 통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외친 후, 통일에 대한 담론이 좀 더 공론화됐다. 북한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견지했던 보수 언론까지 나서며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통일은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통일의 효과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다.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이 -북한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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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관람구역] 통일은 대박? 영화가 말하는 통일은...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대박론’을 외친 후, 통일에 대한 담론이 좀 더 공론화됐다. 북한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견지했던 보수 언론까지 나서며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통일은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통일의 효과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다.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이 -북한이 어찌 생각하고 있든- 한국인들에게는 통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영화’라는 매체도 분단 이후 지속적으로 대중들에게 통일을 가까이 느끼게 한 매개체가 돼왔다. <공동 관람구역>을 보며 우리나라의 북한 관련 영화가 이렇게까지 많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북한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지만 시대가 변천하며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북한에 대한 거리감은 좁아진 것이 확실하다.

 

이 책에는 1990년 이후 제작된 북한 관련 영화들이 소개돼 있다. 그 전에는 반공주의에 따라 국가에서 반공 영화를 만들도록 장려했다. 북한 간첩들은 괴물처럼 생기고 인간의 정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로 묘사하는 등 편파적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1990년 이후 제작된 영화들에는 국가가 아닌 개인 차원의 통일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특히 탈북자들의 현실적 이야기라든지 간첩들의 어려운 생활 등을 다루는 것을 보면 진짜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마저 든다.

 

영화 <고지전>은 국가가 아닌 ‘전쟁에 참여하는 개인’의 입장을 대변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전의 전쟁 영화가 고지를 가져와 승리에 도취되고 애국 정신을 고취하는 목적이었다면 <고지전>은 감정 소비 없이 전쟁의 본질을 파헤치며 전쟁과 생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휴전 회담이 진행되는 중간에 북한과 남한은 고지 탈환 전쟁을 반복한다. 이제는 고지를 누가 탈환하느냐가 관심사가 아니게 된다. 고지 탈환의 기쁨도, 패배의 절망도 없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장면에서 한국의 분단 이후 오래된 휴전 상황에서 대중이 느끼는 피로감을 간접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정말 통일이 되든 아니든 결말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영화 <쉬리>는 북한 관련 영화로는 소위 말해 대박을 터뜨린 영화다. 멜로와 액션 라인을 적절히 조화해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간첩으로 서구적으로 생긴 이방희를 등장시키며 간첩을 세련되게 이미지화했다. ‘예쁜 여성 이방희가 간첩이 아니었다면 남한에서 편하게 살았을텐데’하는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었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 씨도 예쁜 미모로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고는 했는데 간첩도 이제는 괴물이 아닌 한 여자고 사람이라는 공감대를 줬다.

 

<국경의 남쪽>에서는 남한 아내(남편), 북한 아내(남편)를 둔 탈북자들은 어떤 곤란함을 겪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했다. 북한에 애인을 두고 내려왔는데 남한에서 자신을 보살펴 준 여인과 결혼하게 된 선호. 이것은 비단 선호만의 문제가 아니라 탈북자들이 현실에서 겪어야 할 실제 상황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제 법이 바뀌어 2007년부터는 북한 배우자를 상대로 이혼 청구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통일이 언제 될 지는 모르지만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영화 <코리아>는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야기를 다뤘다. 북한의 리분희와 남한의 현정화가 한 조를 이뤘는데 동료로서의 신뢰도 없고 인간적 애정도 없는 둘이 경기를 같이 뛰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시합을 40여일 앞두고 이들이 겪었던 실제 상황은 통일을 별다른 준비 없이 앞두고 있는 우리의 현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서로 인간적 애정이 별로 없는데 외부적인 상황으로 통일이 된다면? 이들과 비슷하게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지 않을까. 시합에서 중국을 물리치는 등 결과는 좋았지만 그 과정에서는 분명 갈등이 있었다. 현정화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북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다 보면 서로의 마음이 열리고 통일도 이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어쩌면 통일에 대한 준비는 거창한 데서 시작하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서로의 마음이 열리는 것. 각자 위치에서 마음을 여는 것. 이것이 통일을 준비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될 것 같다.

 

시대가 흐르면서 분명 북한 관련 영화의 소재도, 우리의 태도도 변했다. 북한을 적대적으로 인식했는데 서서히 현실적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됐다. 분명한 것은 언젠가 통일이 될 것이라는 데에 있다. 분단된 지 오래돼 우리가 원래 하나의 나라였다는 사실마저 희석되고 있지만 이산가족이 엄연히 살아있고 비슷한 외모에 비슷한 언어를 쓰고 있다. 영화를 통해서라도 추억할 거리가 있고 서로 공통적인 분모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앞으로는 실제 통일이 돼서 이러한 북한 관련 주제와 갈등들을 현실이 아닌 추억으로만 회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o*****8 2014.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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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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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에서는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분단, 북한이라는 금기어에 도전한 90년대 이후의 통일 영화들을 집대성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데 이걸 넘어서 다시 통일과 분단 관련 역사와 주제별로 씨줄날줄로 영화마다 잘 엮여 있다.   영화를 둘러싼 뒷배경과 시대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담고 있다. 중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통일분야는 이 책 보고 영화 틀어주고 설명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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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에서는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분단, 북한이라는 금기어에 도전한 90년대 이후의 통일 영화들을 집대성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데

이걸 넘어서 다시 통일과 분단 관련 역사와 주제별로 씨줄날줄로 영화마다 잘 엮여 있다.

 

영화를 둘러싼 뒷배경과 시대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담고 있다.

중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통일분야는 이 책 보고 영화 틀어주고 설명해주고 하는 식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통일은 대박이다, 통일준비위원회다 떠들지 않아도 민간에서 통일준비는 차근차근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책을 준비하는 민간사회의 역량을 보니 그러하다는 말이다.  

 

w******8 2014.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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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본 분단과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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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북한과의 대립을 영화를 통해 본다. 비교적 잘 알려진 영화들, 태백산맥,남부군,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공동경비구역 등 외에도 흥행이 안된 영화의 줄거리와 그 의미, 제작당시의  화제등도 소개한다. 거제도포로수용소, 여수/순천반란사건, 이산가족상봉, 간첩 이수근과 깐수라 불리운 간첩,김현희등이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흥행이 안 됫나  고소영의 이중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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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북한과의 대립을 영화를 통해 본다.

비교적 잘 알려진 영화들,

태백산맥,남부군,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공동경비구역 등 외에도 흥행이 안된 영화의

줄거리와 그 의미, 제작당시의  화제등도 소개한다.

거제도포로수용소, 여수/순천반란사건, 이산가족상봉, 간첩 이수근과 깐수라 불리운

간첩,김현희등이 추억을 되살리게 한다.

 

흥행이 안 됫나  고소영의 이중간첩,최근의 베를린,국경의 남쪽,크로싱,96년 이영애의

인샬라. 열흘만에 흥행실패가 된 남남북녀,간 큰 가족, 나의 결혼원정기등

단순 군사대립영화에서 이젠 해외에서 만나는 북한인들과 25000명에 달하는 남한내

탈북자들 이야기, 생계형 간첩등 소재는 비교적 부드러워 지고 , 현실적으로 변해 간다.

 

근데도 북한은 언제나 개방이 되고, 굶주리지 않고 동물처럼 안 살려나..

시나리오가 없는 한국영화, 그 나마  북한이야기는 꾸준히 나온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4.08.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