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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게 그렇다. 누구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겠으나 누구에게는 고리타분한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알면 알 수록 재미있다는 사실이다. 그 말은 모르면 모를수록 재미없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역사를 제대로 즐기려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혼란스러움에 머리를 쥐어박기만 할 뿐이다.
그동안 우리 역사 교육은 대개가 암기식이었다. 태정태세문단세를 시작으로 예성연중인명선으로 이어지는 암기는 때로 유익하게 작용하기도 했지만, 역사란 재미없는 과목 또는 이해하기보다 무조건 외워야 하는 과목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자리잡게 된 것도 그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시험 때만 국사나 세계사 교과서를 펼쳐 들 뿐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볼 일도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생각이 달라진다. 역사에 대한 일종의 책임의식도 생기게 되고, 나이에 맞는 역사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도 생기게 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역사 드라마에 재미를 붙이게 되는 것도 그래서일 게다. 그렇지만 오래도록 멀리하던 내용이다 보니 아무래도 쉽지는 않다. 단편적인 사건은 알겠는데 전체적인 맥락을 짚기가 어렵다.
몇 나라 되지 않는 우리나라 역사도 그러하거늘 수많은 나라가 나타났다 사라진 중국역사야 오죽하겠는가. 이 나라가 저 나라였는지, 저 사람이 이 사람이었지 헷갈리기만 한다. 누군가 차근차근 처음부터 설명해 주면 좋겠다 싶다. 그렇다면 '만리중국사'를 펼쳐보자. '21일간의 이야기만화 역사기행'이라는 부제가 알려주듯이 재미있게 차근차근 중국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책인 이유에서다.
21일간이라는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2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중원이 시작된 상고와 하상주를 다루고 있고 2권부터 4권까지는 춘추전국시대, 6권은 최초의 통일제국 진나라, 7~8권은 중국문화의 기틀을 다진 한나라, 9~10권은 영웅들의 시대 삼국지, 11권은 혼란스러웠던 양진시대, 12권은 북방과 강남의 문화가 만난 남북조시대, 13~14권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수-당시대, 15~16권은 대분열의 오대심국과 송나라, 17권은 북방민족의 요-서하-금-원시대, 18~19권은 부유한 제국을 건설했던 명나라, 20~21권은 마지막 왕조 청나라를 다루고 있다.
'만리중국사'는 중국의 역사를 집대성하면서 만화적인 방식을 선택했다. 딱딱하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게 역사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방편이라 하겠다. 대만 출신의 작가 쑨자위의 그림은 역사서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귀엽지만 그러면서도 세세한 내용까지 담아내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역사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바로 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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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는 점이 가속도를 높여주는 한몫을 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각 인물들의 특징을 제대로 그려내서 더욱 더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러나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누가 누군지 구분하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인물소개를 사전에 해주고,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업적등을 미리 알려주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었던건 사실이다. 그리고, 시대별 주요사건들을 바탕으로 남북조를 상/하로 나누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북방과 강남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한족들이 장강 이남으로 이주하면서 강남 지역은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했고, 개간과 벼농사의 발달이 이루어졌다. 특히 귀족들이 부를 축적해 이 부를 기만으로 화려한 귀족문화를 발달시켰다. 또한 춤이나 음악, 회화,서예, 조각등도 전매미문의 발전을 거두었고, 과학기술분야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일궈내 조충지가 소수점 여섯 자리까지 원주율을 정확히 계산했고, 역도원은 지리서인 수경주를 , 가사협은 중국 최초의 농업서적인 제민요술을 저술했다. 이런 뛰어난 문학예술 작품과 과학기술 성과는 훗날 수/당의 성세에 값진 밑바탕이 되었다.
사건의 중요한 일들을 재미있게 말풍선 (대화) 형식으로 풀어나가면서 그 당시의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는 점이 특색있었다. 현재 중국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중학생이 읽으면 역사공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수있는 책이다. 하지만 중국 역사에 일부에 지나지 않아, 이를 좀더 보충해줄만한 보충설명이 각 일화들 뒤에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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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 중국사는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다소 복잡하고 지루한 부분을 만화로 처리하여 읽기가 쉽고 이해가 빠르다.상고시대에서 청나라까지 정사(正史)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생동감 넘치는 만화로 풀어놓았다.시간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 역사적 흐름에 따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만화 형식으로 풀어씀으로써 생동감과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다. 그 나라를 알고 싶다면 그나라의 역사를 알면 된다.중국의 급부상으로 세계는 긴장하고 있다.세계의 시장을 제패할 것을 예고하는 중국에 대해 우리는 알아야 한다.이 만화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그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책이다.중국과 소통하고 싶다면 그들의 역사,문화,기질을 알아야 한다.이는 단순히 계산기만 두드려서는 불가능한 결과다.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딱딱한 역사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만리 중국사는 재미있고 유익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이라 하겠다.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일러와 함께 읽어가는 중국사는 재미를 떠나 지식을 쌓아가는 참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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