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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평을 쓴다. 정말 오랜만에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말을 체험하며 살았다. 바빴다. 바쁜 일을 대강이나마 마무리 짓고 처음으로 손에 든 책은 만화책이다. [만리 중국사]. 내가 좋아하는 역사책이고, 더군다나 만화책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이 책 [만리 중국사]는 "21일간의 이야기 만화 역사기행"을 표방하고 있는 책이다. 권당 대략 240쪽 가량의 분량, 전 21권으로 구성된 듯. 나는 이 책의 9권과 10권을 먼저 펴들었지만, 중국 역사의 시작부터 청나라의 역사까지를 전 21권으로 구성하고 있는 책이다. 그 중 내가 읽은 9권과 10권은 소설 "삼국지"로도 이미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시대에 관한 것이다. 책의 글과 그림을 그린 이는 "쑨자위"라는 중국인이다.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이런 류의 학습만화는 그간 우리 나라 작가, 만화가들에 의해 그려지고 출판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중국인이 그린 글과 그림의 학습만화는 처음이라 또 색다른 느낌이었다. 중국인의 역사니까 중국인이 보는 관점으로 그리고 쓰여진 것이 중국을 이해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기존에 봐 온 다른 역사만화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림"이다. 그림체가 무척 독특하다. 동글동글한 얼굴은 비율상 신장의 1/3을 차지하는데다가 눈,코,입 역시도 동글동글 귀엽기 짝이 없는.... 내가 그간 봐온 역사만화 캐릭터들은 대체로 강하고 사실적인 인상이었었는데 이 책의 캐릭터들은 좀 달랐다. 그래서 느껴지는 장단점이 있었다. 장점은 우선 어린이들이 책을 펴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을 것 같다는 것. 귀엽고 동글동글한 캐릭터들이 아이들에게는 역사적 인물에게서 느끼는 거리감을 줄여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기획된 작품인 듯 한데 어른들이 펴들고 읽기에는 조카의 그림책을 몰래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책의 내용이나 구성은 좋았다. 학습만화를 표방하는 책들이 그림보다 글이 너무 많아서 가독성을 떨어뜨린느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간략한 설명과 압축된 내용으로 가독성이 좋았고, 그러면서도 인물이나 고사성어 등을 각주로 처리하여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주고 있어서 학습만화로서의 가치는 충분했다.
특히 내가 읽은 9권과 10권은 삼국지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색다른 그림과 캐릭터로 그 시대를 살았던 영웅들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 권하고 싶다. 그 시기에 역사를 막연히 글로 읽으면 구체적인 상황이 머리속으로 상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림과 글로 중국 역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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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교류가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중국역사에 대해 공부를 해야 겠다 싶었다. 가능하면 쉬운 책부터 부담없이 읽고 싶었고, 중국역사를 만화로 엮은 책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때 마침 만리 중국사를 발견! 무척 반가운 마음에 1권부터 읽으려다가 그냥 9권 삼국1부터 읽기 시작하였고, 아는 부분들이 간간히 나오니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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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의 광할함은 익히 유구한 시간을 통해서라도 가늠하고 있는 바이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21권으로 중국사 전체는 아니어도 중심적인 부분을 독자들에게 본 서는 12권으로서 남북조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남과북처럼 중국대륙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계략과 침공 속에서 뺏고 뺏기는 역사서의 기본인, 책략가의 역할은 이 책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특히 평온의 시대가 아니기에 그들의 판단은 수 많은 군사의 피를 보게 할 수도 있고, 유유의 송나라 건국으로 남조의 시작이 이루어진다. 다만, 본 중국사 만화책은 용어가 어린이를 비롯한 일반이 읽기에는 다소 어렵고 생소한 단어들이 많은 점을 전하기 보다, 독자들이 특히 한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기획으로 준비되면 더 좋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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