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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애벌레를 싫어한 왕자 책이 도착하여 처음 마주 하였을 때 느낌은..
와우~~!! 불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불을 켜면, 눈이 부시듯.. 온 통 파란색으로 가득한 이 그림을 보았을 때 정말 눈이 부셨다. 밤에 잘 자고 있는데 모기 잡는다고 불 켜서 눈 부시게 만드는 신랑과 모기가 밉듯이, 작가님이 바로 제 옆에 계신다면.. 말하고 싶었다. "저에게 왜 이러세요? 너무 눈이 부셔요.. 빨리 그다음 장으로 넘어갈래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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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황이원_글_그림 #박지민_옮김 #섬드레
분홍과 검정빛 위주로 표현된 그림 속에서 초록 애벌레를 만나 땀 흘리고 있는 백마 탄 왕자님이 보인다. 그래서 제목이 <초록 애벌레를 싫어한 왕자>인가 보다. 겉싸개를 벗기면 무채색 그림이 나오는데 문 안으로 소녀가 왕자를 이끈다. 그리고 겉싸개 안쪽에는 이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생각 활동지(토론수업)가 들어있는데 겉싸개를 활용한 좋은 아이디어 같다.
여덟 살 생일을 맞은 왕자의 소원을 묻는 왕에게 왕자가 이 세상의 모든 초록을 없애달라는 소원을 말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여러 가지 토론할 주제들을 던져주고 있다. 초록 애벌레가 싫어서 이 세상의 초록을 모두 없애달라! 자신의 단순한 소원이 불러올 재앙을 왕자는 전혀 알지 못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싫어하면 다 없애버리는 모습을 우린 이미 여러 차례 경험한 적이 있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 해수부를 해체했던 일, 역사 속에서 많은 당쟁들을 벌이며 생각이 같지 않은 사람들은 삼대까지 죄를 물어 처단했던 경험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 속에서 항상 힘없는 약자들만이 고통을 감당했었다.
건강한 사회는 함께, 다양하게, 자유롭게, 공공선을 추구해가며 나아가야 한다. 힘있는 권력자의 뜻에 따라 움직인다면 선량한 시민들의 인권은 무시당하고 차별받을 수밖에 없다. 다양한 입장에서 고민하며 결정하고, 이후에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리더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아파하고 고통받을 누군가가 있다면 결정을 멈추고 그들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왕자가 자신의 결정 때문에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보고 더디지만 자신의 결정을 되돌리고 새로운 약속을 한 것처럼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진정한 리더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길 바란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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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황이원 글그림 #박지민 옮김 #섬드레 #작은별밭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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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애벌레를 싫어한왕자 #황이원 글.그림 #박지민옮김 #작은별밭 왕자에게 소원 한가지를 말하라고 할 때 초록이 없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때 신하들은 무조건 따르고 오히려 좋을 것 같다며 온세상 초록색을 없앤다. 세상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하고 훗날 후회하고 되돌리려고 하지만 오랜세월이 걸린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가정에서 가부장적인 학교에서 친구관계에서 힘 정치에서 권력의 힘을 엿볼 수 있다. 아이들과 왕자의 명령에 대해 함께 토론해보 았다. 아이들은 친구. 부모. 선생님 등 경험했던 이야 기를 하며 부당한 명령이고 그러면 안된다고 한다. 독단적인 판단보다 함께 의논해서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초1-5년 아이들의 생각이다. 파스텔로 그리는 작업을 각자 하게 한 후 다시 공동작품을 만들게 했다. 각자했을 때 보다 함께 의논하면서 그림을 완성하니 더 멋진 그림이 나온다며 좋아한다. 이 책은 단순히 초록애벌레가 싫어서 없애기보 다 타당한 이유와 설명을 함께 한다면 어땠을까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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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황이원 글그림 #박지민 옮김 #작은별밭 #초그신서평단 #금지 #권력 #사랑 #토론 개인이 싫어하는 것을 먹지 않고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은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지만 ??그가 최고권력자가 되어 사랑하는 이가 싫어한다고 해서 금지령을 내리고 보이지 않게 잡아다 가두고 가족과 분리시키는 횡포는 많은 피해와 억울한 희생을 가져옵니다 사랑은 많은 잘못을 못보고 못듣게 하곤 하지요 그래서 직언하는 신하가 필요한 것인데 추켜세우는 신하들만 가까이 득실득실 ??초록 대신 왕자가 좋아하는 핑크로 물들인 세상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우리를 금지하는 규칙들은 정당하고 공평한가? 토론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더 나아가 규칙과 법은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고 있는가? 어린이들에게 제안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서로의 입장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좋은 소재의 책으로 추천합니다 @bookreview_cgs @chogushin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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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하긴 쉬워도 되돌리긴 어렵다> 이 책을 2,3년 전에 읽었다면 그냥 한 권의 그림책 정도로 여겼을 거다. 하지만 2024년 1월이라는 시점에서 읽으니 책을 그냥 넘길 수가 없을만큼 마음이 무겁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작가 이름이 황이원이라 우리나라 사람일까 생각했는데 옮긴이가 있어 의아했다. 그런데 책 날개에도 작가 소개가 없어 책을 다 읽고 살펴보니 대만 작가다. 국적을 알고 나니 대만 작가이기에 쓸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대만과 우리나라만큼 복잡한 역사와 상황 속에 놓인 나라도 없으니까. 어린이책을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위험하거나 불편할 수 있겠지만 삶의 어느 한 순간도 정치에 영향받지 않는 것이 없기에 보이는대로 볼 수밖에 없다. 초록 애벌레를 싫어하는 한 나라의 왕자가 8살 생일에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묻자 초록색이 모두 사라지길 바란다고 한다. 그런데 신하들의 모습이 가관이다. 그런 왕자의 소원이 가져올 문제점은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 왕자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방법만 제시한다. 초록을 모두 없앨 수 있나? 그럼 수목도, 생명체도, 누군가의 취향도 모두 사라져야 하는데 그 나라는 그 놀라운 일을 해낸다. 이 나라는 어떻게 되고, 이 왕자는 무사히 이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될 수 있을까? 내용은 이토록 어마무시하지만 그림체는 그냥 초등 2,3학년 아이들의 크레파스화 같다. 그래서 더욱 이 내용이 철없는 아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그 취향을 떠받든 어른들이 가져온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는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크레파스로 알록달록 색칠하듯 자기 마음대로 다른 존재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모습이 얼마나 무지몽매한 것인지. 왕자는 모른다. 그냥 초록애벌레만 안 보이면 좋은 거다. 마치 독재자들이 자기가 불편한 것들만 치워지면 세상이 잘 돌아간다고 느끼는 것처럼. 그래서 히틀러는 수백만 명의 유태인과 집시들을 가스실로 보냈고 지금 우리나라 정부도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언론들의 입을 모두 막고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얼마 전엔 공식행사에 초청된 국회의원조차 입이 막히고 사지가 들려 나가기도 했다. 비판을 금지한다는걸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시장 가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며 배추라고 한듯해 방송 자막에 배추라고 달았더니 매출인데 배추라고 자막을 잘못 달았다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재작년에 있었던 전국민 듣기평가가 다시 부활될 조짐이다. 이 책의 겉싸개 안쪽엔 책을 매개로 활동할 수 있는 활동 내용이 들어있다. 보통 도서관에서 그림책 보관이 어려워 겉싸개를 만드는 것을 꺼려 하는데 활동 방법까지 넣은 겉싸개를 만든 출판사의 정성과 마음이 느껴진다. 그곳에 어른에게 당부하는 말이 이렇게 씌어져 있다. ‘금지에 대한 토론은 놀랍고도 자극적인 주제입니다. 서로의 이익과 가치관이 관련돼 있어 잏관계가 쉽게 충돌되고 감정을 다칠 수 있지요. 하지만 시민의 권리와 의무로 결정하는 모든 일들이 다 그렇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런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듣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런 과정은 아이들이 소통 능력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정말 공감되는 말이다. 이 책에서도 약물로든, 강제적인 조처로든 초록색을 사라지게 하기는 쉬웠다. 하지만 왕국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거다. 부디 우리나라와 이 세상도 소수 몇몇의 취향에 맞추느라 지켜야 할 것들을 함부로 없애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되돌아올 수 있는 길을 남겨 놓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림책 한 권을 읽고 이렇게 간절해질 줄은 몰랐다. #초그신서평단 #책제목_초록애벌레를_싫어한_왕자 #작가_황이원 #번역가_박지민 #출판사_작은별밭 #주제어_금지와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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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아동도서전 2021, 2022년 연속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23년 펑즈카이 아동그림책상, 2022년 Openbook 좋은 어린이책, 타이완 금정상, 국가인권박물관 그림책 대상, 호회아 신인작가상 수상자, 황이원의 최신 그림책! 이 화려한 수상 경력의 타이완 황이원 그림책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어느 출판사의 새 책이 궁금해지고 예술작품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른 나라의 작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것 또한 그림책 덕후의 큰 기쁨이다. 핑크와 블랙의 강렬한 표지 그림이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그림책 읽기 전, 누군가의 개인적인 좋고 싫음으로 인한 결정으로 이 세상 즉 공동체가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는지? 또는 나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공동체에 피해를 준 적은 없는지? 일상에서 한 번 쯤 경험해 봄직한 질문으로 물꼬를 튼 뒤 그림책으로 들어가도 좋을 듯하다.
온 나라의 신하들이 초록애벌레를 싫어한 왕자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실행한다. 그 소원이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한 협의는 온데 간데 없다. 초록을 성 밖으로 밀어내는 데에만 열중한다. 왕자의 취향만이 존중된다. 세상을 잘 모르는 왕자의 무지함을 보완해 줄 것은 공론화의 장을 거치는 것일텐데 권력에 아첨하는 무리들만 있을 뿐이다.
'초록이 사라져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라'를 구경하기 위해 왕자는 성 밖으로 나간다. 변화는 늘 내 테두리를 벗아나 낯선 것과의 대면에서 시작된다. 길을 잃은 왕자는 소녀를 만나고 소녀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변하게 된다. 한 사람에게 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남이라면 두팔 걷고 응원하고 싶다.
왕자는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무지함에서 비롯된 결정이 얼마나 큰 해악이 되는지 느끼게 된다. 파괴된 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는 미움보다 더 큰 사랑,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작가는 놓치지 않는다. 무지함으로 공동체에 위해를 가한 사람도, 그것을 되돌린 사람도 왕자 한 사람이다. 한 사람 안에 존재하는 선과 악이 어떤 만남을 통해 발현되어 가는 지 그림책이 보여준다. 서로 다른 입장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 부딪치고 만나는 장이 필요하다. 공감의 행동 전에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서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 왕자가 소녀를 만나지 않았다면 소녀의 아픔, 자신의 악행을 어찌 알 수 있었겠는가?
왕자와 소녀의 이 짧은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 크다. 권력자는 그 권한과 책임이 크기에 ‘혼자만 좋은 일’과 ‘모두가 함께 좋은 일’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림책 속 왕자에게는 권력이 주어져 있다. 그러므로 그 결정에 있어 자신의 호오만이 중심이어서는 안된다. 나에게 당연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를 수 있다. 혼자만 좋은 일로 큰 결정을 하게 되면 자칫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밣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왕자에게 초록색이 더 이상 없는 나라가 아닌 소녀에게 약속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기까지 어떠한 만남과 변화가 있었는지 많은 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다. 그 이야기의 파장이 번져나가 공동체를 변하게 할 수 있음을 믿는다. 직접적으로 가르치진 않으나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그림책의 힘이 놀랍다. 은유를 통한 부드러운 설득이 직접적인 훈계보다 더 힘이 센 것을 믿는다. 『초록 애벌레를 싫어한 왕자』 가 그 대표적인 예다.
덧> 책 커버 안에 '생각 키우기' 활동 내용이 넣어져 있다. 출판사의 센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좋은 안내서를 가까이 둘 수 있다니 고마운 마음이 든다. 여기에 제시된 논제대로 아이들과 토론을 꼭 해보련다. 작게는 우리 집, 우리 반, 크게는 세상까지의 변화를 꿈꾸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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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황이원 글그림 #박지민 옮김 #섬드레 #작은별밭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초록애벌레 #초록색 #초록머리 #다름 #다양성 #자유 #인권 #억압 #두려움 #사라짐 #약속 #권력 #책임 #소녀와왕자 #사랑 사람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취향이 있다. 특정한 음식이나 색, 향, 모양... 그야말로 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할 건 아니지만 이런 개인의 취향이 권력이나 힘을 가진 사람의 것이고 그걸 함부로 내세우려 할 때 큰 문제가 생긴다. #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는 초록색애벌레에게 쫓기는 꿈을 꾸던 왕자가 생일 소원으로 "이 나라에 초록색이 없었으면 좋겠다." 고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황당한 소원인데도 아무도 이에 반기를 들지 않고 어떻게 해야 초록색을 없애는지 신하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이 책의 겉표지 안에는 이 책을 읽고 할수있는 생각 키우기 활동지가 같이 있다. 생각해보기 논제는 '사회에서는 무엇을 금지해야 할까요? 어떤 규칙을 만들어야 공평할까요?' 이다. 이 논제는 학기초 학급에서 규칙을 정할때 또는 토론활동을 하고 싶을 때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토론 단계도 6개로 잘 나뉘어있어서 실제로 활동해보기도 좋다. 그리고 이 그림책은 그림이 마치 낙서처럼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작은 그림속에 단서가 되는 것들이 들어 있어서 책을 한번 읽고 꼼꼼하게 다시 그림을 보게되는 매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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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라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초록이 금지된 나라. 초록색은 어디에도 쓸 수가 없고 모든 초록을 분홍색으로 바꿔놓고 초록색으로 된 모든 것을 눈에 띄지않게 가두고 나라밖으로 쫓아내고. 초록이란 글자마저도 책에서 지워지게 된다면. 그래서 온 나라에 초록을 사라지게 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한 나라의 국왕은 8살 왕자의 생일 소원으로 이 나라의 초록을 모두 사라지게 만드는 금지령을 내리게 됩니다. 아마도 제목처럼 왕자가 초록 애벌레를 싫어했기 때문일텐데요. 심지어 왕자의 생일축하로 온 먼 곳 사람들도 이 나라가 가장 좋은 나라라고 추켜 세워줍니다. 하지만 이 나라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초록없는 나라를 직접 보기 위해 왕자는 말을 타고 몰래 성을 나가봅니다. 하지만 길을 잃고 쓰러지고 마는데요. 모자를 쓴 소녀가 왕자와 말을 구해서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러던 중 그 집과 소녀의 비밀을 알게되는데요. 초록없는 나라에서 모자 쓴 아이가 겪은 불행한 일은 왕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일이었답니다. ? 온통 핑크색으로 화려한 그림책의 표지에 반해 표지 속 아이의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 무언가 이야기가 다르게 펼쳐 질 것이라는 걸 표지만 봐도 조금은 예상 할 것 같은데요. 그것보다 더 놀라운 건 전혀 생각치 못한 스토리였다는 거에요. 초록 애벌레를 싫어한다면 초록애벌레를 잡아들였을까 싶지만 한단계 더 나아가 초록 전부를 없애다니요. 다소 극단적인 이야기의 스토리가 ‘금지령’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게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참 다양한 색들이 존재하는데요. 우리는 그런 다양한 색에 대해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 오해. 그리고 인정할 수 없는 마음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거기에서 시작합니다. 내가 싫어하지만 인정할 수 있는 것. 아니 인정 해야 하는 것. 우리는 어느순간 호불호 정도가 아닌 인정 불인정의 단계로. 그보다 더 나아가 존재자체에 대한 부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게 딱히 나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 ‘다른’ 것은 ‘틀린’것이 되고 끊임없이 배척합니다. 이번 그림책의 주제는 아이들에게 생각할거리를 던져 줍니다. 그래서 초록이 사라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사람들의 동의 없는 ‘금지’ 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우리가 꼭 지켜야할 ‘금지’와 지지를 얻지못한 ‘금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매우 어리고 장난스러운 낙서같은 그림체를 가진 황이원 작가의 그림책 속에 너무나 묵직한 주제가 있어요. 그림책을 ‘애들이나 보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편견과 선입견입니다. 그림책을 자세히 보고 함께 읽으며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함께 토론하고 어른들과도 함께 읽고 이야기 해 볼 주제랍니다. 친절하게도 겉표지를 벗기면 토론을 위한 활동자료가 있어요!! (출판사의 아이디어와 배려가 돋보이네요! 다른책도 이런 도움글들이 기본탑재해 있었으면! ) 토론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저에겐 무척 반가운 활동자료네요. 생각의 힘을 키우기 위한 독후토론.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이유와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말하고 쓸 수 있는 아이를 위해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독서에도 적합한 책이네요. 이번책 토론하기 좋은 그림책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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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애벌레를싫어한왕자 #초그신 #서평 #황이원 #작은별밭
<초록 애벌레를 싫어한 왕자>(황이원 글·그림, 박지민 옮김, 초록별밭) 그림책은 겉싸개에 핑크색 배경에 멀리 보이는 성과 초록이 아닌 검정색 나무 숲 사이 말을 탄 왕자의 모습, 그리고 초록 애벌레 그림이 그려져 있다. 겉싸개 안쪽 면에는 책을 읽고 생각을 키울 수 있는 토론 질문이 제시되어 있다. 겉싸개를 벗은 책표지는 검정과 회색 배경에 선으로 표현된 숲이 보이고 가운데 아치형 문안에 왕자의 손을 잡고있는 소녀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앞면지의 어두운 블루와 달리 뒷 면지는 밝은 하늘과 초록 등 천연색의 마을의 모습이 생기있게 보인다. 책의 줄거리는 국왕이 사랑하는 왕자의 여덟 살 생일이 되자 왕자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면서 시작된다. 초록색이 없으면 좋겠다는 왕자의 소원 때문에 온 나라의 초록색으로 된 것은 가두어 보이지 않게 한다. 그즈음 왕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말을 타고 여행을 하다 지쳐 쓰러져 한 소녀에 의해 구조되는데, 소녀의 집에 있는 초록 애벌레를 보고 놀란다. 그런 왕자를 소녀는 따뜻한 마음으로 돌보고, 왕자는 소녀도 무서운 것이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소녀의 가족을 데려간 괴물이고 그것은 초록색을 없애달라는 자신의 소원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초록 머리를 한 소녀의 가족을 풀어주게 되는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굵은 스케치 선으로 표현된 그림은 꼼꼼히 보지 않으면 메시지를 읽기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텍스트의 위치가 그림의 명암에 따라 달라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림과 함께 집중해서 읽기가 어려울 수 있겠다. 이 그림책은 권력을 가진 자의 편력으로 인한 파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또한 어려움을 겪는 존재를 도울 때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한다. 이 그림책을 읽는 사람들이 남을 돕는 일이 곧 나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비슷한 그림책으로 <어둠을 금지한 임금님>(에밀리 하워스부스, 책읽는 곰, 2020)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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