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원이에게 돈나무가 생긴다. 이것은 5시 이전까지 써야만 다음 날 두배로 돈이 늘어난다. 만약 다 사용하지 못하거나 누구에게 돈나무에 대해 말했을 경우 그 돈과 돈나무는 영원히 사라진다. 내가 그 편지를 받았더라면 믿지 않고 곧장 엄마에게 물어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돈이 적으니 마음껏 잘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돈이 많아지면서 점점 물건을 사기 힘들어진다.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케임팩을 사러 대형 마트에 가게 되는데 길을 잃어 털썩 주저 앉는다. 이때 나는 조금 불안했다. 그때 마침 요구르트 아줌마가 지나간다. 그리고 엄마한테 전화를 해준다. 그때 율원이는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한다. 이제야 나도 마음이 편해졌다. 다행히 돈과 돈나무가 없어지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돈나무가 생겨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것들이 생겨도 의심해볼 것 같다. |
|
봄개울 | 정은정 글, 윤진현 그림 돈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에게 용돈을 더 달라고 조르지만 받지 못한 율원이는 어느 날 집 우편함에서 돈나무 씨앗이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합니다. 돈나무에 주의사항이 있는데 열린 돈을 오후 다섯 시까지 모두 다 쓰면 다음 날 두배로 열리고 돈을 다 쓰지 않거나 누군가에게 말하는 순간 돈나무는 영원히 사라져요. 율원이는 집에 있던 강남콩 화분에 씨앗을 심고 "열려라, 돈나무!"? 주문을 외우자 정말 돈나무가 자라고 오백원 짜리 동전 열 개가 달린 탐스러운 돈 열매가 열렸어요. 율원이는 편의점으로 달려가 과자, 젤리, 소시지 등을 샀어요. 다음 날은 동전 스무 개로 친구들에게 과자와 음료수를 쐈어요. 그 다음 날은 동전 사십 개가 열리고 율원이는 돈을 다 써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여오기 시작합니다. 율원이는 돈이 없을 때는 사고 싶은 게 많았지만 날마다 살 것을 생각하니 잘 떠오르지 않고 돈이 사라질까봐 걱정이 되고 불안한 마음은 커져가는데.... 돈이 많으면 사고싶은 것고 사고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돈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고 잘 쓰는 일 또한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돈을 스스로 사용하고 관리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열려라 돈나무! 입니다. 독서활동지가 제공되어 책도 읽고 아이와 독후활동도 해보며 좋은 시간을 보냈네요~ 봄개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
#열려라돈나무 나에게 돈나무가 생긴다면? 헤헤헤 함박미소가 지어진다.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누구나 갖고 싶은 돈나무 이야기가 궁금하다. 우리는 돈을 버는게 쉬울까? 쓰는게 쉬울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쓰는 게 당연한 구조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돈을 버는 건 너무너무 어려운데 쓰는 건 순식간이라 자칫 잘못하면 나쁜방향으로 유혹되는 일들도 벌어지게 쉽다. 열려라, 돈나무!는 제목 그대로 돈이 열리는 나무가 주인공에게 생긴다. 주렁주 열리는 돈 열매를 보며 얼마나 좋았을까? 용돈이 부족한 주인공 율원이에겐 꿈만 같은 일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돈나무에 열린 열매를 다 써야 한다는 조건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돈에 대해 아우안자매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돈은 엄마 아빠가 당연히 버는 거고, 부족하게 용돈을 타서 내가 쓰는 정도? 있으면 쓰고 없으면 불평하는 정도?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떻게 쓰는지, 또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모른다. 생각해보니, 가르쳐 주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돈이 생긴다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율원이가 마냥 행복할 것 같은 돈나무가 율원이를 어려운 상황 속으로 빠지게 하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어른이 나도 어디서 돈이 뚝 떨어지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생기면 뭘하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써야할지 방황할 것이다. 돈의 노예로 돈을 쫒아 살아가지만 정작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아이러니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