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맞는 것 같다. 볼리비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야생동물 봉사를 하며 접한 퓨마와의 있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쓰는 것 보면. 책을 보면 아마존 느낌의 한가운데 벌레들이 우글거리고 생필품 조차 부족한 곳에서 고작 퓨마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퓨마 와이라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길래 그 모든 것을 무릅쓰고 찾아갈까? |
세상 살아가는 것이 내 의지대로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자연과 여행에서 길을 찾곤 한다. 콘크리트와 사람들의 가면 속에서 살다 보면 시골에 집을 한 채 짓고 주말 만큼은 그곳에서 쉬고 싶은 욕구가 크지만, 막상 시골의 삶 은 불편 그 자체라 실제로 만족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저자는 잠깐 선회한 골목길에서 인생 자체의 궤도를 틀어 버렸다. 퓨마 '와이리'도 놀랍지만 도 시인의 삶을 버린 저자가 더 놀라울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