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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이스라엘 사피르대학 문예창작학과에서 철학, 정신분석학, 아동문학, 아동 문예 창작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력에 관심이 가는 경우는 처음인 듯하다. 그의 작품인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는 살면서 "이별의 슬픔과 만남의 기쁨!"을 통해 외롭지만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내용의 책이다. 씩씩하고 활발한 성격의 써니와 뒹글거리며 느긋하게 누워있기를 좋아하는 스누지는 바구니에 웅크리고 있는 친구도 없는 써니를 만나게 되었다. 스누지와 써니의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소는 서로 함께 어울리며 친구가 되었다. 소소는 세상에 혼자가 아니고 많은 다양한 친구가 생기고 용기도 생겼다. 써니가 친절하고 시범을 보이며 놀이 방법을 설명해주었다. " 한 자리에 머물지 않는 것이 규칙이야. " 겁이 많고 소심한 소소, 웅크린 소소를 활기차게 살아 움직이게 하였다. 스누지의 다섯 번째 생일 초대를 받은 소소는 결정을 못하고 망설이다가 " 꽃도 나무도, 아무것도 없는 " 곳에 간 미키에게 편지를 쓰면서 고민을 해결하게 되었다. 해결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근사한 생일 축하 편지가 되었고 멋진 시가 되었고 노래가 되어 친구들 모두를 아주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의 그림은 오프라 아밋이다. 오프라 아밋은 "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의 위조디자인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가르치고" 있는 중이다. 책의 그림을 살펴보면 스누지, 써니, 소소, 다른 동물친구들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알 수 있다. 눈빛 하나에도 동작 하나에도 어떤 기분과 감정인지를 충분히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다. 즐거운 장면에서는 생동감 넘치고 친구들의 동작에서는 보는 독자들도 기분이 좋아 환하게 미소짓게 하는 그림이다. 책의 겉표지는 양장으로 되어있어서 튼튼하고 표지 그림의 색감은 파스텔톤이라서 책 내용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주었다.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즐겁게 사는 세상,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이다. " 너희들이 찾아온 그 순간 놀이는 시작되었어. " 누군가를 위해 무엇을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고 보람도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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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릴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희망과 위안의 빛을 찾고자 애를 쓴다. 야간 산행길에 저 멀리 보이는 희미한 불빛조차 커다란 용기를 주듯이,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은 우울과 절망, 비관과 슬픔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준다. 실제로도 그렇고, 비유적으로도 그렇다.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의료 관계자들이 다름아닌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들 아닐까 싶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기침예절을 지키고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도 저마다 자기 주변의 소소한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들인 셈이다. 그렇다, 소소한 친절과 작은 관심과 배려로 세상을 더 밝고 더 따사롭게 만드는 이들이 모두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들이다. 아리네 삭스의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지양사, 2020)은 표지 그림과 제목만으로도 어떤 울림을 주는 그림책이다.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어릴 적 내 예민한 감수성에 영향을 준 오 헨리나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소설을 읽고 난 후의 감동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처음 그림책을 펼쳐 들면 다소 어둡고 무거운 색깔의 그림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일 저녁 죽마를 타고 골목 가로등에 불을 밝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어둠 속에서 좌절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빛을 선사하는 등대와 같은 사람이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묵묵히 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대와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아이와 함께 그런 의인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 그리고 나의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의 불안을 없애고 누군가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녹차의 잔향처럼 가슴에 스며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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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처럼 '적과의 동침'을 떠올리게 만드는 흐뭇한 짝궁이 있다. 고양이와 쥐, 개와 고양이, 늑대와 양, 거북이와 토끼 혹은 토끼와 늑대의 조합이 그러하다. 전래동화에 따르면, 사이가 나쁘기로 소문난 개와 고양이의 우정을 기존 사실처럼 그리면서, 숲속 동물들의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을 접했다. 작가 다프나 벤-즈비의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지양사, 2021)다. 전래동화를 보면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이가 매우 나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강아지는 툭하면 고양이한테 구박받는 캐릭터로 나오곤 하는데, 여기선 강아지 써니와 고양이 스누지가 서로 다른 점이 많지만 세상에서 둘도 없는 단짝으로 나온다.
써니가 씩씩하고 활달하고 호기심이 많지만 겁도 그만큼 많은 설레발 캐릭터라면, 스누지는 집콕을 즐기고 웬만한 일에 놀라지 않는 태평한 마음가짐의 소유자다. 화창한 봄날, 산책을 나서던 써니와 스누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던 친구 미키를 잃고 슬픔에 빠진 강아지 소소를 만난다. 친구를 잃은 상실감에 우울증이 심해져 한동안 바구니에서 자폐견처럼 지낸 소소에게, 스누지와 써니는 다정다감한 놀이 친구가 되어준다. 그리고 스누지의 생일 파티에 초대를 한다. 수줍고 소심한 소소가 과연 생일 파티에 참가할 수 있을까.
돈독한 우정은 확실히 상실감을 극복하는 큰 힘이 된다. 스누지와 써니의 친절한 태도와 배려, 우정은 소소의 우울감을 씻는 활력소가 되었다. 또래친구가 부모나 선생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에 우정의 소중함을 다룬 그림책은 아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하고 세상을 보다 명랑하게 바라보게 만들 것이다. 우정을 소재로 다룬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림의 선과 색상이 부드럽고 따스한 분위기라 맘에 든다. 그런데, 책의 판형이 좀더 컸더라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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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고 궁금한 게 많으며 뭐든 즐거운 강아지 써니. 뛰거나 달리기, 춤추기를 좋아하는 써니. 꽃향기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도 많은 써니. 써니와는 성격이 다른 스누지는 잠꾸러기인데다 벽난로 옆 담요에 파묻혀 낮잠을 즐기는 겨울을 좋아하는 고양이다. 뒹굴뒹굴 누워있거나 그냥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하는 스누지. 작은 집에 함께 사는 영원한 친구인 써니와 스누지는 성격이 다르지만 둘은 유일하게 함께 좋아하는게하나 있다. 바로 생일파티. 그래서 두더지, 개미, 올빼미, 부엉이의 생일에도 멋진 선물을 준비해주고 내일로 다가온 스누지의 다섯번째 생일에도 많은 친구들을 초대했다. 써니와 스누지가 산책을 하다 만난 소소는 소심한 검정 강아지다. 소소를 즐겁게해주는 하나뿐인 친구였던 미키가 죽고 소소는 더 위축되었다. 써니와 스누지가 그런 소소를 즐거운 놀이에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스누지의 생일에도 초대를 한다. 이 책은 세명의 다른 성격을 가진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어떻게 서로의 날을 즐겁게 가꿔가는지 귀여운 그림과 다정한 말투로 소개해준다. 개성강한 강아지, 고양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줄 아이들부터, 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받는 우리 어른들까지 두루 보고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세마리의 고양이, 강아지가 마치 언젠가 한번쯤은 만났을 이웃이거나 우리 친구들의 모습과 비슷하기때문이다. 이 세 친구들 더 많은 에피소드로 시리즈 그림책이 나오면 좋겠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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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 책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읽어보니 메시지 역시 따뜻한 느낌이다. 이별과 만남에 대한 이야기. 이별이라는 단어만 생각해본다면 참 슬프지만 생각해보면 이별이 있으면 또다른 만남이 있다. 그리고 그 만남은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다. 이런 메시지를 이 책은 전하고자 하는 듯하다.
스누지와 써니는 친한 친구사이다. 참 다른 면이 많지만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다. 다른 점이 많아도 둘도 없는 친구라는 것 역시 누구나 다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느껴진다, 어느 날 둘 다 좋아하는 이벤트가 생긴다. 바로 생일파티! 기대에 부풀어 있는데 소소를 만나게 된다. 이별을 겪어 슬퍼하는 소소. 하지만 스누지와 써니가 소소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그림책 중에서도 글밥이 조금 많은 편이라 초등학생 정도가 읽기 좋을 듯하다. 특히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메시지 역시 좋지 않을까 싶다. 정들었던 유치원 친구들과 이별을 해야해서 조금은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아있을 아이들 하지만 초등학교를 입학하면 초등학교의 새로운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 이별과 만남을 이해시켜 주기에 참 좋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따뜻한 느낌의 그림체는 아이들의 정서 또한 안정시켜 줄 것이고, 그림책 역시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 성인도 함께 읽는 만큼 성인들도 이별의 경험이 있다면 따뜻한 그림을 통해 위로받으며 이 책의 메시지를 전해 받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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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초등학생이 되고 낯선 학교에서 적응하는 거란 쉽지 않다. 또 매년 학년이 올라갈수록 친한 친구와 헤어져야 하는 슬픔과 함께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 상황이 힘들게 느껴지는 아이들이 있다.
어른도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들과 새로운 곳에서 적응을 하려고 하면 힘든데 아이들은 더욱 더 신경 쓰일 거같다.
이럴 때 딱 읽기 좋은 "새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를 만나게 되었다. 글을 쓴 다프나 벤즈비는 철학박사이자 시인이며 그림책 작가이다.
책에 나오는 친구들 강아지 써니와 고양이 스누지는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른 친구들이지만 둘다 좋아하는게 하나 있다면 생일파티이다.
스누지의 5번째 생일을 앞둔 날 써니와 스누지는 큰나무 옆, 멋진 발코니가 있는 집에 산책을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던 친구를 잃고 슬픔에 빠진 강아지 소소를 만나게 된다. 소소는 혼자있는게 익숙하다. 스누지와 써니는 소소에게 함께 노는 모습을 보여주며 함께 친구가 된다.
그리고 두 친구는 소소에게 생일 파티에 초대를 하는데... 소소는 소심해서.. 파티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지만.. 다행히 써니가 소소를 데릴러 온다. 그렇게 소소는 새로운 친구들 앞에서 두려워했지만... 써니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놀게 된다.
주변에 아이들을 보면 활발한 아이들도 있지만 소심하고 친구들 곁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 놀아서 익숙해진 아이들은 더욱 더 그런것같다. 특히 바뀐 환경은 아이들에게는 더욱 더 혼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 동화책을 통해 친구의 도움으로 소소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별이 있는 친구들은 더욱 더 마음이 쓰이기 마련인데.. 그런 친구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이다. 슬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즐겁고 행복하게 놀 수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줌으로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이야기...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이다.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들도 귀여운 동물들의 특징을 잘 캐치해 섬세하고 사랑스런 따뜻한 느낌이라 아이가 더 좋아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용기가 필요한 친구들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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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강아지와 고양이들이 주요 등장동물들이다. 반려 애완동물로 가장 친숙한 동물이 강아지와 고양이다 보니, 책을 읽는 독자들은 쉽게 책의 내용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다.
큰 줄거리는 고양이 한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가 혼자 지내는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고 동물들의 생일파티에 초대한다는 내용이다. 이 혼자 남은 강아지는 과거에는 친구가 있었고, 가족도 있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금은 의기소침하게 혼자 지내고 있다. 유기견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다.
강아지는 생일파티에 갈까 말까 망설이는 마음을 갖고, 둥근 달을 보며 떠오르는 노래말을 적는데 이 노래말을 생일 맞은 친구에게 노래불러주기로 하고는 용기를 내어 생일파티에 가게 된다. 달빛 아래서 쓴 노래, 그리고 그 노래를 선물받은 동물들은 기쁨과 행복으로 함께 춤을 춘다.
물질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혼자 남은 강아지가 준비한 것이 노래라는 점이 어쩐지 아름답다. 그리고 그 노래를 기꺼이 행복하게 받아들이는 동물친구들 또한 참 예쁘고 아름답다. 축하를 하는데 있어서 '마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란 것을 상기시켜주는 듯 하여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또 홀로 있던 강아지에게 선뜻 손을 내밀고 호의를 베풀어 세상밖으로 나오게 한 동물친구들의 우정도 의미심장하다. 혼자였던 강아지는 이제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며 더 이상 혼자가 아닐 것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점점 공동체가 사라지는 지금, 우리가 나눌 것은 따뜻한 마음과 서로 손내미는 작은 용기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게 하는훈훈한 스토리의 동화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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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 / 다프나 벤-즈비 글 / 오프라 아밋 그림 / 아넷 아펠, 윤지원 역 / 지양어린이 / 2021.03.31 /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71 / 원제 : Snoozie, Sunny, and So-So(2020년)
책을 읽기 전
부드러운 그림에 끌렸던 그림책이었어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친구 이야기라 흥미롭지 않으시나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되는 그림책이지요.
줄거리
씩씩한 강아지 써니는 바람 따라 달리기를 좋아해요. 잠꾸러기 고양이 스누지는 온종일 잠만 자지요.
“초콜릿 크림빵처럼 예쁜 강아지야. 우리가 놀라게 했나 봐.” 유일한 친구 미키를 잃고 외로움에 빠진 소소를 발견했어요.
“내일이 스누지의 생일 파티야. 너도 초대할게." 소소는 생일파티에 가고 싶기도 가고 싶지 않기도 했어요. 소소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책을 읽고
낮잠을 즐기는 겨울을 좋아하는 스누지. 바깥에서 신나게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봄이 좋은 써니. 그리고 세상과 동떨어져 홀로 지내는 바구니 속의 강아지 소소.
소소는 하나밖에 없던 사랑하는 친구 미키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지요. 스누지와 써니는 소소에게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런 모습을 본 소소는 바구니 속에서 뛰쳐나와 그들과 놀면 친구가 되지요. 스누지는 소소를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만 소소는 많은 고민을 하지요. 처음 보는 이들 앞에서 실수라도 하게 될까 파티에 가는 것을 포기하지요. 하지만 소소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은 바로 강아지 써니이지요. 써니가 소소를 파티에 데리러 가기 위해 소소의 집을 방문했거든요. 소소는 파티에 참석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소소가 겪는 슬픔은 이별 때문이지요. 우리도 누구나 가장 사랑하는 사람, 반려동물, 등 다양한 이별을 하지요. 이별에 대한 깊은 애도도 필요하지만 그 늪에서 빠져나올 필요도 있지요. 그 늪을 빠져나오기 위해 누군가의 손길이 있다면 마음이 따스해질 것 같아요. 혼자 있는 것도 중요하고 꼬옥 필요한 일이지만 함께 있는 것은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지요. 저는 가끔 착각을 해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며칠 만 있으면 좋겠다라고요. 오늘처럼 자유 시간이 주어진 지금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가족들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요. 가끔은 서로에게 표현하는 것이 서투르고 표현하지 않아서 오해를 하지만 어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겠지요.
그림책을 읽는 동안 스누지와 써니의 활기차고 밝은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고양이 스누지와 강아지 써니, 그리고 강아지 소소는 우리네 모습이지요. 나의 성격이거나 친구의 성격일 수도 있지요. 같은 것 같지만 모두가 다른 성격을 가질 수 있어요. 그래도 함께이기에 더 행복한 거죠. 이 짧은 그림책 한 권이 관계에 이익을 생각하던 저에게 질문과 위로를 건네주네요. '무엇이 옳은 관계인지', '어떤 행동이 오해를 가져오는지.'
“너를 즐겁게 해 주는 친구라면, 하나뿐이라도 괜찮지.” 써니의 대화에 깊은 공감하는 문장이었어요.
- 그림 작업 과정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오프라 아밋의 작업 과정이지요. 그녀는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고, 현재 이스라엘의 디자인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가르치고 있다고 해요.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는 한국에 소개된 첫 작품이네요.
빨간, 파란, 회색의 색으로 연필, 색연필,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하여 섬세하고도 부드러운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지막 장면에 파티에 초대된 동물들이 춤을 추는 장면은 더욱 그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지요.
- 강아지와 고양이가 친구인 그림책 -
내 이름은 모모 / 임주하 글 / Grace J(정하나) 그림 / 별글 앙숙 / 하일권 / 소담주니어 바보와 머저리 / 박현정 글 / 한병호 그림 / 파란자전거 냥이와 멍이 / 베로니크 노르망 글 / 마농 고티에 그림 / 라미파 역 / 한울림어린이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 패트릭 맥도넬 / 신현림 역 / 나는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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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강아지 써니와 느긋한 고양이 스누지는 언제나 함께 합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일상을 공유하며 즐겁게 지내지요. 어느 날 둘은 기운이 하나도 없는 강아지 소소를 만나요.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고 움직이기도 힘들어 보이네요. 하나뿐인 친구를 다른 세상으로 보내고 깊은 우울감에 빠진 거지요. 소소의 기분을 이해하는 둘은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고 하면서 소소를 움직이게 합니다. 이제 소소의 기분이 조금 나아 보이네요. 스누지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소소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걱정하며 망설이다 그냥 집에 머물기로 하지만 써니에게 이끌려 파티 장소로 향합니다. 집에 혼자 있는 게 소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써니가 적극적으로 소소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파티에 모인 친구들 사이에서 소소는 어떤 기분을 느끼게 될까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고들 하지요.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사정이 생겨 언젠가는 헤어지게 됩니다. 다른 동네, 다른 도시로 가는 경우도 있고 이 세상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요. 정말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일은 언제 겪어도 슬픕니다. 하지만 함께 있을 때 쌓은 추억이 있으니 언제든 친구를 떠올릴 수 있지요. 거리가 얼마나 멀어지든 추억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걸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중한 사람을 더는 볼 수 없어 마음이 아플 때는 혼자 지내기보다는 밖으로 나가는 게 어떨까요. 햇볕을 쬐면서 생기 있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아지거든요. 나를 생각하는 다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네요. 스누지의 생일파티에 모인 친구들처럼요. 빙글빙글 돌며 춤추는 친구들은 정말 흥겨워 보여요. 보는 사람도 기분좋을 만큼이요. 세상에는 슬픈 일도 있지만 기쁜 일도 존재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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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어린이에서 새로나온 책. 기대가 된다. 표지의 그림이 남다르다. 저자와 그린이의 나라를 확인하니 이스라엘. 만나기 힘든 아름다운 색채와 그림 기법. 글밥은 적지도 많지도 않아서 부모와 함께 본다면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모두 볼 만한 정도다.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는 어느날, 주인공 강아지 써니와 고양이 스누지는 아침 산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외로이 살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 소소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홀로 바구니에 숨어서 살고 있던 소소, 새로운 친구들이 와도 같이 어울리지 못한다. 그리고 스누지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고서도 가고 싶은 마음과 가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불안 요소들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심한 우리들의 모습이다. 다행히도 그때 써니가 다시 손을 내밀어 준다. 써니가 오지 않았다면 소소는 계속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되었을까. 역시 철학박사인 저자 답게 내용에 깊이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즐거운 사람들도 있지만, 홀로 사는 사람들은 더 많은 외로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나 자신이 써니처럼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 보면 어떨까. 써니라는 이름답게 내 인생의 밝은 햇빛같은 존재를 만난다는 것의 소중함. 그렇게 되면 소소라는 이름처럼 그저그랬던 삶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아이와 같이 책을 보며 진정한 우정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외로움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