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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올해에 코칭까지 배우게 되었다. 뭔지는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을 잘 도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좋았다. 이때만 해도 난 참 오만했다. 왜 내가 남을 돕는다고 생각했을까? 남들이 날 이렇게 돕고 있는데도……. 부끄럽지만, 시작은 그러했다. 이 책은 코칭을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서부터 여러 사례 소개까지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서 나의 올해 마지막 독후 활동을 이 책의 내용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책에서는 코칭 및 코치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코칭은 사람들이 생각을 빠르게 재구성하고 관점을 전환하고, 자신과 상황을 재정의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기술이다. 코치들은 자신의 이야기와 인식 속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생각 파트너의 역할을 한다. 코치들은 고객들이 맹목적인 두려움, 물려받은 신념, 가능한 행동을 제한하는 어설픈 가정 등을 넘어 스스로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9쪽” “최고의 코치는 우리의 논리에 빈틈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36쪽”
나도 코칭 수업 시작 시, 왜 코칭을 배우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관점의 전환을 돕고 싶어요.”라고 대답한 것 같다. (아…. 또 도운다는 표현을 썼다……. 나 정말 인에이블러인가봐ㅠ) 그럼, 코칭의 기초를 배우고 실습 중인 지금 나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나에게 코칭이란, 고객의 세계에 대해 경험하고, 고객의 세계에서 존재하고, 고객의 세계를 존중하고 지지해주는 것……. 이렇게 고객을 수용하기 위해서 올 한해 내가 애썼던, 나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코칭을 하다 보면, 자꾸 뭔가 문제 해결을 함께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때가 있다. 이게 사람의 본능이기도 하겠지만, 또 내가 하는 업의 특성상, 원인을 분절화하고 그것에 대한 해결 방안을 수립해서 계획하는……. 그런 패턴들이 고착화 되어 있다보니, 이러한 습관은 자동적으로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이런 나에게 뼈 때리는 조언을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객은 언제나 당신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맞다. 짧은 경험이긴 하지만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방법을 몰라서 그것을 물어보려고 고객이 코칭을 원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OO에 대한 방법 찾기라는 주제로 시작하더라도, 코칭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지, 선택 시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할지, 이런 것에 관한 대화가 조금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역시 코칭도 퍼실리테이션과 마찬가지로 고객이 답을 갖고 있다는 기본 결이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러한 것들이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 책에서는 이것 외에도 올바르게 코칭하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지만, 특히나 나에게 큰 새로움을 준 부분은 코칭을 위한 멘탈 습관에 관한 가이드였다.
“코칭의 몰입 상태에 들어가려면 의식을 비우는 것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 느끼고자 하는 감정을 한두 가지 선택해야 한다. 코치는 낙관을 호기심과 배려심, 침착함과 용기, 또는 감사와 낙관을 선택할 수 있다. --- 247쪽”
몸을 이완하고, 생각을 비우고, 의식을 중심화하는 단계 또한 꼭 실천하고 싶은 방법이었지만 마지막 네 번째 단계인 고객을 위한 감정 선택하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배운 것을 실습하는 단계이지만, 조금씩 더 코칭다운 코칭을 해 나감에 있어서, 고객을 위한 나의 감정 착장은 모든 순간 진심과 정성을 다하고자 하는 내 삶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오늘, 나는 어떠한 감정 착장으로 고객의 세계를 여행하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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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대가가 알려주는 의미 있는 대화에서 대가가 그냥 홍보 단어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진짜 대가가 나와 답답한 현실을 비틀어 설명하며 코칭을 대한다. 요즘은 코칭이라고 하며 이것저것 홍보하는 글과 SNS피드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오히려 코칭이라고 하면 사기(?) 혹은 꾼(?)이라는게 연상이 되곤 한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코치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일인데.
저자 마샤 레이놀즈 박사는 자신의 삶을 망치기 직전까지 갔다 바꾼 경험으로 남들도 그럴수 있게 돕길 바랐지만 효과적이지 않던 방법들 사이에서 코치을 발견하고 자신의 답을 찾았다. 그리고 코치의 과학을 이해하고 전파하며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는데 강력한 힘을 나누려 노력해왔다.
코칭 자격증이 있지도 않고 코칭에 대해 공부해 본 적도 없는 나이지만 코칭이 경청을 기본으로 하며 질문으로 상대가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돕는 것이라 알고 있다. 그런데 책의 첫 시작에서 나오는 ‘질문하는 것이 탐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은 굉장히 인상깊었다. 어떤 질문을 할지 기억하고 선택하는데 애쓰기보다 사람을 보려 노력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와닿았다. 그래서 들어가는 글을 읽으면서 ‘아 아 책은 진짜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코칭 접근법을 사용해 대화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효과적으로 활동할수 있게 도와준다.
1부에서는 딜레마 상황에서 더 나은 생각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코칭할 때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 실천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부는 핵심적인 내용을 소개하는데 [중대한 발견을 하는 코칭]을 위한 다섯 가지 필수 실천 방법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코칭을 전문적으로 접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활용하면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터라 관심있게 읽었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1부 2장의 [코칭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었다. 코칭을 잘 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거나 코치는 항상 열린 질문만 해야 한다 외의 총 5개의 잘못된 믿음에 대해 왜 그런 믿음이 존재하게 되는지 이러한 믿음이 왜 잘못되었는지 그 대안에 대한 안내까지 설명되어 있다. 그래서 내가 원칙이라고 생각하며 집착하게 되는 것 때문에 ‘사람’을 잘보지 못하는 오류를 피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코칭이 업이 아니지만 마음에 담고 익혀야겠다. 문제가 아니라 사람에 주목해야 하니까.
사람을 대하는 직업, 사람을 변화시키는 직업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어떤 일을 잘하려면 기술을 익히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연마의 단계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일을 완성시킬 수 있는 일은 '철학'을 가지고 임하느냐인것 같다. 이 책은 코칭에 대한 철학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책이다.
내가 코칭을 받는다면 이 책을 읽고 내면화 하고 마샤 레이놀즈와 같은 결을 가진 코치에게 받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