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일 임원의 일 팀장의 일 팀원의 일
책 제목 그대로 사장부터 임원, 팀장, 팀원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명쾌하게 정리한 내용으로 직장에서 다함께 읽어보고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해보고 싶은 책이다. 특히 내가 속한 직책 뿐만 아니라 다른 직책들의 책임과 역할을 읽어보는 것도 나름의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사장은 회사나 기관 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며, 임원은 자신이 맡은 조직의 ‘내일’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팀장은 팀의 ‘현재’를 책임지는 사람이며, 팀원은 ‘오늘’ 해야 할 일을 실행하고 성과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다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저자는 직위나 직책은 달라도 각자가 맡은 역할에 대한 절실함과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그 몫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개인적으로는 3장 ‘팀장의 일’에서 여러 대목들을 두세번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기업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실행 조직의 리더로서 팀장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한다. 팀장은 매월 팀원들과 성과 목표를 바탕으로 성과 리뷰와 프리뷰를 해야 하며, 시시콜콜하게 팀원들의 업무 실행 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팀원들을 가장 믿어야 할 사람은 팀장이다. 팀장이 팀원들을 믿고 그들이 전략을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과감히 위임해야 한다. 그래야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런데 욕심을 버리지 못하니 조직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 팀장들은 처음에는 팀원의 사소한 행동이 눈에 거슬려서 지적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잔소리’를 하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일하는 방식까지 간섭하며 본인의 입맛대로 통제하게 된다. 그런 식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 외에도 기업의 실무자라고 볼 수 있는 팀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팀원은 팀장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기간별 역할과 책임 기준을 구체화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실행해 자기완결적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성과 책임자로서의 역할이 요구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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