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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봄날 햇살처럼 일제에 맞선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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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그이들이 만든 역사는 봄날 햇살처럼 따스하고 찬란하고 아름답다.   저자는 현재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수소 연구 교수다. 6.25 전쟁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책과 논문으로 언제나 여성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고민하고 있다.   역사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인물이 우리 고장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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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지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알려지지도 않았지만 그이들이 만든 역사는 봄날 햇살처럼 따스하고 찬란하고 아름답다.

  저자는 현재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수소 연구 교수다. 6.25 전쟁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책과 논문으로 언제나 여성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고민하고 있다.

  역사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인물이 우리 고장 사람이거나 바로 이웃에 그 분의 생가나 유적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훨씬 친근감이 느껴지고 호기심과 긍금증이 생긴다. 바로 여기서부터 참다운 역사 공부는 시작이 되는 것이다.

  이 책으로 7명의 우주를 만나게 된다. 모두 낯설다.

  - 우봉운: 1893년 경남 김해 출생. 1913년 북간도로 망명. 1914년 명동학교 교사.

  - 김명시: 1907년 경남 마산 출생. 1924년 마산공립보통학교 졸업.

  - 조원숙: 1906년 강원도 양양 출생. 1921년 양양에서 서울로 부모 몰래 올라옴.

  - 강정희: 1905년 러시아 출생. 1930년 '5월 학생 독서회' 조직. 1946년 조소문화협회 번역 활동.

  - 이경희: 1907년 강원도 철원 출생.

  - 이계순: 1910년 대구 출생.

  - 이경선: 1914년 경기도 시흥군 안양리 출생. 1932년 이관술의 지도 아래 독서회 활동. 1947년 제주도 대정중학교 교사. 일본으로 밀항.

 

  *조원숙 이야기: 가장 통쾌했던 일 - 교군 타고 도망 올 때

  '나는 시대 풍속에 딸려 그리하였든지 무슨 까닭으로 그리하였든지 서울로 유학하고 싶은 생각이 몸 불타오르듯 하여 자나 깨나 주소 밤낮으로 공부 갈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때에는 며칠씩 밥도 잘 아니 먹고 심지어 병까지 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열다섯 살 되던 햐 5월 14일날 밤이었습니다. 나는 아주 죽기까지 결심하고 도망가는 과부 모양으로 봇짐을 싸가지고 부모도 친척도 동리 사람들도 다 모르는 중에 교군 하나를 잡아타고 표현히 집을 떠나서 양양과 강릉, 양 군의 접경지 되는 지경리까지를 와서 교군에 내리니 (줄임).

YES마니아 : 플래티넘 g******l 2023.1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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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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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페미니즘은 사회적, 문화적인 남녀 성별의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계적으로남성 중심의 사회적 문제와 남녀 차별로 인해 피해 보는 여성이 없도록 성평등을 이뤄야한다는 운동입니다.페미니즘은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로서,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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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
페미니즘은 사회적, 문화적인 남녀 성별의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세계적으로
남성 중심의 사회적 문제와 남녀 차별로 인해 피해 보는 여성이 없도록 성평등을 이뤄야
한다는 운동입니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특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로서,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항일운독립운동의 시대에 최초의 여성운동단체인 근우회가 창설(1927
년) 했다. 이때는 여자들은 배울 필요 없다고 학교 가지 말라고 할 때기 때문에 여성들의 교육권을 보장받기 위해 근우회라는 여성단체를 만들었다. 이처럼 이 책은 억압과 멸시에 맞서 해방을 꿈꾼 우봉운, 김명시, 조원숙, 강정희, 이경희, 이계순, 이경순 등 일곱 명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일제는 여성운동가, 즉 조선의 페미니스트들이 활동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 어떤 틈도 주지 않았다. 일제는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아시아를 장악하려 더 큰 전쟁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우회의 여성들, 즉 조선의 페미니스트들이 ‘전쟁 반대’를 외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컸으리라. 따라서 이들의 손과 발을 모두 묶어 옴짝달싹 못 하게 했다.

봄날 햇살처럼 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들
역사에 관심이 많고 한국사에 대해 나름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해 왔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한국 근현대사에서 여성을 주제로 여성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온 역사학자 이임하는 일제 강점기 페미니스트들의 삶과 남긴 글을 통해 어떻게 일제에 맞서 저항했고, 여성들의 삶을 바꾸려고 했는지 새롭게 알게 되었다.
r****m 2023.1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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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으로 평가받지 못한 여성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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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여성 활동가들이 주요한 활동 가운데 하나는 독립투사들의 옥바라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독립운동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형무소에 들어간 이들을 위한 옥바라지를 ‘돌봄’ 운동이라고 부른다. 물론 돌봄 운동을 넘어 직접적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우봉운은 철혈 광복단이라고 불리는 단체에서 활동한 이력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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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여성 활동가들이 주요한 활동 가운데 하나는 독립투사들의 옥바라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독립운동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형무소에 들어간 이들을 위한 옥바라지를 ‘돌봄’ 운동이라고 부른다. 물론 돌봄 운동을 넘어 직접적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우봉운은 철혈 광복단이라고 불리는 단체에서 활동한 이력이 전해온다. 철혈 광복단은 항일 무장 투쟁 당시 다량의 무기를 구입하기 위하여 군자금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간도 15만 원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우봉운(禹鳳雲, 1893~?), 김명시(金命時, 1907~1949), 조원숙(趙元淑, 1906~?), 강정희(姜貞熙, 1905~?), 이경희(李瓊姬, 1907~?), 이계순(李桂順, 1910~?), 이경선(李桂順, 1914~?)

 

 

 

7명의 여성 활동가의 움직임을 조사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관련 기록들을 찾아보는 것 자체가 고된 집필 과정이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이들의 행적이나 활동 이력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근우회라는 여성 단체에서 활동한 이력들이 중복되어 나타난다. 근우회는 신간회와 더불어 일제에 항거한 단체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해방을 목표로 전국 조직을 갖춘 단체이기도 하다. 여성 활동가들의 활발한 움직임 이면에는 먹고살기 위한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능력을 아직 알아주지 않았던 시대인지라 고작 신문 구독 권유원으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다. 

 

 

 

1930년대 노동 쟁의의 대명사인 평양 고무공장 쟁의도 바로 여성 노동자들이 주축이 되었다. 참가 인원수만 하더라도 7만 7000여 명에 다 달랐고 쟁의 건수만으로도 897건일 정도로 당시 분위기에서는 놀라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여성 활동가들은 대부분 감옥살이를 피할 수 없었다. 조선의용군 출신이거나 사회과학 서적을 주로 탐독하는 독서회에서 활동하고 여성해방 운동, 조선 공산당 재건 활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여성이고 그들의 기록들이 남아 있지 않거나 현저히 낮게 평가된 이유도 있다. 저자의 눈부신 조사 활동을 통해 무명에 불과한 여성 활동가들의 모습들이 조금이나마 밝혀지게 되어 그나마 다행 중 하나다

c*******9 2023.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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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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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영희 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 청소년 대상 책들은 여러 권 읽었는데 성인용 책은 처음이다. 그동안도 대중적으로 잘 팔리겠다는 책보다는 존재 가치가 있고 꼭 필요한 책을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책을 읽고도 그 생각을 했다.독립운동가들의 기록 자체가 많지 않은데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더더욱 기록이 없다. 당시 여성의 지위와 처우를 생각했을 때 수 자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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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영희 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 청소년 대상 책들은 여러 권 읽었는데 성인용 책은 처음이다. 그동안도 대중적으로 잘 팔리겠다는 책보다는 존재 가치가 있고 꼭 필요한 책을 만드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책을 읽고도 그 생각을 했다.

독립운동가들의 기록 자체가 많지 않은데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더더욱 기록이 없다. 당시 여성의 지위와 처우를 생각했을 때 수 자체도 적고 활동도 폄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책에서는 수감된 독립운동가를 위한 옥바라지, 돌봄 역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했던 여러 독립운동 중 하나라고 서술하고 있다. 지금도 여성의 활동 중 모든 돌봄 영역이 무시되고 낮게 평가 되고 있으니 당시에는 더 그랬을 것 같다. 독립운동가를 위한 것이었어도 독립운동 취급도 안 해줬을 듯.

존경 받고 추앙 받는 남성 독립운동가 중 많은 이들이 여성 인권에 대해 무지하고 무관심하고 오히려 무시한 사람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당시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을래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걸어간 길은 꽃길보단 가시밭길이었을 텐데 애석하게도 그 발자취는 잘 남아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사 끝에 기록을 찾아내어 책으로 밝힌 이 7명의 이야기는 정말 소중하다.

아직도 '페미'가 욕이 되고 이대남이 역차별을 당한다는둥 여성인권이 그리 높지 않고, 유리천장과 경력단절 등이 있음에도 가사와 가족 돌봄을 으레 여성의 몫으로 생각하는 사회이지만 그래도 지금 이 정도라도 된 것은 앞서간 이 7명 같은 분이 있어서가 아닐까.

이 작가님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썼던 한국 여성사 편지에 비하면 솔직히 재미는 없는 책인데 정말 필요한 책이다.
s******7 2023.1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