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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의 조화가 좋아서 구매했어요. 시는 잘 읽지 않아서인지 사실 외적인 효과를 더 생각하게 되는 편인데, 인테리어(?) 효과를 노리고 구매했지만 정작 내용에 더 끌리게 되네요. 가만히 두부를 구워서 씹으면 느껴지는 고소한 맛처럼 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라도 가만히 느껴보고 있는 기분이 좋네요. 겨울에 읽으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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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밖에는 무엇이 있나. 현실이 정해진 단어로 나를 키우고 지켜줬다고 해도, 낯선 것과 무수한 단어로 가득한, 그리고 이미 내 마음이 가 있는 꿈의 세계로 몸도 함께 문을 박차고 갈 수 있길. 세상의 끝에서 시간이 있다면 꼭 희망목욕탕에 들러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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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시집을 그리 선호는 편은 아니지만 제목에 걸맞은 겨울 냄새나는 몇몇 구절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종종 생각날 것 같은 마음에 든 구절들이 결국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던 시집을 다시 꺼내보고 새로운 시집을 도전하게 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