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많은 불만을 품어왔지만 선생님들께 드러내놓고 항의한 기억이 그리 없는 것 같다. 항상 시범수업때면 전날부터 수업을 하지않고 청소를 하기 일쑤였고, 시범수업때도 공부 잘 하는 아이를 뒤에 앉히고 미리 연습해 두었던 수업을 하는 교사들, 아이의 잘못보다는 학급 전체의 분위기를 생각한 소위 '시범조' 로 체벌이 아닌 폭력을 가하는 교사들, 전역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학교 현관에서 아무렇지 않게 흡연을 하시는 교사들, 아이들의 잘못을 교무실에서 아무렇지 않게 모든 교사앞에서 비난하는 교사들, 또 그 이야기를 듣고 다음 수업시간에 그 아이를 조롱하는 교사들, 가출했다 돌아온 아이에게 눈치를 주며 조롱하여 차라리 학교 봉사하는 게 낮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교사들, 특기적성이라는 말에 맞지않게 단지 학교 수업과 비슷한 수업과 그수업을 강요하는 학교...난 이러한 '교사'들이 요즈음 학생들은 자신들을 존경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요즘 아이들은 되먹지 않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한마디 쏘아주고 싶어진다. 겨울에 너무 춥다고 하소연하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교사 "너희들에게 최하위층의 생활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학교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 나는 기가막혔다. 그렇다면 우리가 생존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최하위층의 생활을 무려 12년 동안 이나 해야 하는데 단지 그 이유가 그 생활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교무실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데 그렇게 말하는 자신들도 한번 뼈저리게 최하위층의 생활을 느껴보라지...흥 나는 이말을 애써 삼켜야만 했다. 여름이 되어도 마실 물조차 변변찮은 이 학교와 그것을 정당화시키려는 교사들이란...우리가 과연 이 학교를 사랑하고 이 교사들을 존경할 있을까?? |
|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이 책이 나올 당시, 한겨레 신문사에서 대대적으로 이 책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자사 신문사에서 나온 내용을 너무 자세히 그리고 특종처럼 보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어 당시 곧바로 책을 읽진 않았다. 김현진씨가 고등학생일 무렵 나도 같은 고등학생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학교에서 겪었던 일과 비슷하게 또는 더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면 한번 정도는 겪을 수 있는 일들이다. 그리고 학교만 착실이 다닌 아이들은 그것에 대해 저항할 수 없다. 선생들의 행동에 대해 우리끼리는 얘기 할 수 있지만, 대놓고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말 할 수 없었다. 우선 "의식"이 남보다 뛰어나지 않고 잘못되었다고 말한 다음 겪을 일들이 더욱 두려웠기 때문이다. 나도 학교를 다니면서 학교를 왜 다녀야 하나 하는 문제로 고민한적이 있다. 뭔가 잘못된 거 같은데, 그것이 뭔지 난 잘몰랐다. 학교를 나온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어렴풋이 깨닫고 있고, 학교가 아닌 어디든 우리 사회의 권력구조속에서는 어디든 그와 비슷한 일들이 생길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난 생각한다. 내가 과연 내 친구들과 다른 길, 즉 김현진씨 처럼 학교를 떠나서 네 멋대로 살 수 있었을까? 난 김현진씨처럼 영화광도 아니고 어떤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내 미래는 좀더 어두워졌을거 같다. 집단의식에 팽배해 있는 우리 사회에서 날 제대로 받아줄 순 있는 것일까? 사회는 개인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내가 알고 있는 한 그렇지 않으며, 그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장사를 하거나 구설수에 올릴 뿐이다. 그리고 변화하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며, 그 동안에는 남들과 조금 다른 개인들은 고통받고 희생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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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은 다 이 책속에 있다. 어쩜 그렇게 하고 싶은 말들만 골라냈을까...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아직 중학생이다. 고등학교는 겪어보지도 못했지만, 조금은 그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5학년때, 우리 담임은 대체 선생이라고 할 수 있는지 부터가 의문인 사람이었다. 늙은 여자로, 포근한 구석은 하나도 없고 날카롭고 그저 돈벌레로 밖에 안 보이는...그런 그선생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을 때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눈물이 났다. 하지만, 그 땐 아직 그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나와 비슷한 사람도 있구나...틀을 깨고 싶어하는..그런 사람이 있구나..그런 생각 박엔 안 들었다. 그러다 중학교에 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체육선생들의 "선도"라는 것을 보았고 너무나 화가 났다. 저런 대우를 받고도 우리가 사람인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선생"이란 이유만으로 참는단 말인가. 다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전에 읽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고, 또다시 눈물이 났다. 이 책은 교육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과 높은 사람이지만 조금이라도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을 좋게 해주려고 노력하려는 사람들이 봐 줬으면 한다. [인상깊은구절] 교장은 마지막으로 나에게 결정타를 날렸다. "되먹지 못한 영화 따위 저급한 대중 오락 때문에 꼭 이 난리를 쳐야겠어?" 저.급.한.대.중.오.락.되.먹.지.못.한....되먹지 못한 교육, 저급한 교육을 한 건 누군데, 무언가 뜨거운 것이 치밀어올랐고 난 얼굴이 새하얘졌다. 그때 결심했다. 이딴 학교에 더 다닐 가치가 없다. 이 학교는 날 감당할 만한 그릇이 아니다. 건방지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때 그렇게 생각했다. 바로 그 순간 자퇴를 결심했다. 창백한 얼굴로 교장을 쏘아보며 "나는 편견없는 지성을 믿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가 그 말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잇는 동안 나는 문을 쾅 닫고 교장실을 나왔다. 빌어먹을. 어디 한번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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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본 그녀는..분명히 멋있었다. 자신있게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줄 알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그런 사람이였다. 솔직히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왜냐? 사회의 시선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신영복씨의 책에서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바꿔갑니다 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현진양은 그런 우직함의 소유자인 것 같다. 그녀가 학교의 자퇴장을 내밀고..영상원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은 솔직히 운도 따랐을것이다. 물론 운이란건 만들어간다고는 하지마는 실상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단지 학교가 싫어서 나온 저자는 오히려 실패란게 이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간에 그녀가 꼭 운이 따르지 않았더라도 그녀는 우직함으로 무엇이든 잘 해나갈것이였이였을거라고 믿는다. 그녀가 영화에 관심이 없었고 말고보다 그녀의 자신을 끝까지 믿는 신념 그리고 자신감이 그녀를 성공으로 이끈것이다. 그녀는..(이제부터 시작이다) 분명히 성공의 문으로 지금도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을 것이다.. |
| 그녀를, 이 책을 높게 평가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청소년기에 무조건 반항하긴 쉽다. 학교를 무작정 비판하기도 어렵지않다. 하지만 대안을 생각하는 아이들은 드물다. 내 스스로가 그랬던 것 처럼. '자기주장 펼치는 법'을 정규교육에서 제대로 배워보지 않았다는 서글픈 핑계로, 막상 소리를 내어야 할 때 우물쭈물하기 십상이던 다수의 우리와는 달리, 그녀는 또록또록한 목소리로 조리있게, 자신의 의견과 대안까지 내어놓았다. 놀랍지않은가. 책을 읽으며 '아직은 좀 부족하지 않나-' 라는 느낌을 받은 것 마저도 그녀를 긍정적으로 보게 한다. '지금 이 정도면 앞으로는 도대체 얼마나 많이 채워나가게 될 것인가-' 라는 기대감이랄까. 성인이 되어, 그토록 사랑하던 영화 공부를 하고 있을 그녀의 현재 모습이 궁금해질 따름이다. 여전히 자신의 신념을 따라 독하지만 넓은 마음씀씀이로 밀고 나가고 있으리라 상상해본다. |
| 난,학교에서 범생이도 아니었고,그렇다고 날라리도 아니었다. 선생님들의 눈에 띄어서 미움을 받지도 않았고, 예쁨을 받은것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냥 남들이 하니깐 그냥 따라하는 일반학생에 불과 하였다. 공부도 잘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것도 내 맘대로 하지 못했다. 대학을 갈때도 내가 가고 싶은 연극영화과에 가지 못하였다. 그건 나의 끼를 전혀 믿어 주지 않았던 담임선생님과 많은 선생님들 때문이었다. 그냥 학교에서 조용한 내가 그렇다고 이쁘지도 않고 평범한 내가 수능을 몇달 앞두고 연극영화과에 간다고 했으니 선생님들도 당황을 하였지만 한사코 반대를 했다. 나를 믿지 못한것일까? 그건 바로 학교 대학진학률에만 선생님들이 눈을 돌리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의 흥미분야가 아닌 그냥 간판을 따고 있는 대학.. 나도 그 간판때문에 현재의 대학에 왔지만 요즘은 후회가 많이 된다. 나의 흥미 분야를 아니면 나의 미래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과에 가지 못한것을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의 저자인 김현진 양은 대단한것 같다. 자신의 주장이 강하였고,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분야로 나갈수 있다는 것이 그리 쉽지많은 않기 때문이다.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을 좋게 봐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자퇴생... 이 책은 학교를 뿌리치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아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난 그래도 현진양보다는 좋은 학교생활을 했다는 안도감도 생긴다.. 용기가 없어서 학교라는 틀안에서 죽어가는 많은 학생들이 있다. 꼭 이 책을 읽어보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자신이 생각하는 분야로 가던지, 아니면 현진양보다는 나은 자신의 생활이 나은것을 보면서 행복을 젖을지.... 그것만은 자기 자신에게 담겨져 있는 문제 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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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어린 나이에 너무나도 많은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본인말대로 많이 아팠을 것 같다. 천식으로 아프기도 했지만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이 감당하기에는 힘든 선생님의 따귀. 이러한 일들이 마음에 불신과 부정과 반감을 넘어 반항심을 키우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타고난 성격도 있으리라
또래보다 똑똑한 아이, 불의를 보고 참을 수 없다 여기고 할 말은 하는 아이 어른들의 눈에 이쁘게 보이지 않았을테고 그런 저자를 격려하고 이해해준 두 분의 선생님 또한 세상의 눈으로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분들은 아닌 것 같고. 그리고 급기야 그런 학교생활에 견딜 수 없다 하며 자퇴를 하고 18세의 나이에 잡지 편집장을 맡고... 그 나이에 해보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동시에 질투심을 유발했을 것이고 그로인해 신문에 게재된 멜 주소로 폭언의 멜도 받게 되었을 것이다. 네 멋대로만 할 수 없는 세상을 향하여 아니 정직함으로 정의로만 이루어지지 않은 세상을 향햐여 고함을 치고 바꿔야한다고 하니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 수밖에. 누구가 똑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니까 대부분 그려러니 하고 살아가는데 그럴수 없음으로 인해 당하는 고통과 아픔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많이 힘겨웠을 것 같다.
그렇다고 저자의 생각에 모두 공감한다는 것은 아니다. 자기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부분도 있고 나름의 아집도 있어보인다.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속으로만 앓지 표현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부당함에 대항할 줄 아는 글쓴이가 멋있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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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 사람들에게, 저렇게 묻고 싶다. 책 앞 표지에 나와있는..비스듬히, 조소하듯 앉아있는 그녀. 그리고 날 바라보고 있는 그녀..김현진의 눈. 쓸쓸하고, 차갑고, 냉소적이며 건조한. 난 책을 펴기도 전에 벌써 그 눈에 매료당했었다. ...그리고 책을 펴고나서.. ...사람들은 나와 다른 사람을 참지 못한다.
그녀는 평범하지 않았었고, 그래서 평범하지 않은 길을 걸어야 했었고, 그것때문에 많은 고통과 상처를 받아야만 했다. 자신이 다른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학생이기 때문에. 그래서 영화 촬영을 할 수 없다는 교장의 말을 듣고. 영화인을 딴따라 정도로 취급하는 교장의 말을 듣고. 그녀는 학교를 뛰쳐나온다. 그리고 혼자가 되지만, 그녀가 외로움을 견딜 수 있었을까. 짙은 녹색의 칠판을 잊을 수 있었을까.
함께 웃던 친구들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녀에게 저것들을, 평범한 생활을 포기하게 만든 건 무엇인가. ...어른들의 편견이다, 그들의 사고방식이다. 모난 건 어떻게든 쪼아서 동글동글 다른 애들과 똑같이 만들어 버리겠다는, 다양성- 이란 건 아예 무시해 버리는 그들. 김현진, 안 됐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어도 그녀가 이렇게 상처 받고 살았을까. 그녀가 세상을 조소하듯, 그렇게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지 않게 하기 위해...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인상깊은구절] "나는 언제까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언제까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나의 부족함, 나의 실수들, 나의 나약함, 언제까지 나는 자신에게 너그러울 수 있을까. 내가 택해야 했던 것들과 그 때문에 잃은 것들을 언제나 아파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직은, 아직은 나는 조금만이라도 더 이해받고 싶다.... 나를 신기해서 쳐다보는 사람들이 아닌 친구를 갖고 싶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어떡할까.그저 그들은 그들이고, 김현진은 김현진인데. 누군가에게 나를 맞추며 살고 싶지는 않다. 한 번 사는 나의 인생, 내 구미에 맞게 살고 싶다." "교장은 마지막으로 나에게 결정타를 날렸다.'되먹지 못한 영화 따위 저급한 대중 오락 때문에 꼭 이 난리를 쳐야겠어?' 저.급.한.대.중.오.락.되.먹.지.못.한.....되먹지 못한 교육, 저급한 교육을 한 건 누군데...그 때 결심했다. 이딴 학교에 더 다닐 가치가 없다. 이 학교는 날 감당할 만한 그릇이 아니다." "나는 편견없는 지성을 믿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이제 '우리 애의 성적'보다는 '우리 애의 행복'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마음이 즐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