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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넘어져 좌절하는 날도 있고 끝도 없이 주눅이 들어 작아지는 때가 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왜 내 삶은 이렇게 안 풀리기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누군가 위로를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누군가 손을 잡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군가 좀 알려 줬으면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이럴 때 필요한 건 나의 삶을 응원해 주는 위로와 용기의 말,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이 시집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 있나]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지혜가 담긴 따뜻한 시집이다.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 위안을 받기도 한다. 마음의 울림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강력한 장르 중에 하나가 바로 '시'가 아닐까 싶다. 이 시집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 있나]는 이렇게 마음에 상처와 인생의 무거움이 있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지혜를 전하는 시집이다.
저자는 이 시집을 통해 인생을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나게 되고, 그러다 넘어져 다치기도 하고, 가끔씩 쓰러져 주저앉기도 한다고 삶의 단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다.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잘 풀려 가지 않고, 나만 겪는 시련 같지만 사실은 다른 누군가도 겪는 일이니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소중한 인생을 불행하게 살아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패배 의식에 휩싸여 귀중한 인생을 비관적으로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책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 있나]에는 이런 위로를 주는 시들과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담은 시들이 무려 235편 실려 있다. 235편의 시를 총 7부로 나누어 실어 놓았는데, 이 중 1부의 제목은 아예 '힘들 때 보면 좋은 글'이다. 그리고 5부는 '근심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좋은 글'이다. 이 시집의 방향성을 잘 보여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6부의 제목과 같이 '글에 담긴 지혜'나 4부 '풍요를 가져다주는 성공 열쇠'를 통해서도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예상할 수 있다. 한마디로 '위로와 지혜'가 담긴 책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책에 담긴 시들을 읽고 있으면 저자는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시들에서 좌절하고 쓰러져 상처받고 아파하는 이들에 대한 저자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자라고 이야기한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위로와 깨우침을 주는 지혜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시들이다.
시중에는 '힘들지만 이겨내라!', '인생이 원래 그런 거다!'라고 강하게 동기부여를 하는 자기 계발서들이 많이 있지만 이 시집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 있나]는 따뜻한 언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괜찮은 척 입술을 꽉 깨물고 눈물을 참지 말고 감정을 숨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눈물이 나면 그냥 울어버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안 될 것 같았는데, 이 시집을 읽으며 꽁꽁 묶어두었던 마음이 스르르 풀리는 그런 시집이다.
살아간다는 것이 힘든 일인데, 힘들지 않은 척 버티는 게 오히려 더 힘든 일이라고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살면서 상황 때문에 좌절하고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관계로 인해 괴로워한다. 삶이란 것이 원래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그런 것이다. 이제부터는 선택의 문제가 된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것인가는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단지 위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자세와 지혜를 함께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책이다.
'시'라는 장르가 자칫 조금 어렵다는 선입관을 가질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잘 읽히는 시라고 생각이 되었다. 시의 형식이지만 너무 응축된 언어로 어렵게 행간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거나 은유적 비유적 표현이 과하게 쓰이지 않아 오히려 읽기에 아주 편한 시이다. 어떤 면에서는 '시'라기보다는 담담히 이야기하는 '수필'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시'로 가는 길이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시집이다. 찬바람이 부는 지금 바로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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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참 힘든 한해였어요. 작년 8월 여름휴가때 무지외반증(우측 엄지발가락) 수술 후 작년 12월 X-레이까진 괜찮았는데 올해 1월 초 X-레이 찍어보니 발가락과 철심이 부러져서 재수술을 권유받고 1월 16일 1시까지 근무 2시 입원 17일 수술(철심 부러진거 빼내고 골반 뼈(자가 뼈 이식) 떼서 발가락에 심고 다시 철심박고) 후 2주간 휠체어 타고 생활. 31일 목발짚고 퇴원. 2월 한달 쉬고 3월부터 출근하려한 회사에서 새로 일할 사람 구했다고 5년 일한 퇴직금 받고 실업급여 신청하고 올 여름 무기력한 생활을 하다가 9월 10일 입원, 11일 철심제거 수술 후 14일 퇴원. 10월, 11월(16일이 실업급여 마지막) 구직활동 하면서 면접도 보고 번번이 떨어져 좌절하던 찰나, YES24 장바구니에 담아둔 [털어봐, 아프지 않은 사람 있나] 책을 구매하여 책 표지, 책 뒷면을 읽어보니 힐링되네요. 내 나이 41세. 17세, 14세 두 딸아이의 엄마. 이대로 주저앉아 있기엔 젊은데 다시 시작하려니 (발가락 수술만 3번, 마취주사, 항생제, 진통제) 몸이 힘들어서 운동센터 재활PT를 끊고 운동 시작했어요. 얼마 남지않은 2024년 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도 읽고 좋은 직장도 알아보면서 마무리 하고 싶네요~♡ 이 책을 읽게 해주신 유지나 시인님과 YES24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