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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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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상상☆저자:오순택☆그림:이지희◇오순택 시인은 세 딸이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이미지즘을 지향하는 오순택 시인은 자연물을 매개체로하여 인간의 모습 및 삶과 자연스레 연결을 지었으며, 각각의 시마다 그의 자연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모습이 고스라니 시에 녹아있다.또한 대부분의 동시들이 매우 밝고 서정적이며 긍정적 의미를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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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상상
☆저자:오순택☆그림:이지희

◇오순택 시인은 세 딸이 초등학생이 되면서부터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미지즘을 지향하는 오순택 시인은 자연물을 매개체로하여 인간의 모습 및 삶과 자연스레 연결을 지었으며, 각각의 시마다 그의 자연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모습이 고스라니 시에 녹아있다.

또한 대부분의 동시들이 매우 밝고 서정적이며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정적 단어를 쓰더라도 그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하여 다시금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고 인간의 오감으로는 느끼기 힘든 것들을 시에 담아 함축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에 큰 감동이 느껴졌다.

이 동시집은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해맑음을 선사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자연의 경외심과 자연에서의 배워야 할 교훈을 일깨워 주고 있다.

◇등에 짊어진 껍데기 내려놓고 오늘은 좀 쉬렴
내일은 오늘처럼 또 그렇게 온단다
-'달팽이에게'...중-
◇아이야! 창문 좀 열어 보렴
새가 꽃물 묻은 아침을 물고 왔나봐
-'새가 물고 온 아침'...중-
◇지구 별에서 태어난 눈이 고운 아가야
햇귀처럼 맑게 걸어라
아가야 해님은 언제나 너의 곁에 있단다
-'해님은 언제나'...중-
◇배추밭 저 너머엔 나비들의 유치원이 있고,
토란잎 우산을 파는 청개구리네 가게가 있다
-'배추밭 저 너머'...중-

※이번 서평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동시집을 보게 되었다. 큰 아이의 교과서에 종종 등장하는 동시만 분석하고 해석하다 보니 동시에 흥미가 가감이 되었었다.
오순택 시인의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동시집을 펼치며 마치 분석이라도 하겠다는 자세로 연필을 잡고 있었지만 어느새 내 손엔 동시집의 귀퉁이가 들려있었다.
시 한구절 한구절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내내 자연이 아름다움과 경외심이 들었으며 인간이 모습을 자연에 빗대어 표현한 부분들이 마음에 참 많이 남았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시의 아름다움에 힐링마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분홍신발신은비둘기#상상#상상동시집22#동시#오순택시인#자연의아름다움#자연과인간#자연과같은삶#이미지즘#서평단#감사합니다#책리뷰#추천합니다 @sangsangbookclub
j******9 2023.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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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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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발신은비둘기 #오순택_시 #이지희_그림 #상상동시집 #상상   ‘세 딸의 아빠가 시를 쓰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시로 탄생하는구나!’ 오순택 시인의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를 읽고 난 후의 내 소감이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언어가, 따뜻한 마음이, 아름다운 꿈이 가득 담긴 동시집을 읽고 나니 포롱포롱 마음의 날개가 생겼다.   아이들의 시간들을 관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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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발신은비둘기

#오순택_

#이지희_그림

#상상동시집

#상상

 

세 딸의 아빠가 시를 쓰면 이렇게 사랑스러운 동시로 탄생하는구나!’

오순택 시인의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를 읽고 난 후의 내 소감이다.

아이들을 향한 사랑의 언어가, 따뜻한 마음이, 아름다운 꿈이

가득 담긴 동시집을 읽고 나니 포롱포롱 마음의 날개가 생겼다.

 

아이들의 시간들을 관찰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

아빠의 다정함을 담아 기록한 시들은

한 편 한 편 모두 필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달팽이에게/ 세상을 보는 법/ 돌에도 귀가 있다/ 아기 염소가 웃었어

4부로 나눠진 48편의 시들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 주변의 풍경, 동물, 식물 등을 통해

삶을 사는 지혜를 시어로 녹여낸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세 딸들이, 아니 이 세상의 모든 어린이와 어른들이

소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같았다.

시 한편 살짝 소개한다.

 

[정육각형 바퀴]

 

자동차 바퀴가

정육각형이었으면 좋겠다.

 

아이들 길 건널 때

언제나 멈춰 서는

그런 바퀴였으면 좋겠다.

 

--중략--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e*****6 2023.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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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감 있는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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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분홍 신발일까 생각하다가 비둘기 발이 분홍색이었다는 걸 깨달았다!!첫 페이지는 아이들이라는 오순택시인의 말처럼 첫 동시부터 아이가 말하 듯 기발하고 귀여운 생각들이 불쑥 튀어나온다.[ 곤충의 더듬이는 안테나야 곤충은 지금 아이들과 교신 중 ] 곤충은 지금 中[ 샛바람이 발을 담그면 바닷물은 간지럽다며 까르르까르르 웃어요 ] 소금꽃 中이처럼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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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분홍 신발일까 생각하다가 비둘기 발이 분홍색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첫 페이지는 아이들이라는 오순택시인의 말처럼 첫 동시부터 아이가 말하 듯 기발하고 귀여운 생각들이 불쑥 튀어나온다.

[ 곤충의 더듬이는
안테나야

곤충은 지금
아이들과 교신 중 ] 곤충은 지금 中

[ 샛바람이 발을 담그면
바닷물은 간지럽다며
까르르까르르 웃어요 ] 소금꽃 中

이처럼 사람과 동식물을 구분짓지 않고 모든 살아있고 생명력 있는 것들은 우리와 함께 교감하고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참 아이다운 순수한 눈이라고 느꼈던 생각들을 동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삐빗삐빗 배쫑배쫑
파르르
두두두
야금야금

의성어, 의태어도 적절하게 곁들여져 있어 동시가 전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아침을 노래하는 새들의 입에선 상쾌한 아침이슬이 뚝 떨어질 것 같고, 나뭇잎을 향해 떨어지는 빗소리는 듣기 좋은 자장가가 되어 귓속을 맴도는 것만 같다.
그래서인지 한행한행 읽으며 나도 모르게 그림을 그려보게 된다. 시 한켠에 자그맣게 그려진 그림이 동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내 머릿속에 그려진 것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덩그러니 놓인 사물 하나에도 귀가 있고, 눈이 있고, 은은한 향기마저 묻어나 여운을 남기는...
《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에 담긴 동시들이 그러하다.
d*******n 2023.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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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발신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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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넘 사랑스러운 시집이네요^^세 딸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동시를 쓰기 시작하신 오순택 선생님의 동시집~~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동시집이라 엄마인 저도 어린시절 시골에서 지냈던 추억으로 빠져들었네요~저희아이는초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진 <소나기>도 다시 읽을 기회가 되었고식탁에 놓아두니 오며 가며 온 가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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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넘 사랑스러운 시집이네요^^

세 딸이 초등학생이 되면서 동시를 쓰기 시작하신 오순택 선생님의 동시집~~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쓰여진 동시집이라 엄마인 저도 어린시절 시골에서 지냈던 추억으로 빠져들었네요~
저희아이는
초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어진 <소나기>도 다시 읽을 기회가 되었고

식탁에 놓아두니 오며 가며 온 가족 시 한 편씩 읽어보는 시간도 갖게 되네요~~

동시와 어울리는 예쁜 그림은 덤^^

깊어가는 가을 온 가족 시 한 편 읊어보아요 ??
m*******5 2023.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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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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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발신은비둘기 #오순택시 #이지희그림 #상상동시집 #상상출판사 "동시를 읽으며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맑고 아름답게 자라면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순택시인의 말처럼, 상상의 날개아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는 동시집을 만났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순수하고 예쁜 동시가 살아있는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이미지가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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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신발신은비둘기 #오순택시 #이지희그림

#상상동시집 #상상출판사

"동시를 읽으며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맑고 아름답게 자라면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순택시인의 말처럼, 상상의 날개아래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는 동시집을 만났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순수하고 예쁜 동시가 살아있는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이미지가 펼쳐진다.

---------------

느릿느릿 초록 길을 가는

달팽이야!

등에 짊어진

껍데기 내려놓고

오늘은 좀 쉬렴

내일은 오늘처럼

또 그렇게 온단다

-달팽이에게 중에서-

나에게 건네는 위로의 시도 만날 수 있다.

우리와 이어진 자연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찾아보고, 인생의 지혜와 위안도 찾아본다. 세상을 보는 방법을 자연에서 관찰하고 그 속에서 순진무구한 아이의 모습으로 찾는다.

--------------

한 송이 조그만 꽃이 피는 것도

커다란 뜻이 있다는 것을

아빠와 함께 철원에 가서 알았다

-나팔꽃이 피는 이유중에서-

시을 읽는 이유는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인생을 살면서 커다란 뜻이 분명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달의 사락 s******h 2023.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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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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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는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재미있는 표현에서부터,어른의 마음으로 느끼며 나도 모르게 사색에 잠기게까지 만드는 힘이 있는 동시집이다.글은 평범하다. 화려하고 과장된 표현이 아닌,단정하고 정갈한 표현이 담겨있다.글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단순하다.하지만, 이 글 속에는 강한 의미들이 숨어있다.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숨은 뜻들이.오순택 시인의 시는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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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는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재미있는 표현에서부터,
어른의 마음으로 느끼며 나도 모르게 사색에 잠기게까지 만드는 힘이 있는 동시집이다.

글은 평범하다.
화려하고 과장된 표현이 아닌,
단정하고 정갈한 표현이 담겨있다.
글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단순하다.
하지만,
이 글 속에는 강한 의미들이 숨어있다.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숨은 뜻들이.

오순택 시인의 시는 그냥 詩이다.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를 읽으면
그 시의 흐름에 따라 나의 마음도 같이 흘러간다.
시의 표현들이 요란스럽지 않고
잔잔하며 청아하다.
그래서 더 정감이 가며 남는 여운도 크다.
오순택 시인의 시는
童詩가 아닌 動詩이다.

- 출판사 상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글 입니다.-
m****6 2023.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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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그려지는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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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내리는 날의 해바라기를 보며해바라기씨가 연두빛 두 귀를 쫑긋 하며봄 마중을 나온것 같다는 시인이 쓴 동시집이 있어요.상상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상상 동시집22시인 오순택 님의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입니다.동시를 읽으며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맑고 아릅답게 자라면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기를 바란다는시인의 글 처럼동시를 읽으며 이야기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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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내리는 날의 해바라기를 보며
해바라기씨가 연두빛 두 귀를 쫑긋 하며
봄 마중을 나온것 같다는 시인이 쓴 동시집이 있어요.

상상 출판사에서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는
상상 동시집22
시인 오순택 님의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입니다.

동시를 읽으며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맑고 아릅답게 자라면서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시인의 글 처럼
동시를 읽으며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지며
마음이 즐거워 집니다.

세상을 아름다운 눈으로 감상하며
섬세하고 다정한 말로 이야기 하는 동시를 읽어보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해요.
YES마니아 : 로얄 j****y 2023.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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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세상에부드러움을 선사하는 동시집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오순택(시), 이지희(그림)
"삭막한 세상에부드러움을 선사하는 동시집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오순택(시), 이지희(그림)" 내용보기
[1부 달팽이에게] <덤이라는 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덤이라는 말 해님은 빛을 주고 덤으로 따뜻함도 주지요 꽃은 향기만 주는 것이 아니에요 덤으로 꿀도 줘요 재래시장엔 마음을 데워 주는 덤이 많아요 생선 서너 마리만 사도 덤으로 새끼 한 마리 따라오고 콩 한 됫박에도 덤으로 꾹꾹 눌러 줘요 재래시장에선 사람 냄새도 덤이에요 [사람 냄새보다, 자연 냄새.]
"삭막한 세상에부드러움을 선사하는 동시집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오순택(시), 이지희(그림)" 내용보기

[1부 달팽이에게]

<덤이라는 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덤이라는 말

해님은 빛을 주고 덤으로 따뜻함도 주지요

꽃은 향기만 주는 것이 아니에요 덤으로 꿀도 줘요

재래시장엔 마음을 데워 주는 덤이 많아요

생선 서너 마리만 사도 덤으로 새끼 한 마리 따라오고

콩 한 됫박에도 덤으로 꾹꾹 눌러 줘요

재래시장에선 사람 냄새도 덤이에요

[사람 냄새보다, 자연 냄새.]

어릴 땐 어머니와 함께 노각을 사기 위해 자주 시장으로 향했다. 당시의 나는 '노각'을 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장을 가야만 하는 것으로 알았다. 어른들이 말하는 시장의 사람 냄새는 맡을 수 없었으니까. 사람으로 미어터진 시장 안 상인들의 표정은 항상 굳어 있었고, 어쩐지 심통이 나 보이기도 했다. 말투도 살갑지 않았고, 카드는 절대 받으려 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집 앞 마트를 가지 않고 굳이 그 시장까지 간 이유는, 시장의 인심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그저, 노각이 필요했을 뿐이다. 그곳에 덤은 없었다.

그러나 자연은 다르다. 작은 풀과 꽃, 커다란 나무와 바위 그리고 웅장한 숲은 우리에게 늘 덤을 준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데, 덤으로 싱그러운 풀내음과 향기로운 꽃내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나무는 공기정화, 종이, 땔감 등 너무 많은 덤을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나는 사람보다는 자연이 편안하다. 힘들고 그리울 땐 사람보다는 자연이 필요할 때가 있다.


[2부 세상을 보는 법]

<성냥개비 하나가>

쪼그만 성냥개비 하나

파르르 불꽃을 피워

초의 심지에 불을 댕기면 방이 환해진다

작아도 세상을 밝히는 빛이다

[험담하지 않는 사람들]

남을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특성상 타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 없는 사실까지 들먹이며 상대를 비하하는 인간들이 있다. 그자들의 말을 쉽게 믿는 사람도 별 다를 것 없는 한심한 인간들이다. 그러나 절대로 누군가를 폄하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사회적으로 큰 공헌을 눈에 띄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우리 사회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기저가 되고 있다. 한 나라로 보면 아주 작은 한 명에 불과하지만, 그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세상은 지금보다 몇 곱절은 더 나아질 것이 분명하다.


[3부 돌에도 귀가 있다]

<꽃을 피우기 위해>

박태기나무는 봄이 오면 온몸이 근질근질하다

햇살이 콕콕 쪼아 좁쌀만 한 생채기가 돋은 박태기나무는 상처를 꽃으로 피운다

꽃을 피우기 위해 나무도 아픔을 참아야 하나 보다

[성장에는 아픔이 동반된다]

23년 7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500만 원의 거금을 들여 목공 수업을 받았다. 왕복 4시간이 넘는 등하원 시간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면접을 보러 다니며 현업의 현실을 깨닫고 목공은 그저 취미로 남겨두기로 했다. 아직도 책장 밑 서랍에는 목재와 조각칼들이 수북이 쌓여 아쉬움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은 또다시 교육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심지어 완전히 다른 출판, 편집자 일을 배우려 한다. 성인이 된 후 처음 겪는 백수 생활은 너무도 힘들고, 아프지만 이 또한 꽃을 피우기 위해 겪는 하나의 시련이라고 생각하련다.


[4부 아기 염소가 웃었어]

<구두는 알고 있다>

현관에 벗어 놓은 아빠 구두를 보면

아빠가 어디를 다녀오셨는지 알 수 있다

뒤축이 닳은 건 비탈길을 걸으셨다는 거고

진흙이 묻은 건 비 오는 날 철벅철벅 황톳길을 걸어오신 거다

[아버지]

어릴 적 나는 아버지와 함께 동네를 자주 거닐었다. 서울 끝자락에 위치한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를 제외하면 큰 건물이 많지 않았다. 대부분 일 이층 정도 되는 상가건물이 즐비했는데, 그중 우뚝 솟아있는 칠 층 이상의 건물들이 몇 개 눈에 들어왔다. 아버지는 그곳을 지나치며 무심하게 말씀하셨다.

"저거 아빠가 지은 거야."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다 다른 건물 앞에 다다랐을 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것도."

e*******k 2023.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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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동시집추천]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초등동시집추천]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내용보기
종종걸음으로/아이들을 따라다니며/과자 부스러기를 받아먹고/고개 끄덕끄덕 인사한다. 햇볕도 콕콕 쪼아보고/쪼그만 부리로/깃털을 다듬기도 한다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中]     비둘기가 과자를 쪼아먹는 모습에 고마워 인사를 하는 비둘기라고 생각하는 표현이 정말 순수한 아이같다.  그외 ‘콕콕’’,’쪼그만’ 등의 표현도 너무 귀여워 아이들이 상상하며 쉽고 재미있게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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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걸음으로/아이들을 따라다니며/과자 부스러기를 받아먹고/고개 끄덕끄덕 인사한다.

햇볕도 콕콕 쪼아보고/쪼그만 부리로/깃털을 다듬기도 한다

[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中]

 

 

비둘기가 과자를 쪼아먹는 모습에 고마워 인사를 하는 비둘기라고 생각하는 표현이 정말 순수한 아이같다.  그외 ‘콕콕’’,’쪼그만’ 등의 표현도 너무 귀여워 아이들이 상상하며 쉽고 재미있게 읽혀질것같다. 읽고있으면 동심의 세계로 초대받은 기분이 든다.

동시와 함께 그려진 그림은 동시를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그려졌는데, 그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 하고 예쁘다.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귀여워 아이들이 따라그리고 싶은 충동이 들것같다. 그림을 그리며 동시를 읽어본다면 아이들이 동시의 매력을 더욱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런데 왜 비둘기는 분홍신발을 신고있을까?

아이와 질문을 하며 재미있게 읽어보고 그림도 그려보면 좋을것같다.

 

이 시를 지은 오순택작가님은 초등3-1 교과서에 수록된 ‘소나기’ 지으신 분이라고 한다.

작가님 동시속에 예쁜 표현과 순수한 마음이 담긴 표현들이 나를 미소짓게 했다.

그리고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창의력이 중시되는 요즘 동시를 읽음으로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칠수 있을것같다. 소설등과 다르게 짧아서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읽을 수 있어 쉽게 독서를 유도하기에도 좋다. 

 

 

 

[달팽이에게 p17]

 

성냥개비 같은 눈에/ 불을 켜고/느릿느릿 초록 길을 가는/ 달팽이야!

등에 짊어진/껍데기 내려놓고/오늘은 좀 쉬렴/ 내일은/오늘처럼/또 그렇게 온단다

 

시집을 읽다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던 동시이다. ‘성냥개비 같은 눈’ 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었고 내용은 꼭 나에게 힘든짐을 내려놓고 쉬어가라 얘기해주는것같아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 같다.

 

 

 

[벌레 잠 p27]

 

가을과 너무 잘어울리는 동시인데 그림 삽화까지 너무 귀엽다.

나무가 잎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너무 따스하다.

아이가 읽음으로서 따듯하고 예쁜 마음을 가질것같다

 

 

[비둘기에게 마스크를 씌워 주세요 p68]

 

아파서 들른 병원에서 무심코 창밖으로 보인 비둘기

무료한 기다림에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바깥 세상

우연히 보인 비둘기 갸웃거리는 모습을 보고

마스크를 쓰면 들어올수 없다니 너무 재미있는 발상같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미소짓게 만드는 일들이 많아질것같다

 

 

[수평선 p71]

 

하늘과 바다의 수평선을 남과 북으로 갈라놓은 휴전선이라니

생각하지 못한 조합이다 하지만 그 표현들이 너무 알맞아서 빠져든다.

동시의 특징인 은유법, 직유법등이 적절히 들어가 곧 교과서에 실릴것 같은 작품이다.

 

 

[오선지 위의 새 p76]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광경이지만 예전에는 전깃줄에 앉아있는 새들을 많이 보곤 했다.

이전 [참새]라는 시에서 ‘전깃줄이 오선지인 줄 아나봐’ 라는 표현을 했었는데 이번 오선지위의 새에서 소나기가 놓고 간 음표를 콕콕 따먹는 새는 보이지 않는 것을 그려내는 동시의 특징으로 상상력이 키워지는것같다.

 

 

[그 외,]

그 외에도, 오순택작가님의 시를 읽으며 마음이 따듯해지는 시들이 많이 있었다. 감정이 별로 없는 요즘 말하는 ‘T’ 성향인 나에게도 따스함이 전해지는 시집이다. 아이들과 1일 1시를 하며 상상해보려고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0 2023.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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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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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소나기>로 익숙한 오순택 시인은 스물 한 권째 동시집을 발간했다. 일상에서 평범하게 만나던 순간을 시로 표현하여 색다르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시인의 단정하고 익숙한 비유의 글은 시를 쉽게 읽히도록 도와준다.   시를 읽어보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시인은 시에 사람과 자연은 소통을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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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소나기>로 익숙한 오순택 시인은 스물 한 권째 동시집을 발간했다. 일상에서 평범하게 만나던 순간을 시로 표현하여 색다르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시인의 단정하고 익숙한 비유의 글은 시를 쉽게 읽히도록 도와준다.

 

시를 읽어보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시인은 시에 사람과 자연은 소통을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책 뒤에 실려있는 해설에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시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학이다. 쉽게 읽히지만 그 내면의 깊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해설의 도움을 받아 책을 읽는다면 행간의 숨겨진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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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s***e 2023.1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