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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유 : 충남 도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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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부터인가 "여행"이라는 것이 이상해졌다. 분명 어딘가에 갔다 오기는 했으나 뭔가 허전한 맛이 남았다. 집에서 짐을 꾸려 차를 몰고 20분이면 고속화도로에 진입한다. 좌우 어디를 봐도 특별히 볼것 없는 고속도로를 타고 몇 시간 달린다. 고속도로가 이렇게 전국 구석구석 이어지다니 편하고 빨라진 세상이다. 목적지와 가까운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빠져 나가면 목적지도 불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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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부터인가 "여행"이라는 것이 이상해졌다. 분명 어딘가에 갔다 오기는 했으나 뭔가 허전한 맛이 남았다. 집에서 짐을 꾸려 차를 몰고 20분이면 고속화도로에 진입한다. 좌우 어디를 봐도 특별히 볼것 없는 고속도로를 타고 몇 시간 달린다. 고속도로가 이렇게 전국 구석구석 이어지다니 편하고 빨라진 세상이다. 목적지와 가까운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빠져 나가면 목적지도 불과 몇 십분 거리에 있다. 그리고 목적지 주변에서 며칠동안 자연이든 음식이든 즐기다 되돌아 온다. 출발점과 도착점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무엇이 빠졌을까?  길이 빠졋다. 가는 길에 있는 과정이 생략되었고 목적지에서의 여정도 범위가 좁아졌다. 다시 길을 찾으러 가야겠다.


에코투어리즘은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대한 줄이면서 숲이나 바다,산,강,동물 등을 관찰하는 친환경적인 여행형태'를 말합니다. 에코투어리즘의 명소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곳이라는 특성상 문명의 이기에서 많이 벗어난 지역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를 타고 찾아가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은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역사문화,경관,물길, 생태체험으로 나뉜 지역을 걷는다. 관광지와 숙박지를 중심으로 한 단순한 여행에서 벗어나 땅과 물과 바다을 느끼는 여행을 보여준다. 


 다시 길을 찾으러 가야겠다.




*1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는 좋은 책이나, 안내책으로 사용하기에는 정보가 세밀하지는 않다. 인터넷 정보와 각종 여행안내서가 풍부한 시대에 큰 흠은 아니다.

*2  한 장 한장 넘기다 보면 가볼곳이 너무 많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4.03.21. 신고 공감 5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걸어봐유~~~
"걸어봐유~~~" 내용보기
이번에 만나봤던 여행책은 충청도를 걸어보자는 의미의 여행책이다... 바로바로 걸어유 충남도보여행!!!   사실 최근 몇년 사이 트래킹이 유행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걷는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뿐 아니라 임하는 자세도 무척이나 진지해지고 다양해졌다. 그래서 일까 지역별로 걷는 길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유행처럼 되버려서...이 동네에 가면 어떤 길이..저동네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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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나봤던 여행책은 충청도를 걸어보자는 의미의 여행책이다...

바로바로

걸어유 충남도보여행!!!

 

사실 최근 몇년 사이 트래킹이 유행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걷는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뿐 아니라 임하는 자세도 무척이나 진지해지고 다양해졌다.

그래서 일까 지역별로 걷는 길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유행처럼 되버려서...이 동네에 가면 어떤 길이..저동네에 가면 어떤 길이...이렇게 많은 길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그런 대표적인 길이 제주도의 올레길이 아닌가 싶다..

뭐 그 올레길을 필두로 참 많은 지역에 길들이 생겼는데...사실 그 많은 길들이 있지만 정작 알게 된 길들도...가봤던 길들은 그다지 없다보니..

책을 받았을때 '아...여기도 길이 있었네...'라는 생각만이...^^;;

 

책에 등장하는 길들은 지역의 특징을 살린 길에서 부터...자연을 닮은 길이름까지 정말 다양하면서도 멋진 코스들이 많았다.

 

태안 바라길~태안 솔향기길~태안 해변 노을길~보령 삽시도 둘레길~당진 바다사랑길~~~

백제큰길~천안 태조산 솔바람길~서천 철새 나그네길~아산 천년비손길~예산 느린 꼬부랑길~등등등~~~

오호..이름도 어쩜 이리 이쁜지...

 

개인적으로 탁 트인 바다를 끼고 도는 길들이 좋을 것 같은 지라..(예전에 강릉에 갔을때 바다를 끼고 걸으니 무척이나 시원하기도 하고 탁트여서 답답함이 가시는 것 같기도 해서 그런 듯 하다.) 바닷길에 꽤 오랫동안 심취해 있었던 것 같다.

 

타 여행책들처럼 사진이 컬러로 첨부되어 있어서 마치 그 길을 작가님과 함께 걷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배낭을 매고 발걸음도 가볍게 타박타박...걸어보는 것!!!

 

그것이 가장 멋진 일이 아닌가 싶다.

 

아...그러고 보니...이 책의 가장 좋은 점!!!

걷기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는 것!!!

 

사실 충청도쪽은 태안 반도 쪽만 가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아차차..최근에 천안에 다녀온적이 있구나..^^;;) 잘 모르는 곳이 많았는데 책을 통해 멋진 곳...가보고 싶은 곳을 만나본 것 같아 무척 기분 좋은 책과의 만남이 아니었나 싶다.

 

날씨도 좋겠다.

이참에 충남으로 걷기 여행을 떠나볼까??

함께 가실 분 손!!!^.~

 


*이책은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y 2014.04.04.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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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유 충남 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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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아무래도 시초는 아주 먼 옛날 선조들부터 시작된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자동차가 없던 시절 유일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말이었으나 이 또한 특정 인물들에게 대부분 주어진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걷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어, 스페인 카미노를 알게 되면서 걷기 여행이 인간에게 얼마나 건강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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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아무래도 시초는 아주 먼 옛날 선조들부터 시작된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자동차가 없던 시절 유일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말이었으나 이 또한 특정 인물들에게 대부분 주어진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걷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어, 스페인 카미노를 알게 되면서 걷기 여행이 인간에게 얼마나 건강으로나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도보 여행이 이렇게 책이 출간이 되고 자리잡기 까지는 카미노의 길이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이 걸었다던 길이라고 알려졌으나 사실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꾸준히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 한 달을 걷기 위해 멀고 먼 나라에서 간 사람들도 있죠. 저 역시 이 길을 꼭 걷고 싶었으나 현재까지는 마음만으로 가득하기만 합니다. 그렇기에 먼저 해외보다는 국내 구석구석을 걸어보자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둘레길들이 보이기 시작했네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둘레길이 정해져 있기에 이정표를 볼 때마다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둘레길이구나 한답니다. 이에, 오늘 만난 <충남 도보여행>은 몰랐던 충남 지역을 소개해주고 도보 시간을 일일이 알려주고 맛집 그리고 숙소까지 알려주고 있어여. 다소의 차이는 있겠으나 이렇게 정보를 알고 있으면 예상시간을 잡고 여행 할 수 있기에 시간이 단축이 된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잖아여. 걸은 후 허전헌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점들은 읽는 내내 꼭 맛보고 싶기도 했어여. 더불어, 걷기 여행은 관광같이 훌쩍 둘러보고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좋은 정보가 될 겁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요 적극 추천합니다.

 

그러면 왜 걷는 여행을 좋은 걸까요. 물론, 건강상 걷게 되면 신체적으로 뇌 활동이 활발해져서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해요. 오로지 앞만 보고 걷기도 하겠으나 주위에 보여지는 새로운 장면들 특히, 숲과 나무들은 답답했던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우리에게 평안함을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걷기여행은 항상 자연을 벗 삼아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지금 당장은 움직이지는 못하겠으나 서서히 날이 풀리면 조만간 가까운 곳으로 걷기 여행을 가야겠어여. 여행을 좋아하는 제가 2년 가까이 가지 못해서 인지 여행의 긴장감이 다소 쇠퇴가 되었답니다. 여행은 저에게 힘의 원천이었는데 말이죠. <걸어유 충남 도보여행> 이 지역외에도 다른 지역 역시 소개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특히, 경주를 만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g*****3 2014.04.03. 신고 공감 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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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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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자란 나는 '바다'가 주는 매력을 그리 특별하게 느껴보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 하루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바다를 보러 그 유명하다는 인천 월미도로 향했다. 친구 둘은 배를 타면서 바다를 보고 좋아했지만 나는 누렇게 뜬 바닷물이 처음이라 경악을 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 기억때문에 육지에서의 바다는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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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자란 나는 '바다'가 주는 매력을 그리 특별하게 느껴보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나 하루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바다를 보러 그 유명하다는 인천 월미도로 향했다. 친구 둘은 배를 타면서 바다를 보고 좋아했지만 나는 누렇게 뜬 바닷물이 처음이라 경악을 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 기억때문에 육지에서의 바다는 그리 낭만적이지 않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그 기억을 단숨에 뒤집어 버린 곳이 있다.

이번에도 우연찮게 친구 두어명과 함께 친분이 있는 신부님을 찾아 갔는데 그분이 마침 당진에 계셨고 아는 분의 집으로 초대를 해 주셨는데 그 집 주인아저씨가 바다로 뜨고 지는 해를 보려고 바다쪽 창을 전면 통유리로 설계하셨다. 그래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멋진 노을이 물드는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저녁식사를 끝내고 당진의 바닷가로 잠시 데려다 주었는데, 나는 아무런 불빛도 없이 그저 파도 소리만 들리는 바닷가는 처음이었다. 그 어둠이 짙게 깔린 침묵의 바닷가에 대한 기억은 당진을 무조건 좋은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인가. 충남도보여행은 당진을 품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주말마다 조금씩 조금씩 길을 걸으며 충남의 길을 마음에 품을 수 있게 구성된 충남도보여행은 여행작가 9명이 한꼭지씩을 맡아 쓰고 있다. 그냥 도보여행길이 아니라 나름대로 바다와 함께 걷는 길,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경관이 아름다운 길, 물길 따라 걷는 길, 생태체험 길로 각 테마에 맞춰 길을 걷는 의미를 갖게 하고 있는데 사실 굳이 그런 테마로 나누지 않더라도 도보여행은 느리게 걸으며 자연과 마주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행정보서라고 하면 흔히 말그대로 '정보'에 치중하는 책이 많았는데 충남도보여행은 교통편에서부터 주변 볼거리, 숙소, 맛집, 스토리텔링에 그 길을 걷기 좋은 계절 정보와 아주 유용한 걷기 팁도 친절히 적혀있고 구간구간의 길에 대한 상세 설명이 그 길을 더욱 풍요롭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제주의 올레길로 시작해서 걷기 여행이 유행처럼 번지게 된 후 솔직히 도보여행길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는데 이처럼 오밀조밀하게 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면 시간을 내어 조곤조곤 걸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기도 하고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역사길을 걷고 싶기도 하고 람사르 습지를 보고 싶기도 하고 솔바람 솔숲길을 걷고 싶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어느 한 곳도 빼놓기 싫어지는구나.

"길 위에 섰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한 사람 살아서 숨 쉬는 인간이 된다. 길과 함께했을 때 우리의 인생은 고행이 아니라 아름다운 여행이 되리라"

정말 아쉬운 것은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제주여서 시간이 나는 주말마다 짬짬이 그 길들을 걸어볼 수 없다는 것. 

그 모든 길을 다 걸어보지는 못하겠지만 내 삶의 아름다운 여행을 위해 언젠가 어느 한 길은 걸어가게 되리라 믿을 수밖에.

 

 

 

 

 

 

 



r***2 2014.04.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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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걷기 좋은 길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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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충청남도로 여름 휴가를 갔었다. 개인적으로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트래킹을 자주 하는데, 그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좀 더 좋은 길을 많이 걸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충청남도에서 걷기 좋은 길을 찾는다면 이 책 하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가는 방법을 비롯해서 근처의 맛집, 숙소까지 꼼꼼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많은 계획을 짜지 않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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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충청남도로 여름 휴가를 갔었다. 개인적으로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트래킹을 자주 하는데, 그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좀 더 좋은 길을 많이 걸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충청남도에서 걷기 좋은 길을 찾는다면 이 책 하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 가는 방법을 비롯해서 근처의 맛집, 숙소까지 꼼꼼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많은 계획을 짜지 않더라도 여기에 실린 내용에 의지해서 가보는 것도 상당히 괜찮겠다. 그리고 각 길마다 같이 동행하면 좋을 사람들의 부류까지 실어놓았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어린이도 걸을 수 있는 길은 별도로 표시를 해놓았으니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참고가 되고도 남을 듯! 그냥 걷기만 한다면 조금 지루할테니 근처의 들릴만한 명소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 점은 기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충청남도로 트레킹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걷기 좋은 길이 많은 줄은 미처 몰랐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걷기 안내서는 본 적이 있어도, 한 지방만을 대상으로 한 여행 안내서는 아마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다양하고 숨은 명품 길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나와있는 코스를 위주로 여행계획을 짜보길 바란다. 단순히 걷는 길을 소개해주는데 그치지 않고, 이 길에 얽힌 사연이나 역사들을 함께 실어놓아서 그 길을 걷는동안 여기에 담겨있는 이야기까지 함께 덤으로 얻는 셈이다.

 

부록으로 지도도 함께 들어있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모든 걷기 코스가 간략하게 그림으로 정리되어 있다. 사실 이 지도 하나만으로는 코스 숙지가 불가능하니 대략적으로 코스 분포도를 살펴보는데 적당하겠다. 지도 자체는 빳빳하게 코팅도 되어 있어서 휴대하기 나쁘지는 않은데, 실제로 길을 걷다보면 헷갈리는 길들에 대한 안내는 없어서 그 점은 조금 아쉽다.

 

1시간 남짓 걸리는 짧은 코스부터 9시간이 넘게 걸리는 상급 코스까지 두루두루 실려있으니 자신의 컨디션에 맞게 적당히 조절해가며 여행 계획을 짜면 된다. 요즘은 인터넷에 워낙 많은 정보들이 나와있어서 이런 여행 서적들이 주춤하는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디를 여행갈 때 그에 맞는 서적 하나쯤은 제대로 숙지를 하고 가야한다고 본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들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도 많아서 그냥 무작정 갔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담고있는 좋은 여행 안내서가 필요하다. 이 책 하나면 적어도 충남의 걷기 좋은 길들은 모두 알게되는 셈이니,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참고해보길 바란다. 전문 여행 작가들이 쓴 책이라 내용의 꼼꼼함과 독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 새삼스레 놀라게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8 2014.03.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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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걷자! [느리게 느리게 걸어유 충남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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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 [느리게 느리게 걸어유 충남도보여행]   걸어유~ 라는 느긋한 사투리에 슬몃 미소를 짓게 된다. 역시 걷는 것은 "느릿느릿"이 제맛이다. 매일 아침 작은 놈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면서 걷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는 나에겐 걷는다는 것이 특별하게 다가오진 않지만, 바쁜 현대 직장인들-우리 남편을 포함해서-에게는 느리게 걸어유~ 라는 권유를 한 번쯤은 해 봄직하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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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 [느리게 느리게 걸어유 충남도보여행]

 

걸어유~ 라는 느긋한 사투리에 슬몃 미소를 짓게 된다.

역시 걷는 것은 "느릿느릿"이 제맛이다.

매일 아침 작은 놈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면서 걷는 것이 일상이 되어 있는 나에겐 걷는다는 것이 특별하게 다가오진 않지만, 바쁜 현대 직장인들-우리 남편을 포함해서-에게는 느리게 걸어유~ 라는 권유를 한 번쯤은 해 봄직하다.

나는 아이와 함께 대천천길을 걸으며 계절을 느끼고, 대화를 나눈다.

요즘 같은 봄에는 휴대폰의 사진찍기를 이용해서 매일같이 풍경사진을 찍는다.

움이 트는 벚꽃에서부터 화알짝 피어난 분홍의 꽃물결, 그리고 어제, 오늘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까지 다 담겨 있다.

같은 길을 걷는데도 아이의 반응은 매일이 다르다. 비가 온 다음날 물이 얼마나 불어났고, 어제의 물소리와 오늘의 물소리는 무엇이 다르며, 쇠백로와 오리떼들이 오늘은 나왔는지, 어디서 놀고 있는지. 산책길만 들어섰다 하면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지는 아이다. 작은 풀꽃들에도 저절로 시선이 가고, 풀숲에 뛰어다니는 메뚜기며 풀벌레들 찾기는 없어서는 안될 큰 즐거움이 된 지 오래다. 조금만 빠른 걸음을 늦추고 주위를 둘러보며 걸으면 즐길 거리가 천지인 자연인데, 그것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 종종걸음으로 지나쳐가는 사람들은 그걸 놓치고 있는 줄 알면서도 다시 가던 길을 재촉해야만 한다.

그러니 주말에 짬을 내어 일부러라도 산행을 간다든지 꽃놀이를 가서 자연과 함께 하려고 전국의 고속도로들은 그렇게 몸살을 앓는 게 아니겠는가.

 

충남도보여행길이 열림과 함께 도보여행길을 알리는 책이 나와서 너무 좋다.

비록 부산에 사는 나는 크게 마음을 먹어야 한 번씩 떠날 수 있는 길이지만, 충남에 사는 사람들이나 가가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언제든, 물통과 튼튼한 다리만 준비되면 도보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다.

자연조건으로서도 어디 하나 빠질 곳 없고, 특히 부여와 공주로 대표되는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도시를 가지고 있는 충남의 도보여행길.

크게 다섯 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길마다 아름답고 정감가는 이름들이 붙어 있어, 그 이름을 부르는 것부터가 즐겁다.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은 파란 색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은 주황색

경관이 아름다운 길은 초록색

물결을 따라 걷는 길은 보라색

생태체험 길은 하늘색이다.

 

충남의 지도가 테마별 길로 가득하다.

 

 

먼저,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은 지도에서 보아도 알 수 있지만 해안가를 끼고 있어서 쉽게 눈에 띈다. 어느 길을 걸어도 바다가 한눈에 들어올 것만 같다.

천혜의 자연환경, 리아스식 해안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태안의 기름유출 사건으로 바다가 한바탕 몸살을 앓았지만 이제는 완전히 회복되어 푸른 물결로 넘실대는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태안 바라길, 태안 솔향기길, 태안 해변길 솔모랫길, 태안 해변 노을길,당진 대난지도 둘레길, 당진 바다사랑길, 보령 삽시도 둘레길, 서산 아라메길  등 이름만 읊조려도 당장 뛰쳐나가 걸어보고 싶은 길들이 빼곡하다.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해안가. 태안 바라길. 십리에서 만리로 이어지는 바닷길이라고 한다. 십리포라고도 불리는 의항해변에서 출발해 백리포, 천리포, 만리포, 어은돌 등 5개의 해변을 지나 파도리해변에 닿는 길이라고 하니, 어디쯤 왔나...재어보며 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난이도는 별 둘.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각 길의 난이도를 표시해두어서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정도인지 아닌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주변의 풍경과 함께 <스토리 텔링>이라고 해서 읽을 거리를 함께 수록해두었다. 민병갈 원장의 한국 사랑을 알 수 있는 천리포 수목원 이야기가 실려 있는 부분이다. 어느 한 부분 허술하지 않게 여행지로서의 정보지로서도 훌류한 구성을 하고 있다.

 

 

주변 볼거리와 가는길, 맛집, 숙소등도 빠짐없어 넣어두었고, 구간별 지도와 함께 소요시간도 적혀 있어 여행을 계획할 때 꼭 참고하면 좋을 정보들이 들어있다.

 

 

바다와 함께 걷는 길만 훑었는데도 벌써 사진이 몇 장이냐...

 

두번째 테마.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말이 필요 없는 부분이다. 백제와 공주를 아우르는 일대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이니 이 곳은 우리 아이들과도 한 번 꼭 와보아야 할 곳으로 찜해 두어야겠다.

당연히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은 길이고, 역사의 향기를 깊이 들이마실 수 있는 곳이다.

 

세 번째 테마 경관이 아름다운 길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을 선택해서 올려본다.

충청도엔 '춘마곡추갑사'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계절의 아름다움이 봄에는 마곡사요, 가을에는 갑사라는 얘기다. 봄 풍경이 아름다운 마곡사 주변에 백범길, 명상산책길, 송림숲길 등 3개 코스로 구성된 마곡사 솔바람길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여기까지만 대충 훑어도 충남이 자랑할 만한 곳이 얼마나 많은지 알겠다.

책에서 소개한 길만 해도 48개 코스다. 한 두어달 투자하면 충남을 완전정복할 수 있겠다.

충남의 구석구석을 이렇게 테마별로 소개한 책을 보니, 우리 부산에도 갈맷길 외에 아름다운 길 이름을 붙인 산책로가 최근들어 많아진 것을 이렇게 책으로 소개하면 좋겠다, 싶었다.

아! 이미 나왔는데, 내가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 것인가?^^

 

느리게 느리게...

걷기를 테마로 한 도보여행길에 관한 책이라 일반 여행서적과 차별성이 있고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여행을 가더라도 여기저기를 좀 더 느긋하게 바라보아야겠다는 생각의 변화를 가져왔다고나 할까.

충남의 공주, 부여를 중심으로 역사여행은 한 번 떠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집중 조명한 도보여행길 소개가 있어서, 다음에 여행을 떠날 때는 이 책을 필히 지참해야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4.04.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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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해넘이, 생각만해도 뭉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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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동해바다를 인접한 해안도시이다 보니 일출은 수도 없이 봤다. 멀리 수도권과 서해안, 내륙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교통체증을 감내하고 멀리 동해안까지 온다. 1월 1일 새벽녘, 동해바다 수평선 저 너머의 날씨가 좋다면 찬란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마주하는 감격을 누릴 수 있지만 내가 이제껏 수십 번 일출을 본 경험을 미루어 보면 그 확률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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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동해바다를 인접한 해안도시이다 보니 일출은 수도 없이 봤다. 멀리 수도권과 서해안, 내륙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교통체증을 감내하고 멀리 동해안까지 온다. 1월 1일 새벽녘, 동해바다 수평선 저 너머의 날씨가 좋다면 찬란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마주하는 감격을 누릴 수 있지만 내가 이제껏 수십 번 일출을 본 경험을 미루어 보면 그 확률은 30%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수평선 저 끝에는 구름이 끼어 있는 경우가 많아 구름 사이사이로 붉은 빛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급하게 소원을 빌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0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하는 스쿨버스 차창 밖으로 본 수많은 일출은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본 예쁘면서도 기이하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일출의 태양과는 많이 달랐다. 의도하지 않게 많이 보게 된 성장기의 일출은 감동도, 새로운 경험도,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는 다짐도 하지 않은, 그냥 지나가는 풍경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군대에서도 그놈의 일출을 지겹도록 보게 되다니……. 고향과는 멀리 떨어졌지만 동해안의 군소재지 부대에서 시작한 군 복무는 해안을 지키는 것이 임무였다. 밤새도록 순찰을 돌고 해가 뜨기 전 경계 근무를 하던 병사들을 인솔해 소초로 돌아가면서 보던 그 수많은 일출들……. 일출들……. 지겹고 또 지겨웠다.

한겨울 살을 에는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매복하고 있으면 몽롱해진다. 껴입을 수 있는 최대한 옷을 껴입고 양말은 신고 눈만 내놓은 채 얼굴을 감싸도 어떻게 그렇게 철저하게 온몸을 파고들 수 있는지, 동이 틀 무렵에는 온 몸이 얼어 있다. 근무를 다 마치고 추적추적 60트럭으로 기어 올라갈 때 등 뒤에서 올라오는 일출은 아무 의미도 없었다. 그저 빨리 돌아가 따끈한 뽀글이 하나 끓여 먹고 근무 취침하는 것만 생각날 뿐이었다.

 

태안 해변 길의 해넘이 사진이 내 마음을 끌었다. 이 책 「걸어유 충남 도보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이다. 물론, 고향이 서해의 태안이고 군 생활마저 서해안의 바다에서 한 사람이라면 내가 경험했던 그것만큼 지겹고 의미 없는 일몰일 수 있겠지만 나는 달랐다. 여기서 문득!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동해안까지 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일출을 보며 감격하며 소원을 빌던 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껏 단 한 번도 일몰(이후 해넘이로 한다)을 보지 못했다. 가을이 되면 여기 대구에서도 저녁 무렵이 되면 하늘이 주황색으로, 보라색으로, 때로는 분홍색으로 바뀌면서 새로운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서해 바다 끄트머리로 살포시 떨어지는 해넘이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지난 주 휴가를 내 전주와 군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해넘이는 보지 못했다. 그렇게 지겹고 의미 없을 만큼 많이 본 일출과 별반 다를 것이 있겠나 평소 생각했는데 책에 실린 사진 한 장에 눈과 마음이 멈춰버렸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어디를 잇는지 모르겠지만 구름다리 위에서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 작은 돌섬 너머로 보이는 아득한 해넘이……. 생각만 해도 찌릿찌릿하다.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더 감성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일출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뭔가 아득하고 슬프고 처연하고 아쉬운 감정? 물론, 앞서도 말했지만 태안 분들에게는 ‘오늘도 또 하루가 가는구먼~’하는 경험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사진작가들의 충남 탐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책이다. 여러 분의 작가들이 직접 충남의 해안과 산과 들과 유적지와 도서를 걸으며 기록하고 느끼고 보고 경험한 것을 실었다. 각자가 걷게 된 경로에서부터 주요 관광지, 도보 코스, 필요한 준비물, 코스에 대한 세부 정보(난이도를 포함한), 먹거리와 숙소, 그 지역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한 가지 딱 아쉬웠던 점은 너무 자세하고 친절하다 보니 글의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사진작가들의 여행이다 보니 사진도 많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글의 분량 자체가 많았다. 하나하나 자세히 읽다보면 예술적으로 찍힌 사진을 보고 느낀 감성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사진 몇 장 실어 놓고 감상과 느낌을 강요하는 허접한 책들보다는 훨씬 낫다.

 

가장 좋아하는 TV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했던 에피소드 중 ‘의좋은 형제’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충남 예산군에서 실제로 사셨던 조상님들 중 그렇게 의가 좋은 형제가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내가 살고 있는 경상도처럼 ‘행님~ 아시지예~!’ 뭐 이런 앞뒤 뚝뚝 잘라먹고 시작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다. ‘아이구~ 우리 형님을 우해서 내가 좀 더 하지 뭐~얼~’, ‘아이구~ 동상을 우해서 내가 이러는 게 당연한 데 뭘 그려~’ 뭐 이런 느낌?^^

 

충남 도보 여행을 하면 사람을 만날 것 같다. 지난 주 전북 전주와 군산 여행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사람이었다. 완전히 같은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거의 다른 사투리를 구사하는 대구사람과 전주사람이지만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하게 되어 신기했다. 또한 너무 친절하게 호의로 가득 찬 전주 분들 몇 분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 같다. 이것이 여행이 주는 가장 큰 묘미이자 즐거움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멀리 외국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큰 즐거움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 여행하다보면 뜻하지 않게 만나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 적어도 내 여행에서는 매번 그랬다. 철저하게 계획하지 않고 여행을 하는 나와 같은 유형의 사람에게는 책에서 소개하는 도보 여행이 체질일 것 같다. 전주와 군산 여행을 하면서도 택시를 타거나 내차를 이용해 이동하지 않았다. 걸어 다니고 버스타고 다니면서 여행하면 블로그나 여행 잡지에서 소개하지 않는 장면을 수도 없이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여유다. 이 부분에서 눈물이 난다ㅠㅠ. 도보여행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여유와 시간이 필요한 데 쉽지 않다. 생활인, 사회인으로 살다 보면 말이다. 그래도 충남은 내게 매력적인 곳이다. 유일하게 한 번도 여행해 보지 못한 곳이 충남이기 때문이다. 곧 아이가 생기게 되어 언제 여행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 짐작이 가지 않지만, 꼭 해보고 싶은 여행이다. ‘의 좋은 형제’들이 사셨던 예산도 가보고, 사진만 봐도 뭉클한 태안의 해넘이도 꼭 눈으로 담아오고 싶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l****h 2014.04.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걸어유 충남 도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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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전에 살고 있기 때문에 활동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아들을 위한 성장여행>이란 책을 인상깊게 읽고, 날씨가 포근해지면 도보여행을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시기 적절하게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위한 성장 여행>에 따르면 여행지에 가서 보고 느끼고 고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길을 걸으면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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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대전에 살고 있기 때문에 활동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아들을 위한 성장여행>이란 책을 인상깊게 읽고, 날씨가 포근해지면 도보여행을 가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시기 적절하게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을 위한 성장 여행>에 따르면 여행지에 가서 보고 느끼고 고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길을 걸으면서 대화를 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의미있는 것이란 것을 배웠고, 그런 의미에서 대전에서 가까운 곳으로 도보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큰 도움이 뒬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여행을 즐길만한 여유가 없는 집안이다 보니 이 책에서 소개된 곳 중 제가 가본 곳은 부여 한 곳 밖에 없었습니다. 전에 갔을 때는 백제문화단지와 새로 생긴 쇼핑 공간만 보아서 이 곳에 소개된 곳을 미치 보지 못했었고, 특히 낙화암이나 백마강의 풍경을 못 보았었기에 이 책에 소개된 강의 모습은 꼭 다시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소개된 풍경사진 중 가장 아름다운 곳 같습니다. 또한 가까운 곳에 신동엽 시인의 생가가 있다는 사실도 다음번에는 꼭 기억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종교와 관련된 곳도 상당 수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기독교 신자지만 천주교 성지순례성지인 아산만 내포지역이나 불교 문화가 남아있는 서산 마애삼존석불이나 동양 최대 아미타불 좌상이 있는 각원사 등이 아이와 함께 가봐야 할 곳으로 꼽아집니다.


대전에 살다보면 바다는 멀리 있는 곳으로 생각하지만 1시간반정도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갑갑해질 때 가끔 바다를 보러 드라이브를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해넘이가 멋진 태안바닷길이나 삼시도, 외연도 등의 섬으로 가서 섬을 일주하는 것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제주도나 거제도 등 상당히 먼 곳으로만 가서 바다나 섬을 보았는데 이 책을 활용하여 가까운 섬을 느껴보아야 겠습니다.


행복은 멀리있지 않고 가까운 데 있다고 했는데 이 책을 보니 가까이 있음에도 발견하지 못한 보물을 발견한 기분입니다. 이 책을 통해 가족 간의 대화를 더 풍성하게 하고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겠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j********h 2014.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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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유 충남 도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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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유 충남도보여행 저자 한국여행작가협회 지음 출판사 상상출판 | 2014-03-1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대한민국 베테랑 여행작가 9인이 뭉쳐 『걸어유 충남도보여행』을 ...         아침마다 두 시간 산행을 한다. 축복 받은 곳에 사는 행운으로 솔향기 맡으며 소나무 숲길을 걷고,  피톤치드 들이마시는 편백나무 숲을 걸을 수  있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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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유 충남도보여행

저자
한국여행작가협회 지음
출판사
상상출판 | 2014-03-1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대한민국 베테랑 여행작가 9인이 뭉쳐 『걸어유 충남도보여행』을 ...
가격비교

 

 

 

  아침마다 두 시간 산행을 한다. 축복 받은 곳에 사는 행운으로 솔향기 맡으며 소나무 숲길을 걷고,  피톤치드 들이마시는

편백나무 숲을 걸을 수  있는 아침 시간이 하루를 열어가는 기쁨을 준다. 걸을 수있는 행복감과 함께  숲길이 주는 이로움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길을 걸으면 얻는 것이 참 많다.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으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함께

땅의 기운과 이름모를 풀과 나무들을 사랑하고 싶어지며.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주기에 우리모두가 자연의 주인이다.

본래 주인이 따로 없기에 보고 즐길줄 아는 사람만이 자연의 주인이라는 말을 실감하며 진정한 주인이 되어 매일 자연과의

대화로 시작하는 산길  걷기여행은 삶이 풍요로워 지는 느낌으로 살아갈 수있다.

 

길은 무엇인가?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걸을수록 좋은 길을 마음껏 걸어보라는 당부로 이 책은 시작된다.

충청남도는 아직 걸어보지 못한 길이 많다. 몇해전에 걸었던 공주의 마곡사 솔바람길이 생각난다. 그래서 일까?  생소하긴 하지만

충남의 도보여행에 눈길이 자꾸 간다. 충남의 길은 여러갈래길로 나누어 진다. 먼저 바다와 함께  걷는 길과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경관이 아름다운 길, 물길 따라 걷는 길,생태체험 길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진정한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길이다.

 

 아라에서 유래한 바라길은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길이다. 해변과 함께 걷는 숲길과 바다가 쉬어가라 손짓하며 발길을 붙잡는 길이라는

행복한 길의 표현이 당장 달려가고픈 마음이 일지 않은가? 친절한 걷기 팁에는 걷기 좋은 계절과 동반자와 난이도까지 안내서에 넣어

우리를 이끈다. 첫장부터 나를 붙잡는 길, 태안 앞바다의 원유 유출로 바다를 뒤덮은 기름때문에 많은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온 국민의 관심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기름을 제거하고 아픔을 씻어내고 있기에 이길을  걸으면  희망이 손짓하는 길이기에

더 관심이 가는 것같다. 질퍽한 갯벌에는 끈적한 삶이 묻어 있고 황톳길에서 맨발의 힐링까지..십리에서 만 리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을

따라가면 치유와 소통의 길에서 조붓한 오솔길의 솔향기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그림같은 풍광의 끝에서 만나는 서럽도록 아름답고

황홀한 노을을 만난다니 당장 해넘이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은마음이다.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 충청도이지 않을까?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숨쉬는 듯 살아 있는 곳이니

백제시대의 맥을 찾는 길부터 물새 우는 백마강을 지나 부소산성에서 사비의 마지막을 보며 공주의 고마나루 명승길과 당진 버그내

순례길을 따라 역사 깃든 천주교 성지 따라 순례에 나서보는 것도 묘미지 않을까? 싶다. 부여의 사비길, 홍주성 천년여행길을 따라

시간여행을 즐겨보라한다. 그리고 원효 깨달음의 길에서 만나는 수덕사의 유명한 대웅전의 배흘림기둥을 만나고 예산의 느린 꼬부랑길

에서 삶의 지혜를 배운다고 하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린 걸음으로 걷다가 바다와 같은 호수에서 세월을 낚아볼까나.

 

 경관이 아름다운 길을 떠나 볼까?  새소리 바람소리를 만나는 여기저기의 솔바람길은 누구라도 함께 걷고 싶은 길이다. 논산 계백혼이

살아 숨 쉬는 솔바람길에서 충효정신을 그리며 걷는 서원 순례길이 있다. 내가 가봤던 곳, 아쉽게도 한겨울에 눈이 하얗게 덮여서

솔바람길따라 마곡사 신록의 노래는 듣지 못했던 곳, 춘마곡추갑사라 할만큼 계절의 아름다움이 봄에는 마곡사요, 가을에는 갑사라 한다.

서천 천년 솔바람길에서 옛사람들의 향기를 느껴보고 싶다. 여기저기 솔바람길에서의 걷기 미학을 배워보고 싶은 봄이다.

물길 따라 걷는 길에서는 서천에 철새들이 찾아오는  나그네길이 있다.  동백숲의 전설이 있는 동백정과 갯벌 체험을 떠나는 나그네길을

따라 습지의 꽃, 갈대를 만나는 금강길, 그리고 서천 봉선지 물가에서 노닐다가  월명산에 오르면 물버들 어리는 노을을 만나는 행운까지.

생태체험 길은 '천년 숲길'의 메인 코스다. 한적한 숲길을 걷는 재미에 빠져보고 꼭꼭 숨겨둔 '비밀의 산책로'인 금성산 술래길이 있다.

또 하나의 장관을 자랑하는 은빛 물결의 바다 부여 장암 송죽 억새길,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건너는 은빛 억새바다를 아쉽게

지나가자, 이제 청양 남산 녹색둘레길에서 희귀한 새들을 만나고 무인지경의 호젓한 호반길과 가야산 자락에 감춰진 아름다운 물길인

예산 가야구곡 녹색길에서 만나는 지구의 젖줄, 덕산온천을 걷고 가야구곡을 걸으면 평온함이 그대로 느껴짐이 전해져 온다.

 

 

올해 꼭 걸어보아야 할 충남,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느리게 느리게 자연 속을 걸어보는 미학에서 삶의 지혜를 배워보고 싶다.

길을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길을 걸으며 깨달음을 얻는다고 했다. 충남으로 떠날  도보여행의 설렘이 벌써 느껴진다. 

 

w**********3 2014.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길에서 만나는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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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의 책 중에 '최갑수'의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와 '함길수'의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같은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상상출판'의 여행 관련 책들이 잘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올해 대학에 입학한 조카가 수시합격을 한 후에 런던과 파리 여행을 한다고 하기에 이 책 저책 여행 가이드북을 살펴보다가 여행중에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감이 없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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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의 책 중에 '최갑수'의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와 '함길수'의 <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같은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서 '상상출판'의 여행 관련 책들이 잘 짜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올해 대학에 입학한 조카가 수시합격을 한 후에 런던과 파리 여행을 한다고 하기에 이 책 저책 여행 가이드북을 살펴보다가 여행중에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감이 없는 책 두께인데도 여행지에 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런던 셀프 트래블>과 <파리 셀프 트래블>을 찾아내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온 조카의 말도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구입했기에 받게 된 책선물이라면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든다.

<걸어유 충남도보 여행>은 충남이라는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선입견인 '느리게 느리게'  즐길 수 있는 충청남도의 도보 여행길을 소개해 준다.

 

전국 방방곡곡에 걷기 열풍으로 올레길, 둘레길 등이 생기고 있는 것과 같은 의미로 길에서 만나는 '느림의 미학'이 도보길의 매력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베테랑 여행작가 9인이 함께 내놓은 책으로 충남 도보여행을 5개의 주제로 나눈다.

 

* 바다와 함께 하는 길

* 역사와 문화를 느끼며 걷는 길

* 경관이 아름다운 길

* 물길따라 걷는 길

* 생태체험길

충남은 외갓집이 있는 곳으로 어릴적부터 자주 찾아가던 곳이다. 그리고 성장해서도 서해안지역, 백제 문화가 숨쉬고 있는 곳, 유명한 사찰이 있는 곳, 경관이 좋은 곳 등을 찾아 다녔기에 그리 낯설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어느 정도는 걸어서 여행을 하기는 했지만 어디에서 어디까지 도보여행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여행을 한 적은 없다.

이 책에서는 5개 주제에 맞게 도보여행을 할 수 있는 길들을 소개해 준다. 각 길의 전체적인 설명, 친절한 워킹 tip, Story Telling, 가는길 (자가운전, 대중교통) 그리고 걷기 좋은 길을 지도상에 표시해 준다.

길 이름도 아름다워서, 솔향기길, 솔모랫길, 노을길, 태배길, 둘레길, 아라메길 등등...

특히 요즘 관심이 높아지는 '에코투어리즘', 즉, '자연환경의 훼손을 최대한 줄이면서 숲이나 바다, 산, 강, 동물 등을 관찰하는 친환경적인 여행형태'(p. 6)를 기본으로 한다.

이 책을 보니 충남은 우리나라 중에서도 비교적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환경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다.

TV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 촬영지로 좋은 영상을 보여주었던 곳들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책의 끝부분에는 이 책에 소개된 첫 번째 여행지인 태안 바라길 1구간에서 마지막 여행지인 48번째 보령 오서산 억새길까지 잘 정리해 놓았다. 길이름, Story Telling, 주변 볼거리, 맛집, 숙소를 담아 놓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 길들의 지도인 충청도보여행을 위한 구간 상세지도 한 장이 책 속에 끼워져 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곳들, 그 중에서도 충남의 도보여행을 하기에는 이 책이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n******5 2014.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