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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의 팬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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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는 더 이상 창작되지 않는 작품이다. 게다가 사람의 정한을 쉽게 풀어놓기 보다는 아주 다양한 장치들-압운, 평층, 대우-를 통해서 정교하게 짠 작품이다. 과거의 한시는 과거 주요과목이어서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지만 오늘의 한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시를 공부하는, 읽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시에 담긴 선인들의 생각, 정서들을 여전히 오늘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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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는 더 이상 창작되지 않는 작품이다. 게다가 사람의 정한을 쉽게 풀어놓기 보다는 아주 다양한 장치들-압운, 평층, 대우-를 통해서 정교하게 짠 작품이다. 과거의 한시는 과거 주요과목이어서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가졌지만 오늘의 한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시를 공부하는, 읽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시에 담긴 선인들의 생각, 정서들을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을 일으킨다. 물론 그들이 처한 사회문화적 상황이 다르다. 그렇기에 그 다름으로 인해서, 몇 세기 전의 사람들과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도 동일한 정서에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정제된 형식으로서 한시는 순간적인 서정을 드러내기에 적합하고 그러한 서정은 재밌기도 하고, 또 쉽게 나에게도 공감할 수 있다. 자칫 재미없고 어렵기만 할 수도 있는 한시를 정민 선생님은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다. 한시 뿐만 아니라 다른 문학의 갈래에서도 문학을 속성이나 장르의 체계로 설명하는 것보다 주제에 따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드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쓰인 한시에 관한 글들은 우리가 한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 한 권으로 인해 나는 정민 선생님의 팬이 되었다. 선생이 쓴 다른 책도 하나씩 읽기 시작했다.
YES마니아 : 로얄 n******8 2002.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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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교수님의 팬이 되었어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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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살까 말까 서점에서 많이 주저했지요. 약간의 세월이 흐른 뒤, 큰 마음 먹고 샀는데, 정말 잘 샀네요. 두번째 읽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싱싱한 감동을 줍니다. 책 선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다양한 관점에서 한시를 풀어내면서 우리들이 놓치고 있던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해 주시니, 정말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하다보니 사실 팬이 되고 말았네요. 앞에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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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살까 말까 서점에서 많이 주저했지요. 약간의 세월이 흐른 뒤, 큰 마음 먹고 샀는데, 정말 잘 샀네요. 두번째 읽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싱싱한 감동을 줍니다. 책 선전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다양한 관점에서 한시를 풀어내면서 우리들이 놓치고 있던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해 주시니, 정말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하다보니 사실 팬이 되고 말았네요. 앞에서 많은 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하셨으니 저는 그냥 엄청 좋은 책이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참고로 한시를 읽으실 때 한문도 소리내어 읽으시면 그 감동을 또 맛볼 수 있다던데요?! 시문학에 관심있으신 분께 -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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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을 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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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것은 마치 깊은 강을 건너는 탐험의 시작이라 말하고 싶다. 마냥 어렵다고 생각하고 외면하기엔 그 호기심에 애가 닳고 막상 발을 들여놓기엔 그 방대하고 깊은 세계에 겁이 더럭 난다.   그런 면에 있어 정민선생의 한시미학산책은 가이드북이라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시작하면 별거 아니라고, 조금만 알면 조금만 이해하면 아주 커다란 미지의 세계에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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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것은 마치 깊은 강을 건너는 탐험의 시작이라 말하고 싶다. 마냥 어렵다고 생각하고 외면하기엔 그 호기심에 애가 닳고 막상 발을 들여놓기엔 그 방대하고 깊은 세계에 겁이 더럭 난다.

 

그런 면에 있어 정민선생의 한시미학산책은 가이드북이라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시작하면 별거 아니라고, 조금만 알면 조금만 이해하면 아주 커다란 미지의 세계에 눈을 뜰 수 있을거라고 용기를 준다.

 

절판인걸 보니, 몇해전 반드시 읽어보라며 강조하던 선배에게 등떠밀려 구입했던게 참으로 다행스럽다.

 

한번에 읽어내려가기 보다, 찬찬히 차 한잔과 함께 읽어가면 좋을 책이다.

 

 

k****8 2009.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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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공기속의 산길을 찾아 걷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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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 담겨진 옛선인들의 풍류와 흥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 내용상 분류도 잘 되어있고 한 시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잘 풀어주어 현대인들이 어렵다고 여길 한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침이 될만한 책이다.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이 책을 빼어들어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 한 수 읊어 보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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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에 담겨진 옛선인들의 풍류와 흥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

내용상 분류도 잘 되어있고 한 시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잘 풀어주어

현대인들이 어렵다고 여길 한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침이 될만한 책이다.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다면 이 책을 빼어들어

어느 쪽이라도 좋으니 한 수 읊어 보는 것이 좋을 듯.

h***4 2007.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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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취와 기품 가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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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한 사람의 마음이나 상상력과 같은 샘물에서 생겨나는 언어이다. 그러나 그것은 시대라는 ‘냇물’의 언어에 통합되어 흘러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한 개인이나 한 시대를 넘어서 더 큰 ‘바다’로 나가 부패하지 않는 불변의 물, 한계와 형태가 없는 무한의 물이 된다. 고전은 이렇게 한 언어가 개성이나 시대성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영원하고 무한한 바다의 언어로 확대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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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한 사람의 마음이나 상상력과 같은 샘물에서 생겨나는 언어이다. 그러나 그것은 시대라는 ‘냇물’의 언어에 통합되어 흘러간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한 개인이나 한 시대를 넘어서 더 큰 ‘바다’로 나가 부패하지 않는 불변의 물, 한계와 형태가 없는 무한의 물이 된다. 고전은 이렇게 한 언어가 개성이나 시대성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영원하고 무한한 바다의 언어로 확대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따져야 할 것은 깊은 의미를 지닌 언어, 가뭄을 타지 않는 언어가 과연 어떤 것인가를 밝혀내는 작업이 될 것이다.


문학은 개성에서 생겨나지만, 개성 이상의 것으로 되어야만 정말 오래 남을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고전작품 속에는 개인과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넓고 깊은 한국인의 사상이 담겨져 있다는 뜻이 된다. 현대인이 고전을 읽을 때 처음엔 매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일단 그 속에 감추어진 테마를 발견하게 되면 그 순간 마음 속에서 솟구치는 어떤 것, 우리는 이것을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전하는 혈연의 외침소리를 듣게 된다. 한국의 고전 속에는 한국인이 지닌 집단적 무의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시대와 관계없이 깊은 공감대를 나누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진짜 한국인의 감춰진 사상이 되는 씨이다.

 

한시야 말로 한국인의 감춰진 사상이다. 그 한시를 미학적 관점으로, 요즘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할 법한 두 가지를, 그것도 500쪽에 그림 하나 없는 책으로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정 교수는 보여줬다. 곧 고전이란 부담스러운 것이지만 누구나 언젠가는 도전해 보고자 하는 분야이므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면 고전이 얼마든지 읽히는 장르로 부활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s****j 2007.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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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새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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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두툼한 이 책을 고른 건 묵직해 보이는 제목이 폼이 날 것 같아서인지, 아니면 사라져버린 공룡에 대한 호기심처럼, 아무도 읽지도 쓰지도 않는 ‘한시’란 존재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겁도 없이 이 책을 골랐고, 아주 따분하고 지루한 책을 읽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첫 장을 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량이 좀 많기는 했지만,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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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두툼한 이 책을 고른 건 묵직해 보이는 제목이 폼이 날 것 같아서인지, 아니면 사라져버린 공룡에 대한 호기심처럼, 아무도 읽지도 쓰지도 않는 ‘한시’란 존재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겁도 없이 이 책을 골랐고, 아주 따분하고 지루한 책을 읽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첫 장을 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량이 좀 많기는 했지만, 전혀 따분하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한시를 짓는 것은 고사하고 주석이 달린 한시를 옥편을 들고 앉아서 읽는 것도 힘에 부치는 실력으로도 이해하기 힘들지 않게 쉽게 쓰여져 있었다. 도리어 난 이 책을 통해서 이제까지 정규교육과정이나 다른 책들에서 접하지 못했던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한시뿐만이 아니라 옛 그림까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던 암호를 푸는 열쇠를 발견했다. 가령 물을 길어 좁은 산길을 오르는 동자승의 모습이 조그맣게 그려진 산수화에서 그 첩첩산중 어딘가에 있을 노스님이 지키는 작은 암자의 모습을 읽어낼 수 있게 됐다. 학교에서 열심히 배웠던 여백의 미와 보이지 않게 숨겨둔 의미를 읽고 그 여운을 즐긴다는 말들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서 배웠다. 그리고 그 많은 교과정중에서 우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들을 무작정 외우기만 했었던건지, 그리고 성인이 된 다음에도 늘 눈에 보이는 것들만 쫓느라 바쁜 현대인의 모습이 슬프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돌아볼 여유를 한번쯤 찾아봤으면…
p****k 2005.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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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漢詩의 세계....
"너무나 아름다운 漢詩의 세계...." 내용보기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시냇물이 되는 것 같다.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하늘이 되는 것 같다.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바람이 되는 것 같다. 정말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정민 교수가 번역 혹은 해석한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시냇물처럼 졸졸졸 흐르고 하늘처럼 푸르고 바람처럼 하염없이 가벼워지는 것만 같다. 그 아름다움에 물이 들어 아름답지 않은 것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漢詩의 세계...." 내용보기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시냇물이 되는 것 같다.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하늘이 되는 것 같다.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바람이 되는 것 같다. 정말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정민 교수가 번역 혹은 해석한 한시를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시냇물처럼 졸졸졸 흐르고 하늘처럼 푸르고 바람처럼 하염없이 가벼워지는 것만 같다. 그 아름다움에 물이 들어 아름답지 않은 것들은 어느새 사라져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벌써 꽤나 오래 전에 시 전문지에 정민 교수의 한시의 세계가 연재된 적이 있었는데 구독자로서 그 코너를 가장 즐겨보았었다. 그러다가 그것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사서 내 책꽂이 가장 위에 꽂혀 있다. 물론 틈틈이 생각나면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한다.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 않는 한시의 멋은 나도 모르게 한편 쓰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한다.
d****a 2002.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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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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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라고 하면 곧 서양시를 떠올리는 우리에게 한시는 여전히 낯설다. 한자 교육의 부실이 한시로부터도 멀게 만든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한시에 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정민 선생의 『정민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시 이야기』나 『치자꽃 향기 코끝을 스치더니』와 같은 책들이다. 그 중에서도 『한시 미학 산책』이 뛰어난 것은 한시를 통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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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라고 하면 곧 서양시를 떠올리는 우리에게 한시는 여전히 낯설다. 한자 교육의 부실이 한시로부터도 멀게 만든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한시에 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정민 선생의 『정민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시 이야기』나 『치자꽃 향기 코끝을 스치더니』와 같은 책들이다. 그 중에서도 『한시 미학 산책』이 뛰어난 것은 한시를 통해 시 일반poésie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이다. 흔히 서구시를 통해 배우는 애매성ambiguïté이나 인상주의, 일물일어설一物一語說, 상징 등이 한시에도 그대로 드러나있다는 점을 『한시 미학 산책』은 강변하고 있다. 한시에 대한 이야기에서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은 한시를 고사에 가두어버리는 것이다. 한시도 시이므로 자기충족성을 가지고 있다. 정민 선생은 이를 충분히 염두에 두고 책을 썼음에 분명하다. 생각하면 할수록 동양과 서양의 차이는, 차이 그 자체가 오리엔탈리즘이라는 생각이 든다.
s******z 2004.07.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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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의 세계에 대한 쉬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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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선생의 책은 처음입니다. 최근에 티비 프로에서 이 분의 책이 소개되기도 했죠. 글을 무척 깔끔하게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쓰시단는 느낌은 안 드는데, 이해하기 쉽게 쓰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한시 미학의 세계에 대해 썼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시는... 글쎄, 마땅히 떠오르지 않네요.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한시를, 이 책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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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선생의 책은 처음입니다. 최근에 티비 프로에서 이 분의 책이 소개되기도 했죠. 글을 무척 깔끔하게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쓰시단는 느낌은 안 드는데, 이해하기 쉽게 쓰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한시 미학의 세계에 대해 썼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시는... 글쎄, 마땅히 떠오르지 않네요.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한시를, 이 책은 우리 곁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다양한 한시의 세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애정시도 있고 해체시도 있습니다. '보여주는 시, 말하는 시'장에서 한시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는 무척 유익했습니다. 당시와 송시의 비교를 통해서 한시사를 알려줍니다. 동서양의 모든 미학이 결국 같은 문제를 놓고 고민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꽃의 이름을 불러줘야 그것은 꽃으로 존재하느냐, 아니면 그 꽃은 항상 꽃으로 존재 했느냐, 문제. 한시의 세계가 제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하군요. 어찌보면, 상당히 정형화된 틀 내에서 이루어진 창작물인데도, 그 다양성은 우리의 생각을 넘어섭니다. 적극적인 기존형식 부수기도 눈에 띄구요. 약간은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번역을 통해서 만난다는 문제겠지요. 한 번 번역되면 그 정도만큼 해석의 지평은 좁아지는 것이니까요.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분량도 만만치 않습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될 책입니다. 저처럼, 한번에 뽕을 뽑을려고 시작하면, 중후반 넘어가면서 너무 힘들어지더군요. 위에서 말한 지루함은, 어쩌면 시라는 장르가 처한 한계인 것 같습니다. 언제나 너무 앞서가기 때문에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장르인 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것이 수백년전의 시라면 더하겠죠. 정지상의 '송인'이라는 작품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외워야 겠습니다.
g********m 2003.07.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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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한시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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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소외당해온 우리의 고전 한시를 한양대 국문과 교수인 정민 선생께서 흥미롭고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현대인의 입맞에 맞추려고 제목도 현대시의 이론에서 많이 따왔고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기발한 제목도 보인다. 한시의 유형을 24가지로 나누어 주제별로 엮어놓았고 또 작은 재목을 눈과 귀를 솔깃하게 달아놓아 책읽는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초학자들을 위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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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소외당해온 우리의 고전 한시를 한양대 국문과 교수인 정민 선생께서 흥미롭고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현대인의 입맞에 맞추려고 제목도 현대시의 이론에서 많이 따왔고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기발한 제목도 보인다. 한시의 유형을 24가지로 나누어 주제별로 엮어놓았고 또 작은 재목을 눈과 귀를 솔깃하게 달아놓아 책읽는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초학자들을 위한 자료적인 면에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한시이론을 외국 시이론과 대비하여 정립시키려는 저자의 노력도 읽을 수 있어 연구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라 여겨진다. 이 책을 계기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한시가 우리 생활 속에 좀 더 깊숙히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m******7 2001.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