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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학교 다닐 때 싸 가지고 다녔다. 그런 기억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겠다. 지금 학교는 거의 급식일 테니. 난 도시락에 좋은 기억은 없다. 내가 싸 가야 하거나 싸 가지 못하는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도시락을 싸 가지 않았을 때 뭔가 사 먹는 것도 잘 못했다. 난 왜 그랬을까. 지금도 음식점에 가서 사 먹는 거 못한다. 도시락도 사 먹어 본 적 없다. 도시락은 편의점에서 팔던가. 편의점에 잘 들어가지 못한다. 그렇다고 편의점에 한번도 안 가 본 건 아니다. 김밥은 몇번 사 먹어봤다. 김밥집보다 편의점이 조금 편해서. 김밥집에 김밥 사러 못 간다. 지금은 배달이 있던가. 난 배달시켜 먹지 못한다. 휴대전화기가 없으니 말이다. 그게 있었다 해도 배달시켜 먹지는 않았겠다. 일본 만화에서 도시락 싸는 모습 보기도 했구나. 거의 여자아이가 도시락을 쌌지. 음식 잘 하는 사람이 꼭 여자아이만은 아니기는 했다. 음식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이나 음식 잘 하는 사람이 도시락을 쌌다. 모양도 예쁘게. 원피스에서 상디가 싼 해적 도시락이 생각난다. 어떤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도시락 맛있었을 거다. 고기는 빼고. 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오치아이 유이)에는 도시락이 많이 나온다. 도시락 가게 코하나 점장이 만드는 도시락도 있고, 누군가를 생각하고 만드는 도시락도 있다. 여기 담긴 도시락 이야기는 열다섯편이다. 도시락으로 할 이야기가 많기도 하구나. ‘인질 도시락’은 어떤 걸까. 중학생 아이가 게임 센터에 있다가 칼을 든 남자한테 인질로 잡힌다. 남자는 돈을 기다리면서 먹을 걸 달라고 한다. 도시락 가게 코하나 점장이 거기에 자신이 만든 도시락을 갖다준다. 코하나 점장은 도시락을 주면서 인질로 잡힌 아이한테, 기회를 놓치지 마라 한다. 남자는 인질 아이한테 음식을 먹이고 독이 들어있지 않은 걸 알아보고, 자신도 음식을 먹는다. 도시락 안에는 젓가락이 없어서 음식을 손으로 먹었다. 음식을 먹는 남자가 이상했다. 땀을 흘리고 얼굴에 물을 뿌리다 괴로운 소리를 냈다. 아이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인질에서 풀려난 아이는 도시락 가게 점장한테 고맙다고 하고, 도시락에 뭔가를 넣었느냐고 묻는다. 코하나 점장은 매운 고추 때문이다 말한다. 하바네로라는 고추는 아주 매워서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안 좋은가 보다. 남자는 그 고추를 만지고 안에 든 고기만 먹었다. 그렇게 매운 고추도 있구나. 한 아이는 코하나 점장한테 빨리 먹기 겨루기에서 이길 수 있는 도시락을 싸 달라고 한다. 빨리 먹기를 겨루다니. 난 그런 거 별로다 여기지만 코하나 점장은 그 말을 듣고 음식뿐 아니라 음식을 담는 그릇도 먹는 걸로 만들어준다. 일회용 많이 쓰는데, 음식을 담는 것도 먹을 거면 훨씬 좋을 듯하다. 그런 거 나온 축제 있었다고 했던 것 같다. 앞에서는 재미있는 도시락을 말했구나. 우연히 부딪친 두 아이가 도시락을 바꿔먹는 이야기도 재미있다. 난 그런 거 못할 텐데. 다른 사람이 싼 도시락은 맛있어도 내가 맛있는 도시락을 싸지 못할 테니 말이다.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아이가 다른 친구도 그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여기고 도시락을 싸다 주기도 했다. 같은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게 기뻐서.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은 친한 친구가 된다. 여기엔 남자아이가 음식 만드는 것도 나오는구나. 코하나 점장도 남자다. 자신이 도시락을 싸는 일도 있겠지만, 도시락은 거의 다른 사람이 싸 주거나 다른 사람한테 싸 주는 거구나. 그런 게 마음 따듯하게 해준다. 내가 학교 다닐 때 도시락을 싸 준 건 엄마다. 내가 싸야 할 때도 있었지만, 엄마가 싸 준 일이 더 많았다. 도시락에 좋은 기억이 없다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겠다. 학교 다닐 때 엄마가 도시락 싸 준 거 고맙게 생각한다. 희선 #연말리뷰 |
나는 14년간 살아온 인생에서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게임 센터에 놀러 갔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갑자기 수상한 남자가 튀어나오더니 나를 인질로 잡은 것이다. 그대로 나는 게임 센터의 지하 창고로 끌려왔고, 인질범은 경찰에게 돈을 요구하는 중이다. 그 와중에 인질범의 요구로 도시락이 도착했고, 도시락을 가져온 것은 꽃무늬 앞치마를 두른 젊은 남자였다. 도시락 가게 <코하나>의 점장이라는 그는 인질범 몰래 나에게 재빨리 속삭이고 돌아섰다.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었다. 무슨 말일까 의아해하는 사이, 인질범은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땀을 흘리기 시작하더니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는 것 아닌가. 그때를 놓치지 않고 나는 문밖으로 뛰쳐나가 무사히 구출된다. 그런데 도시락은 자신도 같이 먹었는데, 왜 범인만 이상한 반응을 보였던 걸까.
리호는 우연히 본 SNS의 게시물을 보고 깜짝 놀란다. 바로 자신이 남편을 위해 만든 도시락 사진이었던 거다. 아내표 도시락이라는 태그로 올려진 게시물들은 계란말이가 탔다든지, 국물이 흘러서 샜다든지, 너무 달다는 식의 불평 불만들이 대부분이었다. 도시락을 만들 때 참고하려고 SNS에서 요리 사진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계정이 남편의 것임에는 틀림없었다. 매일 밤, 시간을 들여 반찬 준비를 하고, 아침형 인간도 아닌데 애써 일찍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며 요리했던 도시락들인데... 그렇게 만들어 준 도시락을 SNS에 올리고, 게다가 무시하는 듯한 글까지 덧붙이다니 너무 괘씸했다. 어떻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리호는 남편에게 도시락으로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는다. 리호는 남편에게 제대로 복수할 수 있을까? 이들 신혼 부부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 책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로 도시락 가게 <코하나>를 배경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맞이하게 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도시락 빨리 먹기 시합에서 이기고 싶어 하고, 자신에게만 이상한 맛의 주먹밥을 주는 야구부 매니저에게 미움받고 있는 것 같다고 고민하고, 엄마가 만들어 준 종말 도시락을 먹으며 곧 지구가 멸망할 거라는 메모를 읽는 아이도 있고, 어느 날 도시락 가방이 바뀐 것을 계기로 교환 도시락을 하게 되어 매일 점심 시간만 설레이며 기다리는 아이도 있다. 결혼을 앞둔 친구를 위한 도시락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온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응원하는 도시락도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함께 거짓말쟁이 도시락, 최애 도시락, 심장 저격 도시락, 벚꽃놀이 도시락, 츤데레 도시락, 아이돌 도시락 등등 맛도 효력도 특별한 <코하나>의 도시락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또한 입 속에서 밥이 부드럽게 뭉개지면서 큼직한 속 재료가 얼굴을 쑥 내미는 주먹밥, 씹으면 육즙이 쭉 흘러나오는 닭튀김, 부드럽고 달콤한 꽃 모양 계란말이 등 음식에 대한 묘사를 읽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이야기 분량이 짧아서 아이들이 읽기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오치아이 유카는 제57회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일본 작가이다. 이 책은 저마다의 고민과 사연을 가진 손님들을 위해 특별한 도시락을 만들어 주는 도시락 가게를 배경으로 다양한 사건들이 소소하게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출간 버전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삽화를 그린 유보라 작가의 포근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져 더 사랑스러운 책이 만들어졌다. 이상한 과자 가게 시리즈를 좋아했다면 또 다른 분위기의 도시락 가게 코하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절호의 기회를 만드는 맛이 궁금하다면, 차일수록 맛있어지는 맛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만나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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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치아이 유카 / 일러스트 : 유보라 / 출판사: 다산어린이 이 책의 소개 카피가 내 눈을 잡았다. "이상한 과자 가게의 반대편에는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가 있다!" 우와~ 이 카피는 누가 만든 걸까? 독자의 호기심을 너무 자극하는 카피였다. 문구 한 줄로 두껍고 단단한 전천당 팬들을 사로잡았다. 나도 그중 하나였지만^^ 또한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가늠할 수 있게 해서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장점도 있었다. (생각보다는 책이 두꺼웠던 게 의외였지만)
코하나는 책 표지서부터 전면에 꽃미남 점장을 등장시켰다. 일러스트 또한 너무 귀엽고 따스한 느낌의 색색깔 음식들이 가득이다. 당장에라도 먹고 싶게 만드는. 내용을 읽기 전부터 우선 눈으로 책을 느낄 수 있게 해서 한층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점장이 소곤소곤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는 프롤로그부터 총 15가지의 도시락 이야기가 뒤로 이어진다. 각 내용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며 이야기 주인공들이 전편 이야기와 연결되며 낯설지 않게 이어지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호흡이 길지 않은) 단편이라 읽기도 편하고 문장도 짧아 초등 중학년(3,4학년) 정도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고, 어느 정도 책을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1,2학년) 또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야기마다 각각의 도시락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는데 난 그중에서도 먹음직스러운 '대왕 도시락'과 색감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최애 도시락2'가 제일 인상 깊었다. 진짜 만들어볼까? ^^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손님이 원하는 특별한 도시락을 만들어주는 가게. 몸도 마음도 기운도 나는 도시락을 만들어주는 가게. <코하나> 쌀쌀한 날씨에 가볍지만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마음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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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관련된 일본의 이야기 소재는 왠지 익숙하면서도 따뜻해서 기분좋게 읽을 수 있는데 유보라 작가님의 먹음직스러운 도시락 일러스트들은 역시나 흠잡을데가 없었다. 도시락 가게 '코하나'의 젊은 점장님과 마을의 여러 인물들이 계속 연결되며 다양한 도시락을 주문하고 먹으며 여러 고민들이 해결되고 새로운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과정이 은은한 재미를 주는 책이라 기분 좋게 책으로 힐링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강추하고 싶다. *본 서평은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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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드님을 위해 요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말랑말랑하면서도 촉촉한 읽을거리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요 요거 딱이네요^^
며칠전에도 집에 와서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참았던 울음을 왈칵 쏟는 아들을 보면서 모든 것을 엄마가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책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갈등을 경험해보고 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준다는 컨셉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말랑말랑하게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주인공들의 고민이 하나씩 해결되어 갈 때 마다 뭔가 내 마음도 흐믓해지네요^^
엄마가 다 해결해줄 수 없지만 뭔가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아드님과의 대화시간이 소중해지니 더 엄마가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감성이 촉촉해지는 이 가을에 사춘기를 코앞에 둔 10대 친구들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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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 오치아이 유카 글 / 유보라 그림 / 김지영 역 다산어린이 “어서 오세요. 도시락 가게 '코하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마다 고민과 사연을 가진 손님에게 행복을 전하는 신비하고 특별한 도시락 이야기 아이와 저는 대기시간이 생길만한 장소를 가면 먼저 책을 챙깁니다. 그래서 가볍고 내용이 옴니버스식으로 이어진 책을 좋아해요~밖에서 읽기에 너무 좋거든요. 책의 표지엔 순정만화에나 나올것 같은 꽃미남 도시락가게 사장님이 책을 소개해주는것 만 같습니다. 일본은 도시락이 굉장히 발달을 해있고 관련된 문화들이 많이 있어서 도시락가게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까하고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도시락가게 코하나는 각자의 고민과 사연을 가진 손님을 위해 특별한 도시락을 만들어줍니다. 목차를 보면 도시락이름으로 내용이 나누어져 있어요. 도시락이름만 봐도 무슨이야기가 벌어질지 너무나도 기대가 된답니다. 인질 도시락 /대왕 도시락 /거짓말쟁이 도시락/종말 도시락/교환 도시락 /최애 도시락 /심장 저격 도시락/축복 도시락/복수 도시락/생일 도시락/ 벚꽃놀이 도시락 /츤데레 도시락/아이돌 도시락 /최애 도시락2/봄눈 도시락 아이가 책을 읽기전 가장 읽어보고 싶은 도시락이야기를 골라보자고 하더라구요~저는 츤데레도시락을 골랐고 아이는 생일도시락과 아이돌도시락을 골랐답니다. 역시 취향을 알수 있는 대목 이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나오는 그림이 너무 이쁘고 심지어 맛있게 보입니다. 아이가 자기도 이런 도시락을 만들어달라고 이야기를 해요. 츤데레 도시락에 재미있게 보았던 토토로의 주인공들로 도시락이 이쁘게 나와 있어요. 모든 에피소드에 도시락그림들이 너무 이뻐서 도시락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짧은 에피소드로 저학년도 나누어서 읽기에 너무 좋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가게 코하나에서 나만의 도시락을 주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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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 한 편이 읽고 싶더라고요. 요즘은 어린이책도 캐릭터와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도서들이 많은데, 오랜만에 평화롭고 따스한 감성의 동화를 한 권 발견했어요. 일본 작가 오치아이 유카의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입니다.
일러스트가 참 따스하고 감성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엔딩 삽화를 맡았던 유보라 작가님의 그림이더라고요. 책의 따뜻한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예쁘고 다양한 도시락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참 좋았어요. 책 속의 일러스트만 잠깐 봐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는 여러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여있는 책인데요, 등장인물들이 서로 엇갈리며 토스하듯 진행되는 점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한 주인공에게만 집중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찬찬히 훑어가듯 가볍고 따스하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어렵지 않은 문체에 짤막한 이야기들이라 아이들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책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도시락을 매개로 전개되고 있어요. 인질 도시락부터 종말 도시락, 최애 도시락, 츤데레 도시락, 아이돌 도시락까지... 정말 재미있는 도시락들이 많이 등장한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족들과 벚꽃 놀이를 간 미노리가 예쁜 찬합 속 도시락을 먹고, 벚꽃의 신령님인지 모를 누군가를 만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불안함을 이겨낸 스토리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일본에 잠깐 놀러 온 외국인 로이가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다가 마침내 정성을 담은 캐릭터 도시락에 마음을 연 에피소드도 인상 깊더라고요. 여러분도 책 속에서 나의 최애 도시락을 발견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요즘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책들이 넘쳐 나는데, 한 잔의 코코아처럼 따뜻한 감성의 책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좋았답니다.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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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책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 책 표지에 잘생긴 남자 사람이 있어서 아이가 보고 싶어 하더라고요 ㅎㅎ
순정만화에 나올법한 일러스트라서 엄마도 덩달아 호기심이 갔답니다~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를 방문하는 손님들의 고민과 사연이 담겨있는 책이에요.
도시락을 통해서 어떤 고민과 사연을 만나볼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더 궁금증이 생겨버린 책 아이와 번갈아가며 읽어보았어요.
도시락 이름에서 저마다의 사연이 살짝 느껴지더라고요. 인질 도시락, 거짓말쟁이 도시락, 최애 도시락, 심장 저격 도시라, 복수 도시락 등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은 의뢰한 사람의 고민과 사연을 도시락을 통해 해결? 해 주더라고요.
운수가 좋지 않았던 어느 날, 14살의 어느 소년은 게임 센터에 놀러 갔다가 별안간 수상한 남자에게 인질로 잡히는 사건을 겪게 됩니다. 소년을 인질로 잡은 범인은 때마침 배가 너무 고팠고, 범인의 요구를 들어줘야 했던 경찰이 <코하나> 도시락 가게에 도시락을 주문하게 됩니다. <코하나>에서 주문한 도시락은 범인에게 잘 전달이 되었고, 범인은 어찌 되었을까요?! 뻔한 결말이 예상되지만 그 결말이 나오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보게 되는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
그 뒤로도 다양한 도시락이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무엇보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가 너무나 매력적이더라고요.
사실적이지만 감성이 더해진 일러스트로 책 읽는 재미가 두 배~ 나중에 책 속에 등장하는 그림을 따라서 그려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그림인데 말이죠~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로 손님들의 사연과 고민이 해결되는 신기한 도시락 가게 <코하나> 딸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어요.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 실제로도 코하나 같은 도시락가게가 있다면 딸아이가 꼭 방문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의뢰하고 싶은 도시락이 있나 보더라고요~ 엄마한테도 말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오랜만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흥미로운 책을 읽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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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땐 전천당이나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처럼 마술이 들어간 동화화인가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도시락 속 갖가지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20쪽 내외의 짧은 이야기들이 모여있는 책으로 읽다 보면 소개되는 재료들로 요리를 따라하며 도시락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인 작가라 삽화도 일본 그림 작가가 그렸을 줄 알았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삽화를 그린 유보라 작가의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그림들로 가득합니다.
책을 펼치면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 코하나! 짧은 에피소드들과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엮여있어 지루할 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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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7회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 수상 작가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삽화 일러스트레이터
-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삽화를 그린 유보라 작가님의 그림은 한 편의 웹툰을 보는 듯해 누가 봐도 한눈에 눈길을 사로잡아요.
- 이상한 과자 가게의 반대편에는 행복을 전하는 도시락 가게가 있어요. - 아이에서 어른까지 다양한 손님이 방문하는데 도시락 이름도 무척이나 특이해요. 인질 도시락, 거짓말쟁이 도시락, 종말 도시락, 교환 도시락, 복수 도시락 등 15가지의 다양한 도시락과 다양한 이야기로 펼쳐지는데 어떤 사연들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 코하나 점장은 손님이 원하는 특별한 도시락을 만들지만 몸도 마음도 기운이 나는 도시락을 만들기 때문에 손님들은 늘 코하나 점장을 찾아요. 다들 여러 가지 마음을 가슴속에 품고서 방문하면 코하나 점장은 그 마음에 도시락으로 응답한답니다. 맛도 좋지만 효력도 범상치 않은 도시락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해요.
- 마음이 불안할 때는 진한 맛보다 심심한 맛의 음식을 먹는 게 안심이 된대요. - 세상에는 다양한 도시락이 있지만, 먹는 사람과 먹는 장소, 먹을 때의 기분에 따라서 맛도 달라져요. 맛있는 음식도 혼자 먹으면 맛이 없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느끼잖아요. 그래서, 친정에 가면 아빠가 늘 혼자 먹으면 맛없는데 같이 먹으니까 너무 맛있다고 하시나 봐요^^
- 코하나 점장은 손님의 요구에 매번 다른 도시락을 만드는데 손재주와 센스는 타고 난거겠죠 만약, 여러분이라면 코하나 점장에게 어떤 도시락을 주문하실 건가요?
- 15편의 이야기가 길지 않고 전개가 빨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아 두꺼운 책 두려워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