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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북조 시대 세상 사람들의 일화
"중국 남북조 시대 세상 사람들의 일화" 내용보기
원서발췌 세설신어/유의겸/김장한/지만지/2008(2023)남북조 시대의 송나라 황족(본래 동진의 신하였으나 남북조 시대 숙부가 송나라를 세우는 바람에 황족이 되었다)인 유의경의 글로 주로 위진 시대 유명(혹은 아니기도) 인사들의 일담을 담은 최초의 지인 소설이다. 지인소설이라는 말은 신선과 귀신들의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지괴소설과 다른 의미로 근대 작가 루쉰이 만들어 낸 용어
"중국 남북조 시대 세상 사람들의 일화" 내용보기
원서발췌 세설신어/유의겸/김장한/지만지/2008(2023)
남북조 시대의 송나라 황족(본래 동진의 신하였으나 남북조 시대 숙부가 송나라를 세우는 바람에 황족이 되었다)인 유의경의 글로 주로 위진 시대 유명(혹은 아니기도) 인사들의 일담을 담은 최초의 지인 소설이다. 지인소설이라는 말은 신선과 귀신들의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지괴소설과 다른 의미로 근대 작가 루쉰이 만들어 낸 용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세설신어는 세상을 이야기하는(들려주는) 새로운 말이라는  뜻인데 당대 유행하던 정형화된 문장에서 벗어나 비교적 자유로우면서도 간결한 문장을 선보였다고 한다. 한자 까막눈은 아니다만, 내가 당대에 유행하던 사륙변려문을 알 리가 없고 역자가 친절하게 해석해 둔 것을 두고 한자 원문을 해석해 보겠다고 달려들진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할 뿐이다만 ㅎㅎ
총 36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으며, 각 일화마다 한자 성어를 제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사성어가 풍부하게 실린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세설신어를 완역한 바 있는 역자가 36가지 항목에 실린 천가지가 넘는 일화를 항목별로 골고루 발췌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위진 시대 책이니 아주 오래된 책이라 할 수 있는데 신라시대에 이미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서 학자들 사이에 널리 읽혔다고 하고 지금도 완역본이 두어가지 있다. 고전을 읽는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일단 이걸 한번 일별해 보고 마음에 들면 전권을 읽어봐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매일 한두가지 고사성어를 익힌다 생각하고 전권을 도전해 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었다.
이 책이 당대에 어찌나 인기가 있었는지 이와 비슷한 책들이 크게 유행을 하게 되었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은운의 <소설>이라는 책이 등장했는데(여기서 지금 소설이라는 말이 나온 걸까?), 이 책은 다양한 진시황을 비롯한 황제들로 부터 시작하여 주니리와 전한 후한 위촉오 사마씨의 진나라와 송제 등 남북조 시대의 인사들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기이한 내용도 담아 지인소설이자 지괴소설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고.  이러한 책들의 내용은 다시금 짜집기가 되어 새로운 책으로 나와 세간에 퍼졌다고 한다. 명대에는 하씨어림 이라는 책이 나왔고 이후 왕세정이 이 세설신어와 하씨어림에서 상당부분 내용을 갖고와서 세설신어보 라는 책을 편찬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세설신어보를 완결판? 으로 보기도 한다. 아, 갈등되네... 뭘 읽지? ㅎㅎ


   
이달의 사락 r*******n 2025.09.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