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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는 청소년 SF 소설을 선물받았다 내일의 숲 시리즈 몇 권을 접해봤는데 이 시리즈 모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서 무척 기대하며 읽었다 대체 신체에 대한 독특한 소재로 몰입감이 상당했다 주인공 ‘최다미’는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진 수영부 에이스다 하지만 골육종을 진단받은 후 치료 중 약이 잘 듣지 않아서 의사가 나노봇을 투여했는데 부작용으로 온몸이 망가진다 뇌만 꺼내고 몸은 태워져 몸을 잃게 된 다미 멀쩡한 뇌를 인공 뇌척수액에 넣어 놓고 생명을 유지하며 뇌에 연결할 보급형 의체를 엄마가 구입했다 그 몸에 부착할 얼굴도 골랐지만 현실감이 강하게 덮쳐 온다 수영할 수 있는 의체도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보급형 의체로 대신한 몸 때문에 수영을 할 수 없게 되고 더 이상 내가 아닌 것 같은 다미는 우울해진다 그때 유전자 맞춤형 의체로 선발전도 나가는 수영부 ‘장은결’이 수영이라면 지긋지긋하다며 다미에게 체전에 나가 메달을 따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서로 의체를 바꾸자고 한다 다시 수영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다미는 계약을 하는데.. 다미는 어떤 문제와 맞닥뜨릴까? 자아 탐색에 관한 끝없는 질문이 이어지는 책이자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책이었다 등장인물에게 닥친 시련과 그로 인해서 느끼는 감정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 인상 깊다 살고 있는, 살아가야만 하는 삶에 대한 의미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고민이 담긴 이야기 속에 공감할 요소와 갈등으로 인한 철학적인 질문이 이어진다 몸과 자아에 대한 관계성과 생각의 전환 과정 속 심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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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뇌는 그대로인데 몸만 사이보그로 바뀐다. 그러면 내가 맞는가? 가족을 포함한 나를 아는 주위 사람들은 금세 적응할 것이다. 외모는 달라도 사고와 행동, 말투는 그대로니까. 인간의 본질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언뜻 ‘테세우스의 배’가 떠오르지만, 거기서 교체되는 것은 배의 모든 부분이라 했기에 이 책처럼 뇌가 그대로라면 다 바뀐 건 아니다. 한편 의문이 들기도 한다. 기존의 내 외양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산다면 나의 생각과 태도도 변하지 않을까. 나와 만나는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분명 달라질 것이므로.
골육종을 앓다가 신체 모두를 잃고 뇌만 살려 다른 몸(의체)으로 다시 태어난 고등학생 최다미는 자신에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되었다. 청소년 소설 <내가 아는 최다미>를 읽으며 내가 최다미라면 그 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작가는 그런 상념에 빠질 틈을 주지 않고 숨가쁘게 이야기를 진행시켰다.
수영이 전부였던 다미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자신의 보급형 의체에는 큰 충전단자가 있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 모든 걸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다미는 절친이었던 현지와도 서먹해진다. 다미와는 달리 금수저 은결은 유전자 맞춤형 고급 의체를 쓰고 있지만 너무나 수영이 하기 싫다. 그런 은결이 다미에게 의체 맞교환 제안을 한다. 수영을 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었던 다미는 몇 시간만이라도 물속을 유영하고 싶었기에 그 제안을 수락한다.
이제 청소년 소설에도 SF장르가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이 소설의 소재가 먼 미래에나 일어날 것이므로 무한 상상력의 산물이라 여길 수 있다. 그러나 루게릭병을 앓게 되면서 자신의 몸을 사이보그로 교체한 로봇공학자 ‘피터 스콧’의 사례는 몇 년 전 현실에서 일어났다. 피터 스콧의 선례가 보여주듯 의학계와 공학계에서는 인간과 사이보그의 접목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문학계에 SF는 이제 대세가 되었다. 소설가들이 발전하고 있는 과학계에서 소스를 얻어 상상의 나래를 펼치듯 과학계는 그 문학적 상상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간 우리는 보아왔다. 소설에서 구현된 상황이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내가 아는 최다미>는 정신과 신체의 관계에 대해 묻는다. 청소년들에게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주면서도 과학적 상상력을 북돋우고, 철학적 질문도 던지며 밸런스 게임에 참여하도록 만든다. 다미와 은결처럼 내 몸이 바뀐다면 어떨지, 다미처럼 의체 맞교환을 할 것인지, 은결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할 수 있을지 같은 다양한 질문들에 답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인간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다. 그럼에도 한계는 분명한데 그것은 몸에 기인한다. 몸의 한계를 극복한 많은 이들의 사례를 자기계발로 연결하는 이들도 있고, 나답게 사는 것의 주체가 몸일까 정신일까에 천착한 이도 있었다. 피터 스콧은 인간 존재의 진정한 의미는 절망과 공포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하루를 살아도 온전한 자신으로 살고 싶다고 했던 그는, 세상의 규칙을 파괴하고 운명에 맞서라고 설파했고 극한의 상황에서 행동했다.
<내가 아는 최다미>의 다미와 은결 역시 그러했다. 몸은 의체로 바뀌었으나 뇌는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이 온전히 뇌라고만은 할 수 없다. 힘겨운 상황을 견뎌낸 데는 정신을 지탱시킬 몸이 어떤 형태로든 있어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성형수술로 극복 가능하고, 노화로 생기는 신체 기능 이상 역시 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대이다. 소설처럼 의체로 완전히 몸을 바꿀 수 있는 때가 언제쯤일지는 모른다. 성인이든 청소년이든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현재 자신의 몸을 아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그까짓 거 어떻게든 이겨내 보겠다!’는 마음도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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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상영화에서 우리가 찾을 수 있는건 철학적 사유가 아닐까 #내가아는최다미 #오동궁작가 #씨드북 두껍지 않고, 읽기 쉬운 문장 흐름 그리고 청소년 도서 하지만 생각할 거리는 묵직한 그런 책이다. 테마가 과학 공상쪽이기에 먼미래 혹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지금 우리 현실로 이입시켜 생각해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후천적 장애를 갖게 되었을 때 겪게 될 어려움 불의의 사고로 전과 다른 삶을 살아내야할 때 겪는 혼란스러움 나라는 사람을 정의할 때 필수적인 것이 무엇인가라는 생각 등 인생에서 깊이 사유할 수 있는 주제들을 무겁지 않게 풀어냈다. 나란 존재가 무엇인가에 대해 회의가 들 때 마냥 무거운 철학서를 뒤적이는 것 보다 오동궁 작가의 ‘내가 아는 최다미’를 경쾌하게 읽어내는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좋든 싫든 이제부터 이 몸으로 살아야 한다. 언젠가 의체를 교체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내 몸을 되찾을 순 없다. 영원히. ??“알아야 될 게 또 있어? 내가 못하는 게 또 있냐고.” “엄마가 아는 것도 그게 다야.” “그럼 할 수 있는 건 뭔데?” 엄마는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어루만졌다. 손은 거칠었지만 손길은 부드러웠다. “사는거. 엄만 그것만 생각할 거야.” ??왜 이럴까? 모든 게 그대로인데. 몸만 바뀌었을 뿐인데. 아냐, 인생 전체가 바뀌어 버린 거야. 수영을 못 한다잖아. 맛있는 것도 못 먹는다잖아. 나는 이제 전기로 충전하는 로봇이니까. ??고맙게도 현지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귀를 기울여 줬다. 나는 내가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는지, 얼마나 위로받고 싶었는지, 얼마나 현지를 그리워했는지를 깨달았다. 그런데 현지는 마냥 반갑기만 한 건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처음 의체에 접속했을 때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나를 관찰하는 눈빛이었다. #서평 #씨드북청소년 #대체신체 #사이보그 #수영 #자아 #철학적생각 #철학 #철학책 #철학사고 #자아찾기 @seedsoop_publis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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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아는최다미 #오동궁 #씨드북 #도서제공 #내일의숲_5 . 책)우리는 몸만 잃어버린 게 아니다.'가능성'을 빼앗긴 거다.아무리 유전자 맞춤형이라고 해도 휴봇테크가 계산한 추정값에 따라서맠 교체될 뿐,우리 스스로 자랄 수는 없다. . **청소녕 수영 선수였던 주인공 다미는 병으로 몸을 잃고 의체로 살게 된다.그리고 수영을 포기해야 하는데 삶의 큰 축이었던 수영을 포기할 수 있을까? 먹지도 마시지도 자라지도 못하는 몸으로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 얼굴마저 바뀌어버린 친구를 받아들여줄 10대가 있을까? 또 다른 주인공 은결은 메달리스트 아빠 덕분에 수영도 가능한 고급형 의체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삶을 꿈꾼다. 의체가 오히려 삶에 희망에 된 경우가 된다. 두 주인공이 함께 고민하고 겪어가는 세상을 보면서 나를 규정하는 것이 몸인지 뇌인지 관계인지 저절로 고민해보게 된다. 생각보다 먹는 즐거움이 너무 큰 딸과 나는 떡볶이를 못 먹는다니 너무 큰 슬픔이라며 한탄했다. 진짜 미래엔 이런 기술이 가능해질거 같고 그렇다면 수명도 유전자로 분석이 가능해서 몇 살까지 살게 한다 세팅하는걸까? 그런 기술이 생기면 유통기한처럼 인간도 마지막 날을 알 수 있는걸까...그런 날이 온다면 생명이란 건 뭐라고 정의해야 할까? 할 수 있다고 하는 과학 기술이 되면 안 될거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기록 #책리뷰 #청소년소설 #청소년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