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원북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채만식 작가님의 '다듬이' 리뷰입니다. 다듬이 소리를 귀뚜라미보다 예민하게 표현하며 여성들이 안방에서 다듬이질 하는 걸 그려낸 소설입니다. 여자를 방정 맞다 요망스럽다 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지만 다듬이질 하는 것 만큼은 방정맞다고 화자가 이야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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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의 수필같은 느낌이 나는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625사변전 까지 민중들의 삶을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는 민속학적인 자료로서로도 채만식의 작품은 가치가 있다.
그 시절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며 살았는지 우리에겐 파란만장한 시기로 기억되는 커다란 역사의 줄기속에서 그냥 한 사람으로서의 개인의 삶이 어떠했는지 말이다.
다듬이 역시 가을을 배경으로 다듬이 속에 일어나는 주변의 상념을 수필처럼 썼다.
다듬이는 우리민족의 삶의 궤적과 같이 이어져온 살림의 한 방법이다.
촛불 하나 켜진 오두막에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다듬이질 하는 여인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수묵화 같은 풍경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