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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사극이 무척 재미없었습니다. 느린 나레이션, 긴장감 없는 사건 진행 등 따분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처럼 스마트폰으로 자기가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고 TV 는 집에 하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봤었네요. 그러다가 '용의 눈물' 이라는 사극이 큰 인기를 끌더니 이후에는 과거와는 다른 스타일의 사극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사극을 보면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것저것 책을 읽었고, 사극의 사건들이 모두 실제 일어났던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려는 조선 600년 역사에 가려져 있지만 500년에 가깝게 존속하였고, 통일신라 이후 후삼국 시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탄생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의 영문 국가명도 고려에 기원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에도 널리 알려졌었네요.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2' 는 고려 역사를 갈등을 중심으로 긴장감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통일신라는 뛰어난 문명을 이루었지만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듯 성장기를 지나 전성기를 거쳐 쇠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나라가 어지러우니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그중 견훤과 궁예가 대표적이었네요. 왕건은 궁예 밑에 있다가 포악해진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를 세웠습니다. 후백제와 신라도 굴복시키면서 드디어 다시 통일을 이루었네요. 왕건의 능력도 뛰어났지만 다른 호족들의 기여도 무시할 수 없었는데 왕건은 이들을 억누르기 위해서 서로 인척 관계를 맺었습니다. 한 가족이 되었으니 안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부인이 많았던 만큼 자식도 많았고, 왕건 사후 자식들이 서로 권력을 차지하려고 싸우기도 하는 등 고려는 초기부터 갈등의 씨앗을 가지고 있었네요. 조선도 건국 초기에 왕자의 난을 겪었던 것을 보면 권력 앞에서는 핏줄도 소용이 없네요.
고려는 초기의 혼란을 수습하였고 이후 뛰어난 왕들이 차례대로 등장하면서 번영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문신이 중심이 되면서 무신에 대한 차별이 점점 커졌고, 결국 무신들의 불만이 폭발해 난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무신들끼리 내분이 일어나 서로 죽고 죽이다가 마지막에 최충헌이 승리하면서 4대 60여년에 이르는 최씨 무신정권이 탄생하였네요. 무신에 대한 차별로 시작된 난이 100여년 동안 무신들의 집권으로 이어졌는데 같은편 내에서도 충돌이 많았고, 권력도 왕조의 세습과 동일하게 핏줄로 하다보니 뒤로 갈수록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집권해 나라는 혼란에 빠졌고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 졌습니다. 무신들이 집권하는 동안 강력하게 부상한 몽골이 공격해 오면서 고려는 수도를 강화도로 옮길 정도로 나라는 멸망 직전의 위기 상황이었는데 만약 문신과 무신을 동등하게 대우하였더라면 갈등도 없었을 것이고, 몽골의 침략에도 잘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하였을텐데 안타깝네요.
대외적인 상황 변화로 고려는 후반기에 몽골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몽골은 강력한 군대를 이끌고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진출하였는데 극동에서는 수시로 고려를 침략하였네요. 결국 몽골에 항복하면서 25대 충렬왕부터는 '종' 이나 '조' 대신 '왕' 을 쓰면서 이름에 '충(忠)' 이 들어가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몽골의 군사력 때문에 복속하는 척했지만 이후 왕들은 어릴때부터 몽골에 인질로 잡혀서 살았기 때문에 고려로 돌아와 왕위에 오를 때에는 이미 몽골의 문화에 익숙한 상태였네요. 이후 공민왕이 즉위하면서 몽골의 압력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우왕은 무리한 상황에서 요동 정벌을 밀어붙인 끝에 결국 고려는 공양왕을 마지막으로 이성계에 의해 멸망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네요.
500여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고려는 다른 나라들과 무역을 하면서 번영을 누렸고 불교가 생활 깊숙히 뿌리를 내리면서 화려한 불교 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반면 권문세족의 득세, 무신들의 반란, 몽골의 침입 등 어려운 시기도 있었네요. 고려에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서로 다른 두 세력의 갈등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고려역사 #어쩌면당신이원했던고려갈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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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통일된 역사에서 중요한 길목에 있는 역사인데도 그 문헌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없는 듯하다. 사극도 역사물도 대부분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과거로 돌아가 우리 역사를 살펴 봄은 중요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새로운 고려 역사책은 북스고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두 권으로 이뤄져 있고 고려사 전체를 두루 살펴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500년에 가까운 역사를 두 권에 다루기 때문에 꽤나 핵심적인 사실들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자주 만나지 못한 고려 역사 자체만으로 좋았다. 태조 왕건의 이야기는 고려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이야기다. 궁예, 견훤, 왕건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재밌고 드라마 '왕건'이 인기를 얻어 그럴 수 있다. (나만 재밌게 봤던가) 그리고 그다음으로 재미나게 본 이야기는 폭군 광종이다. 개국 공신의 틈에서 힘을 쓰질 못하던 왕권을 찾기 위해 처음에는 흥청망청하는 모습을 연기하기도 했지만 집권 후기에는 귀족이라면 다 숙청해 버리는 폭군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고려사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역시 헌종이다. 헌종은 조선으로 치면 세종대왕으로 봐도 될 듯하다. 죽지 않기 위해 절 간 동굴에 숨어 지내다가 강조의 정변으로 천지가 개벽되어 갑자기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오르자마자 두 차례 거란의 침입을 받게 되면서 그는 각성한다. 자신은 아는 게 없다며 많은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그는 진정한 소통의 리더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강감찬과의 케미는 고려를 번성하게 만들었다. 고려의 정치가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태평성대를 이룬다. 그리고 여진의 정벌 그리고 귀족들의 반란을 거쳤다. 그러는 동안에 고려는 꼬레라는 이름을 얻었고 지금의 korea가 되었다. 개성상인과 벽란도 그리고 고려청자는 고려에 대해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이야기다. 우리 역사는 언제 읽어도 약간 국사 공부 같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야사 위주의 스토리텔링이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 중에 굵직굵직한 부분을 얘기하고 있어서 가끔은 족집게 과외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조선 역사에만 편중된 우리 역사에 이런 책을 만나는 건 기쁜 일이다. 이제 무신정변을 향해 가야 한다. 2권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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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나는 처음부터 ‘고구려’라는 나라에 매료되었었던 기억이 난다. 삼국시대의 고구려 신라 백제의 역사를 배우면서도 신라가 끝내 한반도를 통일했을 때, 나는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의 흐름이 무언가가 잘못된 길을 간 것이라고 느낄 만큼 안타까워했었다. 역사광이던 3살 많은 친오빠는 이런 나보다 더 심하게 고구려라는 나라를 덕질했었는데, 지금은 기억이나 하려나 모르겠다. 고구려가 패망한 후 시간이 흘러 다시 후삼국시대가 도래하고 궁예의 후고구려를 거쳐 왕건의 고려가 건국되어 나의 관심도 고려로 옮겨갔던 것 같다. 우리나라의 영문명인 KOREA가 고려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외국인들이 부르는 이름이 고려인 나라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고려에 대해서는 조선만큼 많이 알지는 못하는데, 아무래도 고려의 수도부터 시작해서 주된 유적들이 북한에 있는지라 우리에게는 친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라나 백제의 유적 유물은 남부지방을 여행다니면서 자주 접하지만 내가 제일 궁금해하던 나라에 대해서는 아직 낯설게 느껴지다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 책은 시대에 따른 고려 왕실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 당시 고려의 사회상, 제도, 법률, 중요 사건들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몇 년 전에 조선왕조실록을 다 읽고 고려왕조실록을 도전하다가 다 읽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었었는데, 고려왕조실록에 비해 훨씬 읽기 쉽고 이해하기 좋게 적혀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예전에 한국사능력시험을 볼 때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개념들이 다 잊혀진 줄 알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조금씩 기억이 나면서 이 책을 몇 번 더 읽으면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1권에는 고려의 건국부터 안정기를, 2권에서는 무신정변부터 원나라 간섭, 권문세족의 등장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려라는 나라의 모든 것을 이 2권의 책에 모두 담기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고려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알아야할 거의 대부분이 이 책에 충분히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역사, 그리고 고려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주 반갑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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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갈등사 1, 2 > | 이영 지음 | 북스고
학창시절 국사 교육을 통해 고려에 대해 배웠지만 많은 부분 왕과 관련된 역사이거나 제도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크게 고려라는 나라에 대해 감흥을 느낀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려라는 나라를 교과서가 아닌 여러 자료나 기사로 접하면서 고려라는 나라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조선에 멸망을 하긴 했지만 제도나 사상이 어느 면에서는 조선보다 훨씬 진보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지금 현실에 비추어본다면 고려가 현 실정과 더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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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통합과 수성의 시대(918-1253)로 구분하여 고려 후기와 선을 그었다. 고려의 건국은 918년 왕건의 후삼국 통일로 이루어졌다. 이후 고려는 12세기까지 내부 갈등을 잠재우고 거란과 여진의 침입을 막아내며 안정기를 맞이한다. 이 시기의 갈등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왕권과 귀족의 갈등이다. 고려는 왕권을 강화하려 했지만, 귀족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왕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령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하였다. 둘째는 지방 세력과 중앙 정부의 갈등이다. 고려는 지방 세력을 제어하기 위해 중앙 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했지만, 지방 세력의 반발은 계속되었다. 특히 고려 중기에는 지방 세력이 중앙 정부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성장하며 갈등이 더욱 고조되었다. 셋째는 민중과 지배층의 갈등이다. 고려는 농민층을 착취하는 지배층에 대한 민중의 불만이 커지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특히 고려 후기에는 농민 봉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갈등은 극에 달한다.
2권은 폭발과 이행의 시대(1253-1392)를 다루며, 이 시기에 고려는 몽골의 침략과 내부 갈등으로 격동을 겪었다. 아홉 차례의 몽골 침략은 고려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큰 혼란을 가져왔고, 이는 결국 고려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 시기의 갈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몽골과 고려 간의 갈등이다. 몽골은 고려를 침략한 후 자신의 속국으로 만들었는데, 이에 따라 고려의 독립성을 침해되었고, 정치, 경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다. 둘째는 고려 내부의 갈등이다. 몽골의 침략은 고려 내부의 갈등을 더 심화시켰다. 몽골의 지배에 협조하는 세력과 저항하는 세력 간의 갈등이 심화하였고, 결과적으로 고려가 분열되는 계기가 되었다.
<고려 갈등사>는 고려의 역사를 갈등의 관점에서 조명함으로써, 고려의 500년을 보다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고려의 내부 갈등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고려의 몰락과 조선의 탄생을 근본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고려 역사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특히 최근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시작으로 그 전후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참고로, '고려거란전쟁'은 993년 1차 때 서희의 외교 담판으로, 1010년부터 1011년 현종 시기에 2차 침입은 양규 장군의 사투로 버텼고, 1018년 3차 침입 때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으로 고려거란전쟁이 종결된다. 그때 10만 대군의 거란군은 단 1,000명만 본국으로 돌아갔다. TV 대하드라마는 2차와 3차 전쟁 시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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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는 고려의 건국에서 부터 멸망까지 고려의 처음과 끝까지를 다루고 있다. 학창시절 배워 지금은 거의 잊어버린 내용이기도 하고, 교과과정에서는?부분 부분 배웠었기에 고려의 시작부터 끝을 한번에 정리하는 기회가 되어 흥미로웠다. 약 400여 년의 고려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고려의 정치, 경제, 생활, 풍속, 예술까지를 부족함 없이 두권에 담아내고 있다. 1권에서는 고려의 건국에서부터 10~11세기의 200년을 다루고 있고, 2권에서는 무신정권의 시작 시기부터 조선이 개국되기까지의 200여 년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 이영은 이 책에서 고려의 역사를 4단계로 분류했는데 1단계 통합의 시대 2단계 수성의 시대 3단계 폭발의 시대 4단계 이행의 시대로 나누고 있다. 1단계 통합의시대 에서는? 태조 왕건에서부터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분열된 한반도를 통합해 낸다. 그리고 이어진 안정기로 볼 수 있는 2단계 수성의 시대에는?귀족의 기득권을 유지하는?오래된 시스템의 폐단으로 이자겸의 난이나 서경천도 운동 등이 일어난다. 3단계 폭발의 시대에서는 무신정변을 겪으며 무신정권으로 지배층이 바뀌지만 그동안의 폐단은 그대로 이어지거나 더 심각해졌고, 몽골의 끊임없는 침략 까지 겹쳐 국내외로 힘든상황이 이어지며 무신정권도 무너진다. 4단계 이행의 시대에서는? 다시 권문세족이 지배층이 되었고 미약한 왕들을 내세워 여러 지배층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며 여러번의 지각변동을 겪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되며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개국이 시작된다. 조선의 이야기나 역사는 많이 접했는데? 그에 비해 고려의 역사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듯 하다.? 그래서인지 고려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를 더 재미있게 읽은 듯하다.? 또,?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고 중간중간 작가의 생각이나 전해오는 설 등도 첨가되어 더 재미있었고, 역사책이지만 소설처럼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공부하면서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컬쳐블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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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역사도 우리나라 역사가 맞을텐데 이상하리만치 조선사만 얘기하고 고려사는 등한시하는 느낌이다. 무늬만 사극인 퓨전 드라마들도 배경은 조선을 하고 있고 그나마 정통 사극드라마도 맥이 끊긴 느낌이였는데 얼마전 KBS에서 고려거란전쟁을 드라마로 방영한다고해서 꽤나 기대가 되었고 고려사를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이 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 1권과 2권을 시의적절하게 읽게 되었다. 1권에서는 500년 고려사중 태조 왕건에서부터 고려거란전쟁 종전까지를 1단계로, 안정기에 접어든 2단계까지 나온다. 2권에서는 무신정변의 3단계, 원나라간섭기의 4단계로 조선 개국까지의 이야기이다. 1권에서는 견훤의 후백제와 궁예의 후고구려, 신라의 삼국통일을 위한 전쟁으로 시작한다. 해상 무역에 종사하던 호족집안 출신인 왕건은 궁예의 세력에 들어가게 되고 죽을 고비도 넘기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궁예의 집권말기가 되어가자 "관심법"이라는 궁예의 횡포에 시중인 왕건에게 사람들이 찾아와 왕건이 왕위에 오르기를 청하고 이를 받아들인 왕건은 궁예를 내쫓는데 민심을 잃은 궁예는 도주중에 백성에게 맞아죽었다고한다. 2권으로 넘어가면서 이의민, 최충헌, 기황후, 신돈, 공민왕, 노국대장공주 등 1권보다는 익숙한 인물들과 관련된 역사들이 나온다. 정몽주의 죽음과 이성계와 정도전의 조선 개국, 고려 왕씨에 대한 색출의 이야기로 고려사는 끝이 난다. 나처럼 시험을 위한 고려사를 공부해 어설픈 역사지식을 갖고 있어 좀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인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주관적인 느낌과 경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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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아무리 현대 이전의 조선왕조500년이 있었다지만 그 전 왕조인 고려 또한 약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데 고려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에 의아함을 느낀다. 특히 조선은 왕조 내내 국운을 쇠퇴시킨 붕당정치와 약한 국방력으로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잦은 외침 속에 굴욕스러운 시기를 보낸게 많았지만 고려는 윤관의 여진 정벌과 동북9성 구축도 있고 서희의 외교 담판에 따른 강동 6주 취득과 강감찬의 귀주대첩으로 빛나는 거란과의 전쟁, 후기에는 이성계 등 걸출한 무장의 등장으로 왜구 토벌 등 국방은 물론 문화, 예술에서도 탁월한 업적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고려의 역사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역사교육에서도 좀 밀려나 있는 것이 아쉬운 판에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2>의 출간은 고려사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 동시에 아쉬움이 많은 역사 관련 독자들에게 목마름을 해결해 줄 상당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1권에서 우선 통합과 수성의 시대로 고려가 후삼국시대에 한반도를 통일하고 사회적 통합까지 이루는데 필요했던 많은 역사적 순간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현종대 벌어진 거란과의 국운을 놓고 겨룬 전쟁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거란과의 전쟁은 공중파 방송에서 오랜만에 사극으로 나온다고 하니 꼭 챙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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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도서소개] 북스고,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 2권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컬처블룸카페 서평단을 통해서 북스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도서소개) 성격이 강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다양한 갈등요소를 만나게 됩니다. 가족간의 갈등으로부터 시작해서 남녀간 갈등, 붑모자식간의 갈등, 세대간 갈등, 지역간 갈등, 직장 내에서 팀장과 사원 간의 갈등, 학교내에서 벌어지는 교사와 학생간의 갈등, 그리고 심지어는 국가간 갈등까지 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갈등의 여러가지 요인일 것입니다. 사실 필자가 경험한 갈등은 따지고 보면 얼마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개인적으로도 갈등이 심합니다. 한 가지를 놓고 여러 요소를 검토하게 됩니다만 그 가운데에서도 갈등은 항상 존재합니다. 그 갈등을 문학작품을 해석할 때에는 내적 갈등이란 용어로 부릅니다.
역사속으로 들어가 보면 갈등은 더 첨예화됩니다. 우리가 역사책을 재미 있다고 봅니다만 그 속에 보면 뼈 있는 말이 많습니다. 역사의 갈등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다 있습니다. 그리스-로마 역사, 이집트역사, 중국역사, 일본 역사, 미국 역사 등 문명사회의 모든 역사에는 늘 갈등이 존재했었고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 1, 2권” 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고 특히 엄혹한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시점에는 더 유용한 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각자도생의 시대”인 지금 이런 종류의 책이 한번 나오면 그 인기가 대단해지게 마련인데요.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줄 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 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권에서는 고려의 건국에 있어서의 통합과 수성의 시대를 다루고 있고 2권에서는 폭발과 이행의 시대를 지나서 고려가 멸망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실 때는 처음에는 소설 책 읽듯 하시다가 회독수를 점차 늘려 나가면서 정독하는 패턴으로 가시면 이해하기 정말 쉬울 듯합니다. 이런 방식은 역사책, 그리고 역사소설을 읽으실 때 뿐만 아니라 인문학, 경제학 등 다른 학문의 책을 읽으실 때에도 유용합니다.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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