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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조선시대 이야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고 덜 공부하게 되는 고려사에 대한 이 책은 1, 2권로 구성되어 있다. 1권에서는 통합과 수성을 담았고, 2권에서는 폭발과 이행을 담았다. 1권에는 고려는 역사의 진행 방향에 따라 달라졌던 지배층의 형태에 따라 고려를 건국했던 호족이 ‘고려’라는 하나의 사회로 ‘통합’되어 가는 시기, 안정기에 접어든 고려가 문벌 귀족이라는 귀족 체제를 ‘수립’하였던 시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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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갈등사 1, 2]는 유튜브에서 역사돋보기 채널을 운영중이신 이영 님의 500년 고려실록에 관한 책이다.
프롤로그에서는 각각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고려에 대하여", "고려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이 책의 집필 취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고려의 역사에 헤게모니를 붙여 1권에서는 10세기부터 11세기까지 약 200년의 시대를 "통합의 시대"와 "수성의 시대"로 나누고 2권에서는 무신정변으로 폭발하였던 "폭발의 시대"와 원나라 간섭기에서 고려의 귀족 중심의 체제가 권문세족이라는 집단으로 복고했던 "이행의 시대"로 나누어 약 200년이 넘는 역사의 시기를 조망하면서 그 흥망성쇠의 과정을 서술한다.
통합-수성-폭발-이행의 4단계 중에서도 신라의 삼국 통일 후 다시 분열했던 한반도를 하나로 다시 통합한 고려 건국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태조 왕건의 후삼국 통일 편과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이후 고려시대의 갖가지 폐단이 터져 무신정변으로 이어지는 폭발의 과정이 특히 흥미진진했다.
고려 태조 왕건이 통일과 건국을 위해 벌였던 견훤과의 전투 중에서도 최악의 굴욕이라고 표현되고 있는 927년의 "공산 전투"는 후대에 신승겸을 비롯한 여덟 명의 장수를 기리면서 공산을 "팔공산"이라고 칭하게 된 유래가 되었고, 공산 전투 이후 왕건이 유금필의 활약으로 그 패배를 되갚아줄 수 있었던 기념비적인 승리를 이룬 "고창 전투"는 민심이 왕건에게 향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고려 문벌귀족의 폐단으로 터져버린 무신집권기의 시대는 군부 출신의 정치권 개입이 두드러지게 된 배경과 군부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배경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한국사에서는 두 번의 군부 독재 시대가 있었는데 하나는 현대사에, 그리고 하나는 고려 시대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두 시대 모두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기존의 체제를 전복시켰으며, 군부 내부에서도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려의 무신집권기는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에 이어 (1193년부터 약 30년 동안의 기간), 무신정권이 세습된 약 60여년을 이어간 최충헌, 최우, 최항, 최의로 이어진 우봉 최씨 정권기 등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최충헌이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동생 최충수가 키우던 비둘기 사건이 계기가 되어 흉포했던 이의민을 몰아냈던 이야기와 세습이 이어졌던 가족사가 상세하다. 최충헌의 우봉 최씨 집안은 정확한 내력은 알 순 없지만, 그의 아버지가 문하시중을 역임했던 것으로 보면 상당한 명문 가문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학생 때 역사 시간에 배웠던 고려라는 나라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었고, 특히 무신정권기의 역사에 대하여 궁금증이 많았는데 많은 부분 해소되었다.
** 이 글은 디지털 감성 e북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고려갈등사 #이영 #북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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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학교시절에 배운 역사는 대부분 조선사에 관한 것고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는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고려사에 관해서는 뚜렷한 기억이 없는 것은 역사시간에서도 영화나 TV에서도 별로 본 적이 없어서인 영향이 컸지싶다.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불리는 코리아라는 명칭이 고려에서 왔다는 것 정도가 고려에 대해 알고 있는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2는 2권으로 500년에 걸친 고려에 관한 역사를 담고 있다. 신라의 쇠퇴로부터 고려가 건국하기까지와 고려의 증흥기를 거쳐 원나라의 간섭을 받던 시기와 태조 이성계에 의해 고려가 조선으로 넘어가는 과정까지 고려의 역사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개관하고 있다. 1권 통합과 수성의 시대 2권 폭발과 이행의 시대라는 부제를 달고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 깊이있게 통찰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고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전무했다는 사실과 역사는 어쩌면 반복된다는 말이 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마는 것이 국가에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역사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알아간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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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학교시절에 배운 역사는 대부분 조선사에 관한 것고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는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고려사에 관해서는 뚜렷한 기억이 없는 것은 역사시간에서도 영화나 TV에서도 별로 본 적이 없어서인 영향이 컸지싶다.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불리는 코리아라는 명칭이 고려에서 왔다는 것 정도가 고려에 대해 알고 있는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1,2는 2권으로 500년에 걸친 고려에 관한 역사를 담고 있다. 신라의 쇠퇴로부터 고려가 건국하기까지와 고려의 증흥기를 거쳐 원나라의 간섭을 받던 시기와 태조 이성계에 의해 고려가 조선으로 넘어가는 과정까지 고려의 역사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개관하고 있다. 1권 통합과 수성의 시대 2권 폭발과 이행의 시대라는 부제를 달고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 깊이있게 통찰합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은 고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전무했다는 사실과 역사는 어쩌면 반복된다는 말이 진실이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마는 것이 국가에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역사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알아간다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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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이후에 한국사에 대한 것은 보통은 드라마를 통해서 보게 되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들 위주로 알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와 가까운 근대와 조선 시대를 가깝게 여기는데 이 책은 한창 삼국이 싸우던 삼국시대와 통일 신라를 지난 고려에 대한 통사 책입니다. 유명해서 기억에 남는 고려의 역사를 보면 왕건의 건국에서 광종의 노비안검법, 서희의 강동6주탈환, 윤관의 동북9성 정벌, 강감찬의 귀주대첩, 묘청의 서경천도운동, 무신정권, 몽골항쟁기, 원나라 간섭기, 공민왕, 이성계, 고려명말 이 정도로 알고 있는데 이 틈 사이사이를 매워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에 유명한 사건들은 다 전쟁에 대한 것이 많은데 그 사이에 고려의 태평성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고려 문종시대라구요. 고려는 거란, 여진, 몽골 등의 기라성 같은 유목민족들의 부흥기에 500년을 보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외세와 전쟁이 많았고, 내부적으로도 시작이 호족의 연합정권 측면이 강했기에 중앙집군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있어왔었습니다. 이 책은 이야기중심으로 고려사를 풀어주고, 중간중간에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인용하고 문화재 사진도 있고 해서 술술 읽힙니다.
***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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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이 고려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난관을 극복하며 통합의 시대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것이었다면, 2권은 통합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행착오 속 발생한 폐단으로 인해 폭발과 이행의 시대를 지나 고려의 멸망까지 이르는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역사가 이렇게 반복되는 과정이 신기하기만 하다. 기존 세력에 불만을 품고 반대 세력이 나타나고, 권력을 잡으면 본인의 안위를 위해 주변을 괴롭히고, 또 반대 세력이 나타나고...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정치 군상이 그때와 조금도 나아진 게 없는 것 같다. 물론 살육이 난무하던 무법천지의 시대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계속 유지되고, 우리나라처럼 작은 나라도 사라지지 않는 걸 보면 그 안에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분명 있다. 무신정변과 대몽항쟁을 겪으며 피폐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외세에 대항했던 국민들의 불굴의 의지가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져있다고 생각하니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역사는 반복되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에 공감한다. 이 책을 읽으며 고려의 흥망성쇠를 통해 현재 우리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통합-수성-폭발-이행이라는 4단계는 역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인류가 형성하는 공동체의 흥망성쇠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우고 반성하며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에 충실해야만 한다. 자랑스러운 500년 고려 역사의 진짜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1. 고려의 역사는 통상적으로 4단계로 시대를 구분하는데, 4단계를 나누는 기준은 고려 역사의 진행 방향에 따라 달라졌던 지배층의 형태입니다. 1단계는 고려를 건국했던 호족이 '고려'라는 하나의 사회로 통합 되어 가는 단계, 2단계는 안정기에 접어든 고려가 문벌 귀족이라는 귀족 체제를 수립하였던 단계, 3단계는 변화보다는 현상 유지를 통해 특권을 유지하려던 체제의 폐단이 무신정변으로 폭발하였던 단계, 마지막 4단계는 원나라 간섭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고려의 귀족 중심 체제가 권문세족이라는 집단으로 복고했던 단계입니다. 2.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반사회적 사회성'이란 개념을 제시했다. 인간의 문명은 전쟁이라는 파괴를 겪고 나면 파괴된 파편을 재조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형태로 변화한다는 개념이다. 30년간에 걸친 9차례의 대몽항쟁도 마찬가지였다. 고려의 대몽항쟁은 고려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민중 의식의 각성이었다. 3. 1270년 원종이 강화도에서 나와 개경으로 환도하며 기나긴 대몽항쟁과 무신정권이 종언을 고했다. 이제 고려는 원나라의 부마국이자 복속국으로 '원나라 간섭기'의 역사가 시작하였다. 기나긴 대몽항쟁기가 끝나고 비록 국체를 보존할 수 있었지만, 그만큼 고려는 자주성을 상실하고 원나라의 압박에 물적, 인적 수탈을 당해야만 했다. 몽골의 문화와 생활 양식 그리고 정치적 압박의 강제적 수용에 따라 고려는 더 나아가 한국사는 외부 충격을 받아 새로운 역사의 길로 전개될 수밖에 없었다. 4. 충렬왕은 쿠빌라이 칸의 뒤를 이은 원 성종 테무르 칸에게 제주도를 반환해 달라 요청했고, 원 성종은 이를 받아들여 1294년 탐라총관부를 폐지하였다. 탐라총관부를 없애 제주도를 원나라 직할령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대신 원 성종은 1301년 제주도에 만호부를 설치하여 원나라 관리를 지속적으로 파견하며 제주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거대한 목마장을 운영했다. 제주도 말의 전통이 이때 시작하였다. 5. 후대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 가장 많이 참고했던 글자도 몽골의 파스파 문자였다. 언어적 유사성 때문에 몽골어는 어렵지 않게 한국어와 합성되어 전해진다. 다만 애당초 몽골어와 한국어가 비슷하 므로 순우리말 중 여러 단어가 원 간섭기 때 전해진 것이라는 잘못된 낭설들도 많이 퍼져 있어서 한국어의 유래 가운데 순우리말과 원 간섭기 때 전해진 몽골 기원설을 딱 잘라 구분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서평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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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에비해 덜 배우기도 했고 덜 다뤄진 고려사에대해 언제한번은 배워보고싶다는 열망이 있었는데 좋은 책이 있길래, 서평이라는 계기로 책을 받게 되었다. <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은 시리즈물인가보다. 고려갈등사 뿐만아니라 조선사, 괴담실록, 세계사까지 다루고있는듯 한데 고려갈등사도 차분히 읽어보기 좋았었기때문에 시간이 날때 다른 시리즈들도 한번씩 훑어봐야겠다. 역사수업때도 그렇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고려사가 많이 다뤄지지 않았다. 나름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도 이 책을 읽으면서 척준경이라는 인물에대해서 처음 알았고 우왕이란 인물이 본인의 출신에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아버지같은 존재를 계속해서 찾아다녔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리고 무신정변도 단순히 무신에대한 차별이 심해서 벌어진줄 알았는데 그 전에 무신들이 정변을 일으킬만한 기조등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니 역사서를 보는게아니라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것 같았다. 그간은 고려사에대해 배울때에, 매번 바뀌던 권력기관 이름도 이해가 안갔고 웬 승려가 이다지도 많고 승려마다 바뀌는 불교해석에대해서도 중세시대 특유의 미개함이라고 생각했는데(미개함이란 표현이 참 그렇긴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고려는 귀족사회이다보니 집권귀족이 바뀔때마다 권력기관이 바뀐 상황을 수긍하게 되었고 불교를 진흥시키고자 승려들마다 해석법을 달리 표현해서 민간에 뿌리내리려고 했다는걸 깨달았다. 알고보니 현대의 우리만큼이나 치열한 고려였다는걸 알고 중세 특유의 미개함이라 생각한 내 편견과 무지에대해서 반성했다. 고려시대를 다룬 역사서 중에서 손꼽을만큼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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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갈등사 2권은 변화보다 현상유지를 통한 기득권 유지, 그로인한 무신정변이 있은 3단계 폭발의 시대와 원나라 간섭기인 4단계 이행의 시대를 다룬다.
고려 18대왕 의종은 문신우대와 주색잡기와 파티로 나날을 보냈는데, 그런가운데 무신들은 경호업무의 고충에도 차별과 멸시를 받아야 했고, 그 골은 깊어져 결국 1170년 8월 ‘무신정변’이 일어나게 된다. ‘문관의 관을 쓴자는 비로 서리라 할지라도 모조리 죽여 씨를 말려라’라는 지시처럼 문신의 시체가 산을 이루었고, 19대왕 명종을 허수아비로 앉히고 실권은 정중부, 이의방, 이고가 같고 있었다.
무신정권이 수립되고 고려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문벌 귀족의 폐단이 축적되어 사회가 부패하고 있었던 것도 맞다. 그래서 터진 무신정변으로 새로운 세상이 도래하리라 기대한 사람도 많았건만, 지배층의 출신만 다를 뿐 근본적인 부패함은 그대로 이어졌다. 해결되지 않은 사회 기저의 폐단에 정치의 무질서함까지 더해져 고려는 혼란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p.38
이런 무신정권은 무려 100년이나 이어졌고, 몽골의 침입까지 이어졌고 마침내 24대 왕 원종에 이르러 무신정권의 막을 내리게된다. 하지만 기나긴 대몽항쟁기로 자주성을 잃고 원의 압박과 수탈을 견뎌야 했다.
원나라는 고려를 멸망시키진 않았지만, 부속시켰기에 원나라와 고려 사이의 명확한 수직 관계를 위해 고려 왕에게 묘호를 허락하지 않았다. 묘호는 오직 원나라 황제에게만 허용됐다. 충렬왕부터 고려의 왕이 원나라 황실 공주와 혼인하는 풍습이 생기면서 고려는 공식적으로 원나라의 사위국가, 즉 부마국이었기에 고려 왕은 ‘~종’으로 끝나는 묘호가 아닌, 시호를 써야 했으며, 시호에는 원나라에 충성하라는 의미에서 반드시 ‘충’자를 넣어야했다. p149
원나라는 내정간섭뿐 아니라 거듭 공녀를 요구했는데, 1274년부터 80년간 총 50여차례 공녀를 바쳐야했다.
기황후 무관 가문의 딸이었던 그녀는 1333년 공녀로 차출되어 원나라로 끌려갔다. 그녀를 눈여겨본 고려인 환관 고용보가 황제의 차를 따르게 했고, 황제의 눈에들어 1338년 아들을 낳고 제2황비가 된다. 이는 고려인이 황후가 될 수 없다는 의견 때문이었다. 기황후는 고용보를 고려로 복귀시키고 공녀와 공물을 차출해갔으며, 결국 고려는 친원파 권문세족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게 된다. 1349년 원 혜종과 기황후는 강릉대군 왕기를 노국대장공주와 혼인시키고 고려 31대 왕으로 삼는데 그가 바로 공민왕이다.
읽다보니 고려의 건국때와 공민왕 이후 이성계의 등장과 연이은 고려말의 허수아비왕들의 이야기들은 많이 접한 이야기였지만, 그밖의 많은 고려사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왕건 이후의 왕권다툼과 무신정권 그리고 원나라간섭기의 이야기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물론 고려때도 산만한 정치와 다르게 불교를 비롯한 문화들의 발전사항이 있지만 드라마처럼 펼처지는 이야깃거리들이 역사드라마를 보는듯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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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신이 원했던 고려 갈등사 2 폭발과 이행의 시대 역사돋보기 이영 (지은이) 북스고 2023-10-25 ? 평소 사극은 좋아하는데 역사서를 읽어볼 생각을 안했습니다. 이번에 잘 몰랐던 고려사를 읽어보니 곳곳에 재미가 가득합니다. ? 1권을 재미있게 봐서 2권은 또 얼마나 흥미로울까 했는데, 무신정권부터 시작합니다. 거기에 몽고 침입으로 이어집니다. 1216년에 소소한 침입으로 시작해서 1259년까지 이어집니다. 참으로 답답한 시절입니다. 이게 나라냐 할 정도의 끔찍한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이 시기를 다 견디고 공민왕 시기에 국지불국, 지금의 나라는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저 임금의 입장에서 말하는 거겠죠. ? 무신정권 시기에 ?삼국사기의 김부식이 부관참시를 당했습니다. 그래도 삼국사기가 남아있으니 다행인걸까요. 어쩌면 무신들이 무식해서 저서를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불태웠다고 하는데 오히려 손찌검을 한 정중부가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김부식이 살아있어 감히 항의를 못했을 것같습니다. 나중에 무신들이 장악을 하고 그때 그런 치욕을 당했었잖아 하고 부풀린 것이 아닐까요. 아. 권력이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삼별초, 성리학의 도입, 쌍성총관부 탈환, 신진사대부, 신돈, 홍건적, 왜구 등 국사책에서 들었던 내용들의 자세한 이야기들이 쏙쏙 들어옵니다. ? 무신정권부터 시작해서 몽고침입까지 한반도의 암흑기입니다. 국사교과서에서는 짧게 지나가니 쉽게 넘어가는데 100페이지 넘게 풀어서 설명해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1170년 무신정변부터 1273년 삼별초의 항쟁이 끝날 때까지 백년 세월입니다. 그런데 그런 시기에도 문학과 예술은 성장했으니 어쩌면 정치는 답답해도 백성들은 어떻게든 살았던 걸까요? 고려사는 조선에 만들어진 책이라 일부러 한심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음모론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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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난관을 극복하며 건국 후 약 100여 년에 걸쳐 통합의 시대를 일구었다. 그러나 그렇게 굳어진 제도와 체제는 폐단을 만들었고, 이자겸의 난과 묘청의 서경천도운동을 겪으면서도 고려는 바꾸기보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대몽항쟁이 끝나면서 무신정권도 무너졌고 그간 고려의 귀족은 권문세족으로 돌아왔고 권목세족의 사회경제 전반의 부조리의 원나라의 제후국이 되어 버린 고려의 미약한 국왕들로 인해 고려의 체제는 지각변동을 겪었고 지각변동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희망하는 세력이 부상하기 시작,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은 이합집산을 반복하며 권문세족을 내쫓고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바로 '이행'의 시대, 그러나 이행의 방향을 두고 여러 의견이 엇갈렸고, 이행의 결말은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개국'이었다. 무신정권에서부터 대몽항쟁기, 원 간섭기, 공민왕의 개혁 그리고 조선 개국으로까지 이어지는 약 200년이 넘는 역사가 2권의 내용, 고려 중기를 반으로 나누어 그 이전을 1권, 그 이후를 2권으로 나우었기에 똑같은 고려의 역사이긴 하지만 1권이 다루던 시대의 테제와 2권이 다루던 시대의 테제는 다르다.
인종의 정치는 모순적이기 그지없다. 인종은 이자겸의 난이라는 위험천만한 고비를 겨우 넘기고 기존 문벌 귀족 체제를 해체하고자 서경파 귀족을 육성해 개경파 귀족과 대항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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