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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 (리뷰)
최난영 저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10월 30일
“파리 클리쉬 거리 한가운데서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정신을 잃었다. 그들이 내게 그런 식으로 공격을 가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때 나는 무방비 상태였다. 전기침이 내 몸뚱이 어딘가에 명중했고, 동시에 통증이 몸 전체를 헤집었다.” (p.007)
파리의 관광명소로 상징적인 빨간 풍차가 인상적인 물랭루주로부터 몽마르트 언덕까지 이어진 클리쉬 거리에서 주인공이 프랑스 경찰로부터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최난영의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 소설은 ‘대체 왜 대로에서 테이저건을 맞았을까?’라는 의문을 불러오며 독자의 관심과 시선을 소설 속 스토리로 빨아들인다.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은 주인공 도희, 윤 그리고 김 세 사람으로 매우 단출하다. 중장편 분량의 소설에 등장인물이 적어서 스토리가 재미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압축적인 묘사가 가능해서 소설을 읽으며 스토리 전개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능이 떨어지는 엄마이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우편집배원 직업의 아버지와 살아가는 주인공 도희는 형편은 어렵지만 불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엄마의 자살과 그로인한 충격으로 아버지는 술에 빠져 집안은 풍비박산난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학업에 집중한 도희는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여 열심히 다니던 교회의 학비 지원으로 대학에 진학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술주정으로 학비 지원이 끊기며 휴학계를 제출하고 아르바이트 전선으로 향한다. 혜정동 거리를 방황하던 도희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위해 돌아갈 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는 낡은 빨간 풍차가 돌아가는 물랭루주를 찾는다. 혜정동 물랭루주는 캉캉춤 공연을 하는 술집이다. 그 곳에서 캉캉춤 공연을 하는 업주 윤과 종업원 김을 만나고 윤의 공연용 드레스 수선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한다.
고즈넉이엔티에서 발간한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는 <카페 네버랜드>의 최난영 작가의 신작이며 ‘2022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수상작‘이다. 소설 속의 도희, 윤, 김은 아픔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부족하고 사소한 존재들이다. 그곳에서 도희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윤에게서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자신의 꿈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간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잘 읽히는 스토리의 소설이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주인공이 꿈을 다시 꾸고 그 꿈으로 향하는 희망의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신의 꿈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는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장편소설이지만 238페이지 분량이고, 책을 펼치면 주인공 도희와 윤 그리고 김이 만들어가는 스토리에 빠져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와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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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카페 네버랜드>의 광고를 본 적이 있다. 책 욕심이 있어서 읽어야지 했었는데 다른 책들에 치여 결국 읽지 못했던 도서였는데 신간이 나와버렸다. 미루지 말자는 생각에 우선 신간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을 선택해 봤다. 출판사는 좋아하는 출판사 중 고즈넉이엔티이다. 고즈넉이엔티의 힐링 소설은 어떨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한쪽 다리밖에 없지만, 그래도 나는 춤을 출 거야.
프랑스의 어느 거리. 테이저건을 들고 다가오는 경찰. 어느 순간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도희는 정신을 잃고 근방의 병원으로 이송된다. 너무 오랜 시간 일어나지 않자 기자들은 경찰들의 과잉진압이라는 기사를 쓰고 일이 커지자 프랑스 조사관이 투입된다. 의식이 돌아온 도희에게 도대체 왜 그런 일을 행한 것이냐며 조사관들의 조사가 시작된다.
도희는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후 고이 모셔온 윤의 골분이 담긴 락앤락 통을 확인한 후 목적지로 향한다. 목적지에 도착한 도희는 락앤락 통의 골분을 거리에 뿌리기 시작하고 도희를 제압하기 위해 경찰이 출동한다. 알 수 없는 하얀 가루를 거리를 누비며 날리는 도희에게 테러범이라는 의심의 불꽃이 싹텄고 그 이유로 테이저건이 발사된 것이었다. 타지에 와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도희에게 조사관들이 묻는다.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이냐며....
저는 그러니까····· 물랭루주에서 왔습니다.
마현시 혜정동의 어느 거리. 거기에 자리한 물랭루주! 그곳에서 도희는 윤을 처음 만났다.
도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족으로부터도 세상으로부터도 지킴을 받지 못했던 주인공 도희. 못생긴 외모에 세상으로부터 차별을 당하고 자신을 위하는 척 다가오는 친구의 배신으로 지칠 때로 지쳐있던 도희는 당당한 윤을 만나게 된다. 물랭루주에서의 윤을 만나면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도희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진다. 치친 마음을 달래주고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고고고~~~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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