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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유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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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장례식은 세 개의 절차를 거친다. 먼저, 친분이 있는 자들이 인사를 해준다. 그리고 무리에서 부르던 노래를 불러준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나면 그들은 상대의 핵을 섭취한다. 그러고는 상대의 모습으로 남은 삶을 살아간다. 의뢰인이 바라는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다.   흉내쟁이 민달팽이의 사냥법은 아주 오랜 기록에도 등장한다. 그들은 사냥하기에 좋은 이빨도
"아가씨와유모1" 내용보기

그들의 장례식은 세 개의 절차를 거친다.

먼저, 친분이 있는 자들이 인사를 해준다.

그리고 무리에서 부르던 노래를 불러준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나면 그들은 상대의 핵을 섭취한다.

그러고는 상대의 모습으로 남은 삶을 살아간다.

의뢰인이 바라는 순간은 오지 않을 것이다.

 

흉내쟁이 민달팽이의 사냥법은 아주 오랜 기록에도 등장한다.

그들은 사냥하기에 좋은 이빨도 발톱도 없는 포식자지만 그들의 먹잇감에게는 아주 두려운 존재다.

그들은 사냥감과 유사한 모습으로 변신해 포식자가 아닌 척, 사냥감 근처로 다가간다.

사냥감이 이상함을 느꼈을 때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

모방을 통한 사냥 방식 때문일까.

흉내쟁이 민달팽이는 이렇게 기록되곤 한다.

사람을 흉내 내는 끔찍한 요정들

인간을 우롱하는 악마의 자식들-

 

 

웹툰을 종이책으로 본 것은 처음인데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보니까 더 현실감 있고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인기가 많아서 책으로까지 나온 이유를 알겠다!

 

신비의 동물로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잡혀와 사람을 대체하게 될 흉내쟁이 민달팽이.

죽은 부잣집 딸을 대신하게 하기 위해 끌려온 달팽이를 돌보는 척 하며 자유를 찾아주기 위해 저택주(의뢰인)와 대립하는 유모

엄마가 아이를 돌보듯 달팽이를 걱정하는 유모와 끝없이 유모를 의심하고 옥죄어오며 협박하는 의로인의 갈등은 충분한 긴장감을 갖게 한다.

t******c 2023.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