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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천년대의 후반에 이르면 남한과 북한이 손을 맞잡고 이렇게 하나의 사건을 처리할 수 있게 될까. 그때쯤이면 우리나라 사람도 북한에 가서 살고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그럴 수 있을까. 내 생애에 그런 장면을 볼 수 있는 없을 테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런 일이 가능해서 내 조카의 세대들에선 그런 일이 있어도 좋겠다 싶기는 하다.
한 남자의 죽음. 경찰에서는 그저 단순하게 자살로 미루어 짐작했지만 죽을 사람이 그렇게 고통스러운 방법을 선택할까 싶다. 혈관 확장제를 하나씩 하나씩 시간을 들여서 먹은 행위를 두고 누가 자살이라고 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죽은 사람은 자신이 이렇게 될 줄을 알고 미리 녹음까지 해두었다. 자신은 자살이 아니며 자신의 아내에게 물어보라고 말이다. 죽은 남자와 그의 아내는 두 개의 이름을 사용해왔다. 왜 그들은 그런 삶을 살아온 것일까.
이 사건을 맡은 연방수사국의 영훈이라는 캐릭터에 주목해본다. 남한과 북한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의 입장이다. 미국으로 말하면 연방수사국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 하나의 사건이 북한과 남한이 모두 연결되어 있을 때 출동을 하게 된다. 그 캐릭터는 솔직히 이쪽과 저쪽 어디에서도 인정받기 힘든 그런 위치이기도 하다. 여기서는 여기대로 저쪽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또 저쪽에서는 자신들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으로만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니 충돌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좌충우돌하면서 꾸역꾸역 사건은 앞으로 진행되어 간다. 그가 맡은 네 건의 사건이 모조리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연관성을 찾으면서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개요들이다. K-스토리 공모적 최우수작이다. 이 작품이 데뷔작은 아니고 미리 많은 다른 수상작도 있는 그런 작가다. 그래서일까 플롯을 이어나가는 솜씨가 상당하다. 어디서 어떻게 불필요한 가지를 쳐내고 어디를 살려서 죽죽 뻗어 나가야 할 지를 명확하게 보여줌으로 인해서 가독성을 살리고 있다. 상상력을 발휘하게끔 만드는 작품의 소재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이 연방수사관의 이야기를 또 보고 싶다. 그가 다른 사건에서 수사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연결되어 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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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가득한 배경에 롯데 월드타워로 보이는 높은 건물을 비롯하여 높은 고층 아파트들이 나란히 솟아 있고 위로는 그 건물들이 반사된 것처럼 비치고 있고,
그 뒤로는 거대한 모양의 달이 비추고 있는 듯한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 제목인 '강철로 된 무지개'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하나가 된 한반도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살인, 오래된 업보를 단죄하는 단 한 번의 총성' 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읽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일반적인 스릴러, 추리 작품의 경우 스케일이 큰 사건과 범인이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형사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추리하고 해결하는 방식이라서 뻔하고 예측이 가능했었는데,
'강철로 된 무지개' 는 남북한이 하나가 된 연방 체체의 한반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게 된 연방수사관 영훈과 세욱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없도록 피해자의 신상 정보 조회가 모두 막히고,
비슷한 네 개의 사건이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치열하게 수사를 한 결과 피해자들 사이에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사건들의 숨겨진 진실과
범인을 추척해 가는 과정을 심도있게 다루는 새로운 형식과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추리 스릴러 장르의 소설이다 보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행동과 성격,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고,
각 인물들이 나타내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다.
각 인물들이 그 상황에서 왜 그런 행동과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추미스 분야 최우수작을 수상한 작품답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이중세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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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된무지개 #이중세 #팩토리나인 ?? 남한과 북조선이 연방정부를 수립한 가까운 미래. ?? 평양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 ?? 연방수사국의 버려진 늑대 이영훈의 외로운 수사!! ?? 과거의 죄를 처단하는 사람들의 정체는? ??p23 폭풍이 연방수사국을 뒤흔들었고, 거대한 스캔들의 시작점이 되어 동료들과 상사들이 숙청당하는 꼴을 지켜봐야만 했던 그는, 그렇게 무리에서 버려진 늑대가 되고 말았다. ??p134 북조선으로 귀환한 옛 탈북자들의 연속된 죽음과, 그들에 대한 신상 정보가 잠긴 네트워크에 대하여.(...) 그들이 수사를 막아서고 있잖아. 네 명의 연속된 죽음에 관련된 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잖아. ??p172 이선예에게 이영훈이 낸 말은, 저도 모르게 툭 튀어나온 것이었다. "저흰 안개 속에 있지요. 하지만 길을 찾을 겁니다. 가야만 하는 바른 길을요." ??p192 차디찬 강철의 밑바닥에서 어린 아들을 붙들고 백영환은 운다. 그가 잠깐 꿈꾸었던 무지개의 허망한 빛깔을 아프게 원망하면서, 너무도 처참히. ?? 2078년 12월 12일의 평양에선 잔인하고 무서운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못 보게 막고 있는 연방수사국 윗선!! 이영훈은 깡패들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고 내사과의 조사를 받은 일로 동료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 수사도 마음대로 못하는 상황이라니!! 팀장이 자신을 감시하라고 파트너까지 붙였으니, 이건 얼른 나가라고 등 떠미는 형국이었다. ?? 2048년 12월 12일의 평양에선 탈북을 시도하는 북조선의 고위 간부 사건을 다룬다. 김태성과 진미옥은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탈북시켜주는 브로커였다. 이란 대사가 탈북을 의뢰했고 온 가족이 안전하게 망명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부탁했다. 착수금을 챙긴 둘은 곧바로 보위부에 전화를 하는데....???? ??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에게 없는 사람 취급당하며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던 이영훈 경위는 그래도 경찰일을 그만 둘 수 없었다. 살아있음을 느끼는 유일한 일이었다. 버티고 버티다 동료들이 던져주는 소일거리나 처리하던 이영훈에게 떨어진 사건. 부동산 개발자 이기철이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에 끼어 사망한 사건이었다. 사건을 수사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하는 이영훈. 두 눈을 반짝이며 사건에 몰입하게 된다. ????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구성이지만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복잡한 시놉시스로 구성되지 않아 사건이 빠르게 진행된다.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를 시작하지만, 방해를 받는 주인공. 그러나 굴하지 않고 매진하여,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배후까지 철저하게!!! 까딱 잘못하면 스포될 위험이 많은 소설이라 말을 아끼게 된다. 사건과 연계된 사람들과 과거의 죄. 민낯을 드러내는 진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차가운 북쪽에서 희망을 그리던 사람들에게 세찬 칼바람만 불어대던 그때를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교과서에서 본 시로 표현한 작가님. 시 한 소절이 소설 전체에서 풍기는 분위기를 대변한다. 가까운 미래, 하나된 대한민국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경찰 수사물 좋아하시는 분들, 정경 유착 비리 내용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해봅니다. ?????????? ??이 서평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chae_seongmo)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팩토리나인(@factory.nine)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국내소설 #장편소설 #소설추천 #액션소설 #스릴러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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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8년 연방 체제의 한반도, 평양 연방수사국이라는 다소 낯설고 어색한 배경으로 전개된다. 평양의 아파트에서 부유한 중년 남성이 죽은 채 발견되고, 연방수사관이 현장으로 출동하지만 북한 공안이 수사를 방해한다. 피해자 신상 파일이 잠겨 있어 피해자 정보조차 알 수가 없다. 상부로부터 전해 들은 이름과 현장에서 들은 이름이 다르기까지 하다. AI는 자살 확률이 높다고 말하지만 이들은 타살을 의심하게 된다.
이전에 일어난 3개의 사건과 연관 지어 4개의 사건을 연쇄살인이라고 생각한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망했지만 피해자 신상 정보 조회가 막혀 있다는 하나의 공통점 만으로 사건을 연결 짓고 수사를 하게 된다. 탈북 브로커로 위장한 부부. 연방을 이루기 직전 탈북했다가 최근 북조선으로 귀환한 사람들. 2048년과 2078년의 사건, 30년 전 한반도에서 벌어진 일까지 파헤치며 묻혀버린 과거에서 진실을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한다.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추미스 분야 최우수작!답게 익숙하지 않은 스토리와 특별하지 않게 보이는 캐릭터들을 통해 사건에 집중하고 수사 과정에 흥미를 느끼게 한다. 현재의 대한민국도 기관별로 보이지 않는 기싸움을 하고, 권력 다툼을 하는데, 30년 동안 싸우다 남북한이 연방을 이루게 되었으니 북조선, 연방수사국과 북한 공안까지 더해진 싸움에 정신이 없다. 하지만 2048년, 2078년, 두 개의 이야기를 한 공간에서 펼치다 보니 더욱 집중하게 하고 더욱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하드보일드' 소설의 매력도 느끼게 되는 책이고, 정말 2048년의 대한민국을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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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8년, 분단된 채 살고 있었던 남과 북이 '연방 국가'가 되고, 남북 경계가 흐릿해진 세상이 온다. 북쪽의 공안과 남쪽의 경찰은 함께 협력하여 나라의 치안과 질서를 잡으려고 했고,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연방수사국'이었다. 공안과 경찰로 이루어진 이 조직은 남과 북, 양쪽에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한반도가 하나가 된 미래가 사건의 배경이라는 점이 정말 특이하고 인상적이었다. 걸핏하면 신경전을 벌이고 사이가 틀어지기 일쑤인 현재의 남과 북의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 통일이라는 건 요원해 보이기도 하지만, 소설 속에서나마 '동지'가 된 두 나라의 모습에 설레기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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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로 된 무지개』속 대한민국은 남과 북이 연방국가를 이룬 2078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과연 이렇게 연방제가 된 한반도는 지금보다 상황이 나을까 싶은 궁금증도 드는데 사실인데 이런 체제가 된다면 각 나라의 제도(정치, 경제, 사법 등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싶은 생각도 해볼 수 밖에 없기에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그려낼지, 그리고 이런 내용들이 과연 작품의 전개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도 기대되는 대목이였다.
평양에서 발생한 한 남성의 죽음을 둘러싸고 연방제인만큼 연방수사관이 이 사건의 현장에 등자하게 되는데 연방제가 되었음에도 뭔가 평양은 그곳의 수사를 맡은 사람이 있을테니 완전히 협조적이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사건의 피해자가 발생하면 당연하게 이 사람이 누군인가를 찾아보아야 할텐데 이상하게도 피해자의 신원조회가 힘들고 이런 경우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게다가 앞서 세 건의 사건이 더 있었다는 점은 연쇄살인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당연하게도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연방수사관인 영훈과 세욱 역시 의구심을 품게 되고 역시나 앞선 세 건의 사건과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생각해볼 수 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이들 4명은 어떤 공통점이 있었을까? 이들의 신분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상황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특이한 경우인데 한반도가 연방제가 되기 전에 북에서 탈출했던 사람이였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건 이들이 연방 이후 다시 북으로 돌아갔다는 점이다.
굳이 탈북을 했다가 다시 돌아가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 부분이 가장 의문스럽고 이 의문을 푼다면 이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도 파헤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죽은 이들의 살아생전 어떤 인물이였는지가 밝혀지면서 죽은 이들을 둘러싼 진실 역시 드러나게 된다. 내가 어릴 때만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있었고 통일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되었지만 최근 이와 관련한 조사를 보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사실 통일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과연 진짜 어떤 식으로든 한반도가 하나의 국가가 된다면 그 과도기적 혼란의 시대를 잘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연방이 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지 않았나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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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몰라.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지. 가장 컴컴했던 그 시절 빛 한 조각조차 사치였던 그 무렵의 평양을.”
예전에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고 관계에 진전이 있어서 드디어 남한과 북한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웬걸 요즘 상황을 보면 전쟁이라도 날 것 같아서 조마조마하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남북의 미래... 과연 지금으로부터 수십 년 후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나의 이런 질문에 답을 하는 듯한 책 [강철로 된 무지개]를 읽었다. 전반적 평가를 내리자면, [강철로 된 무지개]는 굉장히 흡인력이 있어서 독자들을 대번에 책 속으로 빨아들인다. 우선 미스터리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피해자들은 다소 기괴한 죽음을 맞이했다. 여기서 궁금증이 확 일어나는데 수사에 참여하는 두 형사들이 가진 어둠과 상처 그리고 비밀이라는 부분도 굉장히 끌리는 부분이었다. 줄거리와 캐릭터 어느 것도 놓치지 않은 장르 수작! [강철로 된 무지개]로 들어가 본다.
남북 연방수사국 평양 지부에서 경위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 영훈. 얼마 전 조직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내사 (라고 하고 정치적 알력 싸움이라 읽는 )에 휘말려 하마터면 조직에서 축출될 뻔했다. 가까스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벗긴 했으나 현재는 고립된 처지가 되어 상처 입은 고독한 늑대처럼 조직을 떠돌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북한에서 미스터리 한 여러 살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되고 그 수사에 영훈이 투입된다. 그리고 얼마 전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온 세욱이 파트너로 수사에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 영훈은 단번에 그가 윗선에서 그를 감시하라고 파견한 스파이 같은 인물임을 알게 된다.
피해자들은 각각의 살인 사건에서 매우 독특하고 기괴한 상태로 사망했다. 감전사를 당한 듯한 사람도 있고, 얼굴이 짓이겨진 채 불에 타 죽은 인물도 있다. 나뭇가지에 목이 매달리거나 차 안에서 약물로 사망하기도 했다. 특이한 점은 그들 모두 누군가에 의해서 괴롭힘을 당한 것처럼 죽어갔다는 점이다. 마치 고문을 당한 것처럼. 그런데 또 이상한 점은, 누구나 다 접속해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연방수사국 네트워크에서 이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 열람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서울 본청에서 그들의 신상 정보 파일을 직접 보내준다고 하는데.. 도대체 정보가 막힌 이유가 뭘까? 범인은 누구이고 피해자들은 왜 죽어야 했을까?
소설은 연쇄 살인이 발생하고 있는 2078년 현재의 평양과 모든 것이 시작되었던 그때인, 2048년이라는 과거를 교차시키면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데올로기는 물론 사회 시스템과 생활 방식도 남한과 완전히 다른 북한이지만 어떻게 돈과 권력 앞에서는 어떻게 이렇게 다들 똑같은가? 인간의 탐욕이라는 것은 정말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남한은 남한대로, 북한은 북한대로, 나의 이익 앞에서 공정과 상식이라는 두 글자를 지워버리는 인간들이 보여서 너무 답답했다. 어쨌든 소설은 두 시점을 오고 가며 아주 촘촘하고 정교하게 빌드 업을 하다가 마지막에 모든 진실을 " 빵 " 하고 터트린다. 현실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건들과 상황이라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 꿀잼!!
결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형사라는 자신의 본분을 지켜나가는 영훈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마치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등나무 가지 같은 정치적 암투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이 엄청 투지가 있어 보였다.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머리도 좋아야 되지만 영훈처럼 투지가 있고 끈기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현실 속에서 우리가 만나기 어려운 캐릭터이긴 하다. 나는 남북이 통일이 되거나 아니면 이 소설 속 연방제처럼 남북이 서로의 시스템을 존중하며 살아가게 될 미래를 가끔 상상하곤 하는데. 작가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매력적인 남북의 미래가 만들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비록 [강철로 된 무지개]는 북한의 참혹한 인권 문제와 조직 속 돈과 권력을 향한 암투와 음모라는 어두운 주제를 다루긴 하지만 결국 결론은 남한과 북한이 스스로 정화작용을 하면서 멋진 미래를 조성할 수 있다를 말하고 있는 듯했다. 장르 소설답게 매우 흡인력 있고 스피디한 전개!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묵묵히 사건 해결이라는 길을 걸어가는 투지 있는 형사!! 비리와 탐욕이 시스템화되어버리는 순간 그 속에서 괴물이 되어버리는 인간들!! 여러모로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책 [강철로 된 무지개]를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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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8년 남한과 북한이 하나가 되었다. 그런 한반도에서 발생한 4건의 연쇄살인! 오래된 업보를 단죄하는 단 한 번의 총성! 차별화된 배경, 몰입력 강한 수사 과정 등 빠짐없이 훌륭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작품! 이중세 저자의 <강철로 된 무지개>는 연방 체제의 한반도라는 국가적 배경과 건조한 냉소적인 형사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본격적인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독재 정권하에서 살아온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개성이 뚜렷한 형사들의 흥미로운 수사 과정들을 볼 수 있고, 몰입도가 높은 액션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78년 대한민국과 북한이 하나로 된 연방국가로 그려지고 있다. 김정은은 쿠테타로 인해 내려오게 되고, 30년동안 싸우게 된 대한민국과 북한은 2078년에 드디어 남북한이 연방을 이루게 되었다. <강철로 된 무지개>는 30년전과 2078년의 다른 두 개의 이야기를 한 공간에 펼쳐지고 있다. ??이 작품을 읽다보니, 이 소설처럼 2078년도에 대한민국과 북한이 통일이 되어, 한 나라처럼 살고 있을까? 또한, 연방국가를 이루어 평양을 왔다갔다 할 수 있을까? 근데 요새 북한이 하는것보면 안 될 확률이 크지만, 그래도 2078년도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궁금하다. ??이 작품은 한 세기 동안 미봉해 온 갈등이 폭발하는 지금, 차별화된 배경과 몰입력 강한 수사 과정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다. 근데 왜 한국에는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 그렇게 많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와중에 <강철로 된 무지개>를 만났는데, 충분히 한국에도 훌륭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이 성공할 확률도 있다고 본다. 물론 작가와 어떤 내용을 썼는지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을 읽다보니, 한국에 출간된 훌륭한 하드보일드 스릴러 소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어떤 스릴러 소설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이중세 작가님이 조금더 활약을 하셔서 한국에도 하드보일드 스릴러 붐을 일으켜주었으면 하는 내 생각이자 바램이다. ??한줄평: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100프로 대박이 날것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팩토리나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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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 p.10
이 책은 이중세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다.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어서 관심이 갔다. 사실 그동안 남한과 북한이 공조하는 이야기는 소설보다는 영화로 많이 본 듯하다. 그렇다 보니 활자로 그려지는 공조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거기에 미래를 다루는 작품들은 그 나름대로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기에 내용이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영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다. 경찰로 북조선으로 발령을 받은 인물인데 평양에 온 지 반년이 지나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영훈이 살고 있는 시대는 2078년도인데 이미 남한과 북한이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꽤 오랜 시간을 각자 다른 체제로 살아왔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북조선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반대로 이제는 가장 발전할 곳이라고 언급하는 시선도 보낸다.
영훈과 함께 파트너가 된 세욱이라는 인물이 있다. 세욱 역시도 평양으로 처음 발령을 받은 인물이지만 영훈과는 조금 다른 목적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영훈을 감시하는 역할이다. 영훈을 예의주시하면서 함께 파트너로서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이중의 목표를 가지는데 평양에서 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중년의 남성이 살해된 사건인데 조금 난해하다. 보통 직접적인 정보를 주는 것과 달리 남조선에서 영훈에게 정보를 따로 넘기는 사건. 형사의 촉으로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 영훈이었는데 거기에 이 사건 이외에 세 건이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읽으면서 하나의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는데 소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과연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통일을 간절히 바랐고, 지금 역시도 북한은 한민족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남한과 북한이 사상보다는 인류애로서 벌어진 사건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평화로운 일이 어디 있을까. 정확하게 북한의 실제를 볼 수는 없지만 활자에서 느끼는 평양의 세계는 신기했고, 그만큼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출판사에서 발간한 작품들을 꽤 많이 읽는 편인데 가볍게 읽히면서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이 작품 역시도 마치 영화를 보듯 이미지로 그려지는 내용들과 문체로 빠른 시간에 완독할 수 있었다. 특히, 이렇게까지 액션 장면들이 그려지는 작품들은 만나기 힘들었는데 나름 상상하는 배우들로 하나의 영상을 그려내는 듯했다.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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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문장 (소설 속 북한의 배경)
한국 전쟁 이후 세계와 높은 담을 쌓고 혼자만의 몽상을 쌓아 올리던 이 차가운 나라는, 2064년 쿠데타와 함께 뒤바뀌었다.
내전은 한 달 내내 벌어졌고, 치열한 전투는 주석궁 앞에서 김정은의 마지막 탱크가 불타며 끝났다.
김정은을 축출한 젊은 장교들은 남한의 중재 속에서 미국과 비밀회담을 벌였고, 비핵화 결정과 북미수교과 맞교환되었다.
그 옛날 리비아는 홀로 서 있다가 미국의 배신에 몸서리를 쳤지만, 북조선에게는 남한이 있었다.
핵시설을 폐쇄하고 핵무기를 미국으로 보내며 그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수혜를 받는 과정에서, 남한은 북조선을 엄호하고 때로는 다그치며 상황을 찬찬히 풀어냈다.
이 책의 배경은 2000년대 중반부터 후반, 남북한이 통일이라기보단 연방제로 남북을 KTX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시대다.
같은 언어를 쓰고 남한 사람들은 북한에 투자도 하고 서로 수사도 같이 하고 그렇지만 여전히 각자의 색이 뚜렷하고 경계하는 모습이 진짜 통일 후 남북의 모습인 것 같다.
상상 속 미래이지만 진짜 현실같다,
‘북조선에게는 남한이 있었다.’라는 문구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미 하나가 되기엔 너무 멀어지고 있는 우리지만 또 우리는 하나이고 한번에 가족이 될 수 없다면 먼친척 혹인 절친한 친구처럼 가까워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뻔한 형사들이나 경찰들의 줄거리가 아닌 소설이라 진짜 진짜 재밌었다.
스토리의 반전도 엄청났고 이야기의 끝에서야 밝혀지는 범인이 누구인가, 여러 살인을 저지르는가를 추리하는 과정도 엄청 재밌었다!
억울하게 누명쓴 영현을 감시해야 하는 부하 세욱 간의 관계는 흥미미 진진하고 의리는 흐뭇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