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 내용보기
가벼운 무게에 밝고 상큼한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내용은 무겁고 상큼 발랄하지는 않다. 제목은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라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일 거 같은데 읽어보면 암울한 현실과 미래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든다. 밝고 상큼한 표지 한 쪽에 '기후 위기'라는 그다지 밝지도 상큼하지도 않은 표현이 들어 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는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 내용보기

가벼운 무게에 밝고 상큼한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내용은 무겁고 상큼 발랄하지는 않다. 제목은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라서 긍정적이고 희망적일 거 같은데 읽어보면 암울한 현실과 미래가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든다.

밝고 상큼한 표지 한 쪽에 '기후 위기'라는 그다지 밝지도 상큼하지도 않은 표현이 들어 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건 알지만, 내가 사는 동네가 물난리가 나지 않았고, 너무 더우면 에어컨을 틀면 되고 너무 추우면 보일러 온도를 올리면 되고, 채소 값이 비싸면 좀 덜 사먹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빠져 내가 기후 위기 시대에 살고 있음을 잘 체감하지 못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기후 위기는 어쩐지 남의 나라, 남의 동네, 남의 일인 듯 느껴질 때가 많다. 

농사를 짓는 분들의 경험, 생각, 의견은 사뭇 달랐다. 기후 변화, 상태에 따라 농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상황에서 기후 위기를 온 몸으로 느끼고 대처하는 이들은 어떻게 농사를 짓고 있을까? 

귀염둥이 세 아이와 함께 고무 장화를 신고 있는 돼지 농가의 젊은 아빠의 모습이 마음에 남는다. 아버지도 돼지를 키우셨고, 본인은 축산을 전공한 돼지 농장에 일가견이 있는 게 확실해 보이는 젊은 전문 농민이 미래 세대인 아이들과 함께 찍은 모습에 왜 어두워보일까.

이 책에 소개된 농산물을 먹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후 위기를 힘겹게 살아가는 농민들의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 식탁 뿐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 성큼 다가온 기후위기를 농민들의 입을 통해 듣고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j*****3 2023.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