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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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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의 작품을 거의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어린시절 ‘미래소년 코난’을 보며 자란 세대로서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역에서 활동하는 감득의 열정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만큼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방증이다. 책의 제목처럼 삶은 저마다 이유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니 고갈될 리가 없다. 한문과 중국어를 전공했지만 니체와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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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애니메이션 감독의 작품을 거의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어린시절 미래소년 코난을 보며 자란 세대로서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역에서 활동하는 감득의 열정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만큼 만들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는 방증이다. 책의 제목처럼 삶은 저마다 이유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니 고갈될 리가 없다.

한문과 중국어를 전공했지만 니체와 프루스트를 좋아하고 슬램덩크와 미야자키 하야오를 더 좋아한다는 작가이자 편집자인 저자가 쓴 책은 감독이 왜 애니메이션만을 고집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판타지라고 해서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 수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만화영화는 어느정도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한계적 영상영화와는 달리 상상의 범위가 무한하며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은 여지를 남긴다는 점이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자연과 순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일관적인 스토리도 그렇다.

자신은 마르크스주의자이며 할아버지는 군수산업으로 돈을 벌었다는, 감독의 죄책감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는 철학적 신념은 나름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늘과 바다, 산과 바람, 인간과 마녀, 괴물과 요정이 등장하는 작품마다 평화와 갈등이 번갈아 오고 간다. 서로 섞일 수 없는 존재들이 상충하니 안정적이지도 안전하지도 않다.

기술적 진보위에 파괴되어 가는 자연과 인류애를 조명하려는 감독의 의도가 읽힌다.

어쩌면 이런 불균형, 불안함을 받아들임으로써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란 것은 아닐까 싶다. 자연으로의 회귀와 어린시절의 순수함을 지향하는 작품 사이사이에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의 러브스토리가 가미된 작품들은 그래서 결국 사랑이 인류의 구원이라 저자는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신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는 아직 보지 못했다. 책에서의 간략한 설명대로라면 이번 영화는 감독의 자전적인 성장담인 동시에 오롯이 자신의 길을 가길 바라는 향상심이 주제인 듯하다.

너만의 탑을 쌓아가거라. 풍요롭고 평화로우며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 거라

주인공에게 당부하는 대사가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당부하는 말임을 저자의 글을 통해 감독은 말하고 있다.

 

j******5 2023.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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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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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을 담고 있다고 소개되는 이 책은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그야말로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그러한 거장의 이야기이기에 더 마음을 모아 열심히 보게 되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일본인들은 1980년대 전후로 엄청난 경제 발전의 추진력을 발휘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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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을 담고 있다고 소개되는 이 책은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그야말로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그러한 거장의 이야기이기에 더 마음을 모아 열심히 보게 되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것이다. 일본인들은 1980년대 전후로 엄청난 경제 발전의 추진력을 발휘했지만 그것을 제 때 따라가지 못한 사람들은 도시에서 고독에 빠져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를 가진 고독의 정서가 다양한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여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도 그러한 정서에 영향으로 상실감에 대한 집착을 다루게 되었다고 한다. 발전 속에서 황망함을 느끼고 황폐함을 느끼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반성들의 마음까지 모두가 영향을 주고 또 다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잃어가고 있는 것들에 관해 생각해보게 만들고 또 그것들에 대해 잊혀져가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것의 의미도 되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게 내용을 바라보게 된다. 상실감, 그리고 그에 대한 인정을 못하고 집착에 가까운 애착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 민감하게 다루고 있다고 보여진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서 다시 되찾고 싶다는 열망적인 집착과 그것이 뜻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권태감을 느끼는 것까지 이어서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잃어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향함을 보여주면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지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는 기분이다. 


가장 먼저 '이해와 화해, 그리고 공존'의 주제를 꺼내고, 그와 연관해서 너무나도 유명한 '미래소년 코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그리고 가장 인상적으로 자연에 대해서 다루는 '원령공주' -모노노케 히메까지 떠올려보며 생각을 가다듬게 해준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이웃집 토토로'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헤아려봄의 시간을 선사하는 점, '벼랑 위의 포뇨' 속에서 인문학과 괴담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는 점, '귀를 기울이면'에서 청춘의 사랑에 대한 느낌을 정리해볼 수 있어서 오래 기억할 것만 같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통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묻고 또 깊게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s*****3 2023.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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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탑을 쌓아가거라
"나만의 탑을 쌓아가거라" 내용보기
미야자키하야오의 세계는 단면적이지도 단편적이지도 않다그 혹은 그녀가 그렇게 될 수 밖에없었던 삶의 조건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한다. 그렇더라도 이해해보려는 노력과 용납하는 결단력을 다른문제. 그런 모호하고 모순을 미시적관점에서 플어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하다.미야자키하야오의 대학시절부터 마르크수주의자엿으며 평등과 단체를 중요시하지만 , 시대적 배경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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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오의 세계는 단면적이지도 단편적이지도 않다
그 혹은 그녀가 그렇게 될 수 밖에없었던 삶의 조건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한다. 그렇더라도 이해해보려는 노력과 용납하는 결단력을 다른문제. 그런 모호하고 모순을 미시적관점에서 플어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기도하다.


미야자키하야오의 대학시절부터 마르크수주의자엿으며 평등과 단체를 중요시하지만 , 시대적 배경과 사상 사람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하야오는 하늘을 동경하고 생태문제도 빼놓을수없는 부분이며 생태계를 소홀히하면 꼭 인간들에게 그 댓가는 꼭 돌아오게 된다는것을 알려준다.

미야자키하야오의 초창기작품은 전쟁과 폐허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로 다룬다. 미래소년 코난을 보았던 기억으로는 물질과 기계의 발전으로 인해 파괴되어버린 지구에대새 이야기를 하지만 그 속에 새로운 희망을 가질수 있다는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 2000년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환타지가 그러한 작품속에서 개인의 욕망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파괴할 수 있으며, 그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하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단순히 재미있고
영상미가 뛰어나며
소재가 새롭다는것 만 아니다
많은 철학적 메세지와 시대상과 어린시절의 향수들을 잘 조화롭게 이야기하는 것들이다....
c******2 2024.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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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람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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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던 그리운 친구 코난과 포비! 미야자키 하야오 하면 가장 선명하게 떠오르는 작품이 나에게는<미래소년 코난>과 <천공의 성 라퓨타>이다.라퓨타는 20대에 처음 비디오 테이프로 보게 되었는데, 보면서 코난과 너무 비슷하다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하나씩 분석하면서 어떠한 스토리나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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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던 그리운 친구 코난과 포비!

미야자키 하야오 하면 가장 선명하게 떠오르는 작품이 나에게는

<미래소년 코난>과 <천공의 성 라퓨타>이다.

라퓨타는 20대에 처음 비디오 테이프로 보게 되었는데, 보면서 코난과 너무 비슷하다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하나씩 분석하면서 어떠한 스토리나 장면들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하야오의 작품 중 최근 개봉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대답으로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하야오의 인생관에 영향을 미친 트라우마가 있는데, 어린 시절 태평양 전쟁 때 할아버지는 군수 사업으로 부자가 되었고, 폭격을 피해 피난을 했다.


"사람들이 가난에 허덕이는 동안 군수산업에 기대 부자가 됐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동안 그 귀한 휘발유를 써가며 트럭을 몰아 탈출했고, 태워 달라고 애걸하는 사람들을 보고도 외면했다는 사실은 네 살짜리 자아에 중요한 부분이 됐다."


이 뿌리 깊은 죄책감이 그의 작품에 투영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르크스 주의와 들뢰즈의 사상도 그의 작품의 중요한 바탕이 된다.


-대학시절부터 마르크스주의자였던 하야오에게서 ‘공동체’는 중요한 주제다.

이는 일본의 버블경제와 그로 인한 사회문제들을 바라보는 거장의 시선이 투영된

이상 사회이기도 하다.


-하야오와 들뢰즈에게서 소녀는 아직 남성중심주의 체계에 길들여지지 않은 시간이다.

사회적 관습으로 미리 결정되어 있는 시간을 향해 가는 성(性)이 아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성이다.


하야오가 하늘을 동경하고, 생태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정도로만 알고 있던 나에게

작품 하나하나 분석하며, 거기 드러난 철학적 의미를 들여다 보는 작업은 흥미롭기도 하고, 작품을 새로 보는 느낌이었다.


오래 전, 이러한 작품들을 감상했을 때는 단순히 오락거리로만 여겼던 게 사실이고, 깊이 있게 의미를 생각해 보지 않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젊은 날이 그립기도 하고, 오랜만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를 다시 한번 보고싶어졌다.


"너만의 탑을 쌓아 가거라. 풍요롭고 평화로우며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거라."

YES마니아 : 골드 t******t 2024.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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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 내용보기
"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을 엿보는 시간 "미야자키 하야오 하면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이 생각나는대요..이 책에서는 16편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소개와 함께세계관과 철학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이야기 속 의미와그 시절 추억을 함께 떠올릴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ㅡ1.특히 인상 깊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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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을 엿보는 시간 "

미야자키 하야오 하면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성 라퓨타'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이 
생각나는대요.

.

이 책에서는 
16편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소개와 함께
세계관과 철학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이야기 속 의미와
그 시절 추억을 함께 떠올릴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이 책을 쓴 민이언 작가님의 깊이 있는 이해였어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과 철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실과 아쉬움,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질문들을
알아갈 수 있었어요.

.

2.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통해 
우리가 어떤 것을 잃어가고 있는지, 
어떻게 되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삶과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 시절, 그 감성을 떠올리며 읽어나갔는대요.
어른이 되어 다시 마주하는 작품들은
내가 기억하는 그 만화가 아니기도 하더라구요.
새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다시 정주행 해볼까 합니다.


** 책 속 이야기 **

그가 말하는 행복이란 자신의 작품으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는 다수의 개개인이 목적이다. -p.14

"사람들이 가난에 허덕이는 동안 군수산업에 기대 부자가 됐고, 사람들이 죽어 가는 동안 그 귀한 휘발유를 써가며 트럭을 몰아 탈출했고, 태워 달라고 애걸하는 사람들을 보고도 외면했다는 사실은 네 살짜리 자아에 중요한 부분이 됐다."-p.37

하야오의 작품에는 대개 진취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을 지닌 소녀들이 주인공이다. "만약 남성 위주로 모험담을 다룬다면 결국, 나치, 즉 누가 보더라도 악한 세력인 어떤 적과 맞서는 [인디애나 존스] 같은 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p.67

자기중심적 합리화가 동물적 본능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순간, 인간은 그저 동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예의란 걸 잊어 먹도록 욕망에 탐닉하면서 인간성을 잃어 간다. -p.147

* 도른자님 서평단 자격으로 
다반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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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오 #이해되지않는삶은없다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의성 #이웃집토토로 #붉은돼지 #코난 
#철학에세이 #책추천 #책스타그램 
YES마니아 : 로얄 s******7 2024.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에게나 가오나시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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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오나시는 있다.<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동심 가득, 여운 가득한 만화영화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저의 10대 부터 30대 까지 삶에서 우상 자체입니다!! (은퇴선언을 뒤집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미아쟈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는 느낌이 전혀 달라요.뭐랄까... 자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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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오나시는 있다.
<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동심 가득, 여운 가득한 만화영화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저의 10대 부터 30대 까지 삶에서 우상 자체입니다!! 
(은퇴선언을 뒤집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미아쟈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는 느낌이 전혀 달라요.
뭐랄까... 자연 그대로를 오감으로 즐겼다는 느낌?
과하게 꾸미거나 숨기지 않는 진정성이 있다고 할까요.


제가 20대 때에 빠져 있던 오카리나 동호회에서는
지브리 OST를 주로 불렀었어요.
잔잔한 선율, 마음을 울리는 가락,
거기에 오카리나의 바람소리는
미아쟈키 하야오의 '바람'같은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거든요.


한 호흡을 불 때마다
'세상에 목소리를 내어라'라고 알려주는 느낌이랄까요...
(가슴이 뻥 뚤리는 그 호흡이 저의 유일한 탈출구였어요)


이 정도면 애니메이션 오타쿠라고 자부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우와.... 이 책을 만났어요.
이 작가분의 덕질은 따라갈 수 없네요..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사람의 삶의 배경,
창작의 기원이 된 신화와 책에 대한 이해,
하야오가 <책으로 가는 길>에 담은 모든 작품을 이해하는 견문,
그 시대적 배경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개념을 더하고
니체와 마르크스 사회주의까지 등장시키는 인문학 지식까지;;;
민이언 작가님. 정체가 대체.....? 

<미래소년 코난>을 보며 
자연과 문명, 동심과 책임의 줄다리기를 꿰뚫고,

<천공의 성 라퓨타> 에서 
도전하는 소녀 상, 공동체 의식을 찾아내고,

<붉은 돼지>에서 전쟁으로 부유했던 하야오의 집안과
전쟁을 반대하는 모순적인 매세지를 짚어내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노인으로 변하는 저주를 받은 소피가
이미 ''상실'이라는 저주받은 상태'였다고 해석했어요. 
(논문감이에요)

신작이 나올때마다 
'괴담', '실화', '로리코', '정신분석'이란 키워드가 따라다니느라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인문학적으로 보지 않았던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많은 고뇌와 고민, 사상적 충돌, 세간의 시선을 받았을 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충격에 빠졌습니다.

영화를 끝까지 본다고 끝이 아니었어요.
담겨 있는 메세지와 배경지식의 방대함,
거기에 거장의 작화, 연출 능력이 더해진 결과물을
그저 '재미'로만 즐겨왔다니... 

그래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네요. 
하야오의 작품을 거의 다 보았고
스토리를 거의 알고 있었기에
저자의 분석이나 장면 설명이 훨씬 이해가 수월했어요.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새벽에 밤새면서 읽었어요... 
"작품은 이렇게 보는 거구나" 감탄하면서요... 
책이든, 영화든,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은 나의 수준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네요.

또 크게 배웠습니다.
이런 작화.... 이번 생에 저도 가능할까요? 

우상을 떠올리며, 곧 나올 신작을 기대하며...
오랜만에 덕질의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제는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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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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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책은 우주 @woojoos_story 님이 모집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다반 출판사 @davan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이해되지않는삶은없다 #미야자키하야오 #다반 #다반출판사 #미야자키하야오덕후 #지브리 #오카리나추천곡 #에니메이션거장 #지브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엄마 #책과일상 #서평단 #서평 #엄마는덕후 #북리뷰 #동화작가되기 
m*******d 2024.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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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소년코난을 아는가?
"미래소년코난을 아는가?" 내용보기
하야오의 16편의 세계적인 야니매이션 내용과 주인공 소개가 나오고 하야오가 이 작품들을 만든 동기나 시대상 그리고 그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작가내면 세계를 표현해주고 있다. 읽는 동안 16편의 만화가 스치듯 생생히 지나가고 너무 오래되서 기억의 저편에서 왜곡된 몇편은 유투브를 짧게나마 보기도 했다.  코난 노래 가사가 책의 첫머리에 나오고 나도 모르게 40여년전으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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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오의 16편의 세계적인 야니매이션 내용과 주인공 소개가 나오고 하야오가 이 작품들을 만든 동기나 시대상 그리고 그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작가내면 세계를 표현해주고 있다. 읽는 동안 16편의 만화가 스치듯 생생히 지나가고 너무 오래되서 기억의 저편에서 왜곡된 몇편은 유투브를 짧게나마 보기도 했다.  코난 노래 가사가 책의 첫머리에 나오고 나도 모르게 40여년전으로 돌아가 압자않고 부르게 된다는게 신기했다.
아런 작품을 쓴 세계적 애니매이션은 거장은 어떤 안생의 말로를 보냈을까? 이 책을 읽눈 동안 어린시절로 돌아간듯해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업되고 흥이난다.
여기있믄 16편을 모두 짧게나마 요약정리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 서평을 읽는 사람들이 책을 사지랂거나 내용 스포가 되는것같아 입술끝이 간질거리지만 그것은 아껴두가로 했다. 이웃집토토로 ~생각만해도 행복한 상상 그 이상의 하야오 머릿속이 궁금하다.
y********h 2024.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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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애니메이션들을 회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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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보았던 미래소년 코난은 인생의 만화로 기억된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봉될 때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은하철도999, 천년여왕, 건담시리즈, 아톰, 마징가Z, 마크로스 등을 보면서 자란 세대들은 철학과 낭만을 가진 작품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미래소년 코난은 다양한 주인공들이 가진 성격이 독특하면서도 인류애나 우리라는 관점에서 같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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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보았던 미래소년 코난은 인생의 만화로 기억된다.

이 애니메이션이 개봉될 때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은하철도999, 천년여왕, 건담시리즈, 아톰, 마징가Z, 마크로스 등을 보면서 자란 세대들은 철학과 낭만을 가진 작품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미래소년 코난은 다양한 주인공들이 가진 성격이 독특하면서도 인류애나 우리라는 관점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좋았었다.

책을 읽으면 처음에 나오는 작품이 미래소년 코난인데, 스토리를 요약하여 등장인물들을 잘 정리해 놓았다.

어릴 때 조각조각 기억되던 것들을 정리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미야자키 하아오라고 하면 극장 등에서 개봉되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마루 밑 아리에티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 인지도를 높였다고 생각된다.

한 때 원령공주를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 너무 좋아서 그의 작품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이웃집 토토로 등을 구하여 재미 있게 보았었다.

이 책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의 스토리와 주인공들, 이와 관련된 철학 내용을 연결하여 잘 정리해 놓았다.

철학이나 삶과 관계 없이 이들 작품들을 다시 정리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소장 서적이라고 생각된다.

유년 시절의 기억을 다시 회상해보는 것이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책의 에필로그에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최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난해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듯하다.

작품 속에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삶은 나름 이유와 철학이 다 존재한다.

환상과 미래, 행복 등과 관련된 주제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보면 꿈과 희망을 메시지로 주려고 하는 특성을 지닌 듯하다.

인간의 삶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나름의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다르게 살아간다.

작가의 작품들도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삶을 보여주고 공감을 시키려는 노력은 작품마다 잘 구성해 놓았다.

다른 작품들도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지만 책을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하고 싶다.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길을 간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작품도 너만의 길을 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한 인생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될지는 모르지만 자신만의 이야기가 되고, 또 다른 하나의 작품이 되는 듯하다.

남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 만의 삶을 살아가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삶에 용기를 주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볼때마다 희망을 주는 듯하다.

다시 작품들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그의 작품으로 삶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듯하다.

 

s******6 2023.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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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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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저 멀리 새 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꿈이 피어난다.   첫 소절만 나와도 바로 따라부르게 되는 만화 주제곡이에요.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미래소년 코난」 인데, 제 기억엔 '뭉게꿈이'가 아니라 '뭉게구름'으로 불렀던 것 같아요. 이 만화가 일본 만화였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야 알게 됐는데 뭔가 속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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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 저 멀리 새 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꿈이 피어난다.

 

첫 소절만 나와도 바로 따라부르게 되는 만화 주제곡이에요.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미래소년 코난」 인데, 제 기억엔 '뭉게꿈이'가 아니라 '뭉게구름'으로 불렀던 것 같아요.

이 만화가 일본 만화였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야 알게 됐는데 뭔가 속았다는 배신감이 컸어요. 편협한 생각인 줄 알지만 그때는 싫다는 감정이 앞섰기 때문에 차단의 벽을 세웠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으로 나온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약간 심경의 변화가 생겼어요. 작품 자체로서 좋다면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나라는.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는 민이언 작가님이 들려주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 이야기예요.

제목부터 '나에게 하는 말인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뭔가 싫다고 거부하기 전에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봤냐고 묻는 것 같았거든요.

마침 「미래소년 코난」 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한껏 몰입할 수 있었네요. 어릴 때 이후로 다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저자의 작품 해설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게 됐어요. 지구 멸망 사건 이후에 살아남은 인류는 인더스트리와 하이하버라는 곳에 모여 살고 있는 디스토피아를 그려냈고, 디스토피아의 원인은 문명이 지닌 야만성이며 저주받은 욕망이라는 것이 현재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이네요. 1978년 NHK에서 처음 방영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KBS 1TV로 방영되었던 추억의 만화를 2023년 다시 소환하면서 지금 시대를 향한 경고장 같기도 했어요. 저주로 내려앉은 폐허가 되기 전에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이죠.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봐야 할 이야기였던 거죠. 하야오가 그려 내는 세계가 저 파란 하늘과 바다에서 비롯된 푸르름이며 어른들의 판타지라는 것을 저자는 우리에게 열일곱 편의 작품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어요.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 보이면서 아주 서서히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마음을 열면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는 게 아닐까요.

 

「천공의 성 라퓨타」 에서 '라퓨타'는 잊혀진 전설의 도시예요. 하야오의 작품 속에는 기본적으로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가 어려 있다고 하네요. 시대는 변해가는데, 그 변화가 꼭 발전이자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획기적인 기술 혁명으로 물질적인 풍요와 편리를 얻게 됐지만 우리가 잃은 건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해요.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을 탓하기 전에 우리의 이기심과 탐욕은 이대로 괜찮은 건지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오늘날에 과연 저런 공동체가 존재할까?

예전에는 아이들을 그 마을에서 다 키웠다. 동네 형아들 따라 다니다 보면 금세 하루가 지나가곤 했었는데,

오늘날에는 그 골목문화가 사라졌다. 때문에 주부들의 육아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늘어났다.

그 시대의 조건이 달라지면 인간의 조건이 달라진다던 아렌트에 빌리자면, '정'으로 해결되던 사회적 문제들에 비용이 들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점점 경제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커뮤니티도 개인주의적 성향의 집단으로 변해간다.

... 이 시대의 '우리'라는 개념은 날 중심에 두는 1인칭이나 다름없는, 내가 필요할 때만, 내가 필요한 방식 안에서만 '우리'인 건 아닐까?

(82-83p)

 

「바람이 분다」 는 호리 다쓰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폐결핵에 걸린 약혼녀를 향한 남자의 순정과 제국주의 시대에 젊은이들이 겪는 절망을 그려내고 있어요. "바람이 분다. ··· 살아야겠다." (106p)는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라는 시의 일부인데, 절망과 체념 속으로 불어온 한 줄기 바람에 다시 생의 의지를 다독이는 싯구에서 제목을 가져왔다고 하네요. 하야오의 가족사를 알고나니 그의 작품이 새롭게 보이네요.

『꿈과 광기의 왕국』에서는 「바람이 분다」의 제작기를 다루고 있다.

한 애니메이션 평론가는, 일본인들에겐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사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무의식이 있단다.

극우 성향이든 진보 성향이든 간에, 독일과 그 방식이 다를 뿐, 일본인들은 결코 덜어 낼 수 없는 가책을 지니고 살아간단다.

역사 왜곡도 결국엔 그런 가책의 증상일 테고···.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자신들이 잘못을 저지른 역사라는 걸 인정하는 셈이기도 하다.

제국주의의 프레임 안에 갇혀 버린, 하늘을 날고 싶었던 소년의 꿈은 '선택'을 해야 했다. 하야오의 말따나, 하나를 선택하는 일은 그 자체로 하나의 포기를 매개한다. 그런 갈등은 비행기 부품으로 돈을 벌었던 하야오의 가문과도 닿아 있다. 전쟁에 일조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지만, 또 그 가업에서 비롯된 하늘의 꿈을 평생 그려 온 자신이라는 모순. 그 '저주받은 꿈'은 청춘에게 그런 삶을 강요한 시대의 폭력이기도 했다. 그 연장에서 자본의 시대가 잉태하는 모든 꿈이 저주받은 꿈이라고 말하는 그에게는 애니메이션 업계도 마찬가지다.

(109-110p)


 

 

 


 

YES마니아 : 로얄 a*****7 2023.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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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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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하는 민이언 작가가 쓴,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TV를 통해 봤었던 ‘미래소년 코난’부터, 처음 봤을 때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전해오는 자연과의 공존, 보호에 대한 메시지로 충격적이였던 ‘원령 공주’, 지금도 내게는 꿈 같은 작품들은, ‘천공의 성 라퓨타’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섬세한 그림과 감동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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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하는 민이언 작가가 쓴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와 철학, <이해되지 않는 삶은 없다>.

 

 

TV를 통해 봤었던 미래소년 코난부터처음 봤을 때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전해오는 자연과의 공존보호에 대한 메시지로 충격적이였던 원령 공주’, 지금도 내게는 꿈 같은 작품들은, ‘천공의 성 라퓨타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섬세한 그림과 감동적인 OST로 인생 애니로 종종 찾아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처음에는 그 깊이를 잘 몰랐다가 나중에 다시 찾아봤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다른 작품들에 비해 경쾌해서 참 좋아했었던 마녀배달부 키키’ 역시나 인생 애니로 그 작품성으로 기억하고 있는 붉은 돼지’, 생각만 해도 행복해 지는 이웃집 토토로’ .....

 

오랜 전 나의 추억들을 같이 꺼내보며 함께 읽어간저자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관과 철학은작품들에 대한 단편적인 기억들에 지적이고 현실적인 입체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_[원령공주]는 인간이 자연을 파괴할 대조차 절대적 자연의 관점에서는 그 질서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자연과 인간의 문제들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문제로부터 생겨나며인간에 내재된 잠재적 능력과 잠재적 자연을 통해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자연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중요한 것은 인간이나 자연을 악하게 만들어 온 관계들을 총제적으로 바꾸어 내는 일'(고병권이다니체가 대지의 피부병이라 일컬었던 인간도 결국엔 그 대지의 일부이니까._p60

 

_[재팬 타임즈]의 평론에서 마크 실링은, [붉은 돼지]의 비행장면들은 단순한 사실주의 이상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며 우리는 비행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라고 평했다.-헬렌 메카시_p93

 

 

 

이름만 들어도 몸의 세포가 먼저 반응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지브리 스튜디오오롯이 팬심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아마도 저자와 다르지 않은 마음일 것이다동지를 만난 듯 반가웠고좋아하는 감독의 세계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풍성한 독서였다.

 

주제와 상징성으로한 시대를 이끌어간 이의 작품들을 잘 설명해놓아서팬이여도팬이 아니여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인문에세이 이다미야자키 하야오더 좋아졌다, .... 상상력의 힘은 크다!

 

 

_“모두에게 가오나시가 존재한다.”_p157

 

 

_다른 작품들에 비해 [마녀배달부 키키]는 사뭇 생활밀착형 판타지다.

..... 마녀 가문들의 전통은일종의 성인식 같기도 하다.

 

구분되어져 있으면서도 어느 시기가 되면 조우하는 마계와 인간계라는 설정은얼핏 정신분석자 라캉이 말하는 상상계와 상징계에 빗댈 수도 있겠다우리가 마법을 믿었을 때가아니 그것이 믿지 않기 시작할 때가 언제인가를 생각해 보면하야오의 세계관에서 마법이 의미하는 바는 어린 시절에 지녔던 상상의 힘이다._p137

 

 

 

 

y******k 2023.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