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 1탄을 만나서 읽기 시작한 게 2016년도인데 이제 8탄까지 오기까지 8년이 걸린 거네. ![]() 황가와 대사관이 많은 세련된 오피스 거리. 여기에는 4층짜리 작은 건물이 있다. 1층엔 시즈쿠란 이름이 걸려있는 작은 식당. 문 밖에는 허브와 올리브 등 화분이 잘하고 있다. 식당을 들어서면 바로 빵과 음료가 제공되는 코너가 있고 4 인용 식탁이 몇 개 있는 가운데 주방이 보이는 카운터 좌석도 있다. 화이트와 브라운 블랙이 주색인 깔끔하고 소박하고 따뜻한 공간이다. 30대 초반인 아사노 아키라가 죽은 아내의 이름 시즈쿠를 따서 지은 비스트로로 점심과 저녁에는 오피스가의 샐러리맨이 많이 찾아오는 인기많은 가게이다. 하지만 인터넷에도 바깥에도 써지지도 알려 있지도 않은 영업시간이 있다. 그것은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데 그것은 그날 만에 제공되는 스프와 빵이다. 초등학생인 딸 츠유와 건물주이자 캐셔를 보고 있는 나이토 신야, 그리고 이야기의 화자를 담당하고 있는 무가잡지 편집자 오쿠타니 리에 등이 한 권에 내기 에피소드를 가져온다. 그 안에는 그때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스프의 이야기와. 사소한 수수께끼가 들어 있다. 등장인물은 여러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거기서 생겨나는 수수께끼를 가져오고 셰프인 아사노 아키라는 이를 해결한다. 당연히 배경이자 아마추어 탐정역이 셰프인지라 음식 미스테리 culinary mystery 가 많을 듯하지만 조금씩 비중은 줄어들고 있는 듯하다. 여하간에 수프의 재료가 되는 채소와 허브에 얘기는 무척이나 유익하다.
( 1 탄은 번역서로 소개되었다)그동안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고 그 중에 가장 궁금한 것은 아사노 아키라에게 호감을 가진 오쿠타니 리에가 언제쯤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고백을 하고 또 아사노가 일을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이었다. 드디어 8탄에 와서 오크타니 리에는 그에게 고백을 한다. 그리고 그는 잠시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네 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난 고백에 답하는데 일 년이 걸린 줄 알았지만 사실은 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에피소드는 고백을 하고 난 다음에 머릿속에서 과거 영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었다. 첫 번째 봄을 기다리는 싹트기. 스즈쿠의 캐셔지만 건물주인 나이토 시야는 봄이 되면 아사노와 쯔유를 데리고 산나물 채집을 간다. 그 일정에 오크타니. 리에와 그의 후배 하세베 이오가 참가를 하는데. 과거 길을 잃었던 시녀를 도와주었던 쿠가 에이이치댁을 방문하게 되고 손녀 키와코라는 사람이 먼지투석으로 나와 그가 사망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남겨준 유산이 돈이 아닌 다른 형태로 되어 있다며 이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부잣집 아들인 신야나 도자기 등의 감정안이 있는 아사노가 일을 도와준다. 하지만 아선우는 어떤 계기로 그녀가 실제 키와코가 아님을 밝혀내는데. 실제 키어코와 그녀의 할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과연 어떤 형태였을까. 여기서 일본에 '향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도가 차를 마시는 그런 의식과 예술이라면 향도는 향을 맡는 아니 듣는 聞く의식이다. ![]() 오크타니 리에는 사촌 무츠미와 이모 에이코와 함께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을 가게 된다. 그리고 돌아와서 스즈쿠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는데 무침이가 감기로 빠지고 그의 친구이자 리에 이 친구인 나기사가 동행하게 된다. 나기사는 꽤나 질투심이 강한 친구로 고등학교 때 좋아하는 남자가 다른 친구와 함께 단체 음료수를 사러 나가게 되자 그 이후부터는 그 친구와 절교를 할 정도의 성격이다. 여하간 오키나와로 간 일행은 나기사가 좋아하는 에이코의 상사 사장의 셋째 아들인 센가 유자브로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거기서 겪게 되는 두 가지. 이상한 일들을 시직 후에 아침 식사 자리에서 말을 하게 되는데. 나기사는 유저브로의 바베큐 파티에 초대되었다며 뒤에를 동반하려 하지만 아사노가 끼어들어 그날 자신과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사실상 오키나와에서 일어난 일은 센과 유자브로가 리애와 함께 하기 위해 꾸민 일이었고 그를 좋아하지 않는 이해지만 24실을 알면 나기사가 리에와 절규할 것이 틀림이 없기 때문에 아사노가 그렇게 커버해 준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아사노, 쯔유, 리에는 데이트를 나가게 되는데. 이 에피소드에서는 오키나와에 관한 것들이 나온다. 사자를 따로 부르는 시-사- 라고 하는 조각상이 집마다 쌍으로 있으며 아와모리라는 오키나와의 술 그리고 마지문이라고 하는 오키나와의 요괴 겸 악령 얘기가. ![]() 세번째 이야기 가을에는 너의 말을 듣고 싶어. 초등학생인 주유가 친하게 지내는 마이사토아코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부모가 이혼을 앞두고 계속해서 집에서 싸움만 했을 때 아코는 그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바깥에 나가 아이들을 손톱으로 긁는 싸움을 했다. 그렇게 많던 분노가 사라지고 혹시 자신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가 생길까봐 아코는 웅변대회에 나가기로 한다. 거기서 작년에 일 등을 했던 히토미를 제치고 학교 대표로 나가게 되자 너무나 놀라운 결과에 아이들은 아코를 미워하게 되고. 게다가 히토미의 몸에서 긁힌 듯한 상처가 나서 선생님이 보호자를 불러 병원에 간 일로 인해 아코가 의심을 받는다. 하지만 쯔유는 아코가 오해받는 것을 알고 있고 또 아코가 웅변대회 대표로 나갈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을 보자 따로 조사를 하게 되는데.상대의 모든 면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오크타니 리에 멋지다. 그나저나 스프 재료로 쓰인 채소들이 얼마나 먹음직하게 묘사가 되는지 읽으면서 입맛을 다셨다. 이 시리즈가 한창 인기였을 때 도쿄에서도 이런 스프집이 인기였는데 여행 갔을 때 찾아서 먹은 기억이 있다. 일단 이야기는 일단락 지어졌지만 그래도 음식 미스테리가 좀 더 보강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즐겁게 읽은 시리즈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