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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모바일 게임 UI 업계에서 재직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개발자로써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일본의 게임 UI 제작 프로세스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어떤 노하우를 가지고 작업을 하는지 궁금해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만, 타겟층을 신입 UI 디자이너를 넘어 리드 UI 디자이너까지로 정해놓은 것 치고는 내용이 너무 입문서 적입니다. 재직 경험이 1년 이라도 있으신 현업자 분들이라면 아마 이 책의 95~100%는 대부분 아는 내용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처음 UI를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책은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실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수박 겉핥기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적화를 위해 아틀라스를 사용해야 한다, 화면 비율에 따라 해상도를 대응해야 한다 등등 업무 상 맞는 말은 하지만 정작 중요한 Why와 How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230 페이지 분량에 29,000원이나 하는 가격을 받을만한 퀄리티의 책은 전혀 아니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가격만 낮다면 UI 제작 프로세스에 대한 개요 서적으로 어느 정도 정상참작이 가능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는 요즘 시대에서 이 책이 그만한 돈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서적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분량과 거의 비슷한 채색의 기술이라는 책도 16,800원이고, 400페이지 분량의 정준호의 비주얼 일러스트레이션 제작노트마저도 이 책과 같은 가격이라는 것이 그 예로 볼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