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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미술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유명 화가의 전시회가 열린다고 해서 친구따라 갔었습니다. 학교에서 화가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배웠었지만 작은 그림으로 봐서인지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실제 두 눈으로 보니 내가 알던 그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감동이 남달랐네요. 붓터치 하나하나가 살아있었는데 마치 옆에서 화가가 막 작업을 끝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후 전시회가 있을 때마다 가보고 있는데 최근에는 유명 화가 뿐만 아니라 아직은 대중에게 생소한 화가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서 한명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그중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에서는 밝고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반면 현대미술은 작가의 설명을 읽어보지 않으면 무슨 작품인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또 다른 현대미술' 의 저자는 이러한 현대미술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저자가 보기에 제대로 된 현대미술을 하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세나 르네상스, 인상주의 그림을 보면 자세히는 몰라도 그림이 이해가 되면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대미술 작품들은 깜박이는 형광등, 막 자다가 일어난 어질러진 침대, 만화의 한 장면을 확대해서 그린 그림, 거대한 토끼 등입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갤러리나 경매를 통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금액에 팔려나가네요. 작품 가격이 급등하다보니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뛰어난 작품인가보다 생각을 하게 되고, 작가는 다음 작품의 가격은 더 높아집니다. 제프 쿤스는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이지만 저자는 아무도 제프 쿤스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제프 쿤스의 작품을 보면 예쁘기는 하지만 정말 예술적으로 뛰어난 것일까, 그리고 가격 만큼의 가치가 있는 걸까 늘 궁금했는데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네요.
그러면서 저자는 현대미술의 대안으로 조란 무시치, 레이몬드 메이슨, 자크 트뤼페무스 등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권을 책을 읽었었지만 모두 이번에 처음 이름을 들어보았습니다. 책에는 그림이 실려있지 않아서 바로 보지는 못하는데 인터넷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곳곳에 QR 코드가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하나하나 찾아서 봤는데 확실히 요즘 현대미술이라고 부르는 작품들과는 차이가 있네요. 로마가 멸망한 이후 프랑스는 서서히 유럽의 강자로 부상하면서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도 중심이 되었었는데 저자가 소개한 화가들은 이러한 전통적인 예술의 경향을 잇는 것으로 보이네요.
인상주의가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사람들의 거센 비난을 받으면서 예술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예술 사조가 되었습니다. 현대미술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기는 하지만 이제는 서서히 주류로 자리잡은 것은 아닐까요. 또, 그동안 프랑스 파리가 예술의 중심지였다가 현대미술에서는 미국 뉴욕으로 넘어갔는데 저자가 또 다른 현대미술을 하는 작가들로 프랑스 작가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저자가 프랑스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 이유로든 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것 같습니다.
매년 열리던 KIAF 와 함께 작년부터는 세계적인 아트 페어인 프리즈의 부속 아트페어로 프리즈 서울이 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최신 현대미술 작품을 직접 보면서 느낄 수 있게 되었네요. 저자가 정의한 현대미술을 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보면서 현대미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컬처블룸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또다른현대미술 #BenjaminOlivennes #크루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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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좋아해 미술전시회를 자주 다니는데 현대미술과 관련된 전시는 보기 전부터 망설여진다 유명한 작가의 전시라 꼭 한번은 봐야할것 같은데 막상 작품을 대하고나면 이것이 과연 예술작품인가? 하는 질문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프 통조림 캔과 마릴린 먼로를 무한복제한 앤디 워홀, 화장실 소변기 하나로 예술의 정의 자체를 바꿔버린 마르셀 뒤샹,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도 작품이라는 마우리치오 카텔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강아지 풍선을 만든 제프 쿤스.. 미술 평론가들은 미술사의 흐름을 바뀌버린 그들의 혁신적인 발상을 찬양하고 대중들은 그들의 작품을 소비하고 수억원의 경매가가 매겨진다 이 책의 저자는 미술 전공자도 미술분야 전문가도 아니다 프랑스 출신 90년대생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생각하는 진짜 예술가와 가짜 가치들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20세비 주류 미술계에서는 외면받았지만 진짜 프랑스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조란 무시치, 레이몬드 메이슨, 자크 트뤼페무스, 아비그도르 아리카, 샘 사프랑, 에릭 데마지에, 장 밥티스트 세슈레, 치아라 가지오티, 드니 몽플뢰르.. 책에 등장하는 예술가의 작품을 QR코드로 찍어 감상할수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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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서재 [또 다른 현대미술 l 뱅자맹 올리벤느 l 크루] 원제 : L'AUTRE ART CONTEMPORAIN
내 관점에서 현대예술 작품을 접할 때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가 대부분이다. 작품 설명을 듣지 않는다면 끝까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모른 채 스쳐 지나간 작품도 수없이 많다.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음.)
<또 다른 현대미술>은 파리의 90년생 작가 뱅자맹 올리벤느가 지금의 현대미술에 대해 비판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우리는 언제까지 현대미술의 사기를 참아야 하는 걸까?”
서문에 있던 문장이다. 속이 시원한 문장이었다. 나는 가끔 현대미술을 볼 때면 나에게 최면을 거는 기분이었다. ‘이 작품은, 이런 의미라니까 이렇게 바라봐야지. 하지만 이렇게 느껴지지 않는걸? 내가 예술을 잘 모르는 거겠지’라고 결론을 내렸었다.
저자는 시대 속에 걸어온 작가들의 화려함과 이면의 이야기와 앞으로 가야 할 미래의 대안의 현대미술에 대한 자세를 안내한다. 처음 접하는 작가가 많았다. 작가들의 그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당시 언더그라운드 작가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미술서다.
#BenjaminOlivennes #진짜예술가와가짜가치들 #또다른현대미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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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열렸던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회에 다녀왔었다. 대형 전시회임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특히나 미국의 화가라는 점이 새로웠다. 전시에는 호퍼가 파리에 건너가서 활동하던 시기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시기에 많이 좌절을 느꼈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예술에 대한 한계에 대한 자각이었을 수도 있고, 미국의 화가를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좌절감은 미국으로 돌아와 자신만의 시선과 방법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
현대미술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진보적이고 진취적인 저자의 책 [또 다른 현대미술]에서는 반갑게도 호퍼가 등장한다. 저자는 프랑스 현대미술에 영향을 준 작가 중의 한명으로 호퍼를 꼽고 있는 것이다. 권위와 자존심, 전통 등 이해관계에서 가장 자유로워야 할 예술계가 편견과 장벽, 힘의 논리에 지배되는 현실에 벌거벗은 임금님에게 벌거벗었음을 외치는 아이와 같은 역할을 이 책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어려운 현대미술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내는 책인 줄 알았는데 처음 서문부터 그 기대는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저자는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20세기의 미술사에 정면 도전한다. 순수한 예술의 평가가 아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패권을 쥔 미국 주도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며 정치, 경제 적인 배경이 깔린 이 흐름에 세계 여러 나라는 암묵적으로 동의하면서 순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이전에 중심이 되었던 유럽 미술의 색깔은 옅어졌고 가짜 가치에 밀려난 뛰어난 화가들은 주류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생각했던 방향이 아니라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QR코드로 정성스럽게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방향의 작가와 작품을 찾아서 올려주어 같이 보면서 읽어나가면서 우리도 이러한 주장과 시선이 필요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계는 특히 순수미술이나 음악, 문학계는 활동 범위가 좁아서 원색적이고 날카로운 비판을 할 수 없다고 들었다. 우리나라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급진적이지만 똑바른 시선을 던지는 목소리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프랑스적인 미술을 주장하는 바, 프랑스 사람만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아울러서 주목해야 하는 프랑스적인 현대미술의 특징과 방향을 제시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 주목해야 하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작품들을 QR코드로 같이 볼 수 있도록 실어주었는데 이를 따라가면서 보는 것만으로 박물관, 미술관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흥미롭고 설렘과 떨림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과정이었다.
다만, 이런 주제에서 제시한 사례가 프랑스 작품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못내 아쉽고, 역자도 얘기한 것처럼 이 책의 한계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당연하게 순종적으로 받아들였던 현대미술사에 대한 의문부호를 찍고 새로운 시각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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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철학자인 저자는 오늘날의 미술을 사랑해 보고자 노력했으나 그럴 수 없었음을 밝히며 현대미술의 좋지 않은 부분을 가려보고자 하는 저항의 안내서인 <또 다른 현대미술>은 20세기 전반을 지나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또 다른 미술사를 소개함으로써 현대미술이란 범주에 속하지 않는 우리 시대의 위대한 예술가들을 재평가하고, 미술과 미술사에 관한 잘못된 시각에서 벗어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 현대미술이라는 이름이 지칭하는 모든 것은 담론과 이데올로기로 둘러싸여 있다. 이 담론과 이데올로기는 시장과 비평가, 그리고 최소한 프랑스에서는 제도권 기관이 지탱한다. 이들을 구성하는 건 권력을 쥔 자들, 즉 가장 부유한 수집가들과 국립미술관, 미술 학교 등이다. 따라서 현대미술에 반대한다는 건 미술에 반대한다는 게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의 미술을 지배하는 권력에 저항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p. 18)
- 시대나 국적은 감동을 준 그 작품이 나와 시공간적으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의식하는 순간에만 중요할 뿐이다. 예술 작품은 나를 멈추고, 시간을 멈춘다. 작품은 역사의 고정된 한 부분을 나에게 보여 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역사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한다. (p. 45)
현대 미술사에 대해 알고 있던 일반적인 사실들을 비판하고 있지만 저자의 메시지는 미술 주변에서 미술 자체와 아무 관계없는 것들이 미술계를 지배하고 있는 현상을 꼬집어 말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중심의 미술이 미국으로 옮겨가며 미술사가들은 영미권 비평가들의 입김에 그들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미술사를 써 내려갔다. 저자는 이를 ‘공식적인 미술사’라 부르며 미술 패권의 중심에 제도나 이데올로기가 있다고 보며, 이러한 패권의 권역 밖에서 독자적인 길을 걸어온 역사적 가치 있는 작가를 찾아 진정한 미술사를 써야 한다고 말한다.
- 진정한 미술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도 계속 존재해 왔으며, 그러한 미술은 시대에 뒤처지거나 낡은 것이 아니라는 점, 나아가 이는 현대적인 것처럼 보일 필요 없이 그 자신의 시대에 속한 미술로서 충분하다는 점도 알게 될 것이다. (p. 56)
- 어딘가에서 태어난 예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술 시장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태어난 예술가이기 때문에, 나아가 그곳을 자기 예술의 주제로 다루었기 때문에 미술 시장을 정복한 것이다. 이 모든 예술가는 옛것을 양분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의 한 부분이자, 그 유산에 새로운 부분을 더한 이들이다. 그들은 과거를 바라보았고, 그럼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사랑할 만한 작품을 창조했다. 그들은 스스로가 계승자임을 알았기에 새로운 개척자가 될 수 있었다. (p.153)
무의미하고 기괴함, 선정적인 자극을 일으키는 등 현대미술을 관람하는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부분들에 대해 미술을 돈벌이의 대상으로만 여기며 보기 좋게 포장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이라는 현실적인 부분들을 냉철하게 비판하면서도 공식적인 미술사의 범주에 들지 못하는 경계 너머의 드러나지 않은 예술가들에 대해 볼 수 있게 해주는데 다양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닌 프랑스를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는 부분은 읽으면서 아쉬운 부분이었다. 지식과 정보를 특히나 미술사나 작가들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있어 한정된 통로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고 사회 문화 비평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현대미술작품들은 QR코드를 볼 수 있어서 이름 모르는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게 편리했다. 급진적인 논리를 펼치는 저자의 말이 전부 맞다, 틀리다 할 수 없지만 제도와 사상 시장논리와 허영, 유행에 휘둘려 전시회를 가거나 작품들을 감상하기 보다는 다양하고 진솔하게 보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나고 감상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크루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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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은 낯설고 이상하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가끔은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랄 때도 있다. '내가 해도 저것보다는 더 잘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에 어디까지가 예술인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럼에도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져만 간다. 이 책에서는 현대미술의 정체에 의문을 품었던 이들과 현대미술을 제대로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미술사를 탐구한다.
대중이 찬사를 보내는 작품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거나 도무지 알 수 없는 난해한 작품을 이해한 척한 적이 있다면 저자의 과감한 비판이 꽤 달가울 수 있다. 내가 현대미술을 좋아하는 건 모든 걸 이해해서가 아니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과감한 시도가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작가의 배설물이 작품이 되거나 벽에 붙인 바나나와 같이 예술과 무관해 보이는 행위가 작품이 된다는 그들만의 세계관은 늘 신기하면서도 놀랍다. 따라서 저자는 사람들이 현대미술을 싫어하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 말한다.
그렇다면 공식적인 미술사에서 현대미술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대중이 현대미술을 싫어하는 게 당연하다면 무조건 외면해야 할까. 예술에 대한 판단은 역사가 심판한다는 주장에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저자가 현대미술에 대해 가진 생각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저자는 고전 예술이 정말 고리타분한 낡은 것인지 묻는다. 예술의 가치는 역사와 무관하게 판단되며 새로운 20세기 미술사를 제시한다.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 진화하면서 생겨나는 과정으로 진정한 예술가들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더불어 주류 미술계에서 외면받은 현대 프랑스의 진정한 예술가들과 작품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책 곳곳에 그려진 QR 코드였다. 책에 소개된 예술가의 작품을 직접 보며 감사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현대미술 자체도 쉽지 않은데 프랑스 역사를 바탕으로 이를 비판하는 저자의 생각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꽤 있었다. 그럼에도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자세를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어떤 작품이 좋은 작품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렸다는 점을 되새기며 진솔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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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현대미술
진짜 예술가와 가짜 가치들이란 부제로 도발적인 현대미술 담론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개인적으로도 평소 현대미술 작품들을 보며 느꼈던 의아함과 찜찜함이 결코 이상한게 아니었단걸 알게 되었고 미술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접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읽을거리였다,.
저자는 우선 현대미술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신격화 문제를 지적한다. 20세기는 아방가르드의 세기, 즉 서사, 재현, 찬미, 아름다움과 같은 고전적인 예술 개념들을 비롯하여 작품 자체, 예술가 자체를 해체하고 넘어서려는 계속된 시도였지만 사람들에게 낯설고, 이상하고, 예술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이에 저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현대미술계와 미술 시장의 공식적인 담론을 반박하는 ‘대안적인’ 20세기 미술사를 제시한다. 주류 미술계에서 외면받으면서도 세계의 재현과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위대한 예술가들의 역사, 그런 예술가들이 서로를 알아보며 일궈 온 진정한 미술사의 궤적을 탐색해 나간다.
현대미술은 세계와 무관한 개념적이고 형식적인 것(예컨대 커다란 사각형이나 줄무늬), 아름답지 않은 것(소변기, 잘린 성기), 예술과 무관해 보이는 것(통조림, 벽에 붙인 바나나)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대미술을 싫어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 저자는 자신에게 솔직해지자고, 미술계와 미술 시장의 ‘사기’에 더 이상 속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또한 관련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도록 QR코드도 함께 수록한 구성이 좋았고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작품과 작가들의 배경과 작품, 작업 과정, 고전 작품과의 연결 등을 애정 넘치는 관점에서 세세히 전달한다.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작가들이 경매장과 현대미술 아트페어, 일부 현대미술관에선 성공을 거둔다. 솔직해지자. 이 모든 체계의 상징이 된 불행한 작가의 이름을 빌려 말하면, 아무도 제프 쿤스를 좋아하지 않는다. 누구도 그의 작품을 보면서 감동하거나, 감탄하거나, 감명받거나, 찬사를 보내지 않는다. 단 한 명도. 오늘날 유명한 소위 ‘예술가들’ 대부분이 만든 작품도 마찬가지다. 그에 관심을 가지고 가치를 부여하는 건 작품을 코트 다쥐르의 해안 별장이나 전용기처럼 부유함의 상징으로 여기는 부자들, 그리고 그 터무니없는 가격에 경악하며 작품에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뿐이다.
우리는 예술의 신성화에서 예술가의 신성화로, 그리고 모두가 예술가처럼 살 수 있길 바라는 1968년 5월의 요구로 옮겨 갔다. 부르주아들은 보헤미안이 되고 싶어 했다. 20세기 초 가장 뛰어났던 지성인들이 예술가의 신성화를 걱정하면서 우상 숭배를 조롱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려 했지만, 그 결과는 이성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니체가 예견했던 허무주의의 신격화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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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예술가와 가짜 가치들” 회화, 조각, 사진, 디지털 아트... 등등 아내와 사랑스러운 남매와 함께 전시를 정말 많이 다니는 편이고, 당연히 대부분은 현대미술 전시회입니다!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다 보면 ‘장 줄리앙’의 회화 작품들처럼 작품에 대한 어떤 설명을 듣지 않아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감동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또 다른 경우엔... “이게 뭘까.... 작가의 의도는 뭘까.... 결국 작품 설명을 확인해도.... 공감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미술계에서 인정하는 작가의 작품들인 경우에도.... 그런 경험을 하게 되더라구요! 마치 뭐랄까.... 히트곡이 1곡인 인기가수의 나머지 노래를 들으며.... 나머지 곡들은 그저 그렇네.... 라고 느끼는 뭐 그런 아쉽고 헛헛한... 내상을 입는 듯한 기분이 가장 비슷할 것 같네요! 저자는 프랑스 미술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대한 맹목적인 옹호나 찬사(ex. 공감하기 힘든 작품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작품 감상을 위한 올바른 접근을 소개합니다. 저자의 논리에 100%는 아니지만, 꽤 공감되는 내용들이 있었기에 마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저자와 흥미롭게 대화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어요!! 다만 아무래도 프랑스 미술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다 보니, 처음 알게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의 나열은 간혹 독서의 흐름을 방해하는 듯 해서, 아쉽더군요. 이 부분은 책에 대한 아쉬움이라기 보다는 프랑스 미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저에 대한 아쉬움이죠! 뭐, 덕분에 속독은 못하고, 아주 천천히 정독했네요!! 미술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 전시관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책을 읽으시면, 작품 이해나 평가에 대한 자기 중심에 대한 고민의 계기를 가지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장수집 [1] 작품은 세계가 아니지만, 그것을 재현한다. 따라서 나는 작품을 통해 세계를 재발견하는 법을 배운다. 다시 말해 예술 작품은 우리가 모른 채 지나칠 수 있는 것들, 예컨대 어떤 풍경이나 얼굴, 순간들을 바라보고 향유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 [2] 뒤샹이 말하려는 바는 어떤 것이든 예술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아니었다.... 뒤샹이 실제 의도한 바는 오히려 당시 진행 중이던 예술의 승격화에 대한 비판이었다. 레디메이드는 비판적이고 논쟁적인 제스처이자 도발이었다. 즉 뒤샹은 숭배받는 대상이 아니라 숭배자들을 비판하는 도구를, 우상 숭배가 아니라 우상 파괴에 관한 작품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 [3] 20세기 서구는 의미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더 이상 신도, 진보도, 이성도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세계를 단순히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만 하는 예술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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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대미술 전시회를 가 보면... 뭐라고 할까... 고명한 비평가들이 극찬을 하는데 저는 도통 이해도 안 되고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현대미술은 챙겨보지 않곤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감상이 무척이나 일반적이며, 나아가 전혀 잘못된 게 아니라는 데서부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사람들은 현대미술을 좋아하지 않는다(저자는 단 한 명도 그럴 리 없다고 장담한다!)' '그리고 이건 우리에게 현대미술을 이해할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진짜 이유는 현대미술에 있다'
라며 남모를 고충으로 여겼던 저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했던 그. 그의 이야기가 더 듣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현대미술의 사기를 참아야 하는 걸까?
새로운 20세기 미술사 찾아가기
『또 다른 현대미술』
고전 예술,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흔쾌히 즐기는 이른바 대중예술-영화를 감상하고, 소설이나 만화를 읽으며, TV 시리즈를 보고, 노래를 듣는-을 보면 이들은 현실을 하나의 작품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세계의 숨은 일면과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미술은 어떤가? 세계와 무관한 개념적이고 형식적인 것(예컨대 커다란 사각형이나 줄무늬), 아름답지 않은 것(소변기, 잘린 성기), 예술과 무관해 보이는 것(통조림, 벽에 붙인 바나나)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대미술을 싫어하는 게 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현대미술의 옹호자들은 현대미술에 '좋은 부분도 좋지 않은 부분도' 있으며, 그에 대해선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하곤 하였습니다. 그럼 역사의 판단이 좀 더 쉬워지도록, 지금부터 현대미술의 좋지 않은 부분을 가려 보면 어떨까.
저자는 이 책에 작품의 감상과 예술가의 가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가 아니라 역사의 흐름과 무관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논의하고(어떤 작품이 나에게 감동적이라면 그것이 인상주의 작품이든 고전 작품이든 무슨 아무 상관인가?), 고전 예술 양식은 마이너 예술을 피난처로 삼았으며 오늘날 이들이 누리는 성공은 바로 그 이유 때문일 것임을 지적하였습니다. 아울러 20세기 미술사의 신화를 이루는 '토템'인 뒤샹, 피카소, 개념미술 등의 의미를 다시 살피고, 이들이 생각만큼 견고하지도, 생각만큼 공식적인 역사를 지지하지도 않음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피카소나 모네처럼 자신들의 이름이 걸린 아방가르드 운동보다 훨씬 오래 예술계에 남아 계속 활동했던 이들, 아방가르드 운동에 참여했다가 다시 고전 예술 양식으로 되돌아온 이들, 어떠한 아방가르드나 역사적 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예술 작품을 남긴 이들을 하나씩 지적하였습니다. 그러고는 공식적인 미술사가 거짓임을 선언하고, 새로운 20세기 미술사를 제시하였습니다.
이 역사에서 예술적 가치는 역사적인 것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것이며, 따라서 미술사는 하나의 최종 목표를 향해 점차 나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 계속해서 변모해 가는 과정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화가들이 스스로 주장하는 계보, 화가들이 동시대 후계자들의 작품에서 보았던 계보에 주목해야 한다. 역사철학자나 비평가가 아닌, 예술가들이 직접 쓴 역사를. - page 54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 미술서라 접근했다가 큰코다쳤습니다. 유독 많았던 QR코드는 몰입의 순간을 방해하였었고 '프랑스'에 대해 잘 몰랐기에 이해가 어려웠고 저자의 이야기도 그리 쉽지만은 않았으며 무엇보다 낯선 인물과 작품은 그야말로 멘붕이 왔었습니다. 하지만 그랬기에 더 그의 주장에 힘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조국이기에 더 냉철하게 분석할 수 있었으며 예술의 본질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비평가나 역사학자가 아닌, 예술가들 스스로가 찬양하고 수집했던 선대 예술가들, 그리고 그 예술가들의 작품을 다시금 사랑하고 찬미했던 후대 예술가들로 이어진다는 것을.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 - page 113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건 저자는 단순 '예술'에서만 그치지 않고 전반적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해 준 점이었습니다.
나는 역사의 흐름을, 정확히는 역사가 최종 심판을 내릴 자격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진짜와 가짜, 선한 것과 악한 것은 시대마다 우리 각자가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위해 선택하는 것이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우린 최소한 그런 선택이 어떤 변화를 불러오리라 믿고 행동할 수는 있다. 그러니 그렇게 하자. - page 156
현대미술의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신격화에 일침을 가했던 이 책. '진짜' 20세기 미술사를 구성하는 이들을 알려주었던 이 책. 그렇기에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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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주류에 대한 통렬한 비판
책을 선택한 이유
현대미술은 이상하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낙서나 잡동사니 같은 작품에서 별다른 미술적 감흥이나 영감을 받기는 어렵지만 엄청난 가치를 평가받고 고가로 거래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현대미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또 다른 현대미술"을 선택한다.
"또 다른 현대미술"은
1장 내 취향이 아니야 2장 또 다른 미술사 3장 언더그라운드 미술 (1966년~) 4장 프랑스의 미술에서 프랑스적인 미술로?
로 구성되었다.
1장 내 취향이 아니야 에서는
현대미술은 권력을 쥔 자들의 담론과 이데올로기로 둘러싸여 있다.
위대한 예술가는 현대미술의 이데올로기와 무관하다.
슈퍼스타로 떠오른 조악하고 형편 없는 예술가들의 작품은 무의미하고 기괴하며,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미술은 비범한 작품에 대한 찬미를 상실한다. 걸작이 아니라 서명된 작품이 인정받는다.
재현은 인간의 본성에 해당하며, 모방은 인간의 본성에 내재한다. 아름다움을 향한 미적 감정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생겨나며, 시간에 따라 변하지만,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무언가가 존재한다.
현대미술의 승리의 기반이 된 미술의 진보에 대한 신화 라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파헤쳐 본다.
2장 또 다른 미술사 에서는
20세기 예술에 관한 신화는 모두 거짓이다.
예술 작품은 나를 멈추고, 시간을 멈춘다.
예술 작품의 목적은 역사의 흐름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시간을 멈추는 데 있다.
루시안 프로이트 의 선명한 데생과 완벽한 색의 조화는 어둠과 거침, 추함을 내재한 아름다움의 성숙한 아름다움이다.
미술사는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 계속해서 변모해 가는 과정이다. 예술가들이 직접 쓴 역사를 주목해야 한다.
뒤샹은 신격화되는 예술가들로 인해 자신의 자리를 잃고 뒤처지고 만 회화를 비판하려고 도발하지만, 사람들은 뒤샹의 작품이 미학적으로 아름답다는 착각을 한다.
피카소 가 기존 미술을 해체하고 아름다움의 개념을 몰아내는 데 평생을 바쳤다는 잘못된 믿음,
추상 회화는 하나의 주제를 재현하는 즐거움을 통해 예전 회화들의 형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법을 알리며,
조토 의 마스크 초상화가 새로운 세계의 창시가 아니라 미술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갔음을 살펴보면서,
미래의 예술이 과거와 다르다는 생각이 세계를 재현하려는 용기를 잃고 의미의 상실에 빠졌음을 비판한다.
3장 언더그라운드 미술 (1966년~) 에서는
의미 없는 잡동사니들의 상업적 승리는 예술의 종말을 선포할 수밖에 없게 한다.
프랑스 회화는 1960년대 후반부터 언더그라운드로 숨는다.
프랑스의 화가와 조각가들은 약간의 명성을 얻기도 하지만 이전에 누렸던 위상에는 결코 도달하지 못한다.
20세기가 확립한 미학의 첫 번째 기준은 충격이다.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
전통을 계승하는 예술가들은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미학과 거리를 두고, 절제심과 묵묵함도 지닌다.
자코메티 는 아방가르드가 절정에 달했을 때, 구상으로 돌아가, 구상을 원초적인 모습으로, 본래의 형태로 되돌리고자 한다.
자코메티 는 전통을 계승하는 예술가들의 새로운 출발, 시작점, 원초적 기원이 된다.
조란 무시치, 레이몬드 메이슨, 자크 트뤼페무스, 아비그도르 아리카, 샘 사프랑 의 작품세계,
에릭 데마지에 의 판화, 장 밥티스트 세슈레, 여성 화가 조안 미첼 의 회화, 드니 플뢰르 의 조각 등에 이어져 온 프랑스 예술의 전통을 살펴본다.
4장 프랑스의 미술에서 프랑스적인 미술로? 에서는
현대 회화에서 민족 화파가 수행하는 역할을 깨닫게 된다.
실재를 묘사하는 예술가들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뿌리내린 세상의 어딘가에서 시작하게 된다.
세계는 풍부한 다양성을 지니며, 민족 전통은 인식을 위한 도구다.
프랑스 회화는 서로 대립하는 두 흐름으로 나뉘어진다.
루브르 박물관은 프랑스 화파만의 특징을 깨닫게 하고, 인상주의 세대는 프랑스 회화라는 예술적 창작을 일으킨다.
세잔은 프랑스 회화의 심장이자 주춧돌이다. 야수파, 입체주의는 프랑스 회화 전통을 이어나간다.
피카소가 스페인의 유산을 프랑스 전통에 접목하면서 입체주의가 탄생하고, 신고전주의 시대가 열린다.
프랑스 추상은 미국 추상에 비해 내면적이고 비 표현주의적인 프랑스 회화의 근간을 유지한다.
평온함은 프랑스 회화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다. 명료함, 신중함, 평온함, 기하학 등 프랑스 회화의 특징, 프랑스의 민족 전통의 영향,
세수레의 환상과 기괴함이 가득한 판화와 데마지, 도니 몽플뢰르 의 조각은 거대한 정통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계승한다.
유명 예술가 대부분은 지역의 정체성을 탐색하면서, 예술의 주제로 다루면서 미술 시장을 정복한다.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에 한 부분을 더하면서, 사랑할 만한 작품을 창조한다.
"또 다른 현대미술"은 현대미술의 이데올로기 와 거짓 신화를 알아보고, 비주류로 밀려난 전통 회화, 지역적 전통성을 살펴본다.
현대미술은 권력을 쥔 자들의 담론과 이데올로기로 둘러싸여 있다.
조악하고 형편 없으며, 무의미하고 기괴하며, 공장에서 생산되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위대한 예술가는 현대미술의 이데올로기와 무관하다. 현대미술은 비범한 작품에 대한 찬미를 상실한다.
재현과 모방은 인간의 본성이며, 아름다움을 향한 미적 감정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만, 시대를 초월한 기준이 존재한다.
예술 작품의 목적은 나를 멈추고, 시간을 멈추는 것이다.
미술사는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 계속해서 변모해 가는 과정이다.
추상 회화는 기존 미술을 해체하고 아름다움의 개념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예전 회화들의 형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미래의 예술은 과거와 다른 별개의 새로운 세계가 아니라 미술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다.
20세기가 확립한 미학의 첫 번째 기준은 충격이다.
전통을 계승하는 예술가들은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미학과 거리를 두고, 절제심과 묵묵함도 지닌다.
자코메티 는 아방가르드가 절정에 달했을 때, 구상을 원초적인 본래의 형태로 되돌리려 하면서,
전통을 계승하는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작점이 된다.
프랑스 예술의 전통을 이어온 위대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세계는 풍부한 다양성을 지니며, 민족 전통은 인식을 위한 도구다.
루브르 박물관이 프랑스 화파만의 특징을 깨닫게 하고, 인상주의 세대는 프랑스 회화라는 예술적 창작을 일으킨다.
세잔은 프랑스 회화의 심장이자 주춧돌이다.
피카소가 스페인의 유산을 프랑스 전통에 접목하면서 입체주의가 탄생하고, 신고전주의 시대가 열린다.
프랑스 추상은 미국 추상에 비해 내면적이고 비 표현주의적인 프랑스 회화의 근간을 유지한다.
평온함은 프랑스 회화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다.
유명 예술가 대부분은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에 한 부분을 더하면서, 사랑할 만한 작품을 창조한다.
"또 다른 현대미술"은 현대미술의 거짓 신화를 부인하고, 미술계의 주류에서 밀려났지만, 전통에 기반한 위대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프랑스 고유의 전통 미술사조의 성립과 발전을 살펴보면서,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만드는 것이 위대한 작품의 근원임을 깨닫게 된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술에 대한 관점은 변하지만 예술을 통해 얻는 아름다움을 향한 미적 감정은 변해서는 안된다.
"또 다른 현대미술"은 전통 회화를 계승한 진짜 예술가를 소개하며, QR코드 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통을 계승한 현대미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간이 흘러 미학의 개념이 바뀌고 예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보편적 감정은 변하지 않는다.
"또 다른 현대미술"은 현대미술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고 진정한 예술의 의미라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크루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또 다른 현대미술"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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