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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리딩 다섯번째 책은 [무지개 욕심괴물] 입니다. 이번 달 주제를 「환경」 으로 잡고 선정한 책이었죠. 환경 중에서 '탈핵' 에 관련되서 책을 찾아보며 계획했던 이번 달의 책읽기는 탈핵보다는 재생에너지 쪽으로 아이의 관심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계획글 : 탈핵 관련한 아동도서들.. 찾아보며 / http://blog.yes24.com/document/9746338 계획 글의 야심만만(?)했던 주제별 책읽기는 어디로 가고.. 선정된 주제되서 한 권을 읽으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지요.
질문이 어려웠을까요? 엄마는 간단하게 주제를 물어보았는데 긴장한 밤톨군은 책을 들춰가며 한장한장 소리내서 읽습니다. ![]() 그래서 천천히 다른 접근을 시도합니다. 우선 주제보다 줄거리를 요약 해보자고 했죠. 주인공이 누구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 등등 말이죠. 엄마, 아빠랑 선생님이 욕심괴물 때문이라고 했고, 그곳이 아주 위험한 곳이라고도 했어요. 녀석은 줄거리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페이지 순서에 맞춰 요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에게 무지개 괴물의 정체를 밝히기 전에 다른 이야기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거죠. 이렇게 초반부터 엉뚱한 이야기를 하다가 슬슬 자리가 잡혀갑니다. 아이와 함께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새서 생겼던 문제들로 옮겨가죠. 밤톨군과 재생 에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흐릅니다. 한자로 된 단어들을 찾아보면 마법 천자문 만화(또는 애니메이션) 처럼 소리쳐 한자를 외치게 된다지요.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만들러 가볼래? 이렇게.. 자연스럽게 체험으로 연결되는 효과로 대화 마무리... 재생에너지에 관해 좀더 알고 가는 것이 좋을 듯 해서 학습만화 한권을 마저 읽었습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와 함께 나섰지요.
시작은 탈핵관련한 교육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게 된 체험. [어린이 탈핵교실] 이라는 것이 [서울 에너지 드림센터] 에 진행되었더라구요. 전화해보니 올해는 과정을 수정 중이라 개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강좌를 신청했습니다.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였죠. 만들기 좋아하는 밤톨군이 흥미를 보일만한 소재였던 데다가 재생에너지 관련하여 전시관도 둘러보면서 이야기 할 수 있다 싶었지요.
도착해서야 이곳이 이렇게 넓은 곳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평화의 공원에 자리잡고 앉아 함께 간 어른들은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은 근처 개울과 놀이터, 숲에서 마음껏 뛰놀수 있어 좋더만요.
어찌나 발표들을 열심히 하던지. 아이들은 모두 참 잘 만들었어요. 태양에서의 에너지는 태양열과 태양광이 있다는 것을 배우면서요. 만든 것들을 실제로 태양 아래서 구동해보면서 신나하는 녀석들 모습.
선진국들은 체르노빌 핵 사고 이후 조금씩 핵발전소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후쿠시마 핵 사고 이후 조금씩 변화를 보이고 있는 듯 하지요. 핵 발전소 대신 자연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읽은 책 『무지개 욕심괴물』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핵과 방사능의 위험을 흥미롭게 설명하는 책이고, 아이와 함께 그 대안을 찾아보면서 「재생 에너지」에 관한 책들로 확장하게 된 7월의 슬로리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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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들은 탈핵이라는 말 자체도 어려워한다.. 핵을 탈출...핵에서 탈피...이런 말 자체가 참 어렵다.
이첵은 무엇인지 모르는 괴물의 공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아이가 결국은 깨어나지 못한다는. 아이들 표현에 의하면 마지막이 반전인..깜짝 놀라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책이다.
누가 이 어린이를 죽게 했을까...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의 위험성을 말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탈핵에 딱 맞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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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54
시골에서 지내는 동안 언제나 숲바람을 마십니다. 시골에서 아이들과 함께 들빛을 먹습니다. 시골살림을 꾸리면서 날마다 나무노래를 듣습니다. 시골내기로 살며 늘 별빛과 달빛을 마시면서 새근새근 잠듭니다.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병원에서 눈을 뜬 라울이 자신의 보물들을 찾아요. 롤은 곁에 있는데 레드맨 헬멧이 보이지 않네요 .. (25쪽)
가만히 보면, 도시 문화와 문명은 ‘무지개빛’입니다. 소나기 그친 하늘에 뭉게구름 따라 드리우는 ‘하늘무지개’가 아닌 갖가지 화학조합식으로 만든 ‘잿빛 무지개’요 ‘시멘트 무지개’입니다.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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